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1년 9월 14일
72년만에 송도유원지가 경영난으로 폐장을 한다기에 아쉬운 마음에 찾았습니다.
없어질 것이라는 소식을 진즉에 들었지만 그래도 설마했는데 바로 내일이라니 가슴 한 켠이 먹먹합니다.
유원지에 들어서니 나와 같은 심정으로 찾았는지 50대, 60대들이 주로 입니다.
명절 전만해도 입장료도 무료이고 마지막이라니 유치원 꼬마들이 관광버스로 줄을 섰다는데 오늘은 한적함에 그 쓸씀함이 더 합니다.
송도유원지라고 하면 인천사람들에게는 너나 할것없이 추억이 깃들인 장소이지요.
갈 곳이 별로 없던 우리네 학창시절
매번 가던 소풍길....
인일여고에서 송도까지 걸어가던 그 길이 생각납니다.
가는 도중 수인선 철로는 아래가 훤히 뚫려있어 그 철길을 건널 때는 친구 손을 꼭 잡고 조심조심 건너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깡통들고 송충이 잡으러 가던 길도 그곳이었습니다.
송충이가 무서워 엄두도 못내는 나를 위해 친구는 나무젓가락으로 집어서는 내 깡통을 채워주고는 했지요.
다정한 그 친구들은 지금 다 어디에 있을까요?
유원지안에서 소풍때만 되면 거침없이 끼를 발휘하던 야외무대....
김밥, 사이다, 찐계란으로 싸온 도시락을 끼리끼리 둘러앉아 먹는 자유시간이면
송도 끝, 방파제 위에 있는 철망에 둘러싸인 초소에서는 긴총을 든 군인아저씨들이 우리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아암도에는 절대로 가지 말아라" 라는 지시사항에도 불구하고
물이 빠지고 길이 나면 후딱 뛰어갔다 오는 담이 큰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아암도엔 특별히 추억이 많습니다.
저녁이 되면 나올 배가 없다는 것을 모르고 들어갔다가 할수없이 가겟집에서 하룻밤을 같이 지내고 결혼을 한 친구도 있으니까요.
남편과 싸우기만 하면 "그 놈의 아암도 때문에...."라고 지청구를 늘어 놓지만
지금까지 산다 못산다 하면서도 아들, 딸 둘이나 의사 만들어놓고 잘 살고 있습니다.
서울사람인 이 친구는 그 때 제게 원망을 엄청했습니다.
너는 인천이니 알고 있었을텐데 사전에 이야기를 안 해 줬다고요.
유원지안에 있는 배터도 문제 였습니다.
첫데이트를 이곳에서 하더니 배는 타기도 전에 미끄러져 기브스를 하고 다니더니
결국은 그것이 인연이 되어 훌륭한 반쪽을 만나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친구도 있습니다.
국민학교때 걸.스카우트 야영지도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4학년 때 텐트에서 자다가 어찌해서인지 굴러굴러서 바다 바로 곁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순찰을 돌던 선생님이 발견을 하고는 혼비백산해 깨웠습니다.
밀물 썰물이라 물이 들어오는 중으로
무슨 일인가, 부시시 잠을 깬 쬐끄만 계집아이는 시퍼런 물을 보고는 무섭기도하고 창피한 마음에 울음을 멈추지 않으니
업고 달래다 달래다 지친 선생님 결국 집으로 연락을 하고 엄마가 와서는 데려가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도
이곳은 우리 집안의 단골 캠프장이었습니다.
우리 아버지의 생신이 음력 7월로 한참 더울 때라 만만한 곳이 송도유원지였습니다.
아이들을 풀어 놓아도 걱정이 없고 대식구가 1박2일을 지내도 비용이 저렴했으니까요.
솥단지까지 가져가서 끓여먹던 수제비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온갖 조개를 잔뜩 넣고 감자, 호박 숭숭 채썰어 넣고 손으로 수제비를 뚝뚝 떼어서 넣고 끓이던 그 곳
입술이 새파래진 아이들이 달려와서 후후 불며 먹던 그 맛은 지금까지 우리 집안의 전설이 되 버렸습니다.
그 모든 추억을 안겨준 송도유원지가 이제는 마지막이라고 안녕을 고합니다.
실상은 개인의 추억같은 것이 무엇이 그리 대단할까요?
그러나 갯벌이 없어지고 이 좋은 소나무들이 없어지고.........과연 먼 훗날 우리가 원하면 다시 복원될 수 있는 것들일까요?
갯벌을 메워 마천루같은 신도시를 만들고
수영할 수 있고 겨울엔 눈썰매 탈 수 있는 유원지가 테마파크로 변하고
산을 깍아 골프장을 만들고
우리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놀음을 언제까지 할 작정인가요?
