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1회 졸업생이자 현 인일여고교장이신 허회숙 선배님이 인천에서는  최초로  교육장으로 발령이 나셨습니다. 북부교육청교육장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황정순 선배와 14회 최은아 동문이 각기 동부관내와 안남고등학교 교감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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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기사입니다(200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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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최초의 여성교육장으로 부끄럼없이 열심히 일해 후배 여교사들에게 더 넓은 문을 열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5일 단행된 인천시교육청 전문직 인사에서 북부교육장으로 임명된 허회숙 인일여고 교장(58)은 이번 계기를 통해 교육계에서 여성 지위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기회를 최대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육계 전반에서는 허 교장의 북부교육장 발령이 여성 배려 차원이라기 보다 허 교장의 능력을 인정한 인사라고 평하고 있다.

 허 신임교육장은 “그 동안 양적팽장에 급급했던 북부지역 학교들이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한다.  인성교육 부터 시작해 유아 교육 및 초·중학교 교육의 기본을 다져나가겠다는 게 허 교육장의 각오.

 허 신임교육장은 동명초, 인천여중, 인일여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및 대학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71년 상인천여중에서 교직생활을 시작, 만월중 교감, 인천여중 교장을 역임했으며 99년 9월부터 모교인 인일여고에서 교장으로 일해왔다.  
 한편 허 신임교육장은 26일 오전 인일여고에서 개최된 이임식 자리에서 1천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인일여고 1회 졸업생이면서 지난 4년6개월간 교장을 역임해온 그는 모교 총동창회와 함께 장학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특히 개교 40주년을 맞아 동창회와 함께 2억원을 모금하는 등 부임후 3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15명의 후배에게 3년 장학금을 수여하는등 학교발전에 노력해왔다.  <김기준기자> gjkim@incheo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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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지역판기사입니다 (200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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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등 기본에 충실”
인천 최초 여성 교육장에 발탁돼 2일 취임하는 허회숙 신임 인천북부교육장(58·사진)은 1일 “교육계에서 후배 여교사들에게 더 넓은 문을 열어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을 비롯해 다른 지역의 경우 이미 여성 교육장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교사의 60~70%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인천 교육계에서 이번 첫 여성교육장 탄생은 매우 늦은 감이 있다.

그는 34년간 지역 교육계를 이끌어온 원로 교사로서 일찌감치 첫 여성교육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1971년 3월 상인천여중에서 기간제 교사로 교단에 처음 선 허 신임 교육장은 1년 뒤 모교인 인일여고에서 10년을 근무한 것을 비롯해 인천여중 교장을 거쳐 99년 9월부터 지금까지 4년6개월 동안 인일여고 교장으로 재직하는 등 교직의 절반인 16년6개월을 모교인 인천여중과 인일여고에서 재직했고, 학생시절 6년을 합치면 무려 21년 6개월을 두 학교에서 생활했다.

그 때문인지 그는 모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인일여고 1회 졸업생이기도 한 그는 지난달 26일 인일여고 교장 이임식 때 모교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교원들은 전문직이라는 프로 의식을 갖고 자기개발에 노력하며 학생들에게 마음으로 봉사해야 한다”는 그는 후배 여교사들에게도 “여성이 남성보다 강점이 많다”며 “권리와 의무를 다하자”고 당부했다.

허 신임 교육장은 “교육장에 취임하면 양적으로 팽창했던 학교들이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과 환경에 역점을 두고 인성교육 등 교육의 기본을 다져나겠다”고 밝혔다.

인천/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