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오늘은 가을 정기모임 날이다.
어제부터 퍼붓던 가을비가 아침에 살짝 가랑비를 뿌리더니 걷기 좋게 흐린 날씨가 되었다.
떨어져내린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만끽했다.
봄님들!!!
사진 몇장 올릴께요.
가랑비가 살짝 오고 있는데 우리 봄님들 삼삼오오로 월미 공원 입구로 모여서 담소 나누고 있어요.
월미도를 산책했어요.
가을비를 머금은 단풍은 색이 더 아름다웠답니다.
전망대 위에 올라가 본 인천 앞바다는 자욱한 안개로 몽환적이었어요.
예쁜 돌맹이에 그림을 귀엽게 그려 놓았네요.
산책 끝나고 내려오다 만난 봄님들입니다.
태화원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오늘 받은 선물 이예요.
시계방향으로 말할께요.
윤순영 : 쌍화탕. 그리고 호박 고지 떡.
박화림 : 깍뚜기. 말린 호박과 가지.
이혜경 : 쑤세미.
김혜숙쌤 : 천혜향.
김영분 :컵 홀더.
이주향 : 수첩.
이현숙 :향비누.
김연옥 :전동 모찌.
윤영혜 :양말과 덧버선.
김혜숙 : 이 모든선물을 담아갈 장 바구니.
혜숙이가 준 장바구니에 선물이 가득 담겼어요.
들기가 무거울 정도 였죠.
이러니 정모에 안오면 무조건 손해예요.ㅎㅎ
여름 여행때 베스트로 뽑힌 봄님들과
윤순영 작품 사진중에서 입선작 맞히기 이벤트에서 입선작을 맞힌 봄님들이
상품을 받고 좋아 하네요.
식사가 끝나고 회의 시간이 있었어요.
총무님의 회계보고가 있었구요.
내년 봄 정모날은 4월 4째주 토요일과
가을 정모날은 10월 네째주 토요일로 정했어요.
해외 여행은 몇년에 한번 가더라도 국내 여행은 일년에 한번씩은 가자고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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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부슬부슬 나리는 월미공원
단풍들은 나무는 비에젖어 촉촉하게 더 아름답고
우리는 오늘 또 하나의 추억을 더했습니다
언제나 만나면 끌어안고 엎어지는 우리의 모임~
우리 회장님 총무님
오늘도 애쓰시고 또 사진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봄 정모때까지 다리 쭉 뻗고 쉬셔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한 봄날 정모^*
모두 사랑합니다!!!
들 수 없을 만큼 받은 선물 보따릴
들고 돌아서는 발길이 무척이나.......
회장님~수고도 만땅 하셨는데
눈이 아프도록
편집하셔서 이렇게 빨리 올려 주셨으니
감사하지않고 어쩌리오!!!
총무님도 무진장 애쓰셧어요.
감사합니다.
손수 걷워서 잘 말려 주신 가지
울 딸에게 잘 보낼게요.
감사합니다.
?순영언니 ~
그리운 봄님들 모습을 하루종일 볼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눈이 많이 아프셨을텐데....
우리 봄님들은 세월을 잊으신듯 해요
모두들 더 젊어지셨어요
비가 와서 춥고 불편하셨을테지만
깔 맞추어 쓰신 우산도 멋지고
낙엽 밟는 소리도 들리는듯하고
상 위에 남아있는 음식
푸짐한 선물 ... 부러워서 눈을 뗄수 없어요
사진으로 보니
그 장면 장면 떠오르면서
다시 그 자리에 있는 느낌이에요
~~
늘 멋지고 예쁘게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상에~ 시상에~
순영언니~ 증말 기절하겠네요.
온니의 부지런함과 세밀함 책임감 더불어 탁월한 사진 센스~ 감탄입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행복했죠.
