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밤사이 안녕이라고...
새벽녘에 잠이 안와서
달큰한 초콜렛우유 한잔 따끈히 마시고는
'삼 년만 젊었어도' 에서 댓글상을 타서 마셨다고 좋아했었지요?
백 고지를 향하여 가는 바람에
저의 차안을 뒤집어놓고 난리를 치던 차도둑이 놀래서 줄행랑?
워낙 차안에 뭘 놓아둘 꺼리가 없어선지
싸구려 싼글라스가 없어졌더먼요.
밤에 차고에 차를 집어넣으려 했더니 차고리모콘이 없어졌네요.
차고에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문을 두 군데나 잠그기는 처음이네요.
봄날에서 댓글상을 먹어보겠다고
잠도 안자고 불켜놓은 덕분으로 차잃음도 면하고...
그래도 선물같은 하루였네요.
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봄날'의 수다방 덕분입니다.
봄날님들 ~~~복많이 받으셔요!
봄날에 불이 죄다 꺼지고 썰렁하여
장보러 나가려다가 잠시 앉았습니다.
썰렁한 거로 말하면 요즘 거제도가 그렇습니다.
D,S 양 조선소가 완전히 죽을 쑤고 있어서 많은 근로자가
해고되어 거제도를 떠나고 있지요.
우리집은 조선소와 직접 관계는 없다해도
거제도 자체를 양대조선소가 비중있게 떠바치고 있었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같이 위축되어 있겠지요.
주위에 실업자도 많고,조선소에서 나올때 퇴직위로금 받은거 창업했다가 일년만에 거덜 낸 사람도 많고.
몇년전만 해도 매물로 땅이 나오기 무섭게 팔렸다는데
요즘 떠나는 근로자들 땜에 아파트가 안팔려서 끌탕하는 사람 엄청 많아요.
좀더 있으면 팔려는 땅이 나올거라고 말들 합니다.
늙은 부모가 농사짓던 땅 팔아 자식 밑천대줄라고 하지않겠어요.
팔도에서 모여들었다는 조선소 근로자들중에는
부부가 억척같이 일해서 (조선소에는중년아줌마 할 일도 많음) 자식 키우고
재산을 알토란 같이 모은 사람도 있지만,
조선소가 천년만년 고액 월급에 성과급에 보너스, 복리후생 보장하는 줄 알고
버는대로 마구 쓰고 본 사람 제가 알기에도 많습니다.
내 발등의 불이 아니라서 그냥 구경하는 입장입니다만
위기가 재무장의 기회가 되고
거제도 사람들 정신차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어제 오늘 대구가 엄청 많이 잡혔다네요.
아귀도 많이 잡혀서 싸다고 하고.
봄님들과 이런 걸 한번 먹어야 하는데 아쉽.
지금 2시에 경매하는 관포 로 대구와 아귀 사러 가요.
낼 손님이 옵니다,
찬정이는 참 좋은데 산다.
공기좋고, 물좋고, 산좋고....
반가운 손님이 오면 얼마나 또 즐거울까?
좋은시간 보내고....!
연짱으로 고 ㄴ 나흘동안 유치원 방학이라
은초네 가서 이틀 폭 삭았다가 오니
세상 살맛이 안납뗘.
내맘대루
가방 싸들고 헬쓰를 가든지
산에를 가든지
침맞으러 가든지
친구 만나러 가든지....
벌쐰 ㄴ 처럼 싸댕기다가,
아침 7시 30분에 딸네집에
끌려가서 에미 출근하면 갸
다니시는 학원두군데
요일 맞춰, 시간 맞춰 보낼라니
머리가 한방향으로만 뱅뱅 돌다가 갑자기
오른쪽,왼쪽 위아래루 건덩 거리는듯,
양쪽 눈알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돌아 가는듯,
정신이 아득한데.....!
딸 ㄴ은 지에미가 워낙 썰썰대고
잘 돌아 댕기니 논네라는 걸 까먹었는지
입에서 나오는대로 명령을 해싸니,
에미는 매일 하던짓이니
쭝얼쭝얼 뭐 시키고 뭐하고 난 담에
뭔 차태워 워디보내고
또 뭔차오면 워디보내라고
떠들고 출근하고......!
(적어줘도 안보이는 눈알에다가,
쭝얼대두 그냥 빠져 나가는 귓등인데,)
더 나이 먹어 늙으면 두집합쳐
큰집에서 2층 차지하고 앉아
탄천 내려다 보며 지낼라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 할듯....!)
정신은 몽롱하고,
이게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니...
오늘하고 낼까지만 봐주면
애는 개학하고 에미는 집에 있을테니
난 경치 좋은 내집에 앉아 탄천 그윽하게 바라보며
글쓰고.사진 올리고 ,
가고 싶은데 맘대루 갈것이니
아구~!
