7월 26일~ 7월 27일에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에 다녀왔습.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도산서원의 도산서당은 빼어난 건축으로 유명하다고 하여 직접 보고 싶었고,

겸재가 그린 도산서원의 모습과 지금의 도산서원을 비교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옥체험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럼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시작~

 

 

                                     안동 도산서원 가는 길에 영주에 들러 먹은 유기에 담긴 묵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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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묵었던 농암종택 분강서원(농암 이현보의 종택 - 안동댐 건설로 이전되었지만)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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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마다 준비된 메밀차와 아침에 종부님이 해주신 밥 그리고 방과 마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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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암종택 주변 풍경. 퇴계선생이 산책하던 오솔길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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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가 부채에 그린 도산서원 풍경입니다. 왼쪽에 농암종택의 건물이 흩어져 있었더군요.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친 가운데 위쪽에 서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퇴계집에 의하면 도산서원의 도산은 그곳 산 이름이더군요.

퇴계선생은 1501년 생이시고 1557년에 도산 남쪽에 서당 자리를 마련하여 도산서당을 짓고 강학의 장소로 삼으셨다 합니다.

1570년 70세로 서거하자 4년뒤 선조 7년(1574년)에 제자들이 도산서당 뒤에 도산서원을 건립하기 시작하고 다음 해에 완공하여 도산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아내어 선생의 유훈을 기리게 되었고 합니다.

도산의 뒤에 흐르는 물을 퇴계라고 한답니다. 서원의 동쪽은 청량산, 왼쪽은 영지산 자락이랍니다.

지금은 서당과 서원이 붙어있는데 그 때는 따로 떨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글과 사진 자료 출처: " 간송문화" 2004 한국민족미술연구소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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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산서원 가는 길과 서원 앞 풍경입니다.

70년대 성역화 작업 및 안동댐 건설로 옛 모습이 아주 많이 달라졌어요 .....

나뭇가지가 수평으로 낫게 뻗어가는 나무가 신기합니다.

우리가 갈 때 서원 주변의 나무를 가지치기하고 대빗자루로 마당을 쓸어대더군요.

아마 우리가 간 그날 점심에 1박 2일 찍으러온다고 해서 그런 것 같았어요.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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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이곳저곳 풍경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도산서당인데 정말 작고 아담하며 간결했습니다.

사립문이 참 예뻤습니다. 4년동안 지었다더군요.

위로 올라가면서 책을 보관하던 곳, 목판을 보관하던 곳, 학생들이 공부하던 방, 강의하던 곳, 몽매함을 깨우치라는 샘물, 그 위에 통제된 제사지내는 곳 ----지금으로 치면 작은 대학 건물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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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던 길에서 본 도라지 밭--진짜 예뻤는데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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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기에서 시작되었다는 유명한 도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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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에서 빠지면 안되는 것이 먹는 것 ---먹을 것은 여행을 풍요롭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