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순영 언니의 부군이신 박종식님께서
금일 (2018년 3월 18일) 소천하셨습니다.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셨던 순영 언니를 두고
어찌 이렇게 황망히 떠나신단 말입니까...
순영 언니 ~
부디 마음 굳게 잡수시고 힘내세요
* 장례식장 : 순천향 부천병원 특3호
* 장지 : 분당 메모리얼파크
* 발인 : 2018년 3월 20일 (화)
순영언니 오늘 소식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슬프실지.... 멀리서 작은 위로의 안부 전합니다. 돌아가신 분 의 명복을 빌며 언니께서 속히 슬픔을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성의껏 하고, 궁시렁거리지 않고 의연하게 앞에 오는 일을 맞기.
요즘 많이 생각하고 있는 주젠데 어제 순영이 언니 모습에서 그걸 봤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쉬움 속에서도 가족에게 얼른 안정과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 본인의 의지와 살뜰히 간호하신 덕으로 회복되시는 줄 알았는데
부고를 듣게 되다니요.
언니 ! 곁에서 마음과 몸을 다해 보살필 수 있었고
마음의 준비할 시간을 주시고 떠나신 것으로 위안삼으시란
말 밖에 드릴 말이 없습니다.
기운 잃지 마세요.
세상에 이런 일이,,,너무 갑자기 들으니 참으로 놀랍네요.
일본 쿠르즈 여행 사진때, 무척 건강하신 분이셨는데,,,
뭐라 위로를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나네요.
온 인일이 사랑하는 순영언니,,,멀리서 조문드립니다.
평안한 안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실감이 나지 않으신 듯
넋이 빠진 듯 하신데도
일일이 인사하시고 챙기시는
순영선배님 뵈니
목이 멘다는 게 뭔지
느꼈어요.
기운 내세요!
장례 기간 내내 봄비가 촉촉히 내리더니
발인하는 오늘은 화창하게 개었네요.
가시는 길에 동행하는 가족들과 친지들이 불편하지 않게
날씨가 도와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사시는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모든 수고와 염려는 다 내려놓으시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순영 언니 ~
천국 소망으로 위로 받으시고
남은 날들도 언니답게 잘 채워나가실 줄 믿습니다.
언니 곁에는 우리가 늘 함께 있을 겁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언니 ~
김춘선.고형옥.김희자.임옥규.박찬정.정인선.정순자.이주향.백경수.김옥인님들!!!!
그대들의 진심어린 조문에 대한 답도 못하고 한달하고도 일주일이 지났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일년여의 병 간호 중에 홈피에는 글 쓸 여유도 없이 지나갔어요.
모든 활동을 접고 병 간호에만 매달려 있었거든요.
수노 대장!!!
그대가 날 울리네요.
어떻게 저런 글을 찾아냈나요.
딱 5년전 글인데 그때도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헤어짐에 대한 생각을 했나봐요.
정말~~ !!!!
수노대장!
어떻게 순영언니가 과거에 쓰셨던 저 글을 찾아냈나요?
'송 포 유'는 저도 전에 봤던 영화예요.
수노가 찾아 낸 저 글을 읽은 순영 언니~
그 마음을 다는 못 헤아리겠지만 저도 마음이 상당히 아려오네요.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은 것도 같은데~
정작 아무 말도 나오지를 않네요.
우리들의 지난날 글들을 저는 보물단지 뒤져보듯
심심하믄 들쳐봅니다.
저렇게 아름다운 날들이 있었구나....하면서리
아~!
근데...언니의 현재 심정을 그린듯한 글이 보이는겁니다.
얼른 checking 해놓고 읽어보고 또 읽어보고
언니에게 알리면 더 가슴아프지 않을까 며칠동안
가슴에 담아놓고 읊조리다가 알려 드린겁니다.
겉으론 설렁설렁 잊혀진듯 지냈지만....
울작은오빠와 언니네 형부는 절친이셨어요.
학생시절에 우리집에 놀러오신것도 몇번 먼발치서 뵈었지만
워낙 엄한 우리집이라 오빠 친구들이
사랑방에 드나 들적에 차한잔을 못내갔어요.
오빠들도 자기 친구들 오면 얼른 나먼저 내방으로 쑤셔 박아놓고
친구들을 사랑채로 불렀었어요.
무신 보물단지라고 그렇게 감춘건지....(하긴 대 인일여고 다니는 동생이 어디 쉽나유? ㅋㅋㅋ)
그래서 오빠 친구들이 많아도 얼굴도 잘몰라요.
UC~!
그렇지만 남동생 친구들은 얼굴은 다알죠.
갸들은 오면 나에게 먼저 인사하러 왔었어요.
얼라덜이 오믄 뭘하나....?
좀 풀어놔 주지~
오날날 주야장창 이곳에 늘어 붙어 앉아
있는것두 다 울오빠들 채금이예요.
밖에 나가믄 먹을것두 볼것두 많을텐데.... ㅉㅉ
지금은 귀찮아서 몬 나가요. ㅎㅎ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에게도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