시간아~!
빨리 가라~~~~!!!
에고~ 우리들의 수다방에 불이 꺼져 있구먼.
컴컴해서 쓰것나~ 불 키러 들어왔네.
김작가~
이틀 지났으니 오늘부턴 글쓰고 사진 올리고 하고 싶은거 맘대로 해라.
옆에 두고 안봐줄수도 없고 , 뭐든 좋은게 있음 나쁜게 있나봐.
예쁜 손주들 보고 엔들핀 솟으니 공짜가 어디있나.
난 우리 딸이 지 옆으로 이사오면 아빠도 같이 신경써주고 좋지 않냐고 오라는데 뭘 신경을 써주나.
자기도 바빠서 콩뛰듯 다니는데~
내가 둘째 학원이나 이리 저리 데리고 다니것지~ㅎ
암튼 세상에 거저는 없더라.
에구~ 낼이면 올해 마지막 날이네?
거제도만 썰렁한게 아니네.
내 맘도 썰렁하네.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디야?
12월 23일 오후 5 시엔 24일 주일미사를 특전으로...
24일 저녁 9 시엔 성탄 성야미사로...
25일엔 오전 11 시에 성탄미사로...
22 일부터 전세 낸 성당맹쿠로 매일 갔었지요.
비신자인 남편은 '나홀로 집에'
점점 속상함과 화가 아래로부터 차올라옴을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에 비례해서
저의 불안감도 점점 상승곡선을 그려갔었지요.
"이제 다 ~ 이루었다!"
ㅎㅎㅎ찬정님 말씀대로 똥개도 안 물어갈 감투를
다 떼어가니 너무 홀가분해서
요즘은 몸살과 함께 대구~~~
잠이 주체 못하게 쏟아지네요.
받은 성탄선물은 없어도
저의 몸과 마음은 요즘
선물 받은것 같은 하루하루네요.
봄님들 ~ ~ ~
밝아오는 황금 개띠 무술년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들 하셔요!!!
저는 손녀딸과 함께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어요.
26일에 유치원 방학식을 하자마자 애비가 데리고 왔답니다.
자기 딸이 서초구에서 주는 착한 어린이상을 받았다고 좋아하는 아들의 얼굴에서
소싯적 제 모습을 보았지요
내 새끼가 어느새 자라 제 새끼 자랑을 하네요 글쎄 ~ ㅎ
나경이가 온 후로 제 일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혼자 있을 시간이 전혀 없어진 거죠.
제 궁둥이에 붙은 방울처럼 어딜 가도 딸랑딸랑 ~
첫날은 거실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자지러지게 웃고 놀았어요.
얼마만에 해 보는 놀이였는지 몰라요. ㅎ
자기 손으로 요리도 하게 했더니 아주 잘 먹네요.
프랜치 토스트를 했어요.
계란을 직접 깨뜨리게 하고
계량한 우유도 넣게 하고
설탕도 직접 스푼으로 떠서 넣게 하고
쉐킷 쉐킷 휘젓는 법도 가르쳐 주었어요.
놀이 겸 요리 겸 ~
식빵을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계란물을 묻히라고 했더니
정말 이래도 되는가 싶은 얼굴로 신나서 조물조물 ~
제 손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에 고무되어
내가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져서 주니 맛있게 냠냠 신나게 먹었어요.
그 후론 레시피를 다 외워서 날마다 프랜치 토스트를 해 먹자고 해요. ㅎ
그래서 요즘 우리집 아침 메뉴로 등극했답니다.
하루가 얼마나 짧은지 몰라요.
동화책도 읽어줘야 하고
디즈니 만화영화도 봐야 하고
키즈카페에 가서 방방 뛰고 놀아야 하고
마트에 가서 장난감도 사야하고
새로 산 장난감 조립해서 놀이도 해야 하고 ...
덕분에 요즘 아이들의 트랜드를 익히게 되었답니다. 제가 ~ ㅎ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아서 제 시간이 전혀 없더니만
며칠 지나고 나니 요령도 생기고 익숙해 져서
이렇게 수다방에 들어와 노닥거릴 여유도 찾았답니다.
암튼 ...
수노 온니 ~
아이 보는 것이 힘든 것도 사실이고
손주랑 보내는 시간이 즐거운 것도 사실이네요. ㅎ
그래도 저는 즐거운 쪽에 조금 더 기울어진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어쩌다 며칠이라 참을만 해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봄날 선배님, 친구, 후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 건강하셔서
이루고자 하시는 계획들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며칠간 일본에서 온 아들 며느리와
조카네 식구들까지 모여 북새통을 치다가
다 제 집으로 보내고 나니
이제야 손발과 정신이
온전히 제 자리를 찾은 것 같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지난해가 되어 버린 어제날짜로
동네 개도 안물어갈 그노뫼 총무 감투까지 벗고나니 더욱 그렇습니다.
