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곳을 여는 봄날,
자유로운 영혼들의
무쟈게 많은 사랑,
이대로 두어도 될까요?
봄날의
봄날에 의한
봄날을 위한
2017년 우리들만의 새달력에서.
아름다운 우리님들과 다 함께
인선이는 외국에 살면서도 우리네 입맛을
잘 간직하고 있네.
참 이상해...
뭔 때가 되면 고거이를 꼭 먹고 넘어가야
속이 편터라구 ㅋㅋ
아주 잘하는것 일세
거기서 자란 애들두 김치를 잊지 못하는것 처럼 말이야.
찬정이네 사는것 보면...
참 알콩달콩 재밌게 사는거 같어.
자기가 농사 지은것으로 김장을 하고
또 그마당에 파묻고,
참 시집을 잘 갔당께
쌈지랑 아가들은 잘있공?
폰으로 좀 찍어 올려보지
참 재밌을텐데...
수니,현숙이는 요새 바쁜겨?
옛~~~날에~!
우리 중 1때 역사선생님이 계셨어.
그선생님은 말씀 하실적 마다
난 잘모르지만~! 으로 시작,
끝날때도 난 잘모르는 말이야...!
이러시면서 끝내셨어
우리반에 이인순이라고 아주 재밌는 애가 있었어
갸가 어느날 그선생님이 수업 끝나고 나가시니
우덜 보구 큰소리루 하는말~!
우이씨~!
저 선생님은 첫날밤에두 자기 색시한테 그랬을거야
저~나는 잘 모르는데...
이렇게 끌어 안는거래 하며 첫날밤을 치루셨을거라구,
우리는 갸의 한마디에 모두 쓰러져서 몬 일어났었지.
왜 갑자기 이말을 하느냐 하면 ...
나두 잘 모르는데.
울사위가 그러는데
네이버에 뭘 깔아야 한다구 그러드라구
그럼 폰사진이 클라우드에 다 저장되서 거기서 찾아서 올리면 되더라규
그럼 니폰에서 바로 니폰으로 바로 사진 올리는건 쉬우니까
그렇게 올리면 이곳에두 저절로 올라오지 않겠어?
아니믄 말고~!!! ㅋㅋㅋ
수노 언니!
알콩달콩은 무슨. 개뿔이나 알콩달콩.?
어저께 그 잘난 동치미 항아리 하나 묻다가 갈라 설 뻔 했다니까요.
이것 가져와라, 저것 가져와라 하두 심부름을 시켜서
차라리 내가 하는 것이 낫겠다고 했어요.
근데 항아리를 묻어 놓고 보니 약간 삐딱하게 묻혔는데
그 말 하면 또 두 시간은 토목공사를 할 것 같아서 그냥 됐다고 했어요.
?ㅎㅎㅎ찬정글을 읽다가 찬장에...
ㅋㅋ오히려 다 꺼내먹고 퍼먹고 나면 청소하기가 훨 ~~
약간 삐딱하니까 펑퍼짐한 것보단 월~~매나 닦기가 ...???
ㅎㅎ ㅎ '우리집에 사는 남자'님께서 선견지명이 뛰어나신...
삐딱하게 묻어줘서 따따불땡큐~ ~!!! 해보세요(충언 ㅎㅎㅋㅋ)
그나저나 그 동치미 무쟈게 맛나겄는디요?
남편ㅇ은 월매나 궁시렁함서 했을것인디 ???
모르긴혀도 동치미국물에 무를 어적어적 씹을? 때마다
?궁사랑 ~궁사랑 ~ ~궁사랑 ~ ~ ~ 요런 소리가 들릴것만 가텨!
?땅속에 묻은 동치미 얼마나 맛있을까?
?난 밭에 심은 무의 삼분의 이를 동생한테 주었어.
내 동생이 동치미랑 짠지를 어찌나 잘 담그는지~
정말 딱 ~ 그맛이야.
동생이 담그고 갸네 집에 자주 놀러가니까 거기서 갖다 먹거든.
동치미 국물에다 국수 말아먹어도 시원하고 ~ 지난번엔 빵을 먹었더니 뒷맛이 개운치 않아서
동치미 국물에 밥을 조금 말아먹고 끝냈더니 속이 참말로 개운하더라구~
찬정이 남편분 어쩜 우리 남편하고 똑 같냐.