봄님들 만난다는 설레임, 만나서의 반가움, 월미공원의 촉촉한 가을 정취, 가방 가득한 선물~ㅎ
오지도 못하면서 제주에서 보내준 황금향과 전동모찌도 고맙고 ~
정성 가득한 모든 선물 고마웠지만 ~ 특히 주향이의 영문 삼행시 메모집 와~ 진짜 특별했어요.
일일히 머리 쥐어뜯으며 지었을것 같은~ㅋㅋ
글고 차이나 타운 걷다가 맛있는 커피 대접하려 했는데~ 우쨌거나 생색만 냈지 돈은 굳고~ㅋㅋ
반쯤은 일있어 가시고 남은 봄님들 ~ 진솔한 삶의 이야기 넘 좋더라구요.
못온 봄님들~
오죽하면 못왔겠어요?
내년엔 모두 얼굴 볼수 있기를~
날이 좋으면 좋은대로
궂은 날이면 궂은 날대로
우산속 봄님들의 모습이 너무 너무 좋아 보입니다.
왠 선물이 그렇게 많아요.
쫌 참았다가 내년 4월 정기 모임에서 주시지.
14기 나으 절친 세 명이 참가혔잖아요.
셋이 아무도 모르게 구메구메 이 불쌍한 촌것의 몫을 챙길테니
쓰리셋트가 생길 줄 알았는데 글쎄
현숙이는 혜숙이가 챙기려니,
혜숙이는 혜경이가 챙겼겠지,
혜경이는 현숙이가 어련히 챙겼을라구 그랬다네요.
아이구! 우정이고 개뿔이고 현장에 읎으믄 말짱 꽝이예요.
회장님하고 총무님 수고 많으셨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냥 해 본 거예요. 부러워서.
선물 가짓수도 많고,
못 온 사람 몫까지 챙기다 보면
온 사람 몫마저 모자랄까봐 걱정되죠.
저도 지난 여름 못 받은 분의 베보자기를 이번에 가지고 가려고 싸놨었어요.
주향이가 거기 온 것만 해도 대견한데
뭘 그런 것까지 신경을 썼을까이. 우얏거나 고맙쑤.
다른 봄님들 눈총 엄청 받았겠네.
사람의 앞 일을 장담은 못 하지만
앞으로 봄날 행사에 꼭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월미도가 저렇게나 아름답군요 ~
그래도 만추의 정취를 완성시키는 건 역시 우리 봄님들 모습이네요.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무어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순영 사진 작가님의 솜씨가 출중하신 덕분이겠죠?
어쩌면 저리도 아름답습니까?
감탄, 감동 ~~
암튼...
우리 봄님들 건강한 모습을 사진으로 뵈오니 기쁩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저는 비록 몸은 전주에 갔지만 마음은 우리 님들 호주머니 속에 쏘옥 ~
수니 온니, 시노기 온니 역시 그러셨을 거에요. 그쵸?
회장님, 총무님 ~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벌써 내년 4월 정모가 기다려집니다.
작은 것을 귀히 여기고, 나누는 기쁨을 아는 봄날 ~
그래서 더욱 따스합니다.
봄날이 없었음 어찌 살았을까요?
생각할수록 감사합니다.
봄날 최고 ~
춘선아~~~
월미도가 정말로 아름다웠어.
인천에 살고있는 사람도 안가본 사람은 월미도가 그리 아름다운줄 모른단다.
난 내일 또 월미도 가야된다.
모임에서 월미도 산책하고 점심 먹기로 했어.
월미도가 좋더라고 얘기했더니 무조건 거기서 모이자고 하더라.
방랑벽 있는 여행 모임이라 돌아다니는거 좋아 하는 사람들이니
얼씨구 좋은데가 있어? 하며 일사천리로 모임 장소가 정해진거야.
또가도 될만큼 아름다우니 난 싫다 안하고 또 가는거지.
혹시 춘선이가 인천 올일 있으면 난 또 가도 돼.ㅎㅎ
명제랑 춘선이랑 같이 월미도 가야지.
회장님, 총무님 수고 하셨어요.