짐 하나 내려놓으면 또 다른 짐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사람 사는 일이겠지요.
그러려니 하고 2018년을 살랍니다.
황금의 개띠해인 무술년이라잖아요?
오늘 성당에서 새해의 떡국을 먹고난 후
커피를 마심서 담소를 나누다가 누군가가
'황금의개'는 누런 개...
누런 개는 고로 똥개가 아니겠나?
어제 성당에서 미사시간에
'영성체 후 묵상' 시간에 제가 송년사를 읊조렸죠.ㅎㅎ
2 년동안 구역장과 성모회장을 하던 지난 날을 돌아보며...
찬정님의 '똥개도 안 물어갈 감투...'를 살짝 써먹었어요.
죄송하네요, 카피해서...
모두들 박장대소하고, ...장을 맡고있던 이들은 속이 다 후련했다고.
한 자매님은 "신성한 성전에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느냐?"
ㅎㅎ그러거나 말거나 X무시 했네요.
가끔 남들 앞에선 혼자 우아를 떠시고
돌아서면...
우야둔동 찬정님 덕분에 멋진*?) 말씀을 주셔서
제가 한껏???(쫌 넘 무식한 발언을 한것은 아니것쭈?ㅎㅎㅋㅋ)
기분좋은 하늘로 올라갈 것만 같은
홀가분한 새해 첫날 이였네요.
2 년만에 겨울개량한복 입고가서 우아하게 앉아
떡국먹는 저를 보고 신부님 왈
" 새해부터 서빙 안하고 앉아서 받아먹는 떡국이 맛있죠?"
새해에 봄님들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셔요!
인선 언니 ~
개도 안 물어가는 것을 다 던져버리신거 축하드려요. ㅎ
그래도 그 수고는 고스란히 다 기록되어 있을 거라 믿어요.
올해는 여유롭고 편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봄님들 사랑합니다 ~
아~ 우리들의 수다방~ 이캐 두런 두런 수다가 꽃피워야 살맛이 난다니까요. 찬정이도 아들 내외 같이 지내느라 수고는 했지만 얼마나 뿌듯했을까? 춘선이도 나경이랑 얼마나 행복 했을까? 질리지 않는 손주사랑 ~ 만나기 전의 설레는 그 마음~어떻게 표현해야할까? 인선이는 구역장과 성모회장을 동시에 맡다니 ~ 얼마나 힘들었을까? 한가지만 해도 뒤로 나둥드러지겠더구먼. 주님이 다 기록해 놓으신거 맞구먼. 새해엔 봄님들 ~소망하는것 다 이루시기 기원합니다.
언니들, 동생들, 친구들~
새해 인사드려요.
글자만 봐도 반가운 봄님들
일일이 답글 쓰지 못해도 너무나 위로가 되는 봄님의 글입니다.
그래서 그저 또 감사!
인선 언니
한국 오신다고요?
이 동네 산책은 제가 책임질게요.
다리 컨디션 봐 가며 적당히 잘 짜 놓을 테니 한 나절 시간을 비워 놓으세요.
이상하게 연말 연시에 사건 사고가 많아서 분주하고 갑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우리가 고달픈 일이 많이 생기는 나이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닥치면 하는 거지 이런 생각으로 지내야겠지요.
어떻게 된 게 나쁜 일이 생겨도 뭐 나쁘기만 하겠어 싶고,
좋은 일이 생겨도 꼭 좋기만 하지도 않고 그러네요.
사리가 나올라나?ㅎㅎㅎ
암튼 올해도 주어진 한해
열심히 지내야겠지요.
너무 게을러져서 도무지.... 몸 좀 움직이고 살아야겠어요.
연이은 일 때문에 가려던 백두산도 취소, 지리산도 취소하고 나니
도무지 기운이 나질 않네요.
15일 정도에 어찌 짬이 나려나....
아무래도 산에 다녀 와야 힘이 날 것 같습니다.
무술년이 술이 없는 해라는 해석에 웃었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4월 말에 나갔다가 5월 중순에 돌아온답니다.
원래는 3월 말에 가려고 다 해놓았다가
시조카의 결혼이 연기되는 바람에
에어마일 벌금내고 다시 일정을 잡았지요.
ㅎㅎ시댁에 일이니 망정였지, 친정쪽 일이 사단이 났슴
클날뻔 했지요.
ㅋㅋ이것도 저의 복이 아닐런지요?
무술년은 술이 없는 해!?
누군지 명언이네요.
또 어딘가에 이 명언을 써먹어야겠네요.
신년부터 알켜줘서 땡큐베리감사~ ~ ~!!!
겨울산행은 위험하지 않나요?
