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어느덧 10월의 첫날이네요.
이 가을은 우리에게 또 어떤 풍요로움을 선물하고 갈까요?
그리운 이에게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수신없는 편지도 써보고
조용한 숲속의 편편한 바위를 찾아 가부좌하고 명상도 해보고
찬서리 내린 풀섶 헤치며 새벽 산책도 해보고
풀벌레 소리에 읽던 책을 덮어놓고 가을 밤을 올려다 보기도 하고
황금 들판에 나가 누렇게 익은 벼이삭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기도 하고
아~~ 가을엔 할 일이 너무나 많네요.
다 하고 뭘 또 해야할지 모르겠으면 봄날에 물어보세요.
기똥차게 아름다운 가을날이 자꾸만 흐른다.
어찌할꼬?
11월 지나믄 추워서 꼼짝 못할텐데....
볕좋은 내방 창가에 앉아 심심풀이 땅콩으로 새끼쥴을 엮어댄다.
현숙이가 오랜만에 오니 정말 반갑네 - 11월은 우리 수노대장님이 좋아하는 미틈달.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이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오던 길을 반추해 보는 것도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낭만 아닐까 싶소
달랑 두 장 남은 달력을 쳐다보면서
어찌 이리도 빠를 수가 있담!!!
올 가을도 이렇게 가나보다.
워낙 더워서 겨울도 만만찮게 춥다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독감예방 접종 안 하신 분들 늦었다 생각하고 이제라도 맞으세요.
미틈달 11월에 이몸은 주왕산
바위위를 오를 참이요.
가을 바위산을 송두리채 날라다 드리리다.
고로 만반의 준비로 독감에방 주사는 벌써 끝냈고...
매일 단련을 위해 헬스장을 풀방구리에 쥐드나들 듯 하고 있다오~!
생각만 해도 됴~타 !!! 히히
같이 가고 싶다규?
NO~!!!
우리 애들이 뱅기타고 어디 가자고
요리꼬시고,조리 꼬시고 했지만
나도~ 귀찮아서리
요리 빠지고,조리 빠지고 해설랑
내가 가고 싶은 주왕산으로 GO~GO~! 하려 했지만
하이고~몬살것다.
온식구가 또 따라 붙는디야!
내차갖고
내맘대루
내친구와
튈락했더니....
난 혼자서도 잘 싸댕기는데
뭐~ 조로케 엉겨 붙을락 하노?
도대체 갸가 을매나 멋있어 엄니가
보고지고 하는지 꼭 가봐야 한다네.
젖먹이 까지 졸졸이 달고 가게 생겼구먼 ㅉㅉ
우째야 쓰까이~!!!
젖먹이?
언니가 낳으셨쑤?
아니믄 그새 은범 엄마가 셋째를 쑨풍?
좋으시면서 괜히 어째까, 저째까 그러신단말시.
잘 다녀오세요. 달기약수가 그 동네 물이지요?
그것도 한 모금 드시고, 보경사도 이맘때 좋을겁니다.
저도 담주에 일본 다녀옵니다.
좋은아침! 순호대장은 베트남을 간다는거여 주왕산을 오른다는거여 산 오름에 딸내미가 따라 붙으면 사돈 어른 섭하시겠다 찬정이 일본 나들이? 우리가 일본 가는 것은 몇달 벼르는 해외 여행 인데 찬정이의 일본행은 옆 동네 마실 가는 듯 한것은 왜 일까? 좋겠따 맘만 먹으면 훌쩍 댕겨올 수 있는 거리에 아들 메눌 있어서 에궁 ! 난 넘 멀어서리... 암튼 잘 댕겨 오시게 맛난것 많이 해주고~~~
히히 온니~!
어려운 분까지 같이 가신다믄 고것이
누구를 위하야 가는것이냐고요?
그려서~!
용단을 내렸지요.
난 베트남 갔었으니 안가고 싶다.
니들이나 다녀온나 ~!