못하나 박어달라면 망치 달라, 의자 달라 못달라~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열터진 다니까~
화림언니 댓글 찬정이가 쓴 글
남편이랑 같이 보면서
우리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면서 크게 오래 웃었어요
?점심 먹고 용설저수지라는 곳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왔습니다
처음 간 집은 문 열고 들어가니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도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보니까
입구 칠판에 요런 메모가 있더군요
카페-추억속으로
나와서 프로방스라는 곳으로 갔어요
여기가 어디야?
멋진곳 잘 다녀왔네.
제주도에서 어느 가게에 들어가
뭘 먹으려 하니 아무도 없는데 맘 놓고 먹고
돈통에 돈 넣고 가라고 하는것이 있두먼
화장실사용과 물은 꽁짜.
왜 난 저런곳만 보믄 심쿵할까? ㅎㅎ
오랜만~~~!!!
?산책하기 좋은곳 같네.
?메모해 놓았다가 가 봐야겠네.
이젠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곳에 산책 정도로 끝내야 한다네.
다리 저리지 무릎아프지~ 에고~
현숙이 다리 안아플때 많이 다녀라.
?
?
저는 어제 대전 현충원 둘레길 1코스 ~7코스까지 다 돌았어요.
현충원을 외곽으로 빙 한바퀴 도는 코스인데 2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8키로가 조금 넘는 거리였지요.
현충원 둘레길은 적당히 오르막과 내리막이 섞여 있고
소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대나무 등이 잘 어우러져 있는 숲길이에요.
평상시엔 1 ~3 코스를 왕복하는 코스를 주로 걷는데
그렇게 돌면 6.3 키로 정도 걷게 되고 1시간 반이 채 안 걸려요.
거의 쉬지않고 일정한 속도로 걷는 셈이죠.
땀이 쭉 나게 걷고 나면 몸이 가뿐해지고 좋아요.
11월에는 그 길이 숨이 멎을 만큼 색깔이 화려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겨울 모습으로 변했어요.
제가 좋아하던 계족산과 비교해 보면
현충원 둘레길이 더 좋은 점이 많은거 같아요.
우선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서 가기가 쉽고요.
주차장이 아주 넓어서 주차 걱정이 없어요.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화장실은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요.
중간 중간에 쉬어 갈 수 있는 정자와 벤치도 잘 갖춰져 있어요.
발에 걸리는 돌맹이도 없고,
내리쬐는 직사광선도 피할 수 있는 산책로에요.
그래서 요즘 저는 특별한 일만 없으면 매일 현충원을 걷는답니다.
뭐한다고 진즉에 열린 방문안에 이제사 들어왔는지~~
아침부터 숨을 헐덕이며 각양 스토리에 취해
아직도 온전치 못한 무릎 너 때문에 순호대장 꽁무니도 못따라댕긴다고
애석해하며 애꿎은 무르팍을 탔해봅니다.
언니들은 컴을 날라다니는데 막냉이들은 컴맹수준을 못 벗어나서
사진도 못 올리고 참~~
제게 하는 말입니다.
저도 컴앞에 도통 못 앉으니 스마트폰 활용법좀 알아야겠어요.
정성가득한 카렌다는 침대머리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수시로
눈길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짜장번개 생각만 해도 군침도네요.
어여 아침 대강먹고 가야쓰것어요.
주향이가 찬정언니한테 완전 꼬리내렸네^^
잘했어
건강해져서 영국까지 거뜬하게 댕겨온 모습 넘 보기좋다.
우리도 언니들처럼 더 씩씩해져서 칠순에도 팔팔하게 싸돌아치며 살자.
그랬으면 좋겠다, 진짜루.
딸들이 다 잘 되서는
빨간코트며 닥스가방도 사줘서
40대 젊은 엄마처럼 뽀시시 나온
네가 난 무자게 부럽더라.
어제도 나왔듯이
이제는 딸 가진 엄마들 시대라니
난
하나도 둘도 아닌 셋이니
손주업고 설거지 하다 ㅠ ㅠ
생각만 해도 꿀꿀하다.
손주들이 그러기엔 아직은 이르시겠죠,
대입시에 울고 웃는 지금의 에미들 심사를요?
ㅋㅋㅋ ㅋㅋㅋ
올해 어찌저찌해서 늘 3학년이 하던
운영위원장을 하다보니
함께 활동하는 3학년위원들의
자녀들의 대학입시를 곁에서
같이 겪으며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네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자식을 대학생 맹길려다
중졸로 맹기게 생긴 티비에
두얼굴로 놀라게하는 여인을
대하면서요.
