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
봄꽃이 피었던 자리에
짙푸른 녹음이 가득합니다.
흔적없이 사라지는 것들이 잠시 벌이는 향연.
그래서 더 귀하고 반갑습니다.
진초록 숲에는 소리도 가득 채워집니다.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는 소리, 새 소리...
생각만으로도 싱그럽고 충만합니다.
차암 내 ~ ~ 언니들두.
그렇긴 뭐가 그려요
조강이나 먹는 처지에 첩질을우째 허요?
그런 말은 아예 세상에 읎으요.
세상에 읎는 말 네 가지
좋은 상사 (그냥 해 보는 아첨 발언)
많은 월급 (암만을 줘봐요. 많다고 하나)
이쁜 아내 (고금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의 떡이 커뵈는 법)
조강 지첩 (그런 정신빠진 년놈은 없음)
국 끓이려고 아욱 다듬어 놓고
PC 앞에 잠깐 앉았다가 실없는 소리 했습니다.
?그치 않아도 조강지첩이란 말은 없는데?
말이 안되는데 ? 했어
그냥 열심히 댓글 달아주는 순호 기분 맞추느라~ 그류~ 한거야~ㅎ
언니들은 실없는 소리 잘하고 막내들은 찰진 소리 잘한다니까~
저 또 볼기 맞을 짓 한거지요?
하늘 같은 선배님들이 하신 말씀
설사 똥을 된장이라고 하셔두
긍가부다 혀야허는디
퐁당퐁당 옳니 그르니 혔으니 죽을 죄를 졌습니다.
납짝 엎디려 있을 텡게 곤장 쳐요 쳐.
울 나라에서 시원한 여름 나려면
태백 만한 곳이 읎제~~
봄날 여행 덕분에 태백 두 번 가봤는데
정말 선풍기가 필요 없는 곳이더라구~~
좋은 님들과 멋진 여행 되시길!
그분들 벌써부터 가슴 설레이시겠네 ㅎㅎㅎ
오늘 비가 조금 와서 먼지잼은 하는데
메마른 논과 밭을 해갈하려면
억수로 와야~~~
보슬보슬 단비가 오는 남한산성의 둘렛 길을 친구와 함께 걸었지요.
밤새내린 보슬비로 물안개가 자욱하고
AM6시에 우린 이곳을 지나갔지요.
먼곳의 아름다움은 안보여도....
딴동네 답사하느라 한눈팔던 그곳은
녹음 방초로 발디딜틈이 없을정도.....아으~!!!,
고즈넉한 이 둘렛길을
새소리마저 조용했을 새벽녘에
두분이 함께 걸으셨다고요?
젖은 흙길을 걷는 두분 발자국 소리가
나지막한 속삭임처럼 물안개 속에 잦아들어
아마도 두 분은 말이 없이 그냥 걷기만 하셨으리라.
오히려 고요함에
두분이 걸어 온 길고 긴 인생 길이
한 줄 짧은 시로 농축되고
몸은 새의 깃털처럼 가벼워져
저 녹음 방초 우거진 속을 훠이 훠이
새처럼 거닐으셨겠죠?
아으~~~ !!!
찍었다 하믄 사진작품이요
썼다 하믄 시 한 수네요
안개낀 남한산성 숲길도
그걸 보고 감성 넘치는 글줄을 수놓는
신임 회장님의 솜씨도
감탄
또 감탄입니다
오전에 청과시장에 다녀왔어요.
수박, 참외, 토마토, 청포도, 체리...
요딴 것들을 사서 바리바리 차에 싣고
다시 마트로 달려가서 각종 음료와 견과류, 육포 따위
또 바리바리 차에 싣고 돌아왔지요.
눈치 채셨겠지만 손님들을 맞아야해서요.
제가 과일과 음료를 담당하겠다고 했어요.
이번 주일 저녁에 친정 형제자매들, 조카들과 조카손주들까지,
올 수 있는 인원이 대략 30명이라하는데
함께 모여서 좋은 시간을 가질 거예요.
