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아~ 어느덧 2016년은 쏜살같이 가벼렸군요.
?봄님들이 함께 했기에 힘들었던 시간 잘 버텨냈고 순간 순간 행복했습니다.
?새해 새아침~미지의 2017년이 또 설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빼고
사랑은 곱하고
행복은 나누고 넘치게 2017년을 보냅시다.
???꼬끼오~~~~~~
화림선배님이 여신
닭이 꼬끼오방은
진짜 멋지네요.
큰애가 첫 새해인사를 하고싶다기에
이왕이면 우리나라도 자랑할 겸
우체국에 전시된 정유년 기념카드중에도
비슷한 디자인이 활기찬 느낌을 주더다구요.
뿅 ~~ 뿅 ~~ 뿅
?동생들한테 기회를 주느라 기다렸는데 ~
골방에서 계속 놀수는 없구~ㅎ
인선이는 성모회 회장 하느라 참말로 애쓰는구먼.
내가 첨에 성모회 들어갔는데 ~수녀님이 하나씩은 단체 봉사 해야한다며 강제로~ㅋ
일이 너무 많아~된장 담가 고추장 담가 유자차 담가 김치 담가 ~기금 만들고 한달에 한번 전신자 국수 대접하고~
요리 조리 핑계대며 적당히 빠지다가 우리 동네 반장 다 나이드셔서 할사람 없다고 하두 하라시길래
둘중에 하나만 하겠다고 나두 아파서 둘은 못한다고~차라리 반장이 훨 편하더라.
맡고 보니 뭔 일있음 할매 자매님들 태워 왔다리 갔다리 ~할매들이 반장님 반장님 하며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요기서 완전 골목대장 하고 있다니까~
우쨌든 기도든지 활동이든지 뭐라도 기본 씨앗을 뿌려놓고 주님께 내게 부족한것을 청원해야지
암것도 안함서 노상 달라 기도함 주님의 맘도 안움직이시지.
인선이는 주님이 백배로 갚아주실꺼야.
글고 담엔 멋진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식사하고 와.
집에 와서 또 밥차릴려면 힘들잖아.
내가 다 속상하네.
남편 분께 꼭 전해.
주향이는 많이 건강해진거 같아 다행이고 방 멋지다해줘 감사.
?
요로콤 제 사정을 알아주시니 기분이 만땅 좋으네요.
성모회뿐만 아니라 구역장까지 한데니께요.
아무도 안하려고하니 신부님께서 구역장이나 성모회나 다
거기서거기...둘 다 하라고, 절대 권력욕이 아니구요.
그래서 올 일 년 더하고나면 둘 다 그만하고 안식년 하라네요.
그래도 아무도 안한다고 하면 그땐 신부님이 나서서 평정을...ㅎㅎ
암튼 붉은닭이 어디 상서로운 동물인가요?
그나저나 이참엔 수탁도 알을 낳으면 좋으련만...
올 정초부터 AI 인가 뭐시깽인가로 닭의 수난시대?
서민들의 삼천만 영양식 계란도 수난을 맞고...
그러다가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뿔?난 붉은 닭??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되어요.
캐나다 순희야~~~~
달력을 또 부치지 말라고는 했지만 내 마음이 안놓여서 달력 재주문해서
오늘 아침 일찍 우체국 문열자마자 달려가서 부쳤어.
같은 캐나다의 인선이는 벌써 20일 전에 받았는데 어째 순희에게는 아직도 감감 소식인지...................
만일 그전에 부친 달력이 들어가면 그건 안방에 놓고 이번에 부친건 거실에 놓고 봐.ㅎㅎ
그나 저나 금재도 달력 못 받은건가? 궁금하네.
순영언니 ~
정성을 듬뿍 담아 보내주신 달력을 아직 못 받는것이 제 불찰인것 같애서
매일 매일 우편함을 열어보며 이걸 어쩌나 했어요
그렇게나 바쁘시게 지내시는데
또 보내 주셨다니 . . .
언니의 사랑이
추워 꽁 꽁 얼어 붙은 이곳에 따뜻한 봄바람이 되어 오네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언니 요?
?
회장님의 넘치는 사랑
멀리 계신 두 언니의 봄날 사랑
전 정신 없이 지내다 오랜만에 컴을 열었어요^^*
닭 그림 넘 멋지네요~~!!
화림선배님 열어주신 대문의 닭,
고놈의 기상이 대단하네요.
아마도 팍팍했던 2016년을 보내고
새해엔 검은닭의 위용처럼 화려하게 부활하란
염원을 담은듯 합니다.
모든 봄님들 올 한해엔 더 좋은 소식들로 서로 축하하며
더 멋진 삶으로 수놓아지길 기도합니다
닭이 홰를 치고 운지 열흘만에야 들어왔습니다.
