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The Polish Orpheus in the Anatomy Theatre
Take music from the beyond, a sadistic governor general and a stolen heart, and mix everything together with elements from a graphic novel ? and there we are: the result is probably the most unusual production in Chopin Year 2010: The Polish Orpheus. A Comic Opera to be seen until 8 May in the 3raum-Anatomietheater.
지난달 5월 8일에 비엔나에서 매진 공연으로 흥행실적을 올린
"The Polisch Orpheus/ Der Polinsche Orpheus" 연극의 휘날레 공연을 보았었습니다.
1)내용인 즉은
세계 2차대전 말기에
쇼팽의 심장을 감추어 두었다는 소식을 들은
독일의 나치 장교가 수소문 하던중
쇼팽 전문 피아니스트와 사랑하게 되면서
결국은 쫓는자의 위치에서 보호하게 되는 상황으로 전개한다는 줄거리입니다.
2)무대는
舊 비엔나 수의과 대학의 건물이 연극관으로 된 곳인 Anatomy Theatre 의 공연장에서
관객과 더불어 호흡을 같이 하며 관객이 연극배우와 같이 서서 관람하게끔 특이한 발상이었습니다.
3) 조명은
전체 조명설치가 되어있었으나
헤트라이트를 들고 배우들을 가까히 직접 조명하는 조명기사가 항시 곁에 있었습니다.
배우의 그림자가 벽에 나타나는 것이 오히려 실제 배우의 동작과 표정 이상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4) 음악은
쇼팽의 프렐류드 24곡과 발라드 피아노 곡을 LP음반의 노스탈지 피아노 음향으로, 타악기로
또한 배우들의 음성으로 편곡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색적인 것은
로즈 마리라는 여인이 쇼팽이 죽은 다음 본인에게 나타나서 일러준데로 곡을 붙였다는곡이
전자 피아노로 연주자가 없이 공연중에 건반만 움직이며 선을 보였습니다.
5) 인물 설정에 있어서는
사실과 가정이 혼합되면서
폴란드의 쇼팽전문 피아니스트 Ludmilla Berkwic의 일생이 여배우를 통해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6)관객
제가 본것은 원래 마지막 공연으로 되었던 7시공연이 완전 매진 되어
당일 늦은 9시에 두번째 공연이었습니다.
공연관계자 측근의 자축의미가 강하며 친지들이 대부분이라 관객이 꽉차지 않아서
오히려 배우들의 동작을 따라 같이 움직이며 바로 연극속에 동참하는 느낌으로 보냈습니다.
공연장에서
전체 조명을 끄고 조명기사가 배우만 불을 비추어줍니다.
두 배우 주위에 관객이 서서 경청합니다.
공연장에는 관객을 위한 의자는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빛과 그림자의 묘미
왼쪽에 총을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조명기사가 부분 조명기로 두배우를 가깝게 비추이는 것입니다.
온세상이 문명화 되어가도
예술은 옛고전이나 현대극이나 이상이 같다고 생각해요
39세의 나이에 일생을 마친 쇼팽이지만,
사후에도 그의 음악혼이 여직까지 살아있음을 절감했지요.
이런 퍼포먼스한 공연을 보면서
으리으리한 대극장에서 배우를 올려다 보는 청중의 감각과는 다른
혼연일체감을 느끼는 것도 색다르더라고요.
이번 출연 배우중에 지인이 있어서 쫑파티까지 따라갔었어요.
연극인들의 평소본연 모습을 대하면서
아~!우리네의 인생이 바로 연극중의 최대+ 최장+최고의 연극이겠구나..라고 잠시 생각했었기도.
공연후 요모 조모 ^^~~
아주 오래전 1956년 5월 25일
뉴욕 5 East 66 Street에 있는 The Lotos Club에서
Ludmilla Berkwic가 연주했던 것을 CD로 재생한것을 작만했지요.
공연장 화장실 표시가 귀여워서 ㅎㅎ
몇몇 지인들이
연극 쫑파티하는 곳으로 한밤에 몰려갔지요 ^^
바로 조오기 길건너편 깃발이 꽂힌집이 맥주집이에요.
200여년전 베토벤이 살았던 집이라고 문화재 지정집이랍니다
이날의 '쫑파티'장이었어요.
기념사진들~~~
팬에게 싸인하는 연극배우 ...
프로필이 Chopin을 닮았다는 호평을 받었지요^^.
작년, 뉴욕 브로드웨이의 뮤지칼에서도 공연했던 사람이에요.
