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
아무 때고 먹을 수 있는 떡국이지만
설날에 먹는 것은 나이 한 살이랍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엔
떡국 두 그릇 먹고 단번에 두 살 먹고 싶었고.
이미 다 자라 어른이 된 사람들에게
설날 떡국은 단지 육신의 나이 한 살이 아니랍니다.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은
영적으로 성숙하고 아름답게 익어가는 것.
속사람이 조금씩 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랍니다.
설날 아침에 온 가족이 빙 둘러앉아
정성껏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나누는 떡국은
주님이 예비하신 고귀한 성찬.
떡국 그릇 앞에 놓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올 한해도 주 안에서 기뻐하며 살겠습니다.
알파요 오메가이신 주님과 늘 동행하며 살겠습니다.
온전히 주께 순종하며 충직하게 살겠습니다.
우리의 고유 명절에 가족들 모여
설날 떡국 나누며 영의 나이 한 살 더 먹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정성껏 세배 올리면
세뱃돈도 두둑이 주시리라 믿습니다.
새해엔 우리들 모두에게 성령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김 희 재 권사 (편집 위원)
?
이 글은 2016년 2월 7일자
대전 천성 감리교회 주보에 실린 것입니다.
내일은 설날..
사랑하는 우리 님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