우리막내딸은 터프하기 그지없어 주말에 삐끔 고개내밀고 가면 한주내내 전화, 카톡 한번읎단다.
딸보다 더 곰살스러운 주향이 아들덜이 부럽다.
울남편은 아직도 등밀어줄 아들이 없는것이 섭한사람이거든.
여하튼 앞으론 자식에 기대사는 시절은 아니올테고
순호대장님처럼 우리들도 내몸 내가 챙기고 씩씩하게 살자.
옳커니~!
내가 건강해야 자식들한테 큰소리두 칠수 있고,
내가 건강해야 자식들한테 빌붙지 않아도 되고,
내가 건강해야 자식들이 힘들지 않을테고,
내가 건강해야 자식들이 하고픈 것 맘대루 할수 있고,
내가 건강해야 자식들이 신경 안쓰고 날라댕길 수 있으니....
갸들두 갸들 나름대루 세상살이 을매나 고달플텐데 우리들이 진드기 붙것냐?
내가 가만 생각 해보믄 울부모님들두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우리 형제덜이 전혀 신경 안쓰이게 지내셔서 내가 하고픈것
시도 때도 없이 맘대로 하고 지냈던것 같애.(그래봤자 여행가는것 뿐이지만...ㅎ)
고로~!
밥 잘묵고
운동 많이해서
애들한테 신경 안쓰이게 우리끼리 씩씩 하게 잘 살자
고로~!
이몸 새벽밥은 이미 먹었고
커피 한잔 땡긴다음 헬스로 휘리릭 날라갈 예정
이렁저렁 새끼쥴 엮으면서도 늘 뇌리에서 엄니,아부지가 떠오르며
내가 이렇게 씩씩하게, 건강하게, 즐겁게, 잘지내게 해주시는 바탕에
부모님이 늘계셔서 잘돌보아 주신것을 알기 때문에
세월이 갈수록 그리운것은 어쩔수가 없네
날씨가 미친거 아녀요?
엊그제 비가 그렇게 많이 왔는데 또 비가 죙일 오니. 참.
저야 뭐. 비가 오면 집안에 있고, 비가 안 오면 집밖에 있으면 되지만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콧바람을 쐬셔야 일주일치 울렁증이 가라앉는
수노언니는 워쩌라구.
에구구~!!!
나 생각해 주는사람은 자네밖에 읎네
월욜마다 튀어야 사는 여자인디....
이번주 월욜부터 1주일간 은초유치원이 방학을 하는구먼
어차피 다 포기하고 월,화는 은초 봐주고,
수욜부턴 에미가 방학이라 네식구가 시모님 뫼시고
벳부로 온천 가신다네.
아주 잘하는것이라고 손뼉 쳐 주었네.
간김에 한 보름쯤 있다가 들 오믄 좋겠구먼 ㅋㅋ
아으~~!
난 그날부터 해방일세
고로 난 수욜에 휭~! 하기로 날잡았다네.
컨디션이 괜찮으면 토욜에 한번 더 튀고...ㅎㅎㅎ
왜 오늘 속이 그득하고 답답한가 했더니
이제사 그답을 알았구먼,
1월 새끼쥴이 줄줄이 대추나무에 연걸리 듯 걸려 있구먼.
갸들 돌아오기전에 집나가 개학전날 올 것일세.
?
?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 노릇을 너무 빡시게 했는지
크리스마스날 저녁부터 실신하듯이 까부라졌어요.
그저 내 목위에 얹혀있는 머리가 왜 이리 무겁다냐 ~ 싶게 목이 뻐근했지요.
담날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목구멍에 뭔가가 꽉 차 있는 느낌이고
연결되어 있는 코도 개운치 않았어요.
밥도 영 땡기지 않고 어질어질 메슥메슥해서 감기가 오는 모양이구나 했어요.
병원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일찍 갔는데도 이미 병원엔 환자가 많았고
접수대엔 '독감 검사합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어요.
그게 뭔말인고 했죠. 저는...
제 단골 주치의샘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인데
평소 주사는 잘 안 주고 약도 많이 쓰지 않는 분인데 잘 고쳐요.
열이 심하게 나면 이온음료를 마시라고 처방해 주고
기침이 심하면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라고 당부해 주는 분이시죠.
그런데 제 체온을 재 보고는 깜짝 놀라시는 거에요.
