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님들~~ 사진 보내요~~
지리산 기운 확! 받으시고
건강한 또 한 해를 맞으시길~~
??으하하하하하 ~
역시 대단한 봄날입니다.
혜경이가 새방에서 놀고 싶다고 하니
언니들이 모두 으랏차차 팔 걷어붙이고 밀어내기 신공 ~
가볍게 묵은 방 문 닫아 걸고 새방으로 올라왔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
겨울 지리산 종주를 마친 옥규가 보낸 메시지라 더 힘이 납니다.
이제 낼모레면 정말로 새해가 되는데 우리 님들 모두 함께 힘을 냅시다요.
지난 방 정리하고 갈게요.
* 댓글상 --------------------------- 명제 언니
* 방 이름상 ------------------------ 옥규
* 대문상 ----------------------------- 수노 대장님 (따블)
옥규 모델료는 대장님 처분에 맡길거에염 (메롱 ~)
이 방에서 새 봄, 새 기운이 확 솟아나길 기원합니다.
옥규 언니!
12기 게시판에 올린 사진 보니 눈보라치는 설산이던데 살아 돌아온게 용하요.
얼어붙은 장갑을 벗고 고이춤에서 메세지를 꺼내어 펼쳐 들고 배시시 웃는 모습
봄날 포토제닉상 감입니다.
우리 우리 설날!
드뎌 컴 도 고쳤고...
봄님들 福 많이 받으셨지요?
우리 중 젤루다 젊고 의욕이 철철 넘치는 옥규선상님!
부럽고~~~
永遠無窮 홧팅 하소서
오늘 아침 개 데리고 뒷산으로산보가는데
날씨가 푸근하고 바람도 없고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지금은 봄비가 옵니다.
봄날님들은 손님 맞이 다 끝내고 지금은 두다리 펴고 뒹굴 뒹굴 쉬시는지요?
저희 집도 오늘 아침 조카가 할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셔다 드린 걸로 상황 종료.
남쪽나라 갈 가방이나 챙겨야겠습니다.
?
여기도 봄비가 부슬부슬 ~
이대로 겨울이 끝나는 것 같습니다.
설도 잘 지냈고
휴식 모드로 들어가 충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낼모레면 비행기 타겠네요.
이번 여행은 힘들게 돌아다니는 코스가 아니니까
여행을 가면 오히려 푹 쉬고 올 것 같습니다.
10년을 별러서 가는 여행이니 특별히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봄인듯 하다가는 다시 춥고 ...
다낭의 님들을 여행 재미에 푸욱 빠져 계시는가?
소식도 읎고 못 따라간 이몸은 속만 타누먼
순호와 찬정이의 합방은 무사히 치뤘는지
순영온니 수영복 팻션에 뭇 남정네 들이 을메나 모였을꼬
명옥이의 멋진 모자는 주름 안 가고 잘 옮겨 졌는지
춘선 회장의 손톱은 그 빛을 발하는지
긍금타 궁금타 이제 두밤만 자면 모두 오실랑가?
?영분언니~ 찬정이는 수청 잘 들었을거 같고~ 순영언니는 남정네들이 떼로 몰려와 골치아팠을거 같고 명옥이는 주름 안가고 잘가져가서 지금 뽐내고 쓰고 다닐것 같고 춘선이의 손톱은 태양아래서 환하게 빛을 발휘해서 눈부실거구먼유~ㅎ 맘대로 훨훨 날라다님 얼마나 좋을까요? 한번 나가려면 이눈치 저눈치 ~ "결혼은 미친 짓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여요.
사정상 못 가신 봄날님들이 음으로 양으로 (음=마음, 양=쩐) 살펴주신 덕분에
잘 다녀 왔습니다.
더구나 룸메인 순호 언니가 으찌나 몸서리쳐지게 끼고 도시는지 ~
우리가 여지껏 잘못 알고 있었어요.
순호 언니 초저녁잠 많고 꼭두새벽에 일어난다는 말 완전 구라예요.