매사에 조심 또 조심하시고
후배님의 몸은 혼자만의 것이 아닌것 같은데요.
새해에 건강하시고 복도 많이 받으시고요.
궁둥이에 매달렸던 방울을 떼어 내고 나니
온 집안이 허전하고
종달새처럼 종알종알거리던 목소리가 귀에 쟁쟁 ~
참말로 서운하네요.
겨울방학 잘 보낸 윤나경이 집으로 돌아갔거든요.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지~
자식이 그렇게 예뻤다면 제대로 키울수도 없을꺼야.
뭔 행동을 해도 다 예쁘니~
얼마나 귀엽게 잘 자라는지 카스에서 봤어.
이름 지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웬 세월이 이리 빠르다니~
한동안 눈에 아른거릴텐데 ~춘선할미 애썼구먼.
이번 추위가 57 년만에 한파라네요?
어제 남편의 의사약속이 있어서 함께 나갔어요.
약속시간이 11시30분인데 눈도 쌓이고 체감온도가 영하30도...
큰 병원 앞인데다가 파킹도 길가여서 자리도 없어요.
남편을 떨구고 저는 큰 쇼퍼스 드럭마트에 갔지요.
여행에 필요한 몇 가지를 사고선 차에 문을 여는데 어?어~~!!
ㅎㅎ 제가 키를 안갖고 온거예요.
당연히 제 백안에 있는 줄로...
날씨는 춥고, 옷도 얇게, 모자도 머플러도 장갑도 없고...
흐흐흐 덜덜덜... 무술년에... 개 떨듯...
남편이 기둘고 있는 의사사무실까지는 걸어서 10 분 정도.
공동셀폰도 내 손에...오~마이 갓~~
얼굴이 새빨갛게 퍼러둥둥(짐작컨데?) 들어선 날 보곤 놀라는 남편 ㅎ
"키가 없어."
"아니, 지난 해도 추운날 그러더니 또? 어쩌면 좃냐?"
쳐다도 안보고 키를 건넨다.
그런 우릴 보고 리셉셔니스트가 적어도 시간반은 더 걸린다고.
다시 걸어서 차까지 갈 일이 꿈만 같다.
차빼서 팀홀튼 커피샵에 있을게 끝나면 전화해~~~
이젠 바람을 온몸으로 안고 가야하는 처지...
10 분도 더 걸리는 듯한 기분으로 완전
아~~~이것이 바로 칼바람이라는 거구나~~~
걷다가 뒤로 걷다가 또 돌아걷다가...
아~~~황금 개해에 첫 주 아침부터 이 무슨 개고생?
아~~서글프다 ~~~조짐이 어째???
차몰고 길건너 커피집에 가서
따끈한 블랙커피랑 미니 애플케잌이랑 도넛에
즐기면서 언제 그런 해프닝이 있었던가? 하면서
홀짝홀짝 입으론~~훌쩍훌쩍 코에선~~~
ㅎㅎㅋㅋ 신년초부터 주접을 떠세요!우다.
인선 언니가 칼바람에 개 떨듯 떨고
개고생을 해서콧물을 쫄쫄 흘렸거나 우쨌거나
읽는 봄님은 재밌습니다.
역시 넘의 불행은 나으 향복,
넘의 고상은 나으 즐거움
그렇게 온 몸을 내던지면서까지
봄님을 즐겁게 해주셨으니
언니 ! 이거 한잔 쭈 ~욱 마셔요.
뭐이~!
엄동설한에 고생했구먼 ㅉㅉ
그래도 재미는 있었것네.ㅎㅎ
울딸은 아주 떳떳하고 당당하게
은범이가 뉴질랜드 어학연수 가자마자
오늘 즈서방한테 은초맡기고 친구들이랑
쩌그 남녘으로 2박3일 여행갔어요.
착한 울사위 아침에 은초유치원 데려다 주고
출근했다가 학원까지 들러 6시15분쯤 올때 픽업까지 한다네요.
참~!
내가 괜시리 미안한데....
나야 뭐 너무 편하지요 ㅎㅎㅎ
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요.
물기가 많아서 쌓이는 건 많지 않고, 내리면서 녹고 있네요.
새해도 어느새 1주일이 지났고요.
올해는 누렁이의 해라죠?
말이 좋아 황금개지, 따지고 보면 황구 아닌가요? ㅎ
암튼...
58년 개띠들이 환갑을 맞는 해네요.
그러고 보니 우리 찬정이도 환갑인가?
후배들이 나이 먹는건 당췌 실감이 나지 않아서리....
올겨울은 유난히 애경사가 많네요.
주말마다 결혼식이 줄을 서 있고
짬짬이 초상집까지 ~
오늘도 문상하러 서울에 가야한답니다.
98세 되신 누군가의 시어머님이 돌아가셔서요.