글쎄 39.4도가 나왔다며 당장 독감 검사를 해 보자고 하더라고요.
콧속에서 분비물을 채취해서 시약으로 검사하는 방식이라 금방 결과가 나와요.
저는 딱히 많이 아픈 건 아니어서 무조건 아닐거라 생각하고 있었죠. 뭐 ~
근데 결과는 그게 아니었어요.
"독감이네요.
지금부터 절대로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타미플루를 처방해 드릴테니 약도 시간 맞춰 잘 드셔야 합니다.
이 독감을 가벼이 보고 잘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 폐렴, 뇌염 등이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지금 너무 열이 높으시니까 링거도 한 대 맞고 가세요."
생전 주사도 안 주는 선생님이 근육 주사는 물론 링거까지 맞으라고 한 걸 보면
내 몸 상태가 영 아닌게 맞다 싶었어요.
그래서 오는 길에 게토레이 1.5리터 짜리 두 병, 딸기 한 바구니를 사 들고 와서
어제 하루 종일 게토레이와 맹물, 레몬생강차, 요거트 등을 디립다 퍼 부었어요. ㅎ
시간 되면 억지로 밥 한 술 뜨고 약 먹고요.
약 먹고 한 숨 푹 자고 났더니 거짓말처럼 막혔던 목이 뻥 ~ 뚫려 있교,
또 약 먹고 한 숨 자고 나니 열이 내리고 따끔거리던 목도 가라앉고 ~
하룻밤 자고 나니 지끈거리던 머리도 맑아지긴 했는데
오전 내내 얼굴이 화끈거려서 거울을 보니 열꽃이 벌겋게 올라온거 있죠.
에구머니나 깜짝이야 ~
제가 독감 걸렸다는 소문을 듣고 친구가 전화해서는 아주 공갈협박을 합디다요.
타미플루는 1박스에 5일분이 들어 있는데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먹지 않으면 큰일 난다나 뭐라나 ~
아무개 연예인 아들이 3일치만 먹고 끊었다가 바이러스가 다른 장기에서 재발해서
결국 아까운 나이에 죽고 말았다나 뭐라나 ~
이렇게 협박한 것이 시녕이라곤 절대로 말 못하지만서두....
암튼 저는 지금 5일간 근신 처분을 받고 아무데도 못 가고 있습니다요.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공식적으로 독감휴가를 내고 모든 일정 다 취소 ~
에헤라디야 ~~
먹고 자고 쉬고 놀고를 반복하며
밀렸던 홈피도 보고,
마감 임박한 원고도 쓰며 탱자탱자 지내고 있습니다요.
이렇게 장황하게 독감 자랑을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의료 수준이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서
독일이나 서방 국가에서는 거의 1주일 정도 걸리는 검사 결과가 단 30분 안에 나오니
감기 증상이라고 무조건 약만 사서 드시지 말고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꼭 검사해 보고 정확한 치료를 하시라고요.
저는 다행히 아주 시초일 때 정확히 진단을 해서
쏙쏙 쑤시고 아픈 증상은 시작도 하지 않고 다 패스했어요. ~
푸훗 ~ 별 게 다 자랑이다.
암튼 ...
담주가 독감 극성기라고 예상하는 시기랍니다.
감기 기운 있는 분들은 남을 위해서라도 외출 자제하시고 (스스로 근신처분)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엔 가급적 가지 마세요.
에구~ 아가야!
너 독감 예방주사 안맞았니?
.
.
.
ㅉㅉ 지지배~!
지가 무슨 통뼈라구 !!!
난 나라에서 꽁짜루 주는것 기다리다 가 혹시
그때쯤 감기라도 걸리면 물건너 갈까봐
미리 9월말 쯤 컨디션 좋을때 45000원짜리
4가 라는것을 맞았단다.
나라에서 주는건 3가 라는데 그것 보다
뭐가 하나 더 예방되는것 이라더라
그러면서도...
11월부터 계속 찬바람 안맞으려고 마스크 쓰고 다닌다.
일회용은 추워서 면마스크도 열댓개 사놓고
한번쓰고 돌아와 매일 푹푹 삶아가며 쓴단다.
기본에 충실하자고,....!
나의 마스크 행진은 꽃샘추위 끝날때 까지 쥐
지금 이라도 덧나지 않게
보온 잘하고,
잘먹고,
쌀쌀대고 싸댕기지 말고,
조심하거라.
