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지난 4월,
화려함의 극치인 <봄날>을 맞이하며 맘이 설레기 시작했다.
같은 꽃이라도 얼마나 자신을 뽐내는지....
촘촘히 빈구석 하나 안보이는 분홍도화지처럼,
이들은 내가슴과 눈을 현혹 시켰지만....
난 싱그런 초여름의 나무밑이 젤 좋다.
이둥지에서 여러번의 봄을 맞이 했어도
우리마당에 이렇게 꽃들이 예쁘게 피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은초 유치원 가기전에 조금 일찍 나가 차를 기다리면
녀석은 꽃들과 대화를 한다.
종알종알,고시랑고시랑,조잘조잘.
할매닮아 말도 많다. ㅎㅎ
무더운 여름이 오면 또 어떤 모습들이 찍힐까?
?
새 방이 열렸네요.
아름다운 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방입니다.
이젠 봄을 곱게 여며야겠죠?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난 방을 정리해야죠?
* 댓글상 ---------------------- 찬정이
* 방이름상 -------------------- 수노 온니
* 대문상 ---------------------- 수노 온니
수상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이 방에서도 따스하고 향기로운 이야기가 오가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중 고등학교 때 워낙 장미의 장원에서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아직도 들장미를 보면 가슴이 뛰더라고요.
다른 꽃들과 다르게
장미는 정말 특별히 다가오는 꽃.
순호 언니네 마당
참 좋네요~
지리산 함양 상림공원에 하늘하늘 양귀비 꽃이 한창입니다.
살랑 부는 바람에도 춤을 추는 양귀비 꼼짝마라 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봄날 모든 님들!!!!!!!!!!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인사드립니다. "꾸뻑"
저는 덕분에 잘 지내고있습니다.
그동안 애쓰고 수고하신 김춘선회장님과 김영분 총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윤순영회장님과 박화림 총무님! 축하드리며 많은 활약 기대합니다.
봄날님들 모두 늘 행복하세요!!!!!!!!!!!!!!!
?
김목사님 ~
저도 오늘 함양에 갔었답니다.
상림공원에도 갔지요.
최치원 선생이 조성했다는 상림공원을 함양1경으로 꼽더군요.
그야말로 <천년의 정원>이었어요.
수종이 다른 두 나무가 밑둥에서부터 하나가 된 연리목이 인상적이었어요.
나무 앞에 <천년의 사랑>이라는 팻말을 세웠더군요.
둘이 하나가 되어 천년을 버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서암정사에도 갔어요.
석굴암을 연상케 하는 바위 동굴에 새겨진 불상들이 경이로웠지요.
오렌지빛이 감도는 단청이 아름다웠고요.
오도재는 도를 깨닫는 고개라지요?
천왕봉이 빤히 보이는 전망대에서 눈으로 지리산 종주도 했답니다.
지리산 능선은 거의 평지처럼 평평하더군요.
자난 겨울에 옥규가 저 길을 걸었겠구나 생각했지요.
천년의 정원이 있는 함양에 사시는 김목사님이 부럽습니다.
?만나 뵙지도 못했는데 덕담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빨간 양귀비 흐드러진 모습이 자칫 시들어 가려는 감성에
다시금 힘을 주네요
좋은 곳에서 부부의 돈독한 정을 나누며 사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봄날의 무궁함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언젠가...
유럽 갔을 때,
가도가도 끝없는 양귀비 능선이 있었어요.
그때 가슴이 철렁하며,
아 ~!
세상은 넓고 볼 것도 많구나 ~하며
이세상에 한귀퉁이 차지 한것을 감사했었지요.
지리산 자락에도 ....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머나~ 꽃잔치가 열렸네.
?향내가 진동을 하누먼~
향기나는 방 열어준 순호 수고했고 김목사님도 감사합니다.
춘선아~
서방님이랑 잘 다녀왔니?
전라도는 음식도 좋고 볼것도 너무 많아.
