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23일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전복 뚝배기로 점심을 먹고
한담 공원에 있는 봄날 카페로 갔답니다.
봄날 이라는 간판 하나 때문에 꼭 고향 들르는 기분 으로 가서
화림이가 예은이 자랑한 덕에 기분 좋게 쏘기로 한 맛있는 커피를 먹고
아름다운 바닷 가를 산책 하고 ES콘도로 갔어요.
오늘은 음악회 준비로 마음들이 한참 바뻐서 짐을 풀고 공연장으로 모여 잊지못 할 음악회를 했어요.
화림이가 열심히 커피를 주문 하고 있어요.
바다를 내다보며 예은이의 화이팅을 빌며 커피 한잔 합니다.
무슨 얘기가 이리 재밌을 까요?ㅎㅎ
14기들이 한데 뭉쳤네요.
24일.(목요일.)
콘도에서 우아하게 아침을 먹고 빛의 벙커를 관람하러 갔어요.
클림트의 미술 세계를 빛과 함께 감상한 환상적인 전시 였답니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가슴이 벅찼다고 말하는 봄님도 있었고.
이런 멋진 전시를 볼 수 있다면 오래 살아야 하는데 하는 봄님도 있었답니다.ㅎ
마지막 사진.
그림 삼매경 에 빠져 있는 우리 회장님!!!!!
음악과 함께 몸이 저절로 춤추고 계시더라구요.
이게 말만 듣던 랍스터 피자랍니다.
랍스터 한마리가 떡하니 파자위에 얹쳐 있었어요.
금방 구운 피자에 치즈 듬뿍 얹은 파스타가 입에 살살 녹았어요.
일박만 하고 가는 봄님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어요.
다음 행선지는 김 영갑 갤러리로 갔어요.
20여년을 제주도의 풍광에 미쳐 혼을 살라 제주도를 사진 찍어 몇 만점을 남기고
루게릭 병으로 49세에 요절한 작가의 작품을 보며 예술인들의 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아름다운 사진들은 사진을 못 찍고 정원에 있는 친구의 작은 점토만 찍었어요.
다음은 민속 마을에 갔어요.
초가집이 정겹게 느껴지는 마을 이었답니다.
다음은 60년대~70년대 생활상을 보러 선녀와 나뭇군을 보러 갔어요.
잊고 있었던 모습들을 보며 지금 우리들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이렇게 24일 이틀째의 일정을 마쳤는데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
꼭 봄날 같아서 모두 즐거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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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거라지만
봄날선배님들께 지는거니
그도 나쁘지 않도록, 1박만 하고온
저의 저질체력이 원망스럽네요. ㅋ
그러나 마치 곁에 안보이나 함께 한듯
정성과 사랑으로 채워주신 순영선배님의
사진들과 동영상이 저두 2박3일을
다 한것 같네요.
감동입니다.
총동창회 고문활동 하실 때도
모든 행사들을 빛나게 해주시더니
봄날도 이리 멋진 우리날들을
추억하게 하시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무슨 패키지 여행을 하셨네요
카멜리아 힐의 수선화와 매화가 벌써 봄을 알려줍니다
바다에서 보는 산방산도 멋지고
우리 봄님들은 동백꽃보다 아름다워요~
이 모든 사진을 찍고 편집하신 순영언니
애쓰셨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하루 패키지 여행이었네요.
하룻밤만 자고 떠난 사람들 후회막심 하지 않았을까요?
나도 제주도에 갔던 적이 있는데
위의 여러 장소들중에 절반은 알지도 못했어요.
당연히 못 가 봤지요.
제주도 주민만이 저렇게 알찬 스케줄을 구상할 수가 있을 것같네요.
혜숙이에게 또 감사.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봄님들의 수고로
행복한 사흘간이었습니다.
만만찮은 카메라 무게에
이번 여행 총책이라는 무게까지 얹어 드렸으니
순영언니의 양 어깨가 얼마나 힘드셨어요?
고맙습니다.
혜숙 언니!
작곡하여 일일이 악보 보내주시고
연습은 제대로 해올런지 마음 많이 쓰셨지요.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꺼내어 볼
내 마음의 보물 상자
고맙습니다.
지금은 미국에 사시지만 봄날에서는
브라질 조영희 언니가 더 정겹습니다.
저는 언니를 알지만(뵌 적은 없어도)
아마 언니는 그 많은 후배중 하나인갑다 하시겠지요.
기억하실런지요.
제가 십오 년 전에 쓴 글중에(결혼 기념일 ~)
제가 남편더러 나는 어물어물하다 코 꿰인 사람
이니까 기념할 것이 없지만
당신은 대어를 낚은 운 좋은 날
이니까 당연히 기념하라고 했더니
남편은 되려 재수없이 똥 밟은 날
이라고 맞받더라는 글을 보고 길 가다가 생각나 웃다가
전봇대에 마빡을 찧을 뻔 하셨다고 댓글을 주신 브라질 조영희 언니.
건강히 잘 지내시죠?