명절 뒤 끝이
묵묵히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안녕"을 고하는 송도유원지때문에
왠지 더욱 더 우울합니다.
어머나 송도 유원지가 문을 닫는구나.
우리집도 그저 만만한 게 송도였는데 추억이 사라져 버리네.
아버지가 워낙 가정적이셔서 봄이면 절 쪽으로 여름이면 바다 쪽으로 많이도 다녔다.
김밥은 미리 싸가지만 불고기도 재워 가고 호박이랑 감자 넣고 조개탕 끓여서 먹고~~~~~~~~~~~~~~~
나 어릴 적에는 가족 나들이가 별로 없어서
가면 어른들이 기생들하고 술먹고 춤추고 하는 장면도 심심치않게 봤는데..........................................
우리가 오남매에다 맨날 사촌들 다 데리고 다니니까 진짜 대가족이 다녔어.
울 엄마는 그게 싫으셨대.
누가 뒤에서 그러더라네
."몸도 크지않은 여자가 아이를 많이도 낳았네! " 라고.ㅎㅎㅎㅎ
요즘도 형제가 모이면 그 당시 이야기 많이한다.
울 오빠는 대학 다니면서도 우리랑 함께 소풍다녔어.
내가 신기하다니까 오빠는 지금도 예전에도 가족이랑 다니는 게 제일 좋댄다!
요즘 애들은 어디로 소풍가나?
유명옥 선배님
추석은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있을 땐 중요성을 몰랐다가 막상 사라진다니 왜 이다지도 아쉬운지요.
인간이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사람도 그렇지요.
가고 난 후에 그 진가를 아니 말입니다.
선배님도 우리처럼 대가족이셨네요.
참으로 비용이 만만치 않아 찾은 곳이 송도유원지입니다.
그런 인천 시민들이 제일 우려하는 것이 에버랜드처럼 만들어 놓고 돈을 왕창 쓸 수 밖에 해 놓는 것 아닐까 라고요.
그리하면 서민들은 정말 갈 곳이 없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인천대공원이나 체험학습이라는 이름아래 농원등에도 가고 월미공원 자유공원 화도진공원도 찾드라고요.
손잡고 꼬마들이 아장아장 소풍가는 것을 보면 앙징맞아 깨물어주고 싶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가을이 익어간다고
꼬마들이 가슴 설레며 소풍갈 날만 기다리는 날이 다가옵니다.
추석은 아주 시시하게 보냈지.
사실 할 일은 평소만큼 다했는데 식구가 줄어들었다는 건 참 이상한 기분이더라구.
어머니 계실 때는 우선 음식을 해도 어머니댁부터 챙기느라 짜증도 많이 나더니만
막상 안계시니까 또 허전하네.
꼬마들 하니까 정말 우리집 꼬맹이들이 보고싶다.
우리 양희는 지난 학기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수요일에는 원하는 사람에 따라 피아노 공부 시간도 있고
(그것도 하루는 실기 하루는 이론이래요 ㅎㅎㅎ)
금요일에는 단체로 수영을 하고 그러더라구.
10월 24일은 소풍이고 11월 며칠인가는 피아노 발표회가 있댄다.
도대체 일주일에 한두번 하는데 무슨 곡을 치는지?ㅎㅎㅎㅎㅎㅎ
지 에미 말이 더 웃긴다.
" 글쎄요.
뭐 도레도레도 이런 거 하지 않을까요?" 래.
그래도 몇 달 됬으니까 간단한 동요정도는 하지 않을까?
우리 양희는 꼬마반이니까 3년차들은 꽤 할꺼야.
전화만 하면 헐레벌떡 달려와서 받고는 하고싶은 이야기를 속사포처럼 쏟아놓던 녀석이
요즘 시쿤둥해서 바꾸라고해도 안받아.
아기사춘기라나뭐라나 암튼 혼자 계시고 싶어하시고 말 수가 적어지셨댄다 ㅎㅎㅎㅎㅎㅎ
유명옥 선배님!
애기들이 추석빔 곱게 입고 와서 집안을 휘젓고 다녀야 명절 맛이 제대로 나는 법인데...
얼마나 보고싶으셨을까요?
저희 집도 한살, 세살, 여섯살이 서로가 잘났다고 여우짓을 하고 다니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휴대폰으로 큰 조카들은 그 모습을 찍느라 야단이고
예쁘게 나오겠다고 짓는 표정들이 얼마나 가관인지요!
그나저나
아기사춘기가 있다고요?
요즈음 아기들에게 말을 잘 해야지 큰 곤욕을 치른답니다.
할머니에게 여섯살 짜리가 전화를 했습니다.