이몸은 조금있다가 완전 무장하고 산에 가신다.
제법 깊은 겨울이 느껴지며 코끝이 싸늘한데
차가운 영하의 겨울에 가슴속으로 쨍~!하니
맑은 바람이 들어가니 잡다힌 일상들이 모두 씻겨지는듯....
자분자분 각시 걸음으로
사뿐히 즈려밟고...ㅎ
세시간 걷고 내려와 청국장에 꽁보리밥 쓱쓱 비벼 먹고 왔지요.
이기운으로 또 일주일을 살아 내야지요.
내년부턴 일주일에 두번씩 오르기로....!
오늘부터 방학이에요.
일주일 전에 심한 감기 몸살로 거의 죽었다 살아났어요.......
방학 전이라 결근도 못하고
거의 실신 지경으로 ......
이제는 조금 나아지고 오늘부터는 방학이라서 괜찮을 것 같아요.
밤새내린 흰눈이 녹아버리겠어요.
거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합니다.
아주 오랫만에 홈피에 들어왔어요.
?
?
에구 저런 ~
혜경이가 많이 아팠구나.
참말로 딱하네 ~
그래서 지금은 좀 괜찮은겨?
나는 독감 휴가를 내고 3일간 푹 쉬었더니
1년 보내며 묵었던 모든 피로가 다 풀렸어요. ㅎ
독감 바이러스를 핑계로 모든 약속을 다 취소하고
사람도 만나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컨디션이 도로 뿅 ~ 돌아왔네요.
열도 없고, 머리도 안 아프고, 쑤시는 데 하나 없고 ~
혜경아 ~
무조건 물 많이 마시고 푹 자는 게 약이다.
방학도 되었으니 마음 놓아도 되지?
너도 결코 젊은 나이가 아녀 ~
독감에 독하게 대항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뭐든지 겪어본 사람들윽 진정성을
담은 글은 가슴을 치지요?
녜?
ㅡ ?ㅡ
아님
말구요!
흠칫뽕!
?에구~ 돌아가면서 감기 치루네. 나도 이제 겨우 기침 멈췄는데 춘선이 아프고 나니 혜경이~ 순호가 젤로 보기 좋구먼~ 흥칫뽕~ㅎ 귀여워서 나도 한번 해봤어.
방학 하자마자 학원으로 막내를
둘째네에 뎃다주고 내려가는 길
내게만 비추는 것 같은 석양을
사진으로 담아내면서
햇살이 눈 부시던 울밭에서의
해바라기를 싫컷 했다는 기억에
감사의 기도 올리게 되네요
시작과 끝이 있어서
무작정 커져가는 욕심을 버리고
주어진 것에 내 할 수 있는 정량을
속상하기보다는 기꺼워하며
채워갈 수 있음도 고맙구요
무척 춥지만 모처럼 아주 맑은 아침이예요
시골 길이라 화려함은 없지만
저는 늘 이렇게 바다 산 구름 하늘을 보며 편안한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어요
독감 때문에 봄님들 고생 많이 하셨는데
저는 몇달전부터 목이 거북해서 훼미리 닥터에게 진찰 받고
별 이상이 없는것 같은데 전문의에게 한번 가보라며 연결해준
스페셜 닥터를 기다리는 두달동안 소설 몇권쓰고.....
두달 기다린날이 며칠전이었어요
코로 카메라를 쑤욱 넣고 ... 이런 경험 처음이라 무서웠어요
식도염이라네요
커피 줄이고 밥은 조금씩 여러번에 나누어 먹고 김치 되도록 줄이고 - 중국계 의사였어요
약을 처방해 주었는데 몇달 먹어야 한다는군요
닥터 Cheng 가족은 김치맛에 폭 빠졌는지 진료 마친후 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이나 했는데...
제가 처음 섬에 들어왔을때 많은 외국인들이 김치를 좋아하는게 신기해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통에 담아주곤 했는데....