에구~우덜 좋은것 보여주고 거두어 멕이고
보약에 선물까지 챙겨 주시느라 애쓰시고,
깍두기까지 담가 날라주느라 애쓰시구..
내차에 주신 무공해 귀한것, 광숙이 서방님 드시라구
양보했지요.
선물 주신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잘먹고,
두고두고 잘쓰겠습니다.
난 사진찍은 기억이 없는데
무쟈게 아름다운 단풍과
웬 이쁜 여인네들이 우르르르르
쏟아져 나옵니다 그려~ ㅋㅋㅋ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너 오는길.
있으라는 이슬비인지....
보라는 보슬비인지....
가라는 가랑비인지....
젖은낙엽,
가엾어라.
그렇지만
아름답다.
요로케 즐겼답니다.
사진으로 보니 하루가 정리되네요.
너무들 반갑고 할 말들이 많고, 갖고 온 것들 나누느라 정신이 없으니까
도무지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
웃고 서로 말을 하려고 하니 앞으로는 돈 받고 한 사람씩 얘기 시켜야 할 것 같고.
그 와중에 브로치 선물 받고 패션쇼 워킹도 하공.....
패션쇼의 주인공은 그예 핸드폰도 잃어버리고 가시공^^
찾아가셨을래나 모르겠어요.
자기 것도 못 챙기는 판에 안 온 사람 거 챙길 수도 없지요.
친정 언니 거 챙기는 막내만 빼고는 그냥 뭐~~
무를 열 일곱 개나 잡아서^^ 만든 깍두기 들고 온 화림 언니!
이제 그러지 마세요. 손목도 아프고 손가락도 아프니까요.
호박 말린 거에 가지 말린 거에.....
순영이 언니 한의사 하는 아드님이 봄님들 드리라고 쌍화탕 한 박스씩 가득 담아 다 준비해 주셨고. 사진 작가 데뷔 기념으로 호박고지 콩떡을 해 오셨고(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언니! 언제나 응원합니다!),
연옥이는 내가 좋아하는 전동 모찌! 춘선이 거까지 뺏고 싶었던 전동 모찌!
영분이 언니는 센스있는 색깔의 컵 받침(유용하게 쓸게요 언니~)
현숙씨는 예의 그 파랑 자연 비누.
아까워서 얼굴만 씻고 몸은 다른 비누로 씻는다는 말이....
혜경이는 그 바쁜 와중에 뜨게질로 행주를 떠서....(혜경이 가정 선생이니?)
우리 제주도 혜숙이는 또 황금향 두 박스나 보냈고,(잘 지내지?)
대전댁 영혜는 무슨 양말을 그렇게 많이 갖고 왔노.
얼굴만 보여 줘도 반가운 주향이는 수첩에 이니셜을 운자로 해 삼행시를 지어오고,
영어로 지어서 사전을 찾아가며 뜻을 해석했다는;;.
예를 들어 임옥규 하면
I : Impressive
O : Open minded
K : Kind
암튼 별짓을 다 해요. 그러니까 머리 아프지!
이 모든 것을 혜숙이 언니가 준 검은 가방에 몽땅 싸가지고서는 왔다는 거 아닙니까.
정말 오랜만에 부산에서 오신 명옥이 언니랑 얘기 좀 하고 싶었지만 언니가 바쁘다고
서둘러 가시니 여간 섭섭하지 않았어요.
물론 건강한 모습 보니까 좋긴 했지만요.
점심 때 만나 점심만 먹고 헤어지니 문제가 있어요.
새벽부터 만나는 거예요.
그래서 하루종일 걷거나 목욕하거나 쉬거나 하면서 돌아가며 이야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점심도 천천히 먹고 또 이야기 하다가 오후 늦게 헤어져야지
뭐 그래야 얼굴도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겠어요.