땅끝마을이랑 해남 대흥사 ~윤선도가 귀향가서 살았다는 보길도 ~ 간지가 한참 되는데도 그때 모습이 눈에 선해서
아직도 설레누먼~
땅끝마을에서 사왔던 미역은 어쩜 그리 맛있던지~
?
맞아요, 언니 ~
언니가 예상하신 코스를 갔다왔어요.
땅끝마을엔 횃불을 연상케 하는 전망대가 신축되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땅끝마을에서 배를 타고 노화도로 들어가서 보길도에 갔어요.
전복을 기르는 고장이더군요.
바다에서 전복을 금방 꺼내다가 먹을 수 있는 곳이지요.
윤선도가 살던 수연정은 운치가 있었고요.
우리가 머문 한옥 황토 팬션은 아주 깔끔하고 좋았어요.
정갈한 한옥에 정원도 잘 가꾸어 놓았고요,
바닥과 벽이 모두 황토로 되어 있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
주인 아주머니의 손맛도 좋아서
전복찜과 전복회, 전복죽을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진입로가 아주 울창하고 멋있는 해남 대흥사.
대흥사 안에 있는 운치 있는 여관 겸 식당인 유선관.
윤선도 유적지로 조성된 해남 윤씨 종택인 녹우당을 거쳐
지리산 국립 자연 휴양림에 가서 잤어요.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서 물 흐르는 소리 요란하고
구절양장 깊은 커브길을 올라 지리산 전망대에 서니 지리산이 한 눈에 쏘옥 ~
아름다운 우리나라 가는 곳마다 금수강산 ~~
남도 음식은 어찌 그리 맛갈스럽디여?
오메 ~
몸은 집에 왔는디 내 맘은 아직도 길에서 유람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길바람이 나셨어...ㅎㅎ
생각만 해도 내가슴은 뛰노나.
은범이 태어날 때 보길도 들어갔다가
바다가 뒤집어져 애태우던 때가
어언 10년전이여.
참 세월 마디게 잘~~~간다.
어제 오늘 볕은 불볕인데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집안이나 그늘에 있으면
아주 쾌적합니다.
남편은 이런 날씨를 캘리포니아 날씨 같다고 하지요..
전에 실리콘벨리를 수시로 왔다갔다 했으니 알고 하는 말이려니 합니다.
요즘 길에 나가면 수학여행 관광버스를 만나는 일이 잦습니다.
ㅇㅇ학교 수학여행단 이라고 앞에 붙어 있으니 알 수 있지요..
신호대기중에 관광버스차창으로 학생들이 보이는데 모두 하나같이
스마트폰에 머리를 박고 있는 겁니다.
차에서 줄창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목적지에 내리면 스마트폰으로 쎌카를 찍고,
차에 올라타면 다시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하고.
제각각 노는 저 애들이 뭐할라고 수학여행을 왔는지 모르겠어요.
하기야 학교 수업 안하고, 엄마 잔소리 안 듣고,게임 실컷하고,
그게 어딥니까? 갸들로 보면 땡잡은 봄날이겠지요.
애들만 그러는게 아니고 전국민이 다 그런다.
모임에 가도 4명이 모이면 그중 한명은 꼭 다른 사람 믿고 그거 들여다 보고 있어.
옛날엔 어찌 살았는지~
뭐든 다 좋은것만은 아닌가봐~
그 이면엔 반드시 폐해가 있다니까~
매일 새로운 해가 뜨고 아침이 시작 된다는건 아주 감사한일이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
???
맞아요.
밥상머리에서 핸폰에 코 박고 있는 거 보면 으이구 ~~~
머리통을 콱 쥐어박고 싶다니깐요. ㅎ
저는 음식이 따끈할 때 맛있게 먹는 사람이 제일 이뻐요.
맛있게 먹는 것이 요리하느라 수고한 사람에 대한 예의니까요.
저는 일상 생활에서 식구들에게 잔소리 하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식구들이 밥상 앞에서 딴짓하면 그 꼴은 못 봐요.
밥 먹을 준비가 되지 않았으면 식탁에 앉지도 말라고 야단 쳐요.