그 나이에 자손들이 두루 지켜보는 가운데 가시는 것은 호상이지요?
이런 문상은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눈발이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많아졌는데 우야꼬....
그래도 오후엔 그치겠죠.
아직 봄비는 아닐텐데 오늘 하루종일
보슬비가 왔어요.
옴마나!
내가 인선언니한테 대려드린 십전대보탕이
태평양을 건너감서 워쩐일로 글자 하나가 더 붙었디야.
고거 글자 한자 붙은 것 뿐인데 참말로 거시기혀요이.
괜찮여요. 약효와는 암 상관 읎으니께.
밀양 박씨 묘 라구 허든
밀양 박씨 지묘 라구 허든 그 묘가 그묘 지라우.
초저녁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밤 10시가 넘으니까 굵은 함박눈으로 변해서 펑펑 ~
밖을 내다보니 거리가 온통 하얗고
꽝꽝 얼어붙는 것 같네요.
서울로 문상 갔다가 10시 쯤 돌아왔는데 휴 ~~ 다행이에요.
따뜻한 집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며 수다방에 들어오니 아무 걱정이 없네요.
목욜, 금욜, 토욜이 무쟈게 춥다네.
난 찜방가서 발차기나 하고 와야겠네.
여동생이 그리스를 간다고 ~ 요즘 세계정세가 불안해서 그런지 여행경비가 많이 싸졌다고
같이 가잔다.
터키 갈때 그리스 끼어서 며칠 들르기도 했지만 "언니 쩔룩 거리면서 다니는거 보고도 그러냐"
"아~ 참~언니는 이제 멀리 못가지"
이제 많이 걷는데는 못간다 생각하니 우울하다.
여행밖에 남는게 없던데~
그래도 내발로 걷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싶다.
그리 생각하면 감~사.
그만 하기 다행이다 ~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덜 힘들게 사는 거 같아요.
저는 춥다고 예보된 금요일에 서울에 회의하러 갔다가
토요일에 결혼식까지 참석하고 내려와야 해요. ㅠㅠ
요즘은 교통이 좋아져서 당일로 대구 번쩍 서울 번쩍 ~
갈 수 있는 체력이 되고
오가는 차비도 부담없이 낼 수 있음에 감사해요.
요즘 독감이 기승을 부리던데 다들 건강 잘 지키세요 ~
매서운 한파가 덮친다고 해서
친구들과의 모임도 취소하고 집에 있는데
창문으로 환한 햇살이 보이니 슬며시 후회가 됩니다.
눈도 안 오는데 괜히 방콕하는거 아녀?
미국 대륙을 뒤덮었던 그 한파가 온다죠?
다들 추워서 꼼짝 안하시는지요.
여기 아랫목에 이불 깔아 놓았는디....
아침에 성경을 보다가 문득 나경이 생각이 났어요.
다 낡은 내 성경책을 어루만지며 너무 예쁘다고 하던 아이의 모습이요.
글자를 깨치면 네 성경책도 예쁜 것으로 사주마고 약속했어요.
작년 마지막 주일날,
영어예배에서 성찬식을 했는데 나경이도 제 손을 잡고 같이 참여를 했어요.
이 빵은 예수님의 살이고, 포도주스는 예수님의 피를 나누는 것이란다.
왜요?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니까.
첫 성찬에 크게 충격을 받은 아이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어요.
집에 돌아와 그림책으로 된 성경을 펴서 읽어 주었어요.
최후의 만찬 장면 부터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는 부분까지 ~
아이는 특히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손과 발에 박힌 못에 주목했어요.
머리에 씌워진 가시 면류관을 보고는 같이 아파했고요.
그럼 예수님은 지금 어디 계세요?
예수님은 지금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와 함께 계시단다.
할머니 마음 속에도 들어와 계시고 ~
할머니 마음 속엔 어떻게 들어가셨어요?
내가 마음문을 열어드렸지. 나는 정말로 예수님을 사랑하니까 ~
나경이도 예수님 사랑해요?
네. 사랑해요 ~
그럼 너도 마음문을 열어 드리고 싶어요?
네, 열어드리고 싶어요 ~
그날 우리 둘이서 심령대부흥회를 했어요.
아이의 맑은 영혼 덕분에 제 마음도 은혜로 충만해졌지요.
평생 잊지못할 감격적인 순간이 우리에게 찾아온 것이었어요.
겨울방학에 아이가 부모를 떠나 내게 온 것이 우연이 아니었나 봐요.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방에 불이 꺼졌길래 불 키러 왔다가 주저리 주저리....
수다방에서 정말로 별 얘기를 다 하고 삽니다.
히히~
우리 대장이 뉴질랜드 캠프에서 요로케 잘 지내고 있구먼요.
