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우리동네 돌아보다가 발견한 집)


진저리 나게 더웠던 여름도 계절을 거스르지는 못하나 봅니다.

비바람 몇 차례에 그 성질을 죽이고 시원한 바람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가을이 영원히 안 올 것 같았는데, 결국 왔네요.

가을 문턱을 사뿐히 넘어서니 여름에 느끼지 못했던

모든 자연들의 언어가 들려오는 듯 하여 가슴이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