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탄천에 미명을 헤치며 걷는다.
날씨가 차가와 지면서 아스라이 느지막히
여명이 느껴진다.

초겨울의 나목사이로 슬몃!  하늘이 드러난다.
서리서리 물안개가 피어 올라
봄이면 아스팔트위로 헤롱헤롱 피어나는
아지랑이가 초겨울엔 물에서 피어난다.

그사이로 철새들이 헤엄치며 먹이를 찾고있다.
탄천가의 잡초가 우거져 깨끗지 않아도
그들은 그속을 주둥이로 헤집으며 먹이를 찾는다.

물이 너무 맑으면 먹이가 안생기고
너무 깊어도 새들이 선채로 먹이를 찾을 수 없다.

이곳에서 조차 삶의 미로와 인간사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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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바깥보다 따땃한 구둘이 있는 황토방!!!
한번 와 보시라니까요~~~(: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