이젠 아이들도 다 나갔고
남편이랑 둘이 사는데도 가끔 소리 지를 일이 생겨요.
"그거 그만 보고 얼른 와서 식기 전에 들어요 ~~"
에효.... 그노무 스마트폰 ...
미워잉 ~
그 스마트 폰!
우리 정서하곤 좀 잘 안 맞는 물건
어찌 생겨서 쓰고는 있지만 잘 사용하는 법도 모르고
요번 여행 중 호텔에 들어 갈적 마다 이구 동성으로 "wi-fi" 되나요?
에궁 뭣이 그리 중요하단 말인가?
고것이 며칠 전 크게 나를 당황하게 했던 사건
화면에 다운 받겠냐 하기에 확인을 눌렀더니 네이버 검색이 안되고
전화상에 물어 보니 AS 받아야 한다고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나?
리북 공비도 아님서리 침투라니...
가서 고치긴 했는데 전화번호 날라가 사진 없어져 기억해야 하는 일 메모 해 놓은 것 행방묘연
카톡에서 밀려나...말이 아니네
우린 고져 노트에 기록해 놓는 것이 장땡인듯
어머나 ~ 영분언니~
요금 폭탄까지는 아니겠지요?
요즘 뭘 잘못 누르면 요금 폭탄이라고 주의하라고 하든데~
문명의 이기만큼 주의해야할 것도 많아요.
불편하셔서 어쩐디야~
내 그럴줄 알았다요.ㅎㅎㅎ
요즘 고등학생들도 너무 사생활이 없다고 폴더폰으로 많이 바꾼대요.
에구....
난 복잡한거 딱 ~!
질색이어요.
편한만큼 정신 사납기도 할꺼여요.
춘서니 글이 워디로 간거여?
요기 나에게 쓴 뭔 소리가 있었던거 같은디.....!
꿈에 본거여?
내글 내놔 ~~~!!!
에고~
오늘은 무지 바쁜날 입니다.
구역예배도 가야 허는디...
은초유치원에서 동네산으로 놀이를 가는데 학부모들이 동행 한다네요.
거기다가 은범이네도 오늘이 학부모 공개수업이라하고
둘이 같은 시간대라 은범이 공개수업은 안갈 수 없으니
에미가 아주 연가를 내고
은범이한테 먼저 갔다가 동네 산으로 온다 하고
난 은초 데리고 산에 가 있다가 에미 공개수업 참관 끝나고 오면
바톤터취 해야죠.
은초는 그냥 내가 데리고 있다가 점심때 쯤 데리고 오면 되는데
애한테 에미가
"은초야 엄마가 가는게 좋아? 할머니가 가는게 좋아?"
이러니 애가 당연히 엄마하고 가는게 좋다 하지요.ㅉㅉ
내가 뭐 나서서 이리왈 저리왈 할 필욘 없고
에미 하자는대로 해야하니 답답하긴 하지만
워쪄것어요.
잘난 딸년 둔탓이죠 에고고고고...팔, 다리,어깨,무릎이야~~~
차라리 24시간 운전하고 싸 댕기는거이 낫지......
?
보셨슈? 헤헤 ~
써 놓고 보니 온니헌티 너무 잔소리를 심하게 하는 거 같아서리...
우야든동 ~~
온니야 ~
그노무 폴더폰 그만 던져 버리시라고요.
손 안에 컴퓨터 하나 쥐고 사시라고요. ~~
누구보다 컴퓨터 활용을 잘 하시는 언니가
아직도 스마트폰 쓰는 걸 망서리고 계시니 지가 푸쉬푸쉬 ~
스마트폰을 적절히 잘 활용하면 아주 편리해요.
아 라 찌 용?
아이쿠 ! 순호 언니
내년에는 넘의 스마트폰 변상해주다 살림 거덜나겠어요.
넘의 스마트폰에 불을 냈으니 물어조야지 글치 아느믄 멱살잡힐턴디유.
다음주에는 서울에서 풋풋한 스므살 아가씨 두 명이 온다네요.