늦게 자는 저 보다 더 늦게 잠 들고, 더 늦게 일어났다는 사실.
" 언니! 빨랑 일어나. 우리 복상사 났다고 들것 가지고 쳐들어오기전에 빨리 얼굴 내밀러 가자."
우얏거나 며칠간 딴넘(?)과 동침하고 와서 터미날에 마중나온 남편한텐 쫌 미안혔습니다만,
쌈지와 엄지는 어메가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구사일생 살아 돌아온 것으로 아는지
펄쩍펄쩍 뛰면서 반겨주는 바람에 가족 곁으로 돌아 온 것을 실감했습니다.
모든 봄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주 화려한 여행이었다며?
잘혔따 봄날이 아니면 워찌 그런여행을 했을까나
복상사는 아니고 혹시 압사(?) 를 우려했지
순호가 취침습관이 바뀌었나?
어떤게 진실 인지는 내가 따로 체험해 봐야겄네
암튼 모두 즐거워 했다니 좋은 일
여행 추진 하느라 애쓰신 순영 언니께 감사드려유
이번 봄날 여행이 그렇게 좋았다고 다들 그러는 소리를 들으니
참말로 좋네요.
두 말 할 것 없이
순영이 언니
너무 너무 애쓰셨고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게 돌아오셔서
기쁨 기쁨!!!
을매나 좋았는지,
(메누리두 몰러...!)
압사는 커녕 이몸이 ㅅㅍㅎ을 당해
아침에 눈도 못뜨겠더라구요. 크크크
'
'
'
'
그냥 잠깐씩 얼굴만 보다가
이리 돌려도 봄날,
저리 돌려도 봄날.......,
맘이 그득 하여이다.
일년에 한번씩 갑시다.
이몸은 담날 하루 쉬곤 에미 가 출근 시작하니
아침 7시에 딸네 집에 갔다가
저녁 8시에 집에 오니 온몸이 물에 젖은 솜같고
은초 유치원 입학하기 전 이틀은 완존
이몸 감정이 폴란드의 수용소에 갇혀 있는것 같더이다.
(아줌마는 잠깐 와서 청소만 하고 가고....)
오늘에야 은초 유치원 입학식이라(요즘은 입학식도 즈들끼리 한다넹.)
차태워 보내곤 이제야 이곳에 앉았지요.
다행히 종일반에 등록해서 오후 4시정도에 데리러 가면 되니
그때 까진 내시간 ㅎㅎㅎ
순영언니께서 워낙 작품사진으로 잘찍으시니
이몸은 그냥 요기조기 스냅으로만 찍어서
별로 볼것도 없어요.
컴도 바뀌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제대로 올려지기나 할런지,
안올려지믄 말구 ㅉㅉ
순영온니 좋것다.
회장님이 주신 숙제 다 끝내서 ㅋㅋㅋ
근디.....
난 클났다.
8월12일,13일,14일 <봄날>여름 여행 이니
이몸이 추진해야 헌다고 회장님께서 엄명을 내리셨으니
이제부터 슬슬 숙제해결에 들어가야허것네.
숙소인 <영덕 청소년 수련관>은 순애가 미리 예약했고....
버스는 지난 모임에서 결정된 그날로 우리의 황금버스 예약했고...
지난번에 태백갈 때 아랫녘 얼라덜이 너무 힘든길을 왔기에
어차피 놀러가는건데 좀 돌아가믄 워떠랴?
우린 그저 같이 있는것이 좋은것이니까.
좀 일찍 떠나 대전에서 한팀 또 태워 영덕으로 가믄
또 다른 볼꺼리가 있을테니....ㅎㅎ
좌우간 ~
엊그제 다녀 왔는데 또 짜대구 있넹.
그날들 잊지 마시구 비워 놓으세요.
?
대장님 말씀에 순종하여
제 달력에다 크게 적어놓았어요.
봄날 여름여행이라고요. ㅎ
미리 스케줄 조정해서 무조건 참가하는 것이 장땡이야요.