실은 친정어머니 기일인데
추도 예배를 꽃뜨루에서 드리기로 했거든요.
남동생네 집이 넘 멀리 있어서
오고가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그리 결정한 거지요.
주일날은 우리 가게를 쉬니까 장소 이용이 자유롭기도 하고요.
그런데 마침 미국에 간 조카가 8년 만에
가족을 데리고 한국에 다니러 온 거예요.
아주아주 기쁜 소식을 안고요.
기쁜 소식의 내용은 자랑질이 될 것 같아 말하기가 망서려지네요 . ㅋ
암튼 어머니 추도예배 드리고 나서는
기왕에 모인 김에
그냥 한바탕 놀아보자고 묵약이 되어 있는 상태예요. ㅎ
하늘나라에 가신 어머니께서도
자손들이 모여서 사랑을 나누며 즐겁게 노는 모습 보시면
좋아하실 거라 생각해요.
근데 웃기는 집안 이야기를 공개한 것 같아
좀 민망하네요. 에구~~~
아~!
언니~축하 축하해요.
온가족이 모이시니 얼마나 즐거우세요.
꽃뜨루 처럼 좋은 장소가 어디 있겠어요.
형제들이 많아도 옆지기들 눈치 보느라
모이기가 수월치 않은데 언니네 형제들은
참 좋으시겠어요.
옛날에 우리들 모여 시낭송도 하고
노래도 부르던 생각이 나네요.
모두 건강하고 재밌게들 지내시고
아름다운 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요기다가두 한장 올려주시구요.ㅎ
네~~
대장님,
우리 가족모임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모임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옛날에 꽃뜨루에 모여서 시낭송도 하고 노래도 부르던
시절이 벌써 가물가물한 옛이야기가 되었군요.
좋은 추억이라서 돌아보는 마음이 즐겁습니다.
사진 올릴만한 것 있으면 한장 올려보도록 해볼게요.
근데 워낙 사진 찍는 일에 게으르고 솜씨도 없으니
어쩔까 싶으네요. ㅎ
?네~ 언니~ 화기애애한 모임이 되겠네요.
?서로의 자란 역사를 다 아는 가족들~ 지난 얘기만 해도 시간 가는줄 모르죠.
즐겁게 지내세요.
축하합니다.
?올해들어 제일 더운 날씨 33도...로 더위조심 경보아닌 경보에
남편과 골프라운딩 하는데 늘 걷던것을 겁먹고
골프카트를 탔었지요. 그런데 왠걸요.
오히려 시원하게 부는 강한 바람에 카트빌린 돈이 아까웠지요.
요즘 이곳은 '진드기' 로 거의 노이로제 수준...
'진드기' 를 '진딧물' 로 생각했던 얼간이가 바로바로 나.ㅎㅎ
그래서 요즈음 입는 옷도 밝고 흰색계통으로 바뀌고 있어요.
얼마나 독한 놈인지 어떤이는 세탁기와 드라이어 안에서도
슬금슬금 기어가는 것을 발견하기도...
저도 남편의 옷깃에서 발견해서 죽이려 했지만 꿈쩍도 안하데요.
어떤이는 샤워하려 옷을 벗었는데 등짝에 딱붙어 떨구느라 혼났데요.
그냥 떼어내다간 살점도 함께 떨어진데요.
병원에 가니 핀셋으로 살짝 비틀듯이해서 떨구고
반드시 변기에 흘려서 버려야 없어진다네요.
점점 파아란 들판에 돗자리 펴놓고 즐길 타임이잖아요.
모두들 '진드기' 조심하셔요.
까딱하다간 'Lyme Disease'에 걸리면 큰일납니다.
맨 잔디에 그냥 앉으시면 큰일납니다 ~ ~ ~
저도 저번에 상추 따다가 진드기에 물려 거의 3주 이상 고생했어요.
일주일은 매우 많이 고생했고(처음 통증은 10으로 볼 떄 8, 9),
이주일째는 낫나 보다 하다가 삼 주 사 주 째 다시 도져서 아주 낯선 경험을 했어요.
진드기가 그냥 진드기가 아니더라고요.
