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관학 연계 살아있는 배움터로"

인천세무고등학교 이재옥 교장

 

newsdaybox_top.gif 2010년 10월 18일 (월) 정민교기자 

 

인천세무고등학교의 전신은 지난 1975년에 개교한 부평여자상업고등학교다.

이후 지난 2003년 부평정보고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었고, 지난해 세무특성화고 인가를 받아 올해 11개 학급 33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세무특성화고는 전국에 인천과 서울 단 2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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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대 교장으로 취임한 이재옥(58) 교장은 ‘실질적인 인재 육성’을 교육 지표로 삼고 있다. 교육만을 전달하는 폐쇄된 곳이 아닌, 대학·기관·기업·단체들과 연계하는 유기적인 생명체로서의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 교장은 “최근 조세수입의 증가에 따라 기업은 물론 일반 국민 모두에게 세무관련 분야가 매우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세무행정과 기업경영에 필요한 세무전문 인력의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이러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 가치 구현을 위해 전략적 학습을 할 수 있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모든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세무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족한 인력을 육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재를 키워 현장에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산·관·학 협력을 통해 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세무고는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평구청, 북인천 세무서, 미추홀세무법인, 인천관세법인 등 30여개 기관과 연계해 우수기업 취업을 확대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무고의 학과 구성을 살펴보면, 이 교장의 ‘실질적인 인재 육성’ 의지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 세무행정과·세무회계과·국제세무과 등 11개 학급을 운영하면서 전문과정을 교육하고 졸업 후 진로를 위해 전문자격증반·영어토익반을 병행하는 한편, 취업 후 실무를 바로 담당할 수 있도록 관세실무 산업체·디지털영상편집실물 산업체 등에 위탁교육 과정도 포함돼 있다.

이 교장은 “학부모님들이 믿고 학생들을 맡길 수 있게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재질을 발굴하고 극대화시키기 위해 명문대 준비반, 공무원 준비반, 인터넷 강좌 수강반도 시행하고 있다”며 “성적이 우수하거나, 세무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 연수 및 문화체험을 내년 초에 다녀올 계획이다”고 밝혔다

 

 

출처 http://www.i-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