정규공연에서 관객이 매진되어 호흡정리가 어려웠고
배우들의 활동반경이 좁았었으나
이번 특별 연장 공연에서는 일반관객보다 지인과 연극인 위주였으므로
여유롭게 공연을 해서 마지막 전력으로
휘날레를 치루었다고 배우들이 흐믓해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지들과 더불어
늦은밤까지 회포를 풀며 연극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옥인...
어제오늘... 조금 여유를 부리고 있어.
[쇼팽에 대한 연극]이란 간판 ^^... 을 지난 번 언뜻 보고는
여유가 없어 문을 열지 못했었는데...
오늘 찬찬히 들여다 보았어.
특별한 무대 설치가 없는 같은 실내 공간에 모두 서있는 채로,
(마치 거리 공연처럼)
바로 옆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을 같은 눈높이에서 직접 바라보는 관객들...
참으로 이채로우면서 생생한 경험이었겠구나... 그려본다.
작품이 정말 온뭄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었겠다 싶어.
잠시 부분을 보여주는 목소리와 타악기의 표현... 도 음미하고...
연극이 곧 우리의 삶이다? .... 또는 배우가 곧 나 자신이다?... ^^
비엔나라는 도시가 점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언젠가 한국문화계 인사들이 비엔나를 방문했었을때 내가 통역하면서 들은 얘기야...
한국 방문단이 박물관실태를 답사하고 음악회도 관람했는데 오스트리아 문화계측에서 나온 사람이 설명하기를
연극공연이 훨씬 음악회보다 많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라고.
요즘 처럼 한여름에는 근교 고성 곳곳에서 연극의 열기가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준단다.
야외무대가 대부분인데, 비가 오는 날은 난감하지만... 그래도 평소에는 인산인해더라구.
은화야 건강하게 잘 지내~!
요즘 휴가보내는 호텔에서
매일 매일 그날의 날씨및 여러 정보를 인쇄해서 투숙객들에게
방마다 나누어 주는데,
오늘의 격언은:
Die ganze Welt ist ein Theater!
이라는 William Shakespeare가 한 말이다.
직역하자면,
온 세상은 하나의 극장!
오늘 하루종일 이 문구를 떠오르며
과연 나는 이 거대한 극장에서 어떤 역을 해내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Out,out,brief candle!
Life's but a walking shadow, o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꺼져라, 꺼져라,가냘픈 촛불이여!
인생은 걸어가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자기 시간에는
무대에서 장한듯이 떠들어 대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가련한 배우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백치가 떠드는
일장의 이야기, 소란으로 가득찬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다.
멕베드 5막5장 23~28행
맥베드가 죽음의 직전에서.
헴릿의 죽느냐 사느냐 대사와 더불어 잘 알려진 모놀로그...
(세익스피어 명언집에서).
9월초순이 지나니 정말로 날씨가 하루하루 다르다.
엊저녁 늦은 귀가시간에 차에서 들리는 쇼팽음악을 들으며,
탄생200주년 기념해도 서서히 기울어 가는가 싶어졌다.
어쩐지 서늘한 날씨탓인가 자꾸 쓸쓸한 기분이 드는 음률을 들으며
금년이 아직도 서너달 남았으니 그의 곡들을 좀더 세세히 들어봐야지 작심해 보았다.
즐거운 곡들을 찾아봐야지,,, 라고도.
이런 기념해를 통해 다시 그를 더 가까히 대하는듯 싶다.
(시작버튼을 누른후 화면위의 YouTube에서 보기 를 클릭하면 음악이나와요^^)
쇼팽이 마요르카섬에서 지낼때,
강아지의 움직임을 보고 작곡했다는 일명"강아지 왈츠"를 들으면 그 모습이 보이는 듯...
Niklas Frank, Stanislaus J. Lec and Adam Mickiewicz
Music by Rosemary Brown, Nachtod Diktate by Fr?d?ric Chopin (piano) and Fr?d?ric Chopin, 24 Pr?ludes, op. 28 (percussion),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excerpt)
With:
Helmut Bohatsch (detective / doctor)
Roman Maria M?ller (Herr Urbanski)
Daniel Langbein (SS man)
Halina Graser (Fr?ulein Urbanski)
Gottfried Falkenstein (Hans Frank, Governor General of the occupied Polish territories)
Percussion: Alexander Schuster
Fixed lighting: Harald Michlits
Mobile lighting: Michael Wanzenb?ck
Costumes: Angela Wiedermann
Dramaturgy: Walter Eckermann
Production coordinator and assistant: Martina Schmidt
Graphic design: Toledo i Dertschei
Stage director and production: Thomas Desi
Supported by the Cultural Office of the City of Vienna, MA7 and the BMUKK
Dedicated to the memory of Ludmilla Berkwic, 1910-2005
www.zoon.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