난 친구들과 콘도에서 쉬며 주왕산 바위나 휩쓸다 올란다. 했지유~!
아 그랬더니 그럼 주왕산 갈때 즈들도 바위귀경 같이 가것대요.
아하~! 징혀요.
그리구 베트남을 12월에 사부인만 뫼시고 간다네요.
하이공~! 겨우 베트남여행에서 빠졌어요.
우리집 젖먹이=은초=내가보기엔 기냥 아가예요. ㅎㅎ
순호언니는 좋겠네요~~~~
가시기 싫다던 베트남은 빠지고
주왕산은 젖먹이랑 온 식구랑 같이 가서 바위귀경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가을은 깊어가고 있는데
초미세먼지가 난리입니다.......
그래도 학교 운동장 곳곳에 물들은 단풍이 예뻐요~~~~~
에고~ 요기조기 불이 꺼져 버렸네. 우리 5기 방도 하도 안들어와서 적막강산. 핸폰으로 다 처리 하니~ 그래도 나는 이 방이 좋다. 난 물건도 한번 단골 되면 다른 집이 더 싼거 알아도 정든 집만 가니까~ㅎ 난 담양의 메타쒜카이어 거리가 지금도 아른 아른 설경 한번 더 보고 싶은데 그땐 길때문에 운전이 힘들겠지.
<설경 한번 더 보고 싶은데 그땐 길때문에 운전이 힘들겠지.>
걱정말아 염려말아 메타쉐카 길쯤이야
이내몸이 휘리리릭 날라줄께 그동네는
따땃해서 웬만하믄 눈쯤이야 쓸며가지ㅎㅎ
나으차가 만삼년에 오만키로 밟아대니
오늘죙일 정비소에 모셔다가 맡겨놓고
이것저것 갈아대고 벌충하고 이번주말
애들하고 오랜만에 주왕산에 오를께요.
말리지 말란 마리야 ~!!!
누가 널 말리겠니?~ㅎ
여전히 씩씩해 보기 좋구먼.
가겠다면 데려다 준다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네.
담양의 메타쒜콰이어길은 사계절이 다 좋을거 같더라.
메타쒜콰이어길이 여기 저기 있지만 그렇게 끝없이 긴 길은 거기 뿐이 없는듯~
그 길을 걷다보면 저절로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잘 다녀온나.
드디어 수능날이네요
예년과 달리 수능한파도 없고
여기 대전은 아주 화창합니다
수능 시험 보러 간 우리 아이들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 성적을 거두게 하소서
뒷바라지하느라 몸과 마음 다 바친
학부모들에게도 하루종일 평안한 마음을 허락하소서
주향이 막내가 수능을 잘 봤음 좋겠네. 당황하여 실수하는 일만 없어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만 해도 좋겠네. 좋은 결과가 있어 주향이가 맘 놓고 훨훨 날라다니면 좋겠네.
주향이 정말 수고많았어.
누구나 그러긴 하겠지만 참 주향이 몸도 별로 안 좋은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고생했잖아.
안타까움과 피로를 농담으로 풀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지?
나도 하루종일 마음을 모으고 있었어.
이젠 좀 놀아야지?
산책이나 하자구~
우리 찬정이 동생이 손주를 보셨구려.
정말 정말 축하해요.
세상에..... 얼마나 예쁠까~~
수다방이 한적하네요......
깊어가는 가을밤 따뜻한 봄날 아랫목에
두다리 쭈욱 펴고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나 하실까요?
있잖아요 ~~
왼팔과 왼다리, 오른팔과 오른다리 함께 내딪는 어리버리 스텝이요 ~ ~ㅎ
성당에서 주최하는 '은빛대학' 3 학기 차에
드디어 저도 입학을 했지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반 까지요.
칠 주 동안이요.
스마트폰반, 사군자반, 율동반, 사물놀이반 이렇게...
이래저래 이유를 들면서 들어간 곳은 사군자반.
실은 사물놀이반에 가서 꽹과리 하고싶었는데 아무래도 연습부족이
될것 같기에 꿈을 접고...
