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무고등학교의 전신은 지난 1975년에 개교한 부평여자상업고등학교다.
이후 지난 2003년 부평정보고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었고, 지난해 세무특성화고 인가를 받아 올해 11개 학급 33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세무특성화고는 전국에 인천과 서울 단 2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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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대 교장으로 취임한 이재옥(58) 교장은 ‘실질적인 인재 육성’을 교육 지표로 삼고 있다. 교육만을 전달하는 폐쇄된 곳이 아닌, 대학·기관·기업·단체들과 연계하는 유기적인 생명체로서의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 교장은 “최근 조세수입의 증가에 따라 기업은 물론 일반 국민 모두에게 세무관련 분야가 매우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세무행정과 기업경영에 필요한 세무전문 인력의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이러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 가치 구현을 위해 전략적 학습을 할 수 있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모든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세무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족한 인력을 육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재를 키워 현장에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산·관·학 협력을 통해 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세무고는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평구청, 북인천 세무서, 미추홀세무법인, 인천관세법인 등 30여개 기관과 연계해 우수기업 취업을 확대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무고의 학과 구성을 살펴보면, 이 교장의 ‘실질적인 인재 육성’ 의지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 세무행정과·세무회계과·국제세무과 등 11개 학급을 운영하면서 전문과정을 교육하고 졸업 후 진로를 위해 전문자격증반·영어토익반을 병행하는 한편, 취업 후 실무를 바로 담당할 수 있도록 관세실무 산업체·디지털영상편집실물 산업체 등에 위탁교육 과정도 포함돼 있다.
이 교장은 “학부모님들이 믿고 학생들을 맡길 수 있게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재질을 발굴하고 극대화시키기 위해 명문대 준비반, 공무원 준비반, 인터넷 강좌 수강반도 시행하고 있다”며 “성적이 우수하거나, 세무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 연수 및 문화체험을 내년 초에 다녀올 계획이다”고 밝혔다
출처 http://www.i-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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