여름 여행은 대장님과 순애언니가 함께 주선하시니 더 든든합니다.
다낭에 다녀온 것이 어느새 꿈속의 일처럼 아득합니다.
다시 또 적금을 시작해야겠어요.
1년에 한번씩 나가려면 노잣돈을 미리 마련해야 쉽죠.ㅋㅋ
암튼, 우리 일행을 인솔하고 간 김 준석 사장님도
현지 여행사에서 칙사 대접을 받았답니다.
품위있고 매너 좋은 고객들을 모시고 왔다는 이유로 ~
우리들이 얼마나 훌륭한 여행객이었는지 짐작이 가시죠?
시간 약속 어기거나, 돌출행동을 하는 사람 하나도 없었고요.
모두들 따스한 마음으로 현지 사람들을 대했어요.
식당에서도 호텔에서도 에티켓을 잘 지키고 우아하게 행동하셨지요.
정말 자랑스러운 봄날이셨답니다.
최고 ~~
난 이번에 그곳에 다녀와서 베트남에 대한 인식을 다시했다.
그들은 아주 조용하고 겸손하며
손님들을 잘 대해주었다.
야채, 과일들이 많아 음식도 괜찮았고.
호텔도 무척 좋았다.
볼꺼리도 많았고
동양적인 신비함과 서양문화가 뒤섞인듯한 느낌이었다.
비가 온다고 하여 우산 까지
준비 했지만 날씨도 우릴 도와 주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들의 즐거움을 위해
애써주신 순영언니와 우리들의 승기와
현지 여행가이더까지 모두 고마웠슴~다.
현지 가이더는 우리들이 엄니같다고
수속 다 끝나고 마지막 사람 들어갈때까지
손을 흔들고 서있었다.
참 이번여행은 내맘속에 길이길이 안잊혀질 여행이었고
다시한번 가고픈 나라로 입력해 놓았다.
이 모든것...
뭐니뭐니해도 우리<봄날>들의 여행이었기 때문일것이다.
?우리 모두 힘내요 설산에다 플래카드까지 옥규선배님 장히고 대단하십니다 다낭 못 가서 죄송해요 여기서 선배님들 찬정이와 다낭을 보는 재미도 좋으네요 ♥♥♥♥♥
??
며칠 따뜻해서 봄이 온 줄 알았는데
어제부터 기습적으로 추워졌어요.
한파주의보까지 내렸는데
부지런 떨고 일찍 나온 개구리와
뾰족하게 내민 새싹들은 이 추위를 어떻게 견딜지 걱정이네요.
날씨가 변덕스럽고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에요.
이런 날씨에는 따뜻한 물을 가까이에 두고 자주 마시는 것이 좋대요.
모두들 건강 관리 잘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정기모임에서 만나요 ~
다낭에 못 가서 배아파
완전 찌글어져있다가
여름여행 얘기에 눈이 번쩍하여
일찌감치 손듭니다
우선은 정모에서 고고픈 님들 만날 생각에
기분 업입니다
날씨는 봄을 시샘하느라
칼바람에 황사까지 난리버거지지만
어찌 봄날의 열기를 식힐 수 있겠어요
나이 육십 먹는 할아줌마(엿날같으면)가
겨울지리산 정상을 찍고 서있는 모습에
정신이 버쩍 납니다
나 쉰다섯 먹은 녀자야 하며 어른 흉내내고 있었는데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아자! 아자!
꽃중년으로 살어야죠
샬롬!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많이 갖다 보니
홈피에 들어오는 횟 수가 점점 줄었네요
그치만 정모를 기다리는 맘은
소녀처럼 설랩니다
완연한 봄을 느끼게 했던 날이었습니다
매말랐던 나뭇기지에 물이 오르며
꽃몽울들이 움터오는 것을 보며
생명의 신비를 느낍니다
달달한 꽃꿈꾸는 봄님들 되세요^^
에그그그그.....
