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기자 nukus@chosun.com

입력 : 2004.07.29 17:56 52'



식품의약품 분야에서 국장급 여성 공무원이 최초로 탄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신임 의약품평가부장(국장급)에 양지선 (45·楊智善)항생항암의약품과장을 승진 발령했다. 1996년 식약청 출범 이후 국장급 여성 간부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물리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양 부장은 88년 식약청 전신인 국립보건안전연구원에 들어온 뒤 지금까지 의약품의 안전성 시험 분야 등에서 일했다. 양 부장은 “여성 인력이 많은 식약청의 경우 여성 부장이 나올 때가 됐지만, 처음으로 맡고 보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의약품 안전성과 업계 발전의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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