이제는 약아져서 집에서 김치 많이 담가 먹는다는말 절대 안해요
그렇게 조금씩 주는것도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오늘은 큰 아들이 함께 지내다 간다고 오고 있어요
가족같이 지내고있는 형네가 유럽 여행 떠나며 맡겨놓은 강아지도 데려온다하는데
쪼고맣다고 자꾸 강조 하는걸 보면 약간 의심이 가는데 어쩌겠어요
맡았으니 델꾸 와야지요
며느리는 친정에 다니러갔고
작은 아들은 LA 출장중이라 다음주말에나 온다고 하네요
이제부터
같이 먹을꺼랑 담아보낼꺼랑 음식 장만하려고요
봄날 언니 친구 그리고 동생들
오늘 하루 좋은 마음으로 마무리 하시고
새해엔
모두 모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여행도 다니시고 번개도 많이 맞으시고
아주 아주 즐겁고 유쾌한 한해 함께 엮어가시기를 ......
Happy New Year ~ ~ ~ ~ ~ ?
올해 마지막 우편 배달이 왔는데
달력이 오늘도 오질 않았어요
새해에 짠 하고 오려나 봐요
수니도 새해에 더욱 건강하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란다~!!!?
근데~?
식도염 앓았던 선배로써 한마디 하는데
고거이가 자기전에 뭘 많이 먹으믄 잘 생기더라구.
역류가 되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니
식생활 습관을 바꿔야 해.
저녁에 자기전에 다 소화 시킨후 누워야 한다구.
위장에 들어간 음식이 내려가기도 전에 누워버리니?
다시 역류되어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쥐.
옛말이 하나도 안 틀려 밥먹구 누우면 소된다 ~는 말
계속 소들은 되새김질해서 쉬지 않고 씹어 대잖어.
식생활을 안바꾸믄 약을 암만 먹어도 낫질 않으니
저녁먹고 다 소화 된다음 자야 한다는 말씀~!
그 소화 라는것이 대 여섯 시간은 되야 내려가니
잠자기 5시간전 쯤에 저녁식사를 끝내야 한다는 말씀~!
11시에 주무시믄 6시정도엔 저녁을 끝내시라고.
그러면서 약을 먹어야 낫지
식생활을 바꾸지 않으믄 졸때루 안낫는다는 말씀~!
경험자로써 하는 말씀임다.
달력은 그래도 내년초까지는 들어 가겠지.
품에 안으믄 얼마나 반가울까?
내 눈이 다 시큰해지네....
?순희~~안녕!
새해맞이 떡국을 위한 깨도 볶고, 집에 있는 눅눅해진 김을
가위로 가늘게 썰어서 볶듯이 구워서 차에 갖다놓고 왔지.
ㅎㅎ성당용이야. 이번만 끓이면 되고, 2017년 성탄을 기해서
나의 임무는 끝이야.
올 한햇동안 무쟈게 신경을 써서
20년은 확~ ~늙어진 기분이라니까?
성탄휴가로 도살을 안해서 소뼈도 고기도 동이나서
중국가게를 연 삼 일을 쫒아가서
소목뼈랑 사태를 사왔어. 수퍼에 가면 있긴하지만 값을 못 당해내지.
내일은 성당가서 국물내고, 김치가 모자랄것 같아서 무생채로 땜빵하려고.
ㅋㅋ 내가 하는것이 아니고, 부회장 '대장금'이...
우리 선인장은 11월에 화려하게 피더니만
12월엔 초록잎만 무성하더먼.
순희야, 몸살 안나게 살살...
식도역류도 생기고, 가슴도 묵직해서 갔더니
한 달치 약을 처방해 주는것 먹으니 식도역류가 많이 좋아진것 같아.
내일이 가면 벌써 2016년도 아듀~~
2017년 정유년 새해엔 아프거나 다치지말고 건강하고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고 복많이 받으시길....
인선아 ~
성모회 회장 짐을 벗으니 시원 섭섭하지?
그동안 애 많이 썼어
올해를 맞을때는 시어머님을 모시고온 가족이랑 새해를 맞았는데
이번에는 울 큰아들이랑 새해 맞이를 하게 되었어
단 둘이 있는것 보다 훨씬 좋지
게다가 강아지까지 .....
우리집 선인장은 초 가을부터 시작해서 세번 피더라고
아주 씩씩하게 참 잘도 자라고 있어
며칠전에 시니어 대열에 합류했고
이젠 몸건강 마음건강 하게 잘 지내야겠지
새해에도 올해처럼
문화생할 즐기고 여행 다니며
밝은빛이 되어 잘 지낼수 있게 멀리서 응원해 줄께
??새해아침에 해돋이를 ? 보자고 부추기길래 못이기는척하고 동행
?모처럼 해가나는 정월 초하루기에 따라나섰지
아침 7시 45분에 해가 뜬다나?
