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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너무 독하게 추워

행여 녹지 않을세라 걱정했는데

어라?

한밤 자고 났더니

순서 기다리는 걸 잊었는지 꽃들이 한꺼번에 폭발 ~


꽃구름도 되고

꽃터널도 되고

꽃등성이도 되고

꽃지붕도 되고

꽃너울도 되고


봄을 기다렸는데

여름이 새치기 하고 오는것 같아

오리털 패딩 갈무리도 아직 다 못했으면서

선풍기를 만지작

에어컨 작동 되는지 체크.


아무리 그래도 우린 언제나 봄날 ~



                                                      ( 위에 올린 사진은 임옥규가 12기 방에 올린 것을 모셔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