전에는 여기에서 새해 덕담을 나누고 포부를 얘기했는데
고노메 손바닥만한 장난감땜에 우리 봄날방 발걸음이 적조하지요.
저는 스맛폰보다 큰 글씨 한 눈에 보이는 커다란 화면이 좋아서
PC로 봄날수다방 여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쩌면 제 성격이기도 하지요.
새 옷, 새 그릇, 새 친구가 생겼어도
먼저번 것을 놓지 못하는 성격이요.
우얏거나 올 한 해도 이 봄날방에서 일상을 털어놓기도 하고, 여행담을 듣기도 하며
잘 지내보려고 합니다.
?
?
이번에 여행을 하면서 되돌아 보니
내 인생의 가파른 언덕과 고난의 동굴을 지날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이 봄날이더라.
우리가 홈피에서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축복이었어.
각자 사는 곳이 다르고
처해있는 상황은 다르지만
인터넷 공간에서는 늘 같이 있는 것 같았고, 같이 호흡을 같이 나누었지.
나도 여기 이 공간이 제일 편하고 좋아.
시공을 초월하여 만날 수도 있고
내 생각의 흐름도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어서 말이지.
새해가 되면서 우리가 동시에 다짐을 하누나.
올 한해는 이 봄날 방에서 차분히 잘 놀아보세 ~
나두 그대들 처럼 이 큰방이 좋아요
즐겁고 행복할때,
지치고 늘어질때,
기쁘고 웃음날때,
슬프고 힘이들때,
.
.
.
늘 우리 님들이 먼저 떠오르지요
머나먼 이국 땅에서 지내는 우리님 달력 못받을까봐
애쓰고 달려가 다시 부쳐 주시는 크나큰 사랑....!
사랑 없으면 졸때루 하기 힘든일,
이곳에서 두런두런 삶의 야그 나누며
새해를 맞아 우리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 늘 화목하시고,
댁에 모두 행복하고 좋은일들로 채워 지시기 바랍니다.
?
?
댓글은 절대로 쓰지 않으면서
봄날 게시판의 글을 샅샅이 다 찾아서 읽기만 하는 눈팅족이 많지요.
한동안은 그런 눈팅족들이 부담스러워 글을 쓰기 싫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렇게라도 같이 호흡을 나누는 분들이 있어서
우리 봄날은 늘 사람의 온기가 가득하고
시공을 초월하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니까요.
내 마음이 어떤 길을 따라 흘러가고 있는지 모르고 살 뻔 했는데
여기다 진솔하게 털어 놓은 덕분에 알 수가 있네요.
오늘 아침엔 단골 눈팅이들 생각하며 커피를 마십니다.
그대들이 있어서 수다가 더 즐겁습니다. ㅎㅎ
한 눈팅이 들어왔습니다
숙제 안해왔다고 선생님한테 야단 맞은것 같애서 ㅎ ㅎ ㅎ
올 겨울은 왜 이렇게 추운지 모르겠어요
손이 시려서
자투리 모아둔 털실 뭉치를 꺼내서
아주 오랜만에 엄지장갑을 떴는데 엄청 따뜻해요
실이 넉넉치 않아 이리 저리 머리를 굴리며
열번도 넘게 떴다 풀렀다 . . . .
이렇게 예쁜 장갑이 생겼어요
딸아이 어렸을때 스웨터 떠주고 남았던 장미표 털실
어언 30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멀쩡하고 폭신 폭신하기까지 하네요
거제도 친정에 다녀온
겨울을 마음 따뜻하게 보내는 봄님들 소식에 내 마음도 살 살 녹고......
진눈깨비도 여러번 내리고
몇날 며칠 꽁꽁 얼어붙었지만
눈은 많이 내리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예요
화림 언니께서 박수쳐주시니 신이 나네요
다섯 손가락 장갑은 꼈다 벗었다 번거로운데
아주 편해서 좋아요
기분에 따라 오른쪽 왼쪽 바꾸어가며요
오늘은 영하 10도라 무척 추운데
언니께서 열어주신 봄날방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며 있으니 추운줄 모르겠어요
언니도 한잔 드?세요
오늘에야 정신이 나네.ㅎㅎ
지금 이곳은 영하 11도
을매나 추운지
차도 읎고...
저~기 아래
탄천가에 꼭 한사람이 걷고있네.
하늘은 맑고 탄천물은 조금씩 얼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싸매고 걸었지만
이제...