조카아이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제 친구와 거제도 가려고 하는데 고모네 집에서 자도 되냐고.
물론 환영한다 하고 생각해보니 그 또래 한국의 여자애들이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취향은 어떤지,
전혀 아는바 없는거예요. 이 멀리까지 온 조카와 그 친구아이에게
먹는 것도 잘 해주고 싶고, 좋은 추억도 만들어주고 싶은데말예요.
대학 2학년의 스므살 여자애들은 무엇을 좋아할까요?
친정조카가 오는구먼.
조카라도 친정붙이들은 어쩌면 그리도 반가운지....
조카도 친구에게 으쓱할꺼여.
거제도 특유의 음식들이 얼마나 많어.
아마도 갸들은 그런음식이 더먹고 싶을꺼야.
그리고....
일생동안 두고두고 잊지 않고 추억으로 안고 살꺼야.
이모네 집에서의 며칠동안은 아마도 안 잊혀질 껄....
이모네 집에 얼마나 볼것이 많아.
갸들은 좋것다.
즈이들끼리 버스타고 한바퀴 돌아도 걱정없고.
조카들과 좋은 시간 보내라.
요즘은 짠지 먹으며 봄 입맛을 다스렸는데......!
입맛은 사시사철 때를 얼마나 잘 알아차리는지,
오이지 담그셔야지유?
지는 어제 100개 담궜슴다.
지난 김장때 남긴 채지 해동시켜 깍두기도 버무리고
열무,얼갈이 김치도 했지요
교회 다녀오며 농협에 들러 사와서 하니 밤 10시에 끝났네요.
딸네것도 같이 버무려 사위편에 보내고요.
에구 ~! 나먹자고 이렇게 듁어라하구 허것어요?
영육이 정지되는 시간이라 양념들이 싱크대 위에서 날아다니는것 같고
눈이 실실 감겨 눈알을 부릅 뜨고 하느라 혼났지요.
에효~!
장마 끝날때 까정 먹을 김치는 해놨으니
허리펴고 워디메가서 콕 쳐박혀 한열흘 모든것 잊고
신선놀음할 짧은 여름휴가를 준비나 해야것습니다.
한여름에 먹는 아삭아삭하고 짭쪼름한 오이지을 저도 좋아하고 울 남편도 좋아해요.
그 오이지를 시집와서 작년까지 친정엄마가 매년 담가주셨어요
근데 친정엄마가 연세가 들어 가시면서 집안 살림을 힘에 부쳐하시다가
3년전에 아버지께써 돌아가신 후부터는 거의 살림을 놓으셨죠
겨우겨우 당신 식사나 챙겨 드시는 계시는데
그마나 작년에는몇십년을 담아온, 큰사위가 좋아하는 오이지는 담그겠노라 하시면서
오이지를 담가놓고 잘 못 담가서 맛이 없으면 어쩌나 , 물러버리면 어쩌나 하고 얼마나
고심을 하시는지 옆에서 뵙기 딱할 지경이었지요
그런데 올해는 '난 이제 오이지 못 담그겠다. 힘도 없고 .....그만 할란다.......'
이러시는데 굳이 오이지 담가달라 못하겠고
담가 달라려니 너무 미안스럽고 ......
이제 우리 엄마표 오이지는 못 먹을 모양이에요.......
반질반질한 항아리에 담긴 순호언니 오이지를 보니깐 울 엄마 생각나요 ....
니가 담가서 엄니좀 디려봐
얼마나 좋아하실껴 !!!
(울딸두 이담에 이런 소리 하것구먼,,,,)
내가 후딱 담가 줬으믄 좋겠네
일두 아니구먼,
가엾어라 ㅉㅉ
나두 하고 싶은 말이구먼~
"니가 담가서 엄니좀 디려봐~"`ㅎ
소금물만 펄펄 끓여서 확 부으면 되는데 말여~
뭐가 가여워~ 나이드신 엄니 지가 해 드려야지~
언니들한테 혼난다.
??