이몸은 딸내미네 따까리 하느라
봄이 오는지,가는지,
내시간은 없네요.
유치원에 가서 데리고 오면 에미 올때까지
두넘 케어 해야하는데 ....
아쭈구리~
은범이는 좀 컷다고 지 스케쥴대로 움직이며
우리집에 오라고 해도 싫다고 하며
가끔씩 자기 행방 통고하는 정도이고
(수학.미술.영어과외, 피아노개인레슨.수영 .태권도등등)
난 외우기도 힘들고...
만만하니~
은초 끝나면 유치원앞에서 잠깐 데리고 놀다가
집으로 데려와 간식 먹여 에미오면 보내고...
아프면 또 단체로 아파 두넘 차에 싣고 병원가야하고
(그나마 똑똑한 할매라서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서 기다리진 않지요ㅎㅎ)
어젠 에미가 학교에서 회의가 있어
늦게 온다하니 아주 그집에 가서 번갯불에 콩볶듯이
반찬 몇가지 해서 애들 밥먹이고
이것저것 챙기고 은범이 피아노 좀 봐주고 있는데
초저녁잠 많은 장모 생각해 (그렇지 않아도 온몸이 늘어지기 시작할때)
사위가 그나마 좀 일찍 들어와 기~~~냥 밥상 차려주고 도망왔네요.
에미 출근 시작하기 전에 기 싸움좀 했어요
매일 즈이 집에가서 아침에 애를 챙겨보내기 바라는것이지요
나도 맘이야 그리 하고 싶지만 룰루랄라 놓아멕인 망아지 처럼 싸댕긴
내가 어찌 일주일 내내 아침7시에 그집으로 출근해서 갓 젖떨어진 넘을 어르고 달래
챙겨 보내고 낮시간 잠깐 내일보고 오후에 또 애들은 챙긴단 말인가? U~C~!
힘든것 보다 얽매이는게 싫은것이고.
때맞춰 구정전에 잘안걸리는 감기에 걸렸어요
때는 이때다.
에미보는데서 기침 해대고 매일 병원에 다니고(실은 베트남 여행에 지장있을까봐서리....ㅎ)
끙끙 앓는 소리 해대니 ㅋㅋ
아침에 3일동안 아줌마를 쓴다고....
아무렴~!!!
그래야지 여행갈 땐 날라갈 것 같아도
딸내미네 신경만 쓰면 머리 한쪽이 지근하고 편치 않단 말입니다요.
니들 돈 애끼다가 낭종에 나한테 덤탱이로 쓰지말고
있을때 잘혀 이것들아 ~~~!!!!!
은범애비는 엄니(나) 옆에 계시다고 은제 오떻게
병원갈일 생길지 모르니 현금 천만원은 쟁여놔야 헌다구 했다는디....
(고걸 기냥 지금 펄펄할때 줘뻐리믄 안될랑가? ㅎㅎ)
그리하야~
그나마 아침 중 3일은 아줌마가 와서 은초 챙겨보내고
2일만 내가 챙기니 좀 나은셈
시간이 가면 좀 적응 되겠지만 화, 목요일이 벌써 싫어져요.
요글을 우리 딸이 보믄 지 쪽 팔린다구 재ㄹ할꺼예요.
우쩌냐~!
요기라도 털어 놓아야 속이 션한걸~~~ㅋ
(딸 ㄴ은 복도 많아요.
나같이 잘난 에미가 옆에서 버티고 있으니....휴! )
4박 5일간 매우 즐거우면서도 매우 고단하게 보냈습니다.
지난 13일 김해공항에서 일본에서 오는 친구 네명을 마중해서
경주에서 이틀, 거제 우리집에서 사흘 묵고 어제 갔어요.
다 어른들인데다가 앉아서 대접받으려 하거나 무작정 개기는 사람들은 아니어서
같이 해먹고 같이 치우고 싹 정리를 하니 떠나고 난 자리에 뒷일이 없었습니다.