제가 기억 하는 조영희 언니는
3기 언니들께 커피를 보내셨을 때
14기도 끼어 파티를 했었답니다.
꽃뜨루 윗층에서요
그리고 언니가 쓰신 산티아고 가는 길을 제가 감동으로 읽었구요.
재판 해서 인일여고 바자회에 기증 하신 것도 기억 합니다.
멋진 언니 덕에 어깨가 으쓱~~~!!
순영 언니가 무겁게 지셨던 돈 보따리를 풀어 놓겠습니다.
23일 점심 330,000원
저녁 625,000원
물 4,800원 23일 계; 959,800원
24일 아침 345,000원
점심 420,000원
교통비 30,000원
선녀와 나무꾼 153,000원
김영갑 입장료 61,500원
저녁 흑돼지 322,000원 24일 계;1,331,500원
25일 아침 255,000원
점심 288,000원
카멜리아 입장,유람선 승선, 차량비,팁등 여행사 송금 1,345,000원
신금재 비행기표 152,000원 25일 계; 2,040,000원
총합계; 4,331,300원
수입
17*220,000=3,740,000원
6*10,000= 600,000원
공인순 찬조 100,000원 합계 4,440,000원
4,440,000-4,331,300=109,000원
위의 금액 외에 찬조를 하시어 풍성한 여행이었어요
윤순영 ; 빛의 벙커 관람 입장료와 신금재 회비
박화림; 봄날 찻집 음료
유명옥; 수제 강정
12기 김혜숙; 숙소 협찬및 간식(레드향,귤,과즐)
12기와14기; 24일 파티 다과
이주향; 축하 케잌
여행사; 오메기 떡
여행은 날씨가 받쳐 줘야 즐겁죠.
특히 제주도는 날씨 잘 만나야 되는 곳인데
이번 여행은 날씨가 아주 좋았어요.
후덕하신 우리 봄님들이 하늘에 쌓아 놓은 것이 많으신 덕택이겠죠? (못말리는 자뻑ㅎ)
미리 짜 놓은 일정에 따라
혼자서는 쉽게 가기 힘든 곳을 가 보았어요.
덕분에 재미있는 사진도 많이 남았네요.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 속으로 다시 귀환하니 감회가 새로워요.
언제 가도 좋은 제주도에 봄님들과 같이 가니 더 좋았어요.
매 끼니마다 밥도 맛있었고요.
각자 알아서 비행기 타고 와서 모였다가
각자 알아서 돌아갈 수 있는 멋진 여인들 ~
우리 나이에 이렇게 한다는 건 세련의 극치 아닙니까? ㅎ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오래도록 기억하며 즐거워할 추억을 건졌네요.
우리가 돌아오는 비행기 타려고 비행장으로 오는데
그 때부터 날이 컴컴하고 흐려 졌잖아.
우리 모두 어머 날이 흐려지네 하며 2박 3일 동안 날이 넘 좋아서 제주도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관광 회사 사장님이 제주도 겨울 날씨가 이렇게 좋은 날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면서
우리들 복 받은 분들이라고 말했잖아
그 다음날은 바람이 세게 불고 날씨가 안좋다고 혜숙샘이 제주 통신으로 소식 전해왔고.
날을 잡고 계획하면서 제주도에 눈오면 어쩌나 하며 걱정했는데 모두 기우에 그쳤으니
봄날님들은 정말 복 많은 사람 들이 모여 있나봐 ㅎㅎ
순영언니~ 맡은 사람들은 즐기지 못하고 계산하기 바쁘다는거 저도 해봐서 알아요~ㅎ 인옥이도 애썼구 총괄하신 언니도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우리 인순이랑 거실에서 잘때 안방의 불이 오래 안꺼지는거 보고 언니가 계산 정리하시느라 머리 아프시겠다 했어요. 암튼 날씨도 1월이라 걱정했는데 어쩜 그리 화창한지 우리 모두 복받은거 맞네요. 봄날 최고 입니다.
이제야 겨우 홈피에 들어옵니다
제주 여행을 마치고 댓글을 쓰려해도 안되고 캘거리에 돌아와서도 혼자 끙끙대며 들어가보려했지만 영 안되다가 순영언니의 애쓰심으로 광명한 세상을 만나네요
--제주 여행은 신혼 여행 이후로 34년만에 처음입니다
어느 누군가 제게 물었어요--한국에 다른 볼일이 있어서 온김에 봄날 여행에도 참석했느냐구요
아니요 9년만에 한국여행온 거는 봄날 제주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라구요
정호승 시인의 강의를 들으며 쓴 시--인생--에 혜숙 언니가 작곡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비행기표 끊었어요
참 살다보니 이렇게 행복한 봄날이 주어지네요
처음에 봄날에 가입할 때 왠지 봄날에 가입하면 제게도 봄날이 찾아올 것 같다고 하였는데 여기 캐나다 사람들 잘쓰는 표현으로 --dream come true--하였네요
첫날 바다를 보며 차를 마시던 봄날찻집
노래를 어떻게 부를까 걱정하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14기 동기들과 함께 부르던 노래들
ES콘도에서 바라보던 낙조와 일출
빛의 벙커에서의 환상적인 미디어아트
카밀리아 힐에 핀 여러가지 꽃들의 향기
유람선에서 바라본 제주 바다의 푸르른 향기--어느 시인의 말처럼 푸른 제주의 바다가 가슴 하나 가득 들어오는 느낌
새별 오름에서 바라다본 제주 시내의 풍경이 어릴적 고향 마을 같아서 그윽한 눈으로 바라다보기만 하였지요
무엇보다 감동인 것은 봄날 님들의 가족 같은 모습입니다
서로를 배려해주고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그 모습
자매 없이 남동생 두명을 케어하면서 자란 내게는 마치 잃었던 언니들을 만난듯 여행 내내 행복하였답니다
이제 시간이 허락되기만하면 봄날모임에 달려가려해요
그래서 따스한 봄날의 기운을 많이 받아오려합니다---왠지 황량한 이곳 캘거리로
금재 후배!!!!
