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비엔나 대학 식물원에서 열리는 진상품 식물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비엔나 대학 식물원 입구 벽에 불은 현수막)
방문객을 위해서는 대학 식물원 입장은 무료입니다.
오스트리아와 알프스지역 나라 곳곳으로부터 참가한 식물재배자들이
참가비를 내고 하루 전부터 자리를 확보하고 차려논 것입니다.
신청 예약은 오래 전부터 주최측인 대학 식물원에서 받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매년 4월 중순경에 3일간 열리는 비엔나 대학 식물원의 정규행사입니다.
주로 알프스 고산식물 진상품을 위주로 정원 장신구,허브용 식물등을 보이며
특수한 아열대 식물도 몇 군데 전시 판매합니다.
꽃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삼일 동안 끊임없이 찾아오며 자신의 정원을 위해 식물들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여러 식물들을 유심히 살피다 보면 식물이름이 재미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염두에 두다보면 저절로 식물이름이 머리속에 각인되니
역시 공부하는 차원도 있다고 할까요? ㅎ 저는 어쨋든 꽃이름들을 살피는 취미가 있습니다.
또한 열리는 장소가 유서깊은 벨베데레궁전의 식물원이기에 봄맞이 겸해서
가족 친지들이 오손 도손 즐기는 모습도 따스한 날씨이상으로 포근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채마단도 모형으로 나왔습니다.
이 것의 장점은 무릎을 꿇지 않고 편하게 채소를 가꾸는 것입니다.
독일산 골동 물뿌리개를 장만하며 거꾸로 잡고 악기처럼 불어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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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바른 알프스정원을 떠나 나오는데
담벽 응지에 자라는 고사리들을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가꾸는 보타닉가든( botanischer garten belvedere) 돌아 봅니다.
작년 이 즈음 갔었던 남영국의 가든에서 보았던 수선화가 떠오릅니다.
거기나 여기나 모두 한결같이 아름다운 꽃입니다.특히 하얀색이...
아그그.. 전화도 받으면서리 ㅎ
꽃들이 꼭 별모양이죠?
이름도 '봄의 별' / Fr?hlingsstern 이라고 독일어로 불리워 진답니다.
어느 물감으로 이 자연의 색을 나타내겠어요?...
다시 전시판매회장으로 돌아 와 둘러봅니다.
가든 디자이너 부분도 있습니다.
분재 화분이 고가로 전시판매됩니다
자그마한 화분 여러가지를 모아서 셋트로 준비한 것이 귀엽습니다
와우 !
hepatica nobilis! hepatica japonica! hepatica maxima!
( 독일어 통칭:Leberbl?mchen)
고산 야생화를 채취하여 재배하는 함부르그의 한 지인이 이번에도 참가하였습니다..
저는 유럽에서 제일 이 꽃을 재배 잘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2009년에 식목원을 찾아가서 보았었고
이분이 오스트리아에 참가 할 때마다 찾아 뵙고 있습니다.
일본을 수차례 오가며 일본 종류가 (hepatica japonica.)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한국 울릉도에서 나오는 한 품종( hepatica maxima)가지고 있습니다.
저를 보기만 하면 항상' 울릉도 것이야!" 하며 스스로 흐믓해 합니다.
다음에 한국을 방문하면 꼭 울릉도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꽃중의 꽃!' 이라고 엄지를 올려 주었습니다.
참고:
2009년 3월에 함부르그 식목원에서 마련하여 공수해 온 ( 바구니 안에 있는 것)이
매년 번성하면서 올해도 부활절에 피었습니다.
조금 더 돌아 보는데,
어머나! 한국산 배나무가 있습니다.
당장 샀지 말입니다.ㅎ
다음날 전원에 심었습니다.
아사삭 거리는 한국 배를 맛 볼 수 있겠지요?
평소에 한국 정원이라고 명명한 곳에
올해도 봄맞이 새로운 아시아품종들을 심었습니다.
동알프스 정기 속에 한국 배나무가 잘 자라기를 바라면서
진품종 식물 전시회에서 고국의 식물을 마련한 것이 뿌듯합니다.
오늘(4/27)부터 저는 쉬임없이 일하다가
주말부터 5월 2일까지 오스트리아의 남부 케른튼과 몇 군데 개인여행합니다.
다녀오면 너무 늦어 질까 봐 오늘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저는 당일 오전부터 오후 닫힐 때까지 장장 7시간에 걸쳐 세번이나 돌아보았는데도
제대로 정리 안 되던 것을 이제 이름도 다시 찾아보며 여유롭게 보게되었습니다.
멀미 나시지 않게 찬찬히 나누어 쉬시면서 보세요 ^^
그럼 여러분,
얼마 남지 않은 4월을 잘 보내시고
찬란한 5월을 기쁘게 맞이하시기를!
전시장을 잠시 떠나 바로 옆의
알프스정원(belvedere alpengarten) 으로 갑니다.(입장료 4 Euro)
중간에 있는 벨베데레궁전의 고전적인 철책을 보며
역사적으로 오래된 식물원임을 실감합니다.
꼭 난장이 나라처럼 꽃들이 올망졸망 합니다.
한적한 곳에는 분재 정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