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글 지글지글....
초복, 중복, 소서, 대서, 칠월칠석까지 껴있는 찬란한(?) 7월 입니다.


이 판에 왜 제목이 '보송보송 군불'을 지피냐구요?
장마철이라 몸도 마음도, 또 집안 구석구석도 축축하고 눅눅하여
따뜻하고 보송거리게 말리고픈 마음에서 입니다.

지난 <스물 여덟번 째의 수다방>에서 그 전 방과 달리 우리 봄날님들이
그동안 바쁘셨는지 100번의 마지막 글까지 꽤 오래 걸렸던 것 같죠?
-이번엔 3주일 걸림. (보통은 한 방에 길면 두주일, 짧으면 일주일)

날씨도 푹푹 찌는데 이열치열로 땀 뚝뚝 흘리며 장작불을 피워가며
훅~훅~ 잘 익은 고구마도, 구운 옥수수도, 삶은 계란도 곁들여 보심은 어떠실른지요?

(생전 처음으로 언니들과 '불가마' 체험을 하러 갔다가 몰래 디카를 들고 들어가
요기조기 찍어 봤습니다. 다른 방은 사람들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