암튼 준비해 준 회장님 총무님, 우리들 다 걷고 올 때까지 월미도 입구에서 봄님들 기다려 주신 영분이 언니며, 말도 안 듣는 봄님들 가이드 하느라 고생하신 미선이 언니며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또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정모에서 돌아오자마자 부지런히 사진 올리신 회장님,
그리고 회장님 올리신 사진들 아래 바지런히 후기를 쓰신 봄님들,
사진도 보고 댓글도 보며 다시금 정모에서 느꼈던 즐거움을 되새겨봅니다.
회장님,
그날 사진 찍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비가 와서 비닐까지 덮어 쓴 카메라로
미끄러운 길 사이사이 누비며 사진 찍으시는 모습,
너무 고마웠어요.
사진 실력도 있어야겠지만,
그게 참~ 저같은 느림보는 아예 꿈 꿀 생각 말아야지요. ㅎㅎ
수많은 선물을 한보따리 안고 돌아오면서
가슴이 뿌듯한 것은
꼭 선물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모두가 허심탄회, 마음을 열고 만나고 있었어요. 우리들요~~
선후배가 만나서
적절한 존중, 배려, 그리고 스스럼 없음이 한데 어우러지는 가운데
반짝반짝 우스개가 카메라 후레쉬처럼 여기저기 터져나오고,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들 정 담뿍 담은 눈빛으로 스스럼 없는 악수~~ 허그~~
거기에다 경과보고니, 회계보고 같은 사무적 절차까지도
뚝배기에 보글보글 된장 끓이는 분위기로 할 수 있는 우리 봄님들요~~
저는 어제 누군가 가져온 홍시감을 보며 (옥규가 가져온 것 같은데 맞나요? )
그~~ 잘 익은 홍시감처럼 달달하게 무르익어가는 우리 봄님들의 모습을 보았어요.
봄날이 태동될 무렵, 어떤 션한 대장이 '봄날은 간다'를 그리 구성지게 불러대더니
이제 이렇게 홍시감 같은 날이 오네요.
못왔지만 마음은 우리와 함께 하면서
카톡에다 '내가 못가서 모두 우울한 얼굴로 사진을 찍었냐" 는 농담을 보낸 찬정,
황금알을 두개씩이나 나눠 갖게 한 제주 혜수기쌤,
낙엽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나누는 대화 속에도
캐나다의 수니와 미쿡 시노기와 코리아의 여노기가 우리와 함께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시공간을 넘어선 우리 봄날의 가을 정모가
그냥 즐겁고 행복했던 하루였다고만 말하기에 미흡함이 느껴졌어요.
아름다움~ 정말 아름다운 봄날이었어요.
?반가운 얼굴도 있고,
특히나 탐나는 선물들에 더 눈길이 가네요.
'가을비 우산속에 싹트는 봄날님들의 우정'
보기만해도 역쉬 ~ ~회원 가입은 잘 한겨 ~하면서....
부산에 유명~유명옥언니를 뵈니 더욱 반갑네요.
건강해 보이시는 모습에 기쁜 마음이랍니다.
이곳에 오니 저를 환영해준 모든분들을 만나니
육이오때 헤어졌다 만난 혈육(?ㅎㅎ)보다 더 찐한 거시기가....
회장님이 요로콤 열심이시니
그 밑에서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애로사항은 없으실까? 하는
걱정보다는 덕분에 많이 편하고, 듬직하고, 사랑으로
버무려진 '?봄날?'에 저는 언제나 가서 딩굴댕굴 어울려 볼 수가 있을까요?
?부럽고 또 부럽네요.
이 다음 저도 기회가 온다면 큰 백팩 준비할께요~ ~!!
?사진을 보고 또 보고.....했습니다.
모임을 이끄시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사진찍으시고 올리시고.... 우리 봄날 회장님 순영언니는 정말 탁월한 능력을 가지셨어요.
궁금했던 부산 명옥언니도, 광희도 만나 본 듯 반갑습니다.
한동안 안 보이시는 미선언니도 건강해 보이셔서 안심이구요.