하얀 색이었는데 순간이지만 너무나 깊이 뺄 수 없게 박히고 그 통증이 기가 막히게 심하더라고요.
웬만하면 저는 좀 참는 편인데 너무 아파서 막 소리질렀어요.
아무리 잡아 떼려고 해도 안 떨어지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긴 가시 같은 게 박혀 있고 구멍이 났어요.
일주일 동안 보라색으로 변하더니 너무 많이 붓고 통증이 심해 이틀 있다가 병원에 갔어요.
기분이 좋지 않아 잘 살폈는데 열도 나지 않고 뭐.
면역력 약한 사람은 위험하겠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장갑을 두 개씩 끼고 한답니다.
한 개는 고무 장갑.
몸에 뿌리는 진드기 약있어요.
난 산에 갈 적마다 온몸에 뿌리고 가요.
그리고
수시로 무시로 생각날 적 마다
내몸에 뿌리며 걷습니다.
등산화 속에....
머릿속에...
배낭에... 까지 디리디리 뿌리며 걷지요.
얼씬을 못하지요.
제주도에 가서 두달 있을때도 몇통을 썼어요.
준비안하고 가면
나 잡아봐라 ~! 하는거지요.
순호 언니!
머릿속까지 뿌리는 건 너무 심해요.
진드기 퇴치하려다가 사람 잡겠어요.
저도 밭에 갈 때 늘 조심합니다.
모자, 장화. 팔토시, 장갑은 필수지요.
내 친구의 시어머니는 문경에 사셨는데
해마다 도토리를 주워다가 가루를 해서 팔아 용돈 쓰셨어요.
도토리 주우러 다니다가 진드기에 물렸는데 바로 병원을 안 가셔서
돌아가셨어요. 그 말 들은지 오래 되었어요.
그 후로 저는 진드기 겁나는 거 알아서 조심하긴 하지요.
요론거 약국가면 있어요~~~!
오늘도 요거뿌리고 산속을 헤매다 왔어요.
옷에도 붙을 수 있으니 들어와서 옷도 갈아 입어야 해요.
진드기 퇴치약 이름이 모스케어로구먼
알아쓰요. 울집 남정네도 밤낮 풀과 나무를 친구로 사니
모스케어 뿌리라고 해야겠네요.
현숙 이도 풀과 나무 많은 곳에서 지내다 보면 위험이 따르니
꼭 사서 뿌리시게나.
수노 대장 ~
좋은 정보 땡큐여~~
봄날의 모든 봄님들께 ~
오늘 신구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인계인수 절차를 밟았습니다.
4월 정모 이후로 서로에게 바쁜 일들이 있다보니
날짜가 오늘(6월 14일)로 정해졌었고요,
공식적인 행사가 그간에 없었기에
정모 때 회계보고한 바와 변동 없어
사무인계는 순조롭게 잘 마무리 했습니다.
신임 총무님은
지난 4월 정모 때 이미 정해졌던 대로
7기 지명제 봄님이 중책을 맡아 수고하시게 되었습니다.
어느 모임에서나 그렇듯
회장보다는 총무님께서 하실 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기 지명제 봄님이 총무직책을 수락해주어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것이 저의 솔직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봄님 여러분들께서
신임 임원과 홈피지기님을 격려해주시고
부족한 점들은 보완해 주시면서
우리의 '봄날'이 더 멋지게 성장해 가도록
계속 힘을 모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히 경과보고를 드리며
고형옥 인사올립니다.
?못하신다고 눈물로 호소하시던 회장님~
?우째 이리 잘하신다요?~ㅎ
어제 회장님이 쏘신 점심 먹은것이 아직도 든든하네요.
봄날처럼 맘이 하나인곳도 드므니까 잘 될꺼에요.
총무님은 또 얼마나 박식하신지 우리 모두 지식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꺼 같다는 생각.
암튼 충성
산에 다녀와 담날 헬스가서 몸좀 풀고
올라고 신나게 짊어지고 나갈락 하는데....
띨리리~(아 ~! 겁난다. 왜 또 아침부터 호출이냐?)