밤에는 훌쩍대며 엄마보고 싶다하며...ㅎㅎㅎ
고저~! 건강하게 잘 있다 오너라~
울고 짜며 에미한테 전화해서 근처사는 큰아빠가
데려다 자고 잘멕이고 데려다주고.
그쪽도 은범이 때문에 비상이지요.
덩치는 커도 12살(5학년) 밖에 안되고
첨으로 부모를 오래 떨어져 있으니....
크면 군대도 가야하고
외국유학도 가야 하는데
안쓰럽지만 어차피 지 인생이니
이겨내야지요.
얌마~!
젖 떨어진 얼라도 아닌데 ...
올때쯤 되면 오기 싫다 할꺼이다.
은범이 녀석 ~
외모는 고등학생처럼 의젓한데 이제 겨우 5학년이라고요?
그러니 엄마 생각 나서 울게도 생겼지요.
너무 어른 취급하면 억울하답니다요 ~
암튼 이번에 다녀오면 영어 발음도 몰라보게 좋아질 것이고
속도 꽉 채워질 거에요.
암만 ~
누구 손잔데유.
볼수록 외할머니를 빼다 박았네유.
그래서 더 이쁜 우리 은범이 ~~
나경이와 나경할미의 부흥회 이야기에 이 새벽에 눈물 찔끔 흘렸구먼.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 주님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축복 듬뿍 주셨을꺼구먼.
은범이는 어쩜 저리 순호를 빼다 박았을까?
사위 얼굴 나도 봤는데 순호를 젤 많이 닮았네~ㅎ
외모는 다 커서 얼른 장가보내야 할꺼 같은데~ㅋ
한달이기 망정이지 난 어린애들 엄마 떨어져 있는거 반대야.
울 아버지가 한전 다니셨는데 내가 중학 2년때 전라도 광주로 발령을 받으셨다.
식구가 전부 한전 사택으로 이사를 가게 됬다.
엄마는 인천여중에 다니는 나를 옮기기가 아까웠는지 전세 사셨던 작은 아버지네 식구를 우리집에 오게 해서
나를 데리고 있게 했다.
같이 놀던 동생들 엄마 아빠 모두 떠나버리니 어찌나 허전하고 쓸쓸한지 작은엄마가 아무리 잘해줘도 밤이면 동생들 얼굴만 아른거렸다.
허전한 맘에 그때부터 밖으로 돌았는데 수업 끝나면 영화관 돌기~ㅎ
더이상 나쁜데로 안빠지고 영화광으로 끝난게 다행이다.
광주에서 4년 근무하시고 고2때 다시 인천으로 발령받으셔서 같이 살게 됬다.
그래서 울 예은이가 중학교를 울산 축구 명문 현대 청운 중학교에 가숙사로 가게 됬지만 내 생각이 나서 너무 맘이 짠하다.
수다방 이불 속에서 다리 뻗고 편한맘으로 이말 저말 했구먼.
수다방 이불속이 좋제? ㅎㅎ
애가 툴툴댈적마다 에미가 나한테 전화해서
같이 툴툴대길래 느이가 그렇게 키우니 어린냥 하는거여.ㅉㅉ
갸네들이랑 같이 여행 가보믄 덩치가
산만한 사내녀석을 아주
어린애 취급하며 뎃구 다니더라규.
특히 애비가 더 그랴.
에미는 3학년부터 걸스카웃에 들어
빡세게 훈련다니고 설악산에서 큰배낭메고
비가 좍좍 쏟아지는데 등산도하고
1학년때부터 받아쓰기 숙제를
지가 부르고
지가 답쓰고
지가 채점 하며 다녔는데.....ㅉㅉ
할미가 보기에도 너무 유아틱해서 맘에 안들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성장해서
돌아오기 바란다네.
지금 조지아에 사는 제 밑에 밑에 밑에 여동생이
어려서 고전무용을 배웠어요. 피아노에 다른 것을 가르치면 다 마다하고...
뜨거운 물솥에 발을 첨벙해서(옛날 부엌방문 열면 바로밑에 연탄불에 물솥이 얹혀 있었잖유?)
붕대를 허벅지까지 칭칭 감은 상태로
없어져서 찾은 곳이 무용학원에서 넋을 놓고 있어요.
춤을 출 수가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른 원생들이 추는 춤을 부러워서 넋을 놓고...
학원에서 타지로 춤공연을 가는데 대개는 부모가 동행하지요.
엄마가 바쁘시니 아무도 함께 동행할 사람이 없는 거예요.
여동생 혼자 화장품셑트랑 여행가방 들고
그 어린것이 악착스레 공연을 다녀오곤 했지요.
제 기억으론 1~2 학년쯤이나 ?
공연을 다녀오면 원장선생님(나중에 안것이 경기도 국보급?) 말씀이
여간 야무진 것이 아니라고...
