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earlyadopter란 제품이 출시될 때 가장 먼저 구입해 평가를 내린 뒤 주위에 제품의 정보를 알려주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말하며, lateadopter는 다른 사람이 사용하여 각종 버그를 잡고 안정된 상태의 제품을 구입하는 계층을 말한다. 얼리어덥터는 원래 테스트를 목적으로 제품을 먼저 구입하였으나 요즘은 보편적으로 남들보다 제품을 먼저 구입하고 사용하는데 만족감을 느끼는 계층도 포함하여 일컫고 있다. 윈도우 98 쯤? 윈도우 98이 연도가 오래되어 사용자들이 각종 버그를 신고하고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계속 업데이트를 하였기 때문에 가장 안정된 운영체제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XP도 버그가 거의 잡힌 듯하다. 새 버전이 나오기 직전의 버전이 가장 안정된 것이라고 여기면 되겠다. 그러면 우리가 안정되었다고 윈도우 98을 쓰는 것이 좋은가? 아이러니칼하게도 사람들은 윈도우 98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XP를 거쳐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를 가까이하고는 싶으나 용기가 없었던 분들 중에 손만 살짝 대면 작동되는 컴퓨터가 나오면 사용하겠다거나 음성인식으로 작동되는 컴퓨터가 나오면 사용하겠다고 이런저런 구실을대며 기피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 분들은 그런 컴퓨터가 나온다면 또 다른 구실을 대며 컴퓨터와 가까이 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기피할 것이라 여겨진다.
과거 PC가 대중에게 보급되고, 일반인들 중 이메일 등을 처음 사용할 때에도 이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누구나 사용하게된 보편적인 서비스가 됐음을 보면 반드시 먼저 시작해서 남들보다 앞서 가려고 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안 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것을 피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더 스트레스를 불러올 우려가 많다.
시대가 그렇게 변해가고 인간의 수명은 90넘어 100세로 가는데 앞으로 많은 30년 이상 그 긴 시간을 어찌 보낼 것인가.
핸드폰의 경우를 보자 나는 핸드폰을 상당이 늦게 구입하였다. 공짜로 준다고 해서 아는 사람 점포에서 얻어가진 것도 남들보다 늦은 시기였다. 오로지 걸고 받는 기능만 사용하였는데 사람들은 문자로서 대화기능을 잘 활용하였지만 문자가 번거롭고 별로 필요치 않다 생각했다. 이런 저런 구실로 문자사용을 외면했던 것을 보면 나 역시 뉴미디어 증후군증세였던 것같다. 주위사람들은 컴퓨터를 잘하는 사람이 핸드폰 문자를 못한다고 놀려대었다. 작정하고 버튼 누루기 공부를 시작했고 오늘 날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나는 응, 네, 등 단문형 간단한 문자 사용을 애용하고 있다. 그렇게 문자 기능이 익숙해질 무렵 최근에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와 그야말로 모바일혁명을 이루고 있다.얼리어덥터와 레이트어덥터 중간형인 나로선 스마트폰에 대해 애써 외면을 하려고 했다. 뉴미디어기피 증후군이 발동한 것이다. 한손으로도 익숙하게 된 핸드폰을 새로운 스마트 폰으로 바꾸어 또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익숙해질까 하는 생각때문이었다. 우리 나이에 느끼는 사람들의 심리와 같았다. 요즘 손가락 기능이 떨어져 타자속도도 느려지고 오타가 많아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만만치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어느날 딸이 회사에서 아이폰을 주었다며 거실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터치폰으로서의 터치감을 시험해보고 딸의 도움으로 몇 가지 배워보니 사용할만 했다. 외부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되어 이메일과 인터넷 검색이 가능했던 것이 가장 구미를 끌었다. 내가 흥미있어하는 메뉴를 사용해보니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내 손에는 모토로이스마트폰이 쥐어지게 되었다.
최근 스마프폰 사용 중 내가 겪은 여러가지 웃기는 헤프닝들을 꽁트 형태로 써보면 재미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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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부님의 글을 아주 재믿게 잘 읽었습니다.
우리집에는 Early Adopter 들이 세마리가 있답니다.
그중에서 두마리들은 내가 볼때 바다 거의 신종들을 들고 오는것 같앴고
그중 한마리는 온통 많다 하는 수입을 그곳에 투자하는것 같앴지요.
나는 지금까지도 완전 콤맹에서 겨우 기어나오는 중이나 예전엔 그게 뭐고?
하곤했지만 이제는 묻고 묻고 해서 그래도 그말 만이라도 뜻을 쬐끔
알아가고 있지만 내 주위가족들이 모이면 고개를 이리 저리 돌리고
안테나를 곤두 세우고 있지만 설명을 해줘도 모를때가 많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