딸의 입장에서 친정엄마의 입장으로 바뀌고 나니까
자연스레 혜경엄니 편에서 생각을 하시네요. ㅎ
언니들도 변하셨슝. ㅋ
혜경아 ~
어여 오이지 담가야 쓰것다 ~
올해부터 시도해 보셔.
생각보다 아주 쉬워.
소금믈만 농도 맞춰서 끓여 부으면 된단다.
떠오르지 않게 잘 눌러 놓고....
많이 하지 말고 조금만 시험 삼아 해 보셔.
맛있게 되거든 엄마도 몇개 가져다 드리고 ~
말이야 쉽지요
펄펄 끓여서 확 붓는게 .....
그것도 여러번 달여서 부우라메요....
농도는요........
농도는 으찌해요?
아냐 , 말만 쉬운게 아니고 진짜로 어렵지는 않아.
좀 구찮아서 그렀지.
농도? 인터넷에 나와 있어.
아니믄 엊그제 담궜다는 순호 언니한테 물어보믄 제깍이지.
오이지의 생명은 떠오르지 않게 꾸욱 눌러 놓는데 있어.
눌러 놓을돌이나 누름판 있어야 하는데 우짜냐?
인옥이는 불쌍하게 쥬스병에 물을 담아서 눌러 놓는다잖아.
우리집에 누름돌 무쟈게 많이 주워다 놨는데 던질 수도 없고 참말로 ~
암튼 잘 혀봐.
혜경아~!
20개만 사서 한번 해 봐
애들도 가르치는데 뭘 못하것냐?
1) 20개를 작은 항아리에 켜켜놓고 작은돌로 누르고
물을 오이가 잠길 정도로 잘박하니 부어봐.
2) 그물을 다시 따라 물10:소금 1 비율로 섞어 휘휘저어.(나중에 끓이면 다 녹으니까 완전히 안녹아도 되)
3) 소금섞인 물을 돌로 눌려진 오이위에 부어놔.
4) 이틀후에 물만 쪼로록 따라 펄펄 끓여 그대로 부어.
5) 이런식으로 세번만 끓여붓고 2주정도 지나면 노랗게 되고 먹어도 되.
별거 아니쥐?
엄니도 좀 디리고...얼마나 힘드시면 그러시것니?ㅉㅉ
ㅋㅋ 아주 잘했네.
돌 없을 땐 저렇게 접시로 눌러 놓았었지.
끓는 물을 부어도 괜찮고....
노릿끼리 한것이 익으면 맛나겠네.
나도 세번 다 끓이고 나면 김치 냉장고로 넣을참이야.
내년 이맘때까지 먹어도 맛있지.
작년에 딸네 주었던 오이지가 남아 3월 쯤에 그것을 갖다 먹는데
맛이 그대로 있더라.
경험상 5월 말 께 나오는 오이지 오이가 값은 좀 비싸도
제일 연하고 맛있더라.
좀 지난것은 오이가 크고 씨가 생기기 시작해 질긴 맛이 나더라고....
혜경이도 현숙이도 맛있게 해먹어라.
현숙이도 오이지 색을 보니 아주 잘 담근거 같네.
혜경이도 용기내서 해봐~
순호 말대로 뭘 못하겠니?
안해봐서 그렇지.
어제 밭에서 딴 오이를 피클로 담갔더니 이렇게 익었어.
.양파랑 마늘쫑 파브리카도 조금 넣어 같이 했어.
새콤 달콤 넘 맛있어.
오이지보다 빨리 먹을수 있고 이것도 간편해.
하루 됬는데 오늘 김치 냉장고로 들어가도 되.
어제 아침에 담근것을 저녁에 한번 따라서 식혀 부었어.
물 설탕 피클링 조금 설탕 조금 같이 넣고 팔팔 끓을때 식초는 제일 나중에 넣고 뜨거울때 오이지 처럼 준비해놓은 재로에 확 부어버려.
식은 뒤에는 한번 더 물을 따라서 끓이고 두번째는 식혀서 부어.
두번째 끓일때 식성대로 식초 설탕 소금 가감해도 돼.