율동반에선 라인댄스, 차차차 뭐 등등 신나지만
팔과 다리가 같이 놀고 몸이 말을 안들을것 같아서 기권.ㅋ
스마트폰 배우고나면 아이들이 아무래도 엄마가 배운것 즈그들한테
방해될것 같으니 율동반에 가시라해서 기권.햐 ~~~
결국 사군자반에 가서 나를 비우자는 심정으로 갔는데
그곳에 머물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
국화 연습 열심히 해가니, 다음엔 난초그리기
또 밥먹고 나면 열심히 난 치기 해대고...
옴마야 ~~오늘은 가니까 매화꽃 그린데요.
해서 고넘도 배워왔어요.
점심시간 후에 고령토 '도자기 공예'
생전 처음 만들기 했어요.
아이들 어려서 플레이도우 사주기만 했지
함께 앉아서 뭐라도 만든적이 없었슴이 너무 미안하데요.
ㅎㅎ완전 오늘은 제가 새로히 태어난 기분이 들어
봄날에 들어와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또 ~
ㅋㅋ깨알 지자랑하고
냉큼 횡~~하니 갈께유!
어머나~
성당에서 어찌 그리 여러가지 알켜 준디야?
문화쎈터도 아니고 ~
인선이 좋겠네.
우리 동네 복지관도 동네 형님들이 아침에 출근해서 이리 저리 다니시다가 저녁때 집에 오시는 분도 있더라구~ㅎ
늦게 배워 전시회 하는 분도 많잖아~
화이팅!
ㅎㅎ 열심히 배우네.
난 가만 보믄 봉이 김선달 후손이 틀림읎어.
워디 갈데 읎나~! 하며 두리번 대니 말여.
이틀후 우리 구역 예배두 방학이라
그쪽 동네 구역식구들 다같이 미사리 까페에 모여서
인사하고 예배드리고 온다네.
오늘두 헬스장 갔다가 또 몇몇 엄마 엮어서
워디메루 토낄라구 낚시질 하다 왔구먼 .ㅎㅎㅎ
참 둥이는 둥이여~!!!
근디 갸들은 내가 즈들 또래 인줄 아는지
좋아 죽어요.
일본 다녀온 담날부터 고구마 캐고(네 박스: 수확량을 밝히는 이유는 혹시 ~)
유자 따느라 한가로이 여기 앉을 새가 없었습니다.
어느새 캐나다의 인선언니까지 제가 할머니 반열에 오른 사실을 알고 계시네요.
산모도 애기도 다 건강하고 제가 있는 일주일간 잘 보살펴주고 왔지요.
이야기 하나
아들이 전화로 한 이야기입니다.
며느리의 친정아버지가 첫외손주 보고 엄청 좋아한다네요.
매일 와서 애기를 보고 싶은데 산후 조리하는 딸 생각해서 꾹 참고
일주일에 한번만 보러온대요.
근데 그 냥반이 외손주가 보고 싶었던지 주중에 별 용건도 없이 전화를 했대요.
딸이 아버지의 속마음을 얼른 읽고
이런 이런 것이 필요한데 마침 잘 되었다며 사가지고 오시라 했대요.
사실 굳이 아버지에게 부탁할 만큼 급했던 것도 아니었다 합니다.
며느리의 친정아버지는 기쁜 마음으로 딸이 부탁한 것을 사다주며 애기를 보고 가셨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읽고 먼저 배려한 딸의 염렵함이 대견했습니다.
제 친구에게서 아주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친구의 시가는 전남 고흥
시아버지가 가을 추수를 해서 자식들집에 보내고 나면
효도받으러(수금)한바퀴 도는 것이 해마다 행사인데
언제부턴가 통장으로 온라인 송금하며
' 아버지 애쓰셨어요. 잘 먹겠습니다. 용돈 쓰세요.' 그러고는 그만.
자식들 집에 갈 이유도 명분도 없어졌지요.
