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기쁨으로 온 세상 밝히는 수다방 "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시 : 이해인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마무리 하세요

님들 사랑합니다

Merry Christmas !



삭제 수정 댓글
2008.01.27 01:14:43 (*.80.142.77)
6.김광숙
희자언니, 퍽 다행이군요.
감기도 떨어지고 여유가 있으시니
봄날 행복한 수다방에서 노세요.
요리 솜씨 발휘도 하셔야지요.

수노언니, 내 컴이 쬐게 이상하더니
춘서니한테 100번째 빼겼다오.
그리고 왜 배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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