"예원이 오늘 교회 안 갔니?"
"정말은 우리 집이 너무 더러워서 내가 청소를 해야 되기 때문에 교회를 못 갔어요"
" 엄마가 청소 안하고 예원이가 해?"
"글쎄 말이야. 그래서 내가 바쁘다니까....."
사건의 전말은 교회를 가자 하니까 가기 싫다고 하길래 "그래, 그럼 너는 아빠하고 청소나 하고 있어" 했더니
할머니에게 엉뚱하게 고자질을 해 버린 것이랍니다.
참으로 엉뚱한 아기들....
그런 것이 사춘기인가요?
???산학이 동생의 '인화초'~아니 온 집안을 환하게 만드는 '인화초'들이네!!~~~
예원이,지원이~~~이름들도 예쁘게도 지었네!!~~~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동생의 애들이니 얼마나 더 귀여울꼬!!................
맞아!~~~명절에는 애들에게 때때옷을 입혀야 명절기분이 절정인데~~~
송도 유원지의 자취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나봐!~~~
인천에서는 월미도 아니면 송도였는데........젊은이들이 모여 행사를 치르면 으례 송도로 나가 노~도 저어보며........
여름이면 인파로 인산인해~~~돌아올때면 버스 기다리느라 줄을 끝도 없이 서서,마냥 마냥 서 있고...........
그때는 고생이었으나 지나고보면 모든 게 아름다운 추억꺼리가 되는구먼!~~~
난 지금도 수영은 할 줄 몰라!~~인천사람이 수영 못한다하면 곧이를 안 듣지만.......ㅎㅎ
친정부모님 생신때도 바람 좀 쐬러 송도 나가자 하면 갈비집 갔다 조개탕 먹으러 자리 옮기고하던 추억도 떠오르네..........
최희순 선배님!
이번 명절에 어릴적 비행기 타고 혼자 찾아온 손주는 왔다 갔는지요?
또 얼마나 대견해져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기함하게 했을까요?
그래요.
어느 집이나 고만고만한 추억이 송도유원지와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천처럼 팔자 사나운 도시가 있을까요?
이북의 실향민들이 내려와 눈물을 뿌리며 살았고, 인천 토박이보다는 뱃길따라 충청도 전라도 사람이 모여 들었고
좀 산다하는 사람들은 가까운 서울로 다 가 버리고....
우리 아버지도 함경도 백두산 자락이 고향인 실향민이시랍니다.
더 더군다나 얼마전 왕재산 간첩 사건때는 경악할 일이 있었지요.
인천에 구의원인가 둘인가를 당선시킨 이 조직이 2014도까지 인천을 적화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했습니다.
뜨내기들이 모여 적화의 야욕까지 드러낸 왕재산 사건을 보면서
백령도 사건을 겪으면서
인천이 팔자가 참으로 드세다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문을 처음 연 개항지인지라
우리나라 최초의 것들이 수두룩한데 제대로 보존이나 되고 있는지요?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 올림포스가 있는 하인천 주변이 자꾸 퇴락되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하인천을 죽이고 신포동을 죽이고
값진 갯벌을 메워 신도시를 세우다니요?
과연 후세 사람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요?
송도유원지에 오래된 나무들이 없어진다 하니 그들에게도 미안합니다.
최희순 선배님
언제 한번 인천에 오시면 제가 잘 알고있는 조개탕을 기가막히게 하는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유원지에서 쑥 들어가면 허름한 집이 몇 채 있는데
그곳의 게찌개와 조개탕이 입에 착착 붙을 정도로 달답니다.
왜냐하면 그 근처 갯벌에서 아직도 직접 캐 오기 때문이지요.
??산학씨!!~~~
조개탕 먹여주겠다는 말만 들어도 벌써 입안에 달달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느껴지네!!~~땡큐!!~~
우리 손주들 왔다 갔어요!!~~애들만 나타나면 내가 자즈러지지!!~~ㅎㅎㅎ
내가 또 배춧잎 내놓고 자랑해야되나!!~~ㅎㅎㅎ
1학년 처음 들어가서 영어 말하기 대회를 한다하길래, 재롱으로만 보고 지엄마 아빠도 방학내내 별로 연습도 안시키고...
"우리 가족 우리 아빠"라는 타이틀로 대회에 나갔다는데, 대회전날 난리 굿을 하며 눈물을 흘리며(야단맞느라).......
그래도 예선 통과라는 결과를 듣고 다들 신통하다했는데..(방학중에 엄마들이 학원으로 개인교습으로 난리래~)...