하루는 시아버지가 맏며느리에게 전화하여
"뒷곁 감낭구에 감이 겁나게 많이 열렸어야."
시아버지 말씀의 진의를 알아들은 맏며느리는
"아버님 ! 그 감 많이 따가지고 얼른 올라오세요."
그 담날 노인내외가 이고지고 올라오셨더라네요.
그 염렵한 맏며느리가 제 친굽니다.
나는 울엄니가 대놓고 얘기를 하셔도 모른 체 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반성은 합니다만 어쩌지요. 앞으로는 안 그러겠다고도 말 못 합니다.
에고 ~ ~ 봄날에 다 ~ 물어보라 해놓고 불꺼진 창이 되야뿐젓소. 우째쓰까잉 ~~ 다들 뒤곁에 매달린 언 감을 따라가싱게라?
요즘 국화꽃 그리기 연습삼매에 빠졌는데요. 그리다보면 국화인지 다알리아인지 헷갈리구만유.ㅎㅎ
이몸은 조금전에 김장 다 끝냈다오.
이곳엔 절인 배추를 팔아 기냥 양념만 슬슬 맹글어
바르기만 하믄 된다오.
며칠전부터 김장 하기전 오늘 아침까지 머릿속이
무주룩하게 아파 나이탓이런가 하고 있었더니
김장 다 끝나고 나니 아무롱시도 않으니 뭔 조홧속이지 모르겠소. ㅎㅎ
하긴 난 이리저리 챙견만 하고 딸내미네 아줌니가
휘리릭 뚝딱!
두집것 다 맹글어 우리껀 김치 냉장고에 취직시키고
딸내미네것은 마루끝에 비로봉 처럼 쌓아 놓고 갔다오.
사위가 퇴근하는길에 들러 갖고 갈것이라고 하오.
이제 감 낭구에 감이 많이 열린 귀경 하러 가야 것소
저도 김장 완료 -
시골에서 다 담아서 보내왔어요
마을에서 생산한 모든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것이라
더 맛있고 귀하네요 - ㅎ
택배로 받아서 통에 넣고 갈무리하는 수고로 제 소임은 끝 -
좋은 세상을 살고 있어요 ㅎ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계시네요.
김장을 했어야 하는데 게을러서 못하고 있어요.
남편 눈도 션찮고, 아픈 자매님 집사노릇 하느라 공연히
몸과 마음이 바쁜 척하며 지내는 중이라서요.
동치미무로 곰탕집깍두기 흉내내어 담그고
동치미무청으론 무청김치 담궈서
성탄절에 식구모임에 사용하겠다 별렀는데...
오마이갓 ~~!다 시어졌어요.
도토리묵가루가 생겨서 묵을 쑤었는데
신 포기김치가 없으니 영 ~~아니네요.
포기김치가 없으니 왜 또 고거이가 먹고픈지요.
모주넣고 만든 김칫국...
우리 동네 아짐이 동치미 담궈준다고 와서
이런 저런 동네 이야기를 물어다 주고 갔습니다.
조선소 경기가 안좋아 거제도 사람 주머니 사정 어려운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
조선소에서 그만 둔 사람은 수입이 끊어져서,
다니는 사람은 수입이 팍 줄어서,
땅이니 팬션이니 렌탈 아파트니 마구 투자하던 사람들은
팔리지는 않고 대출금 이자 갚느라 허덕허덕.
장사를 하는 사람은 돈 쓰는 사람이 없으니 죽겠다고 우는소리.
관광 수입도 신통찮다 합니다.
암튼 여기도 저기도 속하지 않은 우리
몇년전만 해도 제일 주변머리없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제일 속 편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전라도 시가에 가서 추석명절 쇠고 왔다네요.
보나마나 아들 며느리가 죽는 소릴 엄청 했겠지요.
오는 날 시어머니가 명절 쇤 생선서껀 떡이다 전이다
한보따리 싸줬다네요. 주머니 사정이야 어떻든
시어머니가 싸주는 거 달갑지 않은 며느리는 전라도 땅 벗어나기도 전
휴게소 쓰레기통에 보따리째 버렸다네요.
