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09.jpg

바람이 선들선들 여름속의 가을입니다.
그래도 여름은 여름인지라 모두들 바닷가로 모여듭니다. 
물이 나가면  바닷속살이 보여 좋고 
큰길 바로 앞까지 물이 들어올때는 발끝에서 찰랑 대서 좋은날
길가에 핀 해당화꽃 향내가 달콤 합니다.

 

June 20 09 019.jpg

수다방을 열어놓고 잠깐 나가보았는데.....

농장 큰 마당에서 혼자 풀을 뜯고 있는걸 보니
곧 새끼를 낳을 때가 되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가 봅니다.

june-20-09-a.gif

잎사귀가 꽃을 싸 안은 참으로 예쁘고 귀한꽃

June 20 09 024.jpg 

뒷마당으로 나가는 울타리 안에 있는 작은 돌밭에
큰 돌을 골라내고 흙을 열 푸대나 부었는데도 돌 투성이입니다.
그래도 우리 둘인 여기에
딸기, 방울 토마토, 넝쿨 토마토, 왕 토마토, 피망, 한국 고추,
로메인 상추, 깻잎, 서양호박, 가지, 채송화를 심고....
길쭉한 나무 상자엔 적상추 씨를 뿌렸는데
솎아 내어 버리는것이 아까워
그냥 다 무럭 무럭 자라게 두고 있습니다.

딸기는 빨갛게 익으면  금새 없어지곤 하는데
작은 새가 먹고 가는것 같습니다.
새벽녘에 새가 노래를 부르면  딸기 냄새가 소 ~ ~ ~ 올 솔 나거든요.

봄님들....
어서 어서 오셔서
방 하나 가득       
좋은 이야기 채워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