사람이 떠난 자리(?)가 깨끗하다는 것은 남아 있는 이에게 큰 부조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경주에서는 시티투어버스로 관광을 했어요.
우리나라 관광도 체계가 갖추어져서 어디를 가나 역사적 배경을 심도있게 설명해 주네요.
외국인 관광객 그룹은 외국어로 안내해주니 손색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어제까지 날이 좋았는데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오네요.
봄비가 내리네...
내새끼는 있는대로 재롱떨다가 온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
발레복 뻗쳐 입고선
봄비속에 즈엄마 차타고 가뻐렸다네......
손주가 오면 즐겁다.
가면 더 즐겁다 가 실감나는중.
뭔 봄이 이렇게 싱겁냐?
찬정이는 일본다녀와 베트남가고
또 일본손님 치르고 힘들었것다.
내가 기를 팍팍 넣어준 보람이 있구먼.ㅍㅍ
제주도 만큼 아름다운 거제도가 눈에 삼삼허이
동백꽃은 만발했을꺼구먼.
병나지 않게 조심허거래이.
위의 사진은 뉘집 강아지?
은초? 어린 순호?
은초가 다니는 유치원에 가서 기웃거리고 계시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은초 할머닌줄 다 알겠어요.
조손간에 닮아도 참 많이 닮아서.
거제도는 매화와 동백이 한창입니다.
수선화도 많이 피었어요.
?
은초가 정말 몰라보게 많이 컸네요.
유치원생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할매 닮아서 성숙해 보이는건감?
암튼 뻥튀기 솥에서 한번 뻥 ~ 하고 나온것 같아요.
눈섭은 우찌 조로케 숱이 많고 매력적이래요?
헤어스타일은 인디언 추장의 딸?
얼굴에 아무런 구김이 없는 것이 정말 예쁘네요.
동백꽃은 우리집 베란다에서도 만발했어요.
올해는 특히 꽃이 많이 피어서 가지가 찢어지려고 해요. ㅋ
찬정이네 수선화는 군락을 이루었겠지?
제주도엔 매화랑 목련도 활짝 피었더라고요.
여긴 아직 매화나 목련은 구경도 못해유.
아이고 하도 오랫만에 들어오니 어디부터 댓글을 달아야할지!!!!!!!
암튼 담주 수요일에 우리 양희네 식구들이 오는 관계루다 지가 쫌 바쁘네요.
2011년 3월에 지진 피난왔다 간 이후로 첨이에요.
그 때 유치원 입학식도 참석못한 양희는 2학년이 됬고
6개월이었던 양지는 지금 멋을 있는대로 부리고 재롱이 넘쳐흐르는 숙녀가 됬어요.
일단 살아있음을 알리고 갑니다.
근데 왜 이리 할 일이 많은지!!!!!!!!!!!!!!!!!!!!!!!!!!!!!!!
사진 좀 올려보려니 도무지 안됩니다요.
요즘 애들이 페북에 올린 것 가져다 저장하는데 아도브뭐시가 작동을 안한다고 만 뜨네요.
그저께 쪼금 뜯고,
어저께도 뜯어 오늘 쑥버무리 떡을 했답니다.
물론 햇쑥이랑 모든 재료 다 갖다 주고 떡방앗간에서 했지요.
쑥이 듬뿍 들고 검은콩과 붉은 팥이 숭숭 박힌 떡을 한 입 베어 무니
봄의 향이 입 안 가득합니다.
우리 엄니 내년 이맘때 햇쑥떡 잡술랑가, 못 잡술랑가.
내일 쑥버무리떡 한 덩어리와 나박김치 들고 엄니한테 갈라구 합니다.
햇봄의 쑥!!!!
우리 옆지기 생일이 이번주 목요일인데 우리 직계 가족들은 오늘 모여 식사 하기로 했지요.
그런데 햇봄의 쑥 이라는 단어에 마음 따뜻한 일이 생각 났어요.