거제도 다 와가는데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전화를.
"야야 내가 느그 동서 눈치 보다가 말 못했는데 그 보따리 귀퉁이에
삼백만원 들은 봉투 넣어놨다."
그 소리 듣고 남편한테 소리질렀다.
"빨리 차 돌려"
가 보니 쓰레기통은 싹 비워져있었지요.
싸가지 없는 며느리는 쌤통이지만
안 먹고 안쓰고 모아둔 돈 속절없이 잃어버린 시엄니는 무슨 죄.
주향아~
막내 고생했는데 따라 다니기만 하면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라.
맛난것도 사주고~
참~ 왠 오지랖
에미가 어련히 알아서 하려구~ㅋㅋ
쓰다보니 웃기는것 같아.
이제 미틈달이 끝나가고 있네요.
그 고운 단풍이 지고 ......
이제 슬슬 이 방 정리를 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인 매듭달은
새방에서 맞을까요?
칭구야~~~~~
칭구야~~~~~
이사가자
칭구야
부르니까 냉큼 오긴 했는데
짐 싸는 거는 걱정마.
익스프레스가 와서 싹 다 해준다말이다.
메친날 이사 한다고 하면 하꼬도 갖다주고
즈이들이 다 실어다가 정리해주고 택호 간판까지 달아준데이.
봄날시 수다방구에서는 춘선 익스프레스가 잘 한다고는 하는데
가끔 미리와서 둘러보다가 상표 안 뗀 ㅃ ㅅ 가 보이면
챙기기도 헌데이. 하긴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 아니거써.
이사 비용?
안 받아.
차기 시의원 나올건가봐.
찬정아 -
일단 방이름 먼저 짓자
춘선 익스프레스가 요즘 정신이 읎다
오늘도 서울 갔다가 지금 내려왔다. 휴 -
내일도 새벽차 타고 인천 가야허는디....
방이름을 요로케 해 볼까요?
혜경이 댓글에서 아이디어 얻었으니
이 방제는 혜경이꺼여유 -
매듭달은 새방에서 - 수다방
워뗘우?
와따메 ~~엊저녁만 해도 80몇 에서 헤매더먼...
그새 미틈달 훌렁 가뿐지고
어느새 매듭달이라고라???
참말로 좋아유 ~~
새 방에서 짚새기 꼬면서,
매듭을 지음서,
도란도란 이바구 나눔서
산뜻하게 보냅시다!
저두 춘선언니맹키로
새벽길 달려서 친구들이랑
강화의 조양방직이란 카페에
길 밀리기 전에 다녀오려고
길나섰네요.
새벽길은 늘 좋네요.
어머나~
조양방직~ㅎ
갔던데가 나오니 그래도 반갑네.
강화에 갔다가 거기를 들렀는데 공장을 부수지 않고 써먹는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내 취향엔 별로~
일단 정신 사나웠어~ㅎ
커피는 아주 맛있었어.
우리 할매 취향은 아니고 젊은이들은 특히한 맛에 좋아하겠더라.
주향이는 이색 카페 찾아다니는 취미가 있나봐?
좋아, 아주 좋아~ㅎ
서담재 너의 추천으로 가봤어.
거기도 특이했어.
고즈넉하니 맘에 들더라.
작은 미니 정원을 어찌나 꼼꼼하게 가꾸웠는지~
화랑을 겸해서 그림도 감상하고~
며칠 뒤 대부도 갈껀데 4시에 점저 식사를 하고 석양이 바라보이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싶은데
아는데 있어?
우리 예은이 응원을 잠 안자고 해준 친구들이 있어 내가 커피 쏘기로 했거든~ㅎ
근데 요즘 해가 너무 빨리 져버려서 5시 넘으면 막 어두워지더라.
우리의 사사조방은 정말 훌륭했었어요.
그때의 열정들이 다시 살아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