실온에서 하루 있다가 김치 냉장고로~
맛의 요령은 "피클링 스파이크" 넣었더니 잡냄새 없어지고 향이 좋아.
이건 큰 마트에 가면 수입코너에서 팔아.
오이 20개에 피클링 사분의 일정도 넣었어.
이것도 해봐.
난 오이지보다 피클을 더 좋아해.
물과 설탕 식초 비율은 2대 1대 1 이고 설탕반 매실 반 넣어도 되고 소금은 맛보면서 적당량~ 찻술갈로 조금.
암튼 인터넷 보면 레시피 다 나와.
나도 인터넷 보고 했어.
좋은 세상이여~ 오래 살아야 할텐디~ ㅋㅋ
맛있게 해먹고 다가오는 여름을 이겨내자.
오이, 양파, 마늘쫑, 노랑 주황 파프리카~~~~~
피클도 너무 맛있겠어요.
오늘은 바람이 없네요 .
더울 모양이에요.
건강 조심들 하세요 모두모두~~~~~
오이지는 다들 담그셨겠고
언제나 맛을 볼려나?
혜경이 한데 너무 부담 주는건 아닌지
엄니가 아직 건강하시다니 대복일쎄
오이지 좀 못 하면 워때
엄마랑 알콩 달콩 사는게 최고여
그런디
화림아 니네 오이는 벌써 수확을 했단 말이니?
우리 마당 것은 이제 꽃 폈는데...
무슨 造化 인지 오늘도 날밤을 새우고 있는 중
?그렇다고 특별히 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멍하니 잡 생각만 하면서
어디 야간 경비 자리라도 알아봐야 쓰것따
어려서는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 나서 부스럭 댄다고
어른들한데 지청구 들었는데 크면서 아니 늙으면서
밤잠도 없고 낮에는 젖은 솜마냥 늘어지고
친구가 권하는 잠오는 약이라도 먹어 볼까나?
:
:
그래서 살쪘네용
에구 영분이가 날밤 샜니?
낮에 솜마냥 늘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데..........
잠오는약 먹고 자는 친구들 꽤 많더라.
살짝 한번씩 먹어봐.
순영온니 여행 안가셨어요?
지금쯤 스위스에 계시겠거니 했는데....
언니 지금 저한테 전화 주실수 있어요?
영분온니,
날밤 새우느라 힘드시겠네요.
라이프 스따일이깨지셨나봐요.
일찌거니 누워야 잠도 잘오는데
일좀 하느라 늦게 누우니 잠이 안와
저도 하루 날밤 새우고 났더니
며칠 힘들더라구요.
힘드시더라도 평소 주무시던 시간에 무조건 누우세요.
그러면 천천히 돌아올꺼예요.
한일주일 힘들더니 어젯밤엔 잘잤어요.
이제 살것 같더라고요.
지난 겨울 홈쇼핑에서 황사 마스크를 박스로 판매했어요.
에라 사둔다고 상하는것 아니니...하곤 두박스 주문해서(50개)
딸네 한박스 주고 몇개 쓰지도 않고 쳐박아 뒀는데
요즘 온식구가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일부러 운동 삼아 1~2시간 정도의 거리는 걸어 볼일 보러 다니는데
반쯤 가리는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아주 웃겨요.ㅎㅎ
어젠 그모습으로 OO전자에 가서 댓다 호통치고 왔잖아요.
아~!
선풍기가 오래되어 신제품으로 하나 사려고 들어갔는데
조립도 안 된것을 배달해 준다잖아요.
것도 즈들 편한 시간에...
경비실에 맡겨 놓으면
낑낑 대고 들고 올라와 잘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아구맞추려면 스텐레스 받잖아요.
여보지요.
하나 조립해서 배달해주~! 하니
그럼 자기들 편한 시간에 가니 집에 계셔야 한다는거예요.
난 오늘 무지 바쁜 날이거든요.
오후 5시이후에 와달라 하니깐 못한다는거예요.
이쁜 지지배가 말이죠.
승질 나서 한마디 했죠,
니들 이직업은 써비스업이다.