절친이 옆지기 생일 이라고 햇쑥으로 정성들여 쑥 송편을 해 가지고 왔어요.
옆지기와 나 감동 먹었죠.
요즈음 이런 정성들인 선물이 귀한 시대이잖아요?
어제는 동생 가족이 모두 다녀 갔구요.
그들은 일요일에는 교회 때문에 꼼짝 못하거든요.
이런 저런 주위의 사랑에 감동 먹고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고 있어요.
오늘 다섯 손주들이 할아버지 생신을 핑계삼아 사촌들끼리 얼마나 신나 할지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봄님들 오늘도 행복하기를 빌어요.
언닌 복도 많으슈
잘 살아 오셔서 말년? 아니 중년에 호강을 누리시네요
진즉이 알았더면 옆에서 흉내라도 내면서 배워보련만...
에궁~ 기회를 놓지고 늙어 버렸네
아쉽따~~~
오늘 우리 신부님 강론 중에" 낄낄 빠빠"란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는 그것 만이라도 실천 해 보려구요
수다방이 고즈넉해 우리동네 <봄날>사진 좀 올려볼께요.
<2015년 경기 황토 작가 초대전>이랍니다.
오랫만에 느긋한 <봄날>의 아름다움을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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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우리 아버지 기일.
꼭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세월이 지나가도 아버지는 늘 같은 모습으로 제 곁에 계십니다.
그리 자상하지 못하셨지만 마음은 따뜻하셨던 우리 아버지.
산소에도 찾아가지 못하고 기일을 보냈습니다.
인천에 사는 언니와 동생이 대표로 갔겠죠.
저는 우리 교회에서 아버지를 추모하며 제단 꽃을 올렸습니다.
제 마음이 꽃으로 피어나겠지요.
이제는 그리 절절하게 슬프지도 않습니다.
천국에서 잘 계시리라 믿고
우리 다시 만날 때 얼마나 반가울까 그려봅니다.
이것이 천국 소망이겠지요.
오늘 밤에 서울에서 아들네 식구들이 왔습니다.
낼모레 29일이 우리 결혼기념일이라고 축하해 주러 온 것이지요.
어느새 결혼 34주년.
연애를 6년 정도 하다가 결혼했으니
이 남자랑 같이 보낸 세월이 어언 40여년 됩니다.
지난 40여년 동안 언제나 한결같이 내 편인 사람, 남편.
그는 한번도 남의 편인 적이 없습니다.
둘이 만나 네 식구가 되어 살다가 다시 둘만 남아 산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 예쁜 며느리와 손녀도 생겼습니다.
아들만 있는 집엔 꼭 딸 노릇하는 녀석이 있다더니
작은 아들이 제게는 딸 보다 더 다정하고 자상합니다.
큰아들은 든든한 보호자고 울타리입니다.
집안의 대소사를 믿고 의논할 수 있어서 참 든든하고 졸습니다.
세월이 정말로 빨리도 잘 지나갔습니다.
어느새 60줄에 접어든 제 나이가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지나간 날들 보다 남은 나날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될 수 있으면 가족들에게 사랑을 많이 표현하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내일은 아이들 데리고 가까운 데 소풍도 가야겠습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밥도 먹을것입니다.
그리고 손녀딸 데리고 마트에도 갈겁니다.
요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할머니가 <마트 데리고 가는 할머니>랍니다.
자기들 필요한 것을 사 주는 할머니를 좋아한다는 뜻이지요.
아직 자기 의사를 확실히 표현할 나이는 아니니
그저 지 에미가 좋아하는 예쁜 옷이나 사 줄 겁니다.
어린이집 갈 때도 입고
교회 갈 때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사야지요.
남들이 그럴 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일을 제가 합니다.
왜 그렇게 무조건 다 해주고 싶은지 모르겟습니다.
이러다가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게 생겼습니다. ㅎㅎ
저는 아주 작은 것으로 조금 베푸는데
아이들이 크게 기뻐하며 감사로 받는 것을 보면 정말 흐뭇합니다.