옴마~! (귀청 떨어 지것다. 지네반 애들한테 소리 지르듯한다....ㅉㅉ)
은초가 열나~유치원 못간대(이젠 아주 은초 지가 결정해뻐린다.)
워쩌것남.
하루종일 멀쩡해 보이는 ㄴ 끼고 폭 삭았다.
순호언니!
언니도 그 방법을 써 보세요.
담날부터 애보게 면하실 수 있을 거예요.
바닥 닦던 걸레로 아이 입 닦이기.
욕을 입에 달고 살기
콩글리시 가르치기
아이에게 화투 가르쳐 돈 따먹기
워뗘요?
나 또 팰라구그려요?
? 사랑하는 지명제 친구가 봄님 총무시라니 무척 기쁘네요. 친구에게 누를 끼치지않게 제가 조신하게 안(no) 까불락...ㅎㅎㅎ 신.구임원님들께 문안인사 올립니다...
?
?
봄날 대문 사진이 바뀌었어요.
징검다리를 줄지어 걸어가는 봄님들 모습 ~
참 아름답죠?
신구 임원 인수인계 하는 자리에서 사진 좀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다들 저 사진을 추천하셨고요.
정보부장 김월선 후배님이 신경 많이 써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
?
?
컴퓨터에서는 바뀐 게 보이는데
폰으로 보면 예전 그대로 보이시죠?
아님 화림 언니는 컴퓨터에서도 예전 사진으로 보이세요?
그게 왜 그런지 몰라서 자유게시판에다 질문해 놨어요
아마 호환하는데 문제가 있는 듯....
손 봐 주겠죠 뭐 ~
목욕 가기전엔 분명히 바뀌었는디
다녀오니 다시 그대로가 됐시유~!!!
나 목욕 다녀오는 동안 뭔일이 있었슝?
쟈두 나처럼 광내구 나와서 그런가베....!
소녀마냥 징검다리 폴짝폴짝 건너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어제 1박2일로 정선, 영월 다녀오면서 잠시 추억에 잠겼었네요
일행들에게 봄날언니들 자랑 무지 많이 했습니다
산길을 구비구비 올라가다가 농약통을 메고 길가에 쓰러져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어요
앞서가던 운전자가 먼저 발견하곤 내려서 119에 신고 하길래
마을을 찾아 좀더 올라갔지요
쪼만한 밭에서 일하는아낙들이 있기에
사람이 쓰러졌노라 마구 소리를 질렀더니
호미자루 팽개치고 모두들 뛰어내려 가더라고요
우린 차를 되돌릴 수도 없고
일정이 바빠 걍 왔는데
그 할아버지에 대한 기도가 절로 되더라고요
열두시 한낮 뙤약볕에 농약을 주다니~~
언냐들도 한낮에는 집에서 쉬시고
여름철 건강 유의하세요
?
?
어느새 이 방도 다 찼네요.
새 방 이름 지어야죠?
뭐라고 하면 좋을지 어여들 응모해 주세요.
오늘 날씨가 제법 더웠어요.
저는 대구에 결혼식 보러 갔다가 지금 왔어요.
세월이 무심히 잘도 가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고 왔지요.
시댁 형제들과 어른들이 언제 그렇게 나이가 들었나 싶어요.
늙어가는 모습이 역력히 보이네요.
암튼...
?징검다리 사진은 영~ 보이질 않고~
?핸폰으로 인일을 보면 보이는데~ 볼수록 예술이네요.
어느새 7월이 다가오네요.
"청포도 익어가는 7월의 수다방" 방이름 공모 합니다.
7월~하니 이육사의 청포도 시가 그냥 떠올라서리~
?어머~얘네들 좀 봐~ㅎ
나를 비롯 ~내 몇몇 친한 교우들이 남편들이 하두 속을 썩혀서 해본 소리구먼~
뭔 착한 조강지처여~
에구~그렇다고 그래.
악처라고 해야 화내지 착하다는데 뭐~ㅋㅋ
암튼 봄날방은 언제나 시름을 달래주는 곳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