이번 3학년때도 어김없이 여름방학 끝나자마자 바로 영어대회가 있었다는군!~~~
이번 타이틀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한다는군!!~~
요번 여름방학때도 애들엄마가 6주동안 연수가 잡혀있어, 처음반은 외갓집에, 나머지 반은 우리집으로~~~
외할머니 교육열은 내가 반도 못따라가겠드군!!~~일주일동안 아침저녁으로 외우는데, 일일이 쓰면서 외워야 된다고...
강훈련을 시키셨드구만!!~~외손주가 다 외우는 걸 보시고 딸한테 또 주문이 들어오드래!~~~
또 하나 문장 만들어 보내라구!!~~딸이 이제 됐다구 손사래를 쳤다는군!!~~~
정말 방학 끝나고 바로 영어말하기 대회가 열렸는데, 지 엄마가 더 떨리드라나!~~분위기가 엄청 긴장된상태더래!~~
"할머니! 좋은 소식있어요!!"하면서 큰손주놈 전화기속으로 상기된 음성이 날아왔어요!~"예선 통과 됐어요! 기쁘시죠?"...
그러면서 10월 초에 있을 본선에 대한 각오가 대단해!~"할머니! 은상까지는 자신있는데요~해외에서 살다 온 여학생 둘이
있어서,금상은 어려울 것 같아요!~~"...안쓰러워서 그랬지~"괜찮다!! 니가 최선만 다하면 되는거다! 무대에 올라가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므나! 웃으면서 말이야!~~"........
산학씨!!~~~이게 사는 재민가봐!!~~~어찌나 기특한지!!~~~ㅎㅎㅎ
우리 며느리는 지난 겨울방학 연수때도 100여명 중 톱을 했다길래, 본인도 얼떨떨해하고!!.....
요번 여름 연수에서도 또다시 톱을 했다는군!!~~ㅎㅎㅎ100점이래!!~~내가 그랬지, 하나도 안틀렸다는거야?
문제가 주관식이었을 꺼 아냐?했더니 뭐~백분율로 환산하는 방식이라나?~~그러면서"어머니! 애들 잘 돌봐주신 덕분이얘요!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를 하는구먼!!~~내가~"그 집은 경사가 겹겹이구나!!~~"하고 기뻐해주었어!!ㅎㅎㅎㅎㅎ........
이거 자랑하다 보니깐 배춧잎갖고는 안되겠지? 백지 수표 내놓아야 하남?ㅎㅎㅎ
산학이 만나면 내가 쏠~께!!....정말이야!!.......!!
최희순 선배님!
오늘은 어제와 완연히 다르게 차가와졌습니다.
그렇게 무더웠던 더위는 어디로 꼬리를 감추고 하루 사이에 이렇게 가을이 성큼 다가 오다니요.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이들도 크는 것을 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러니 엄마는 하루에도 거짓말을 수없이 해댄다지요.
앙징맞은 입에서 영어가 쏼라쏼라.....예뻐요.
그런데 누구를 닮았나요?
현재 6학년인 우리 조카는 할머니가 죽 키우다 4학년이 되어서 교육상 엄마집으로 갔습니다.
갈 때는 울고 불고 난리를 피우고
그 후 송림동에 올 때는 "피로회복제 지운이 왔어요"하며 애교를 떨었는데
현재는 와서는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는 텔레비죤만 본답니다.
손에는 문자메세지가 쉴새없이 춤을 추고요.
다들 속이 터집니다.
벌써 사춘기라고요.
계절이 하루 아침에 변하듯
아이들도 어디로 튈지 몰라 조마조마합니다.
그냥 세상이치가 자연스레 변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도 어른들의 눈높이가 문제일까요?
??
산학이!!~~~
정말이야!~~어쩜 이렇게 계절이 바뀌지? 오늘은 하루종일 11월이 온건가?할 정도로...........
저녁때가 되니깐 뜨끈뜨끈한 국이 생각날 정도로~~~꼬치오뎅이 있으면 얼른 먹겠드라구!~~~
산학이 조카는 벌써 6학년이면 의젓하니 어른같겠어!~~~
우리 손주놈들은 아직까지는 핸폰타령은 안하는것 같애!~~~
지 엄마,아빠도 중학교가야 손에 쥐어준다고 단단히 약속을 했나봐!~~~저희반 애들도 반이상이 다 갖고있대!~~~
아직은 학교수업 끝나면 바로 학원차가 데릴러 와 학원에서 끝나면 집까지 바래다주니깐~~~~~
작은놈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유치원) 여자애 얘길 안하는데,큰놈은 몇달전 할미하고 얘기하다~'할머니 우리반
여자애가 나한테 관심보이는 애가 있어요!~그럼,넌?~제가 걔한테 친절하게 대하면 금방 친해질텐데요~
제가 안그래요!~왜?~우리반 남자애들이 다 그애한테 관심있거든요!~나,깜짝 놀랐어!~어머 얘가 이제 어린애가 아니구나..하고
ㅎㅎㅎ우리가 얘네들 세계를 모르는 게 한참 많은 것 같애...........ㅎㅎㅎ
단지 제 주변에만 맴돌면서 좁은 사고에 갑갑해 할라치면
제주도 세계문화유산을, 그리고 송도 유원지를 제게 선물하시며
사고의 폭을 넓혀주시니 스승이 따로 없다 싶네요.
