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이 창단되고 그 첫 무대를 모교 축제에서 갖게 되었다는 것이 참 의미 있었어요.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연습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후배들이 좋아하기는 할까도 걱정이었고요.

 

무대에 서기 전 마지막 연습을 할 수 있을 만큼 넉넉히 일찍 모였는데,

앞 공연 시간이 조금씩 당겨졌나 봅니다.

아직 단원들이 다 모이지도 않았는데 무대에 오르라는 연락을 받고

허겁지겁 달려가서 줄 서 있으면서 걱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후배들의 환호와 함께 곡을 마치고 내려오며 언제 걱정을 했었나 싶게 

몇 곡  더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

어린 후배들의 환호에 울컥 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단원 여러분~

즐거운 추억의 한 장을 또 만드셨나요?

이제는 더 열심히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가요.

 

목소리를 맞추기 전에 우리 마음이 더 먼저 맞추어 가고 있었나 봅니다.

뒷풀이가 엄청 즐거웠던 것을 보면요.

참,  38명이 모이셨어요. 

 

이제 열심히만 모이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고교동문합창제? 가능합니다!!!

 

단장님, 회계님, 지휘자님, 반주자님

모두 고맙습니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참석해 주신 단원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