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돌 하고도 반년이 지난 인일홈피는 과연 얼마나 많은 인원이 하루에 드나들고 있을까.
어떠한 사이트도 처음부터 왕성하게 운영되지는 않는다. 보통 공적인 성격을 띠는 사이트들은 제작한 후에 관리가 괄목할만 하게 이루어지는 곳은 많지 않다. 공지사항 및 간단한 내용전달 위주로 운영이 되기 때문이다. 사회변화에 발맞추어 다른 학교처럼 사이트가 있어야 하니 구색 맞추기 식으로 제작된 곳은 인터넷 상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있다. 사람이 많이 드나들고  글의 량도 증가하며 올려지는 콘텐츠의 質도 향상된다면 더할 나위없이 이상적인 발전이라고 하겠다. 접속자수가 많아지면 자연히 배너 광고도 따라붙게 마련이다. 배너에 대한 부분은 다음 기회에 자세하게 적어보겠다.

동창회사이트인데 접속인원의 대소가 무엇이 중요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그것은 모르는 소리이다. 글을 올린 당사자 본인이 조횟수가 높으면 싫어할 사람 한명도 없다. 그 누구도 보아줄 인적드문 공간에 자신의 글을 올리지는 않는다.  글 올리는 사람은 일부일지라도  글을 올리지 않고 보기만 하며 새로운 글이 무엇이 없을까 들여다 보는 것이 일과인 롬족(눈팅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초기화면에 보여지는 댓글 첫머리에 어떤 단어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클릭이 좌우되기도 하므로 사이버에서 자기 글이 돋보이고 싶어하는 심리구조를 엿볼 수있는 부분이다.

우선 접속자 수에 대한 용어 풀이를 해보면 순수접속자수, 중복접속자수페이지뷰 수로 나눌 수있다. 순수접속자는 A라는 동문이 하루에 10번 20번 인일홈피에 들어와도 1명으로 기록되는 산출법이다. 그것은 A동문의 가정에 들어가는 인터넷 IP를 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인일홈피에는 평균 550 명이 순수접속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 첫화면 왼쪽 아래에 그래프를 보면  1주일간의 매일 접속 인원수를  알 수있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가철에는 인원이 많이 감소하는데 그것은 여학교 특성으로 분석하면 될 것이다. 동창회 행사가 있거나 각종 모임이 많을 시에는 접속인원이 평소보다 많이 증가한다.

중복접속자수는 A동문이 하루에 inil.or.kr에 들어온 횟수를 말한다. 이것 역시 서버에 IP가 기록되어 나타나는 수치이다. 게시판에 글 조횟수가 만약 500  이라면 500명이 읽은 것이 아니다. 평균적으로 댓글 수로 나누어 보아야 한다. 게시판 조횟수는 중복IP 에 의해 나타나는 숫자이다. 특정 게시물을 읽고 컴퓨터를 끄거나 브라우저를 껐다가 다시 켜면 게시물의 카운터는 또 하나 올라간다. 새로운 댓글이 올라올 때마다 댓글을 보기 위해 클릭하면 카운터는 그 때마다 증가하기 때문에 인원수하고는 큰 상관이 없는 것이다. 게시판별로 접속인원을 분석하면 댓글이 없어도 조횟수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곳은 게임과 자유게시판이다. 

페이지뷰(Page View)는 한 사람이 하루동안 드나들며 50 페이지를 봤다면 그 수치가 모두 페이지뷰로 기록된다.  페이지 뷰에는 구글,네이버, 다음 등 검색엔진이 기계적으로 사이트에 접속하는 의미없는 카운터도 포함된다. 이렇게 하여 기록되는 하루 페이지 뷰는 최근 평균적으로 12.000 정도이다. 접속인원이 적음에도 댓글이 많은 날은 페이지 뷰가 올라가나 페이지 뷰에 대한 의미는 그렇게 크지가 않다. 페이지뷰가 다소 낮아도 접속인원수가 많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 관리를 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다.

많은 동문들이 찾을 수있는 사이트가 되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나 사이트 관리가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어떤 관리팀이 관리를 하던 이점이 문제라 하겠다. 관리팀의 역할과 그 기능에 대한 것은 지난 번에 기술을 했지만  관리 방법에 대한  개인의 생각들이 달라 집행진에 의해 불편한 상황이 전개된 적도 있어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서버 기록을 기준으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의 접속자수의 변화를  한 눈에 보기 쉽게 색으로 관리팀을 구분하여 도표로 만들어보았다.

 인일홈피카운터변천기록_S.jpg

위의 표에서  파란색은 성장기라 한다면  빨간색은 재도약기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지난 봄, 위원장과 홈피 분석을 하며 "접속인원수 하루 평균 800 이상으로 끌어 올려 보시지요, ~ "웃으며  조언을 한 적이 있다. 접속인원이 800이상 1000명으로 증가하면 일일이 어서 오십시오 안내하며 댓글을 달 필요도 없다. 질의사항이 아닌 다음에야 서로서로 대화형 답글을 달게되고  관리팀은  기술적인 부분과 홈페이지의 방향만 이끌면  되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인원이 적으니 방문하는 동문 한사람 한사람에게 일일이 댓글달고 친절을 베푸는 서비스를 해야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다른 중대형  커뮤니티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십단위, 백명 단위로 끌어올리기가  이렇게 쉽지 않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평균 500이 밑돌던 접속자를  금번 정보위원회 관리팀에 의해 1년 안에 550명 선으로 끌어올린 것은 대단이 고무적이라 하겠다. 15회 30주년을 기점으로 연일 600-650 선을 기록했으나 거품이 빠지고 550 명 선에 안착을 한 것이다. 거품이 빠진다해도  볼거리가 있으면 사이트에 재방문을 하는  잠재방문객으로 분류하면 된다. 만약 기수별 카페가 독립적으로 없다면 다움이나 네이버등에 카페를 운영하기 보다 동창회 기별게시판을 이용한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관리의 기준을 어떻게 두고 운영하느냐 하는 것은 꼭 이것이다 저것이다 라고  하기엔 위와 같은 이유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나타나는 수치나 콘텐츠의 퀄리티 , 전체적인 호응도, 동창회 임원진의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협조, 정보위원회의 마인드  등 여러가지가 종합적으로  분석되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홈페이지에 동참한  수많은 동문과 실무진들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훗날 후배들도 이러한 선배동문들의 노력과 마인드을 기억하고  인일여고동창회 홈페이지 커뮤니티를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여한 동문들이 쌓아가는 콘텐츠들이 축적되어 금전으로 환산할 수없는 동창회의 커다란 인적, 물적 자원이 될 것이라는 부분도 인식 해주기를 덧붙여 본다.

● 용어풀이 ●


◆ IP (Internet Protocol address ) :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통신망과 그 통신망에 연결된 컴퓨터에 부여되는 고유의 식별
                                                            주소를 뜻합니다.
                                                            쉽게 말하여 하나로(구) , 메가패스 등 여러분이 가입한 통신회사의 통신망과 여러분의
                                                            컴퓨터와 연결 되어진  고유번호입니다.
                                                            211.197.124.3 이와 같은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