존경의 진한 뽀뽀 계산동에서 날립니다.
건강은 어떠세요?
주변머리가 없고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아마도 그 허접한 활동 끝날때까지 제대로
후배노릇을 못 할거란 생각에 자꾸만
댓글도 엄두가 나질 않지만
"샘 사랑해요!" 하고 빈말 툭 던지고 내뺀
고삼 녀석에 힘 입어서 안부 드립니다.
p.s. 아직도 벽장에 짜이티박스는 열리길만
바라고 있습니다. ㅎ ㅎ
어머!
이주향님 별 말씀을.....
허접한 활동이라니요?
주향님의 이야기는 여기저기에서 듣고 있답니다.
무슨 말들이 오가는지 알고 계시지요?
"샘 사랑해요"라고 내빼는 고3 남학생 이야기를 들으니
남학교에서의 내 젊은 날이 생각납니다.
얼마전 우연히 한 학생을 만났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며 손을 덥석 잡는데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나보다 더 늙어버린 제자가 수줍어하며 "선생님, 저 그래도 꽤 성공했습니다. 이 업계에서는 다 알아줘요"하는데
왜 그렇게 대견한지요.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 내가 그래도 선생님이었구나 했습니다.
주향님도 지금이 아닌 먼 훗날 그 학생들이 더 그리울 것입니다.
그런데 짜이티...
아직도 남았습니까?
짜이티 욕심에 아무래도 한번은 만나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송도유원지가 문을 닫는구나.
생각해보니 나도 아들 초등학생일 때 가 본 기억까지만 남아있네.
그래도 라마다호텔 가면 송도유원지를 꼭 내려다보곤 했는데...
고마워. 좋은 글 잘 읽었어.
송도 하니까 다시금 옛추억이 떠 오름니다.
내가 중학교 일학년때는 수인선으로 통학을 했지요.
좌석엔 전혀 앉어본 기억이 없고 늘 서서 그것도 콩나물 시루로
정말 발 디딜틈도 없이 여름이면 땀냄새에 어른들 속에 팍파묻여
숨쉬기도 힘들었을때가 많었지요.
수인선에서 기차를 타고 송도역에서 한번쉬고는 바로 내가 내리는
남동역이라 송도만 지나면 곧 내리니까 송도역에 도달 했다면
집에 거의 다 왔구나 하는 마음에 송도라는 말이 늘 반가웠지요.
즉 수인역에서 출발하면 송도, 남동 그다음에 내친구 교자가 사는 소래역 이었습니다.
수인선역 이름이 맞는지 모르나 수인선 역에서 철로에서 아마도
몇백 미터까지 찰랑 창랑 물이 들어 오곤 했답니다.
도산학 후배의 송도 예기 넘 반가웠습니다.
헌데 그곳을 메우고 신도시가 생겼다니 상상하기가 힘들 정도 군요.
김숙자 선배님!
저번에 한국에 오시고나서 논현동 소래가 더 변해 몰라 볼 정도입니다.
아마 다음에 오시면 놀라실거예요.
그나마 주민들의 반발로 소래포구는 그대로 있어 다행입니다.
소래역, 소금창고, 일본인수영장, 관사등은 흔적도 없지만 수인선만은 복원이 한창입니다.
월미도에서 송도역을 거쳐 소래역까지가 201 4년도에 완공 예정이랍니다.
박경리의 " 토지"를 보면 기생이 된 봉순이의 딸이
백정의 아들 색스폰 연주자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안타까와하며 수인선을 타고 소래포구 소금창고에서 지낸
어느 하루가 잘 표현되어 있어 반가왔습니다.
이제는 작품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 곳.......
단발머리 중학생 소녀가 소래에서 인천여중까지 동동거리며 다녔을 수인선 열차.........
김숙자 선배님!
수인선이 개통되면 한국에 꼭 다시 한번 나오십시오
선배님의 수인선 열차랍니다.
산학아,
네 글 읽으면서 잠시 여고 시절의 추억에 잠겼다.
송도 유원지로 소풍갔을 때 스위스에 사는 김희자가
야외무대에서 Ann Margaret의 노래를 깜찍하게 부렀었고
노총각 전영호 선생님께서 Unchained Melody를 구성지게 부렀었지.