화장도 혼자하고, 어린것이 안쓰러워서 도와주려하면 뿌리치고 스스로...
그래서 국악예술학교에 갈줄로 알았어요.
중학교도 부모에게 서울로 보내달라고 떼를 써서...
그때만해도 부평에서 부평중학교에 가게 되어 있던 기억였는데요.
나중에 국악예술학교에 왜 안갔느냐니까
부모의 뒷받침이 힘들것 같아서 아예 포기했데요.
조금만 써포트해 줬으면 아마도 서슴없이 국악예술학교에 갔을거라고.
그 여동생은 지금 우리집안에
가문에 영광~~~!
어제 경래네 상가에 순영언니가 오셨는데 인선이 봄날 회원 시키니 좋지? 하시더라~ㅎ
몇명 들어오지도 않는데 좋고 말고~ㅋ
난 지금도 커피 한잔 타가지고 이 앞에 잠깐 수다방에서 노는 시간이 행복한데~ 왜 다들 안들어오시나?
암튼 우리나라에선 예능이나 운동을 시키려면 부모의 뒷받침 없인 힘들어.
아이 자체가 천재적 이기 전에는~
첨에 운동 반대하던 우리 사위까지도 경기마다 따라다니며 응원하고 감독이랑 술한잔 하고 ~
외국에 경기 나갈때도 왠만하면 딸이나 사위 둘중하나는 따라가더라구~
근데 할미 마음은 또 달라.
성공은 둘째고 우쨋든 그저 다치지만 말았으면~ 너무 힘들까봐 짠해 죽것어.
추위가 한풀 꺽인다니~ 오늘도 즐거운 휴일들 보내시와요.
순영언냐랑 화림언냐가 인서니 칭찬 한거여유?
아~따~~!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맹근다잖유? 얼~쑤 ~ ~!!!ㅎㅎ
22일에 이스라엘성지순례 보내준다고
울남편이 월매나 큰소리 치는지요. 하긴 이것저것 합치니
12박13일에 거의 오 천이 들으니 제게 큰소리 칠만도 하쥬?
해서 엊저녁에 맛이 있으나마나
배추 두 포기로 막김치, 우엉 네 뿌리로 우엉채김치, 부추 한 단으로 부추김치
ㅎㅎㅋㅋ이렇게 거창하게 나열하니 뭔 김치장인???
오늘 낮엔 애기멸치 누가 좀 줘서 고넘 몇 백마리로 마늘썰어 넣고 멸치볶음...
하나씩 장만하는 중예요.
국도 여러 종류 끓여놓고 가라해서
국을 끓이면 아예 통에 한끼거리 담아서 얼쿼놓고...
에~이~ ~차라리 안가고 말지... 치사찬란...혼자 씩씩댐서요.
어디 음식솜씨나 좋아야말이지요.
차라리 나가서 장사하는것이 훨 낫겠어요.UC
저녁식사전에, 오후 늦게부터 또 폭설이 내린다고 하니까
일찍 걷고오자고 하는데 안 나갈수도 없어 마지못해
뒤집어쓰고 옷 겹겹이 입고 완전무장하고 1 시간 걷기에 나갔어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어김없이 맥도널드에 들러서
소피보고, 커피 한잔은 스티커 7 개 모은 것으로 공짜...
한 잔은 1 달러짜리 쿠폰으로 마시고는 두 잔 공짜 리필해서
가자~!집으로 ~ ~
더 거세진 눈보라를 헤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먹고 목욕재계하고 오니...부끄부끄네요.ㅋㅋ
그래도 지난번에 엄청 추운날 견(개..라고 쓰면 제가 거시기?ㅎ)고생을 해서인지
오늘같은 추위는 암것도 아녀라~~~~
인선이 음식 만드느라 애쓰는구나.
치사해도 가야하느니라.
다리 아픔 아무데도 못가고 찜방가서 발차기나 하는 신세가 된단다.
아프기 전에 어여 두루두루 다녀라.
여행밖에 남는게 없어.
일단 밥 안해서 좋고 ~ㅎ~새로운 풍물과의 만남이 경이롭고 사람과의 만남도 재미있고 ~
이스라엘 성지 순례 ~와~ 좋겠다.
이 방 불이 우째 이리도 잘 꺼지는지....
휴대폰으로는 댓글이 잘 안써져서 그냥 보기만 해서 그런가?
에효 ~
등불 한개 시렁에 얹어놓았으니 맘 놓고 꿈나라 가도 되것제.
졸려서 이만 퇴장합니다요.
오늘 날씨가 꾸물꾸물 ~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었지만 무조건 나갈겁니다. 걸으러 ~
한파가 물러가고 봄날같이 기온이 슉 ~ 올라갔어요.
이 방도 거의 다 찼네요.