옥규 말대로 형옥언니의 머리숱이 10여년 전 제가 뵈었을 때 보다 더 많아 지신것 같아요. 놀랍놀랍 ~~
14.혜경도 10년 전 본 그대로 인것 같고요.
정말 그냥 인삿말이 아니고
광숙언니도 화림언니도 옥규도 ...
제가 전에 뵈었던 모든 분들이 어쩜 저렇게 안변하셨는지 놀라울 뿐이에요.
순호언니는 세월을 역주행하셨으니 더 말이 필요 없구요.
주향이랑 유순애 교수님은 사진에서 뵈어 알지만
죄송스럽게도 제가 모르겠는 분들도 몇 분 계시네요
이름도 예쁜 봄날,
이름 만큼이나 멋지고 따듯한 모임은 올해도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계속계속 이어지겠죠?
회장님, 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봄님들 반가웠습니다.
신옥~
10년 전 그때 우리 둘째딸이 결혼식 올리던 그때,
아무 예고도 없이 예식장에 깜짝 등장한 신옥이!
그래서 우리집 혼사의 축제분위기는 더 고조되고
마침 갓 시작한 '봄날'님들이 하객으로 오셨는데
예상도 못한 시노기의 등장에 모두들 신바람이 나고 흥겨워했지요.
그때 신오기까지 와서 결혼 축하해준 울집 둘째,
딸을 낳았는데 그 애가 벌써 초등 2학년이 되었다오.
참~~ 세월 빠르네. ㅎㅎㅎ
그때보다 내 머리카락이 좀 더 풍성해진 것 같다니,
그 시절 사진들을 찾아서 유심히 살펴 보아야겠쓰~~~ ㅎㅎㅎ
신노기~
내가 뭐 물어불 것이 하나 있어서 쪽지를 보냈다오.
쪽지함을 열어봐주삼.
요리도 세심하고 정많은 여인....이주향
좋은말은 다썼구먼.
그대의 글대로 되도록노력하며 살겠네.
고맙고 고맙네
더욱 건강해서 우덜한테 계속 기쁨 안겨주렴
순호 대장님 것은 Kind보다는 King이 어울리누만!!!
고생해서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한 주향아. 고맙다^^
오랫만에 가면서 좀 서먹하지 않으려나 하는 걱정은
언니들 얼굴을 보는 순간 눈녹듯 사라집니다.
참 마법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손으로 무를 17통이나 잡으셨어요? 화림언니?
세상에나, 곱게 말린 호박꼬지 보약같이 먹을께요. 감사합니다.
아침에 급하게 나가면서 종이컵에 타간 커피는 뜨겁지 않게 영분언니 손으로 감싸안아 호호 불어 마실께요.
딸들에게 맨날 우리 후배가 만들어준거라고 자랑하며 쓰는 파~~란 비누, 거의 다 쓴지 어찌 알았누?
혜경이가 바쁜 시간 쪼개 만들어준 예쁜 쑤세미, 시집가는 울딸한테도 들려서 보낼께.
너무 엽렵해서 스물네시간이 모자란 옥규가 내 머리를 살려보겠다고 만들어준 어성초액, 그 진가를 보여주겠쓰.
순영이 언니의 맛있는 백설기는 다음날 비상이라는 우리 꼬맹이 손에 들려보냈어요. 괜찮죠?
참, 혜숙이 황금향도 두 말않고 가방에 넣더구만, 우리 꼬맹이가 ㅋㅋ
연옥이 전동모찌는 저녁까지 드신 울엄마가 맛있게 해치우시고.
대전에 내려가 식탁에 남편이랑 큰애랑 셋이 둘러앉아 순영언니 쌍화차를 한잔씩 마시면서
자, 우리 힘내서 결혼식 잘 치룹시다!!!!!
뭐가 빠졌나.....
참, 엊저녁부터 내발이 호사하고 있네. 영혜의 덧버선 때문에.
혜숙언니. 잊지않고 다 잘 담아왔죠?
땡큐^^
다들 감사합니다^^?
오늘의 행복했던 순간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