분명 내 기억엔 그런데 나 말고 기억하는 다른 사람은 없을까?
하여간 송도 유원지가 없어진다니 참 안타깝다.
나에게도 잊지못할/행복했던 기억 몇 점이 묻혀있는 곳이기에.
한국의 발전상을 바라보는 것은 흐믓한 일이지만 우리네 같이 해외에서 살다가 아주 가끔 한국을 방문하는 교포들에게 한국은 자꾸만
낯선 이국처럼 느껴질 때가 있거든....
우리 산학니임,,,답이 늦어서 죄송죄송,,,,
우리의 추억의 곳 송도가 문을 닫는다는 야그 들었는데 다녀 오셨군요, 역쉬이이
많은 추억이 있으시겠고,,,한참 감상에 젖으셨겠지요???
그곳의 석양도 보셨는지,,,
여전히 내일도 모래도 뜨겠으나 그 마지막 송도유원지의 모습과 함꼐 보는 석양은 의미가 다르겠지요.
송도에 대한 추억을 어쩜 그리도 생생히 묘사하셨는지,,,
저의 기억들과 아주 흡사하답니다.
저는 글 재주가 없어서 그리 못 한답니다. 하하하하하
송도여 안녀어엉,,,,,,훅훅훅
한 이틀 결석한 사이에 만리장성이네요.
산학아.
인천에 그런 사건이 있는 줄도 몰랐다.
진짜 출가외인이네. 죄송해요.
근데 니네 조카들은 산학이를 쏙 빼닮은 것 같은데 그럼 산학이가 아버님 닮은 건 가봐 ?
우리 양희는 꽤 오랫만에 아까 전화를 받았는데 그동안 꽤 말을 잘 하게 됬더라구.
에미 말이 한국말에 주력했더니 유치원에서 다른 애들에게 일본어가 밀린다나?
선생님이 "집에서도 일어를 좀 사용해 주세요" 했다는데 내 생각은 달라서
어차피 텔레비고 유치원이고 일어 일색인데 그거 못할 리는 없으니 계속 한국어 쓰라고 했지.
와서 고생하느니 어린 시절 거기서 좀 힘든게 낫쟎아? ㅎㅎㅎㅎ
언제 인천 가면 희순언니랑 조개탕 먹으러 가자구.
이번에는 내가 살께요.
??
순영아!!~~~
이 참에 날 잡자!!~~~조개탕 먹으러 말야!!~~~
은희도 데불고!~~또 올 사람 없니?~~이렇게해서 또 얼굴보는거지 뭐~~~
산학이가 조개탕 맛있게 하는 집 잘 안다니까,산학이보고 앞서라하구!~~~ㅎㅎㅎ
문제는 명옥이네!~~~바쁜가보던데.........명옥이가 당분간 인천 올라오는 게 수월찮은 것 같지?......뺄까?....ㅎㅎㅎ
??
산학이!!~~~
그 집이 엄청 맛있게 하는 집인가봐!!~~~
군용담요 위에서 화투를 하며 음식 나오길 기다려야하면 기다려야지 어떡해!~~~
헌데 난 화투라곤 민화토밖엔 할 줄을 모르니,지금부터라도 고 스톱?이란걸 배워야할라나?ㅎㅎㅎ
사실 말이 그렇지 어디 한번에 다 모이기가 그리 쉬워?~~~때를 기다려보자구~~~
순영이 말마따나 은희네 집에 옥녀부부 오게되면 바빠질꺼구~~그럭저럭 합창연주회때 잠깐 얼굴들 보게되겠지!....
참!~은희가 막걸리 띄운다는 건 진전이 있는건지~숙성됐다하면 부르겠지!....그바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될라나?..ㅎㅎㅎ
???희순아!!!
그런데 다음주 쯤에 옥녀가 오지 않을까?
옥녀네가 오면 은희는 정신없이 바쁠텐데.....
부산에 있는 명옥이는 못오고, 미국에 있는 옥녀는 오고....
조금 참았다가 옥녀도 낑겨주자.ㅎㅎ
네 언니들 그렇게 하세요.
조개탕집이야 가고 또 가면 되지요.
그 음악회도 보고 싶지만 너무 욕심부릴 형편은 아니니 참을랍니다.
그래도 070 전화에다 카톡에다 언니들하고 대화를 많이 하게되서 좋아요.
저도 이곳에서 배 좀 탔어요.
남자가 노 저었죠.
25년전 쯤 되는군요.
그 다음엔 오리배 탔죠.
남자랑 애랑 나랑 열심히 발 굴렸죠.
