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쭉 끼고 양수리 가는길은 아름다웠습니다.
햇빛에 반사된 은빛물결은
바람 한 점없는 청명한 가을날과 어우러져 환상적이였습니다.

봄녀들이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인순이네 별장은 가을날이지만
봄날처럼 화사해집니다.

반가움에 어쩔줄 모릅니다.
마음넉넉한 봄녀들 손엔
축하케익도 꽃바구니도 떡보따리도 들려져 있습니다.
각자 마음을 전하고 싶은 선물들도 챙겨져 있습니다.

모두가 기쁨 충만입니다.
주지 못해서 더 나누지 못해서 가슴앓이하는
봄녀들~~
그녀들은 진정
마음이 복된 사람들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풍성한 들녁처럼
우리들 봄녀 마음은 한없이 여유로웠고
기쁨이 충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