제주도의 추억이 아직도 여운이 강한데 금재는 지금 체감 온도 영하 40도의 갤거리에 가 있네요,
그래도 매일 아침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다니 선진국이라 다르다고 생각 되었어요.
구정 연휴에 삿뽀로에 가서 아름다운 눈 구경 실컷 하고 왔다고 했더니 금재는 매일 매일 눈 속에서 지내고 있군요.
멀리서 보기엔 아름답지만 그 속에 있는 순희나 금재는 눈과의 싸움을 해야 하는군요.ㅡㅡ
순희가 자동차 위에 쌓인 눈 치우기가 엄두가 안난다고 하는데 실감이 안났었답니다.
눈길위에서 조심 조심 걷고 감기 들리지 않게 조심하고
일상 생활 열심히 하다가 다음에 만날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 바래요.
금재씨
건강해 보여 마음이 좋았어요.
누가 그런 것도 아닌데 아팠던 젊은 날에 대해 쓴 금재씨의 글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커서 그랬는지 나 혼자 금재씨는 비쩍 마르고 얼굴이 노랗고 몸이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체구도 당당하고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 하고 무엇보다 아주 씩씩하더군요.
하긴 외국에서 집안을 건사하고 아이들 키우면 누가 전사가 되지 않겠어요.
마음이 놓였답니다.
그 좋은 시에, 그 좋은 곡을 다 함께 한 번밖에 부르지 못해 좀 안타까워요.
난 지금도 콧노래로도 부르고 홈피의 영상을 다시 보면서 노래를 부른답니다.
제주도 여행이 좋은 추억이었다니 기뻐요.
이제 순희언니 인선언니 금재씨 덕분에 카나다가 아주 가까운 곳이 된 것 같아요.
잘 지내시고 좋은 글 쓰세요~~
옥규 언니
그날 밤 언니와 마주앉은 자리에서 걱정어린 눈빛으로 걱정해주던 언니의 따스한 눈길을 못잊을거예요
저는 가끔 이렇게 말하지요
내게는 세분의 어머니가 계시다고--첫째 로 나를 낳아주신 친정어머니, 천사 같아서 늘 기대고 싶었고 글쓰는 감성을 물려주신 분
두번째는 가난한 장남 만나서 저절로 만난 시어머니--강한 정신으로 나를 거듭나게 하셨고 미운 정 고운정이 들게하신 분
세번째는 유아교육의 길을 걷도록 도와주신 다솜유치원장님
오늘의 나로 살아갈수 있도록 해주신 --내인생 세분의 가이드울프입니다
언니 말씀대로 이민살이는 사람을 강하게 하지요--마치 전사처럼
2001년 이민와서 다운타운 석유회사 데이케어에서 보름만에 일을 시작하고 코높은 사람들 속에서 전투하면서 정신적으로 강해지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출퇴근하면서 몸도 튼실해지고
이제는 주말마다 로키 산행을 하면서 체력을 다지니 예전보다는 많이 건강해졌답니다
특별히 희망과 기다림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아침입니다
주어진 내 일상을 열심히 살다가 언젠가는 또 봄날 모임에 가리라는 희망
그래서 더 충실한 하루 하루가 되리라는 희망
이 모든 것이 봄날 님들의 덕분입니다--감사의 마음 전하며
25일 (금요일)
우아한 아침식사를 하고 카멜리아 힐에 갔어요.
제주도에는 한 겨울에도 동백꽃과 아름다운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었답니다.
조식이 생각보다 넘 좋았어요.
아름다운 꽃향기에 흠뻑젖고.
다음 행선지 산방산 유람선을 타러 갔어요.
유람선을 타고 연사같은 유람선 사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용머리 ,형제섬,산방산,송악산,등과 날씨가 좋아서 멀리 보이는 한라산까지 보고 행복한 유람선 투어를 했어요.
공항으로 가기전 마지막으로 새별오름 까지 관광한 알찬 여행을 하고
후일을 기약하며 공항으로 GO GO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