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실타래를 풀어놓은 듯 한 꽃과 마주보는 잎이 저녁마다 서로 껴안고 잠을 자는,
매우 특이한 자귀나무는 합환목(合歡木), 야합수(夜合樹), 유정수(有情樹) 등으로 부르며,
집 앞에 심으면 가정이 화목해진다는 속설이 있어서 정원에 흔히 심기도 합니다.
또한 꽃이나 껍질도 약으로 쓰는데 잎을 차로 달여 늘 먹으면 부부 사이의 금실이
좋아지기 때문에 이 나무를 애정목(愛情木)이라 부르기도 한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