해가 훤하게 구름속에 갇혀서는 빛만 발하지 못나오고 있두먼.
ㅎㅎㅎ안즉 일 년을 더 해야혀.
떡이 떡이되어 서로 달라붙어 안떨어지려고 아둥바둥...
그래도 간신히 다 끝내고 두 여인들 집에 이리저리 모셔다드리고
집앞 드라이브웨이에 오니까 피곤과 함께 잠이 몰려오더먼.
이제 364일 성모회일이 남았다고 Countdown.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해도 흥얼거려지네.
다시한번 봄님들~~?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요!
?이렇게 사랑을 표시해도 된다요?
캐나다 순희야~~~
달력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 하다고 했는데 한달이 지나도 안들어 간걸 보면 추측건데 중간에 분실 되거나
배달 사고인거 같아.
난 왜 받았다는 소식이 없나? 하고 궁금해 하고 있었어.
지금 방금 달력 한부 재 주문 했으니 오는대로 다시 보낼께.
1월 한달 또 기다려야 하겠는데..... 어쩐다니?ㅉㅉ
아이고 순영언니 ~
다시 보내지 마셔요
꼭 올꺼예요
늦어서 그렇지 우편물이 분실 되어서 못 받은적은 한번도 없어요
기다리는 재미도 있으니 더 기다려 볼께요
몇년전에 책 보낼때도 수니가 젤 늦게 받았더라
기다리는 재미도 괜찮을것 같애 ㅎㅎ
그러다가 받으면 얼마나 즐거울지....!
?
?남만 콘서트도 꿈결처럼 아련하고
손에 잡히는 달력은 환상처럼 아름답고 ~
그렇게 병신년이 가버리고 말았네요.
꼬끼오 ~~
붉은 기운이 가득하다는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 안에 이 방을 정리하고 새 방으로 이사가는 게 좋겠어요.
새해 새 기분이 나도록 ~~
일단 방 이름을 먼저 정해야겠는디....
"닭이 운다 꼬끼오 ~ 수다방" 이라고 할까요?
올해는 상서로운 닭울음 소리가 들려오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
?
제가 이상한건지 새해가 되어도 아무런 감흥이 없어요.
그냥 흐르는 시간의 연속일 뿐인데
굳이 잘라내고 구별해서 생각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무덤덤해진다고나 할까요.
?
?
수니 언니 달력은 지금 어디서 헤매고 있을까요?
집을 잘 찾아가야 할텐데....
저는 그 달력을 제 서재 책상 위에 두고 일정 관리 메모장으로 쓰고 있어요.
고급스럽고 짱짱한 달력 속에 우리들 모습이 있어서 더 소중하네요.
수니 언니네 손님들은 잘 다녀가셨는지요?
특히 강아지 ~ ㅎ
?ㅎㅎ'보스' 니 '쫑구' 니 하면서 강아지 이름이 나오니...
박싱데이에서나 식구들이 우리집에서 다들 모였는데
딸도 막내여동생도 개를 데불고 온것이여.
딸 것은 '루피' 여동생 것은 '리오'라고...
거기에 더하여 우리집은 괭이가 둘...예네들은 개들을 보더니
다들 어디론가 숨어들어 코빼기도 안 보이고.
개 두 마리에 손녀들 둘이서 개들이랑 함께
서로들 "나 잡아봐라 ~ ~" 함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완전 개판...ㅎㅎㅎ
이제야 피곤이 좀 풀려서
성당에서 들고온 행주랑 앞치마들 세탁중에 잠시 왔슈.
내가 오늘 본의는 아니게 남편을 생고생시켰어요.
그저께 담아놓은 동치미 항아리를 그늘진 곳에 묻어달라고 했어요.
거제도는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별로 없으니
땅에 묻는 것이 의미는 없는데 이웃집 얘기 듣고 성화를 부렸습니다.
남편이 물색해 놓은 자리는 나란히 서 있는 동백나무 아랫쪽 응달.
좀 파기 시작하는데 얼기설기 동백나무 뿌리땜에 땀을 뻘뻘 흘리네요.
삽으로 파다가, 괭이 들고 오고, 뿌리 자른다고 낫, 그걸로 안되겠다고 톱,
큰 돌 빼낸다고 빠루.
조그만 동치미 항아리 하나 땅에 묻는데 집에 있는 연장이 총동원.
옛날처럼 김장독이라도 묻으라고 했으면 클날 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