20년 쯤 전이었죠.
고혜진님!
오랫만입니다.
별일 없이 모두 잘 있지요?
송도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셋이서 다시 찾고.....참으로 고운 혜진님마냥 아름다운 퓽경입니다.
고혜진님!
그 날, 그 때처럼 행복하십니다.
고혜진님!
가을이 왔는데 이 멋진 가을날이 후딱 가 버릴까봐 괜히 걱정이 앞섭니다.
좋은 답글도 못 했는데 좋은 답글을 주었다하니 민망해 "가을"이란 시를 올려봅니다.
하기는 혜진님 이름이 나오면 나혼자 웃지요.
옛날 내 남동생이 잘났다 아니야 내 남동생이 더 잘났어 라며 언니랑 실갱이하던 옛일이 생각나서지요.
실상은 혜진님 남동생이 더 예뻤어요.
그 남동생 잘 살지요?
사진 속의 아기들이 그 때 실갱이하던 제 동생의 딸들이랍니다.
그러고보니 세월이 엄청 흘렀네요.
고맙습니다.
가을은
열두폭 치마자락에
서리 서리 쌓인 恨....
나는 너이고
너는 나라고 손가락 걸던 맹세도 사라지고
아픔만이 댕그마니 초생달 되어 걸린 밤
정한수 한그릇에
긴 밤 기러기 갈 길을 잃었다
.
우리는 만나서는 안 될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뿐이라고
치맛자락에 먹향기로 새겨주셨지요.
지금도 들려오는 그대 목소리 바람결에 흩어지고
숨어울던 인연의 그리움
울지마
너를 향한 내 마음
이렇게 먹으로 진하게 새겨져있는데
우리 인연
죽은들 사라질까!
열두폭 치마자락에
기약없는 그리움
서리서리 쌓인 한이 먹향기 되어 가을이 운다..
?머리 존 사람들의 남다른 아련한 기억들......부럽당!
네가 그렇고, 호수기의 기억력 등등 놀랍다.
'가을'시도 잘 읽고. 몇번씩 음미하면서.
너의 한복입은, 아름다운 목선이 드러나던 사진들이 생각나네.
그 사진과 함께 이 시를 곁들이면....?
작가나, 시인들을 존경합네다.
글 잘 쓰는 이들을 보면 부럽다.
남의 글을 읽으면 "그래 바로 이 표현들인데....!!"
그런데 그렇게 표현이 안되어지니 범인과 작가의 차이겄지비?
산학아! 허리는 많이 좋아지고?
그러고보니 올 추석엔 송편을 한개도 못 먹어 보았네.
주로 식품점에서 사서 먹는데.
난 시루팥떡에 쫴매 한이 서려 있구먼.
첫째아이 임신해서 시루떡이 먹고 싶은데 구할 수가 있어야지.
79년도엔 식품점은 토론토, 스카보로 한군데 밖에 없는데 엄청 멀거니와
남편도 그때는 아직 한국에 있고, 난 언니집에 살 때였거든.
언니는 시어머니도 아닌 시할머님을 모시고 살며 동생까지 데리고 있었으니까
많은 맘고생 있었을껴.
시루떡이 얼마나 먹고 싶어도 못먹으니 차~암 한이 되더라.
언니에게 부담줄까봐 말도 못하고, 그렇다고 언니 시할머니께 떡해달라고 말도 못하고.
고백하고 있는데 지금 눈물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한이 되어서일까?
아직도 식품점에 가서 팥시루떡 보면
"오매! 반가운것!" 하며 사서 먹는단다.
왜 그말 있잖아. 임신중에 먹고픈것 못먹으면 애가 짜고 난다는.....
아마 울엄마도 나 임신중에 못드신 것이 있었나벼!
그러니 나의 눈이 새우젓눈이요, 내아들의 눈도 날 닮아....ㅎㅎㅎ
시장가서 팥시루떡보면 내생각 나려나?
산학아! 내가 이렇다.
우아하게 나가야 되는데 나의 무지함을 용서해 주소서!
늘 삼천포로 빠지며 살고 있는나의 삶!
그렇다고 수영을 잘하냐? 난 맥주가 꽉 찬 채로 병뚜껑도 꽉 잘 봉한 채(?)f로....ㅋㅋㅋ
그러니 얼마나 내가 허우적대는 일상이겠니 상상돼?
수영도 못하니 늘 허우적! 허우적!
물찬 제비 맹쿠로 수영은 못하고,
수영장 가면 Aqua Fit만 한다. 것도 별로 깊지 않은 곳에서....
그러니 물에 빠질 일은 없겠지?
오늘 하루도 영육간에 건강한 삶이 되길 빕니다!
인선아!