이쯤에서 새 방이름을 지어야죠?
뭐라고 해야 좋을지 어여들 응모해 주세요.
이 밤 새고나면 봄날방 불이 또 꺼질까봐
불 밝혀 놉니다.
저는 어두워지면 집안에 사람이 있건 없건
불을 환하게 켜놓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 전에 우리 외할머니가
사람 사는 집엔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불을 밝혀두어야 복이 들어오고,
어두워도 깜깜한 집은 귀신들이 좋아한다고 하셨거든요.
아마 그 뜻은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가족들이 귀가하여 불이 환한
단란한 집에 복이 오고,
가족이 들어올 시간이 되도 안 들어오거나, 불 켜놓고 맞이 하는 사람도 없이
썰렁한 집은 안 좋단 뜻이겠지요.
그런 교훈적인 얘기를 잘 해주시던 우리 외할머니
저는 그 말이 진짜거나 할머니가 그냥 꾸며 내신 얘기거나 암튼
어두워지면 밖에서 일하다 말고라도 들어와 불을 켜놓는 버릇이 있습니다.
봄날 삽짝에 내건 호롱에도 불 꺼진 걸 보면 언능 켜고.
'봄날 삽짝에 내건 호롱불'...
찬정님의 그림같은 거제집이 아른아른 ~ ~ ~
찬정님의 새 방 이름 추천합니다!
'봄날 삽짝에 내건 호롱불' 을...
삽짝이란 말도 정겹고 호롱불도 추억을 상기시겨 좋습니다.
방이름 찬성이요~
옛날 어릴적 시골 큰집에 가면 창호지에 대나무를 죽죽 사선으로 얼기설기 붙여놓은 방문이 여러개 있었다.
댓돌 위 천장 아래엔 호롱불도 달려있었다.
석유를 넣고 심지에 불을 당겨놓은 호롱불은 어디에도 따라다녔다.
뒷간을 갈때도 한사람은 그걸 들고 따라가 옆에 있었다.
뒷 숲 대나무는 바람만 불면 "차르르~"소리를 내며 떨었는데 지금도 그소리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대숲의 바람소리가 좋았다.
대문앞엔 몇발짝만 걸으면 개울이 있었고 물오리가 한가롭게 노닐었다.
뒷곁엔 큰 아궁이가 있어서 큰어머니는 항상 고구마를 구어 주셨고 가끔 호박꽂이 떡도 해주셨다.
큰어머니는 우리를 항상 "아가~"라고 불러주시고 뜻을 다 받아주셔서 시골만 다녀오면 어리광이 는다고 엄마는 언짢아하셨다.
이젠 어른들은 다 돌아가시고 내가 어른이 됬으니
그분들보다 좀더 이기적인 어른~ㅎ
우쨋거나 아랫목 담요에 발 묻고 제목 덕에 또 추억에 잠겨봅니다.
위의 화림 언니 글은 전래동화를 듣는 것 같습니다.
요즘 자라는 애들도 나름대로 간직한 정서가 있겠지만
화림 언니가 수십 년 간직한 동화 같은 추억은 ~ ~ 아쉽지요.
삽짝은 사립문의 사투리가 아닐까 합니다. 신발짝이나 대문짝처럼.
'봄날 삽짝에 호롱불 켜요' 수다방으로 하면 워뗘요?
전래동화가 몇 편 나올라나, 전설의 고향이 나올라나 기대하면서.
봄날 삽짝에 호롱불 켜요 ~ 수다방
찬정이가 지은 이름에 저도 한표요 ~
요즘 자주 불이 까무룩 꺼지려고 하는 터라
새 마음으로 전래동화를 짓든 로맨틱드라마를 쓰든
삽짝문에 달아놓은 호롱불 꺼뜨리지 않기 운동을 해 보십시다요. ㅎ
수노 온니는 눈밭도 이기셨네요.
씩씩하게 다니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올해도 천하를 호령하며 두루 누비시기 바랍니다.
하하하~
애보기는 이미 끝난 선배 할매는 재미있어 죽겠구먼.
우리 예은이 보러가면 소꼽장 하고 공주 드레스 입히는게 이니고 칼쌈하고 축구하고 술래잡기 했던 생각이 나네 그려.
둘째도 이제 5학년으로 올라가니 ~ 글고우리딸이 위례지구로 이사가서 1시간 걸리던 거리가 1시간 반 걸리니 아예 엄마를 부르지를 않더만~ㅋㅋ
두시간 놀아주면 에너지가 다 소진되서 할미들은 기진 맥진 하는데 애들은 여전히 기가 팔팔~ 다녀오면 피곤해서 꿀잠을 자게 되두먼.
셋이서 의논 잘 해봐.
찬정이도 미리 예행연습해도 괜찮을 거구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