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93&article_id=0000001865§ion_id=001&menu_id=001바이솔 비즈니스센터 연 배양숙 사장 “호텔 60% 가격으로 최상 서비스 제공합니다”


[이코노믹리뷰 2005-09-01 08:12]  


“레터지와 A4용지의 차이를 아세요?”
프린트를 할 때 우리나라 사람과 유럽인은 A4용지를, 미국인은 레터지를 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이런 외국인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여주면 고객들은 좋아하게 마련이다. 역삼동에 위치한 바이솔 비즈니스센터의 배양숙 사장. 그는 이 같은 섬세함이 비즈니스센터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한다.

“미국인들은 A4사이즈에다 프린트를 해주면 좋아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유럽인의 경우 레터지에다 해주는 걸 싫어하구요. 기존 파일들과 크기가 달라 미관상 보기에 안 좋기 때문이죠. 눈치껏 A4로 할지, 레터지로 할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작은 거지만 이런 세심한 배려가 손님들을 다시 찾아오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 사장은 하얏트 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만 16년을 근무했다. 그런 그가 하얏트 호텔을 그만두고 바이솔을 개관하게 된 것은 기존의 비즈니스센터들이 고객들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유명한 비즈니스센터들마저도 고객 입장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아요. 비즈니스센터라면 회의실 하나를 꾸미더라도 PDP나 화이트보드의 위치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고려해야 하는데 말이죠.”

바이솔은 세심함을 갖춘 비즈니스센터다. 편의시설에서부터 완벽한 보안시설까지 최고로만 꾸몄다. 뿐만 아니라 호텔학교에서 교육받은 직원들을 고용하여 서비스 질은 향상시켰다. 호텔 비즈니스센터의 60% 가격만으로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즈니스센터는 부자들만 이용하는 곳이 아닙니다.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있는 게 사실이죠. 바이솔은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고객들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입니다.”

배사장이 비즈니스센터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88년이다.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 왔을 때 하얏트로 부터 비즈니스센터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

당시만 해도 비즈니스센터는 주목받지 못했다. 하얏트 호텔만 하더라도 6명이 들어갈 수 있는 미팅룸 1개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서울올림픽과 한일 월드컵 등을 거치면서 국내 비즈니스센터들은 몰라보게 급성장했다.

현재 파이낸스빌딩과 스타타워의 비즈니스센터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인정받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

“비즈니스센터의 수요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의 비즈니스센터는 많지 않죠.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격과 시설 모두 만족할 만한 비즈니스센터를 선보이겠습니다.”


배양숙
■ 부산출생/ 인천 인일여고 졸업/ 성심여자대학교 졸업/ 프랑스 파리 맥심 호텔학교 수료/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 근무/ 그랜드 하얏트 호텔 비즈니스센터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