글을 쓰면 다 작가지.
별스런 말도 다 하고 있다.
오늘 마침 우울한 하루였는데 네 글을 읽으니 꿀꿀한 기분이 싹 사라졌네. 고마워.
시루떡........
네가 유별나게 좋아한다니 옛일이 생각난다.
옛날 우리 집에서는 가을이면 꼭 고사를 지내고 온동네에 시루떡을 돌렸단다.
집에서 큰시루엔 멥쌀로 작은시루엔 찹쌀로 팥시루떡을 직접 했는데 솥단지와 시루 사이에 밀가루반죽 한 것을
김이 새어 나가지 못하게 빙둘러 붙이고
오랜 시간 끝에 시루가 쪄지면
부엌의 조왕신에게 창고에 장독대에 화장실에 먼저 올리고
온동네에 시루떡을 다 돌렸지.
돌리다보면 그 먹음직스러운 김이 펄펄 나던 시루떡이 금방 없어지는 것을 보고 내가 엉엉 울었던 기억이 새로와 미소 짓는다.
내 몫이 없어질까 해서였지.
그 때는 왜 그렇게도 어리석었는지....
밀양 외할머니댁에 가면 귀한 손녀들이 왔다고
마당에서 떡을 치고 교자상위에 콩고물 팥고물을 하나 가득 펼쳐놓고는 그 위에 김이 펄펄 나는 반죽을 올려놓고
손으로 둥글둥글 뭉쳐서는 떡을 해 주셨는데
그 옆에서 쭈끄리고 앉아 받아 먹던 인절미의 특별한 맛....
네 시루떡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인다.
이제부터는 시루떡을 보면 못 먹어서 한이 된,인선이 네 생각부터 날 것 같으네.
???인선아!!!
어쩜 이리도 구수하게 풀어 놓았을까?
인선이의 자칭 새우젖 눈이 보고 싶다.
인선이는 허우적대는 일상이라고 했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고
명랑 쾌활 하게만 느껴진다.
우울은 저만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야.
너무 반가워서 몇글자 적었어.
?순영언니 안녕하시쥬~!
여행 다녀 오셨나봐요?
바이칼은 어드메에 있는 곳인지요?
모르는 것은 체면 차리지 말고 물어야 어디가서 NO! 망신.......ㅎㅎㅎ
국민학교 다닐 때에,
한동네 사는 칭구엄마가 제 눈이 엄청 작으니까(김윤배 라고 동국민학교 칭구들은 기억하니?
엄지손가락 빨던?) 날더러 "새우젓 눈 왔냐?"하능거여요.
칭구집에 놀러가면여.
저도 문에 들어서며 "새우젓눈 왔어여!"하구여.
울언니가 시집갈 때, 선물로 내게 쌍꺼풀 수술해 주겠다고 하더먼
고거이 나으 소원이었지만(1970년)
돈도 비쌌거니와, 겁이 더럭나서 못했지유.
그당시 했었음 지금쯩은 팔방미녀 일걸요?
그래도 안하길 잘했는지도 몰러유.
호수기 말마따나 '원형 불판의 법칙' 이라나 뭐라나?
?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냐?"?
하고 한소리나 듣겄쥬?ㅋㅋㅋㅎㅎㅎ
???인선아!!!!!
내가 몽골, 바이칼을 다녀와서 하고 썼더니 바이칼 호수가 몽골에 있는
호수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드라.
그래서 제목을 몽골, 러시아의 바이칼로 고쳐 썼지.ㅎ
바이칼 호수는 러시아에 있는 약 2500만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의 담수호야.
바이칼 호수의 물만으로도 세계 전체의 인구가 몇십년은 먹을 수 있다는구나.
너무 넓어서 바다같고, 물이 맑아서 그날의 날씨에 따라서
물색이 하늘의 색과 같이 변한단다.
맑은 날은 짙푸른 청색이고 흐린날은 뿌연 회색이고.....
원형 불판의 법칙이긴 한데 요즈음은 하도 성형술이 발달해서
그 법칙이 깨지고 있는거 같드라.
정말 인선이가 쌍꺼풀 했으면 홈피에서 못 봤을지도 모르니
쌍꺼풀 잘 안했다. 보고싶다.!!!!!!!!!!!!!!!!!!!
도산학 선배님,
오늘 선배님 글을 읽다보니 어느덧 제 마음 한켠에서 부터 아리한 아픔이 스며 나옵니다.
작년 한국 방문했을 때 가보지 못했던 것이 무척 후회가 되는군요.
이제 우리 세대의 추억은 과거속으로 접혀지는가 봅니다.
송도를 그리며 여러 추억이 깃든 어린날로 잠시동안 돌아가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