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만든 신기한 제품에 세계가 '들썩'
뇌파로 제어하는 시대 막 오른다
■ 2012년 '전미 기술혁신상' 뉴로스카이 임종진 대표
    내가 대덕비즈니스센터에서 <뉴로스카이 임종진 대표>를 본 것이 연전인데... 全 미국의 기술혁신상 을 받았다 한다!!
    새로운 기술이란 생뚱맞게 떨어질 수가 없다. 이제는 참으로 많은 탐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중 숙제만 찾아 풀어도 된다 하겠는데 우리가 그간 알고 있는 것이 바로 다양한 뇌파!  머리통 어디서 무슨 波가 나온다는거야~~ 했었는데, 임종진 대표가 그것을 감지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진즉이 대덕에서는 탄성를 자아낸 바 있는데, 결국 미국의 기술혁신상을 받아 여기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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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만으로 TV채널 변경…스토리가 달라지는 영화…
      지구촌 1,700곳서 적용 연구
      집중력 강화에도 큰 도움
      3년내 나스닥 상장 계획


      블루투스 헤드셋을 끼고 집중하자 투명관 속의 공이 떠오른다. 다른 생각을 하느라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공이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벤처 기업 뉴로스카이(Neurosky)가 미국 장난감 회사인 엉클 밀튼과 지난 2009년 출시해 주목 받았던 ‘스타워즈 포스 트레이너(Star wars force trainer)’는 이처럼 공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단순한’ 장난감이다. 하지만 공을 움직이는 데 뇌파를 이용한다는 사실이 거의 센세이션에 가까운 반응을 불러왔다. 뉴로스카이의 기술은 이미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포브스와 CNN이 ‘세상을 바꿀 기술’로 지목했다.

      <iframe id="frm_AD_GISA_PHOTO_LINE" height="200" marginheight="0" border="0" src="http://economy.hankooki.com/ad/sk_ad_page_200200.htm" frameborder="0" width="200" allowtransparency="" marginwidth="0" scrolling="no" topmargin="0" leftmargin="0"></iframe>이 같은 기업을 한국인이 설립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최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캠퍼스에서 만난 임종진(46ㆍ사진) 뉴로스카이 대표는 “뉴로스카이는 내가 만든 뇌과학 기술이 세계의 하늘을 덮게 하겠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뉴로스카이는 지난 2009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미 기술혁신상(Tech America Innovator Award)’을 수상했다.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가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총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독일ㆍ중국ㆍ일본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뉴로스카이의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협력사는 1,700여곳에 이른다. 뇌파의 변화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영화를 만드는 ‘마인드플레이’, 역시 뇌파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고양이 귀 모양의 머리띠 ‘네코미미’로 일본에서 주목받은 덴소, 곧 뇌파로 제어하는 스마트TV를 선보일 ‘하이얼’, 뉴로스카이의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도요타ㆍBMWㆍ닛산 등이다.

      뉴로스카이의 헤드셋은 아직 국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지만, 미국에서는 130달러(약 15만원)에 판매돼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헤드셋을 구입하면 뉴로스카이의 협력사들이 개발한 다양한 교육ㆍ게임ㆍ엔터테인먼트 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앱 가격은 무료부터 300달러대로 다양하다.

      임 대표는 “외부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게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전형적인 전략”이라며 “한국에서도 함께 서비스를 개발할 협력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도 뉴로스카이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가 공개돼 있는 만큼 국내 개발사들도 얼마든지 관련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그는 “뉴로스카이의 기술은 장난감과 게임뿐만 아니라 학생이나 운동선수의 집중력 강화 프로그램이나 의료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양궁 선수들은 뉴로스카이의 프로그램으로 집중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장애인이 손대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 알츠하이머 조기 판별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개선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등장할 전망이다.

      임 대표는 이밖에도 “자동차 운전자가 졸면 알람을 울려주는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이라며 “뇌파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내 뉴로스카이를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까지 조이스틱이나 키보드, 마우스만큼 조작이 세밀하지 못하다는 게 최대 난관이다.

      임 대표는 “30년 안에 우리의 생각을 백업하고 서로 주고받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영화에서나 보던 일을 뉴로스카이의 기술로 현실화시키겠다는 포부다. 뉴로스카이의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진일보한 기술은 마술과 구분하기 어려운 법이다”라는 SF작가 아서 클라크의 말이 인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