그래서 노년으로 갈수록 돈이 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돈이 어른 노릇을 하는 셈입니다.
남편이 퇴직하기 전에 쌈짓돈 좀 많이 꿍쳐 놓아야겠습니다.
그게 얼마나 가능한 일일지는 미지수지만 말입니다. ㅋ
암튼, 지금은 아이들이 모두 방에 들어갔습니다.
혼자 깨어 있으면서 글을 쓴다는 것도 기쁨입니다.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랑하는 님들이 계시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봄님들 !
사랑합니다 ~
모두모두 굳나잇 ~~
비가 올거라는 예보도 있었고,
아침부터 꾸무레해서 씨앗 심기를 서둘렀습니다.
감자와 완두콩과 호박은 진즉에 심었고,당근, 아욱, 완두콩, 옥수수,
돼지감자, 초석잠도 심었습니다.
재미삼아 조금씩 조금씩 심어봤어요.
의외로 쏠쏠한 수확의 기쁨을 주는 것도 있고,
씨앗값은 커녕 뭘 심은 밭인지 모를 정도로 건질게 없는 밭고랑도 있습니다.
땅은 거짓말을 안 한다는 말은 남의 땅에 해당하는 말이고
우리 밭은 거짓말도 하고 사기도 치는 것 같습니다.
농부(農婦)가 션찮은 거라고 손가락질 해도 우짜겠습니까? 말 못 하는 땅 핑게나 대야지요.
들어와야 할 사람이 안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인기척이.
밥 차리러 갑니다.
회장님 ! 새 방 열어 놓고 봄날 모임에 가십시다.
선배님~ 벌써 그렇게 여러가지를 심으셨군요!!!!
난 저번에 밭에 갔더니 또 할 일도 없고 그래서 밭만 눈으로 쓰다듬어 보고 그냥 왔네.
가을에 심었던 시금치랑 봄동은 다 워디로 간 건지.....
4월 중순이나 돼야 모종이 나올 거고,
씨앗 심어서 언제 기다리냐고!
그래도 올해는 작년보담은 낫겠지.
머리에 착착 계획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할 거야.
땅기운이 솟아오르는 게 느껴져.
우리가 이렇게 노닥거리고 있을 때 우리 모임을 위해서
회장님, 총무님이 무진 애쓰고 계실 거야.
에구......
3월은 도대체 어떻게 온 건지 간 건지도 모르고 가 버렸네.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멍하니 있을 때가 많아.
어느 사이에 학교에서 최고령이 되었고, 그저 해 내면 웬 일인가 하고,
좀 늦으면 그런가 보다 하면서 손을 봐 주네.
어느 틈에 그렇게 되었어.
올해는 젊은 선생들이 많이 들어 와 마치 학교에 봄이 온 것 같긴 한데
우리는 점차 뒷방 늙은이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
그저 내가 나란 걸 느끼는 시간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뿐인데.
도리어 젊은 선생들이 우리를 너무 한물 간 어른으로만 보는 것 같아서
이런 낯선 감정에도 얼른 익숙해져야 하나 보다는 생각을 하곤 해.
암튼 잘 지내다가 모임에서 봅시다.
따뜻한 방에서 들척지근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천왕봉에서 활짝웃는 옥규의 모습을 보니 정신이 번쩍~!!!
장하다.
을매나 추웠고 힘들었을꼬?
내주위에 이런 위인이 있다는것....
참 행복이지요.
방이름이고 뭐시고
조ㄴ이 돌아와 보믄 ㅇㅊㅈㄹ을 하것지만
휠이 획 꽂힐때 캡쳐 해야지유.
각자 주어진 곳에서 뭔가 힘든일이 있어도
옥규의 웃음을 보고 우리 모두 힘내요.
회장님~!
이번 방이름상,대문상은 실그머니 한발 들이민 옥규임다.ㅎㅎㅎ
(난 손꾸락 움직인 죄 밖에 읎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