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6월이 되면 가슴이 싸해온다.

오빠가 28일에 저멀리로 떠난 달이기 때문이다.

 

한동안 바뻐서 찾지 못했던 오빠나무를 보러 주말에 다녀왔다.

올해에도 노르끼리 새순이 나온것을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

 

 

 

obbanamu 1.JPG

 

 

 

마침 지인이 자녀를 데리고 와서 같이지냈는데 

그 남매를 보니 더욱 더  오빠 생각이 났다.

 

오누이~ 자매~ 형제~

얼마나 다정한 단어인가...

 

 

얼마전에는 꿈속에서 오빠보다 먼저 멀리떠난 이를 만났었다.

잠에서 깨어나면서 '아니 이사람은 죽은 사람이잖아?'스스로 반문할정도로 생생한 만남이었다.

 

그 후로 내가 사는 이세상을  떠난이들을 자주 생각하게된다.

같이 누렸던 일들이 서서히 상기되더니 가속되어 과거속으로 몰아치는 느낌에 제동을 걸어놓는다.

 

아마도 억지로 잊으려던 의지가 허무러지는것 같다.

이러다가 수렁으로 깊이 빠질까봐 겁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