써비스라는 것은 구매자의 편의에 따라 해주는 것이지
내가 니들 편의 에 따라 움직이냐?
그게 서비스냐?
니들이 회사의 이미지를 깎아 먹는다구 생각 안허냐?
엎어지믄 코닿을 100M도 안되는 거리를 시간을 못맞춰 준다는거냐?
내가 그럼 이걸 낑낑 들고 가랴?
내차를 갖고 와서 가져가랴?
여기가 관공서냐?
학교냐?
니들이 우릴 따라 댕겨야지 우리가 니들을 따라 댕기냐?
선풍기?
이딴거 없어도 된다.
몇개나 있지만
에어컨 전기 절약하느라 일부러 하나 더 사는건데
나라에서 절전,절전 하는판에 니들은 알게 뭐냐라냐?
.
.
.
.
(침묵...주위 고객들이 모두 쳐다보고..)
.
.
.
네 알겠습니다.
편하신 시간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진작 그렇게 나올것이지(칫 내가 누군데...입이 모자라지 말이 모자라랴?)
히히 어제 오후 다섯시에 데까닥 조립된 것 들고와 두손으로 공손히 내려놓고 갔지요.
왠일이니~ㅎ
큰소리 치는거 나도 좀 배워야겠구먼.
순호 잘못 건드렸지~ㅋㅋ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친구 ~~ 라지~~?
썬그라스에다 마스크
키는 조옴 큰가.
한탕 하러 왔는갑다 하고 다들 쫄았을거구만요.
근디말여라
호기심 많고, 자동차 본네트 열어제켜 그 속 알맹이까지도 빠삭하신 냥반이
선풍기 하나 조립하는거 암것두 아닌데 뭣땀시 그런 갑질을 하셨다요.
집행유예 잡술라구 그려요?
화림 언니!
오이 언제 심으셨어요?
우리 오이는 이제 이파리 다섯장째 나왔는데요. 오이씨를 사다가 모판에 심어서
모종했어요. 해마다 모종 값도 못 건져서 이번엔 제대로 따보려고 했는데.
아직 익지않은 방울 토마토가 조롱조롱 열려있고,
옥수수 꽃대가 올라오고,
키위와 유자와 감이 콩알만하게 맺혔어요.
조카가 제 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구경만 시켰지 따먹일 건 하나도 없네요.
갸름한 애호박은 엄청 많이 딸 것 같아요. 손가락만하게 자란게 열 개도 넘어요.
4월 23,4 일에 심었어.
모종으로~ 씨앗내는건 자신없어서~ 해보지도 않았구~
해보니까 사다 먹는게 젤 싸게 먹혀.
모종 사야지 ~ 거름 줘야지~ 얼굴 그을리며 풀뽑아줘야지~ 물줘야지~
신선한거 따먹는 기쁨이 크니까 감수하는거지.
키위와 유자도 심었구나.
그건 한번도 안해봐서 신기하네.
그렇게 여러가지 심었으면 힘들텐데~
이직은 재미있는데 ~ 더 있음 나가 떨어질거 같아~ㅎ
너도 아프지 말고 쉬며쉬며 해.
?
화림 언니
키위는 넝쿨나무예요. 3년되었는데 무성해요.
유자나무는 열여덞 그루있어요. 25년전에
한 동네에 사시는 시이모부께 부탁해서 묘목 30 그루 심었는데
그동안 얼어 죽은 것도 있고 나무 간격이 좁아서 베어 버리기도 해서 그거 남았어요.
여기는 그런 나무가 잘 되지만 윗지방은 겨울에 추워서 안될거예요.
나무는 손 가는 일이 별로 없어요.
우리는 곱게 상품 만들려고 하지 않으니까 농약도 안쳐요. 이른 봄 거름 한포씩 주고 끝.
회장님 여행 준비하시랴....
총무님 동생들과 연휴에 모두 바쁘신것 같아
놀구먹는 지가 기냥 새방 열었어요.
(살림이나 늘쿼볼라귱~~~!ㅋ)
잘했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