이런날에는
고저 햇볕 자자한 방에 들어 앉아
께임이나 하고,
맛난거 해묵고,
쪼아라~! ㅎㅎㅎ
애비는 즈차갖고 출장갔는데 딸내미는 매일 출근했으면서
이렇게 추운데 애들 뎃구 워디 간다구 오늘 내차를 갖고 나간다 하고,
기름이나 좀 넣고 싸댕기쥐
꼭 기름 가득 채워 놓으믄 반쯤이나 쓰곤 시침 뚝 따고 갖다 놓고,
딸 ㄴ은 가지가지로 챙겨 가네 그랴~!!!
ㅋㅋㅋ 머리 좋다.
우찌 고론 생각을~~?
고거이가 그렇더라.
애들 때문에 들어가는 건 미련없이 긁는데
졸때루 내것에는 딸카드가 안써진단 말이시. ㅉㅉ
딸이 뭐라구두 안할텐데.....
춥긴 억수루 추운지
차두 읎고,
사람두 읎고,
나두 여행 다녀와 피곤 풀릴때까지 헬쓰도 띵까먹고...
곰새끼처럼 무릎에 담요 올려놓고 앉아
요기서 놀구 있네.
갸가 차를 한번 갖구 나가믄
좌석넓이가 달라져 내가 또 다시 이것저것 맨져야 한다네
어제두
내차갖구 출근했다가 퇴근할때 내가 즈이집에
가있으니 즈이집에 갖다놓구 나보구 내려와 몰구 가라는데
아무 생각없이 출발했다가 발이 안뻗어지고 몸이
안끼어 들어가 급브레이크 밟고 놀래벙거지를 했다네.
에구~!
3박4일 잘 댕기다가 집에 와서 하마트면
내차안에서 백밀러에 마빡 박을뻔 ~~!!!
?
?
언니 다리가 엄청 길어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네요.
이것도 약간 자랑질? ㅎㅎ
자식을 가까이 두고 알콩달콩 사시는 모습이 부러워요.
저도 남편 은퇴하고 나면 아이들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암튼....
?
ㅎㅎ
자랑질인가?
난 일상이라 그런줄 모르것는디?
그동안 추워서 웅크리고 있다가
좀 풀리니 슬슬 발동을....ㅋㅋ
낼 일단 한바탕 뛰어보기로.
딴사람 두걸음 걸을 때 한걸음 걸으니
웬만해선 시쿤둥두 안혀.흐흐
제주도에서 한라산 10시간 걸을때두 별루 ...
사흘후에 한번 더 올랐자녀?
낼 구비구비 또 한번 서너시간 걸어야겠지.
방콕도사를 계속 했더니 근실근실
준비~~~~!!!
빅토리아 섬의 수니야~
많이 춥다면서 웬일이래???
세계적으로 기상변화가 온 것이 확실해
벤쿠버도 10도라나!!!
많이 춥고 안 오던 눈도 와서 길도 많이 미끄럽다던데 조심해서 다녀^^
우리 나이에 넘어지면 클난다클나!!!
웬만하면 방콕이 젤이야!!!
어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추위가 가시고 평년 기온이 되었어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지난 며칠 영하 10도를 오르 내려서 얼마나 추웠는지 몰라요
정은이가 있는 밴쿠버엔 올 겨울 눈이 많이 내렸지만
저희 동네엔 눈발이 날릴 정도로만 와서 무척 다행이었어요
밴쿠버보다 섬이 좀 따뜻하다고들 하더라고요
뭍에 살때는 섬에 사는 사람들이 참 불편할꺼라 생각했는데
별 불편함 없이 섬 생활 10년이 되었어요
흔히들 여길 빅토리아 섬이라 하는데
맞는 이름은 밴쿠버 섬이고요
섬 남쪽 끝에 빅토리아가 있고 거기서 북쪽으로 2시간 올라오면 나나이모가 있지요
둘다 섬이 아니고 City 예요
제가 사는곳은 워낙 작은 마을이라 City 라고 하지 않으니 읍이라 해야겠지요
퀄리컴 비치 읍 ㅎ ㅎ ㅎ
22년째 잘 쓰고 있는 누운형 냉동고 성애 제거 한다고 한바탕 대 청소를 했더니
기운이 다 빠져 잠시 앉았다가
이제 점심 준비하려고요
메뉴는 두부 카레예요
저녁엔 아주 작은 닭 한마리 삶아서 저는 안 먹으니까
먹는 사람만 주려고요
일단 메뉴가 정해졌으니 삼시세끼 머리아픈일 오늘은 끝
잘 넘어지고 찧고해서 요즘은 아주 조심 조심하며 다니고 있어요
적어도 부주의로 다쳐서 아프진 말아야 하니까요
아무렴~!
한번볼것 두번보고...
두번 볼것 세번 보며 다니라우~!!!
옛날부터 어른들 말씀이
자식 잘키운 무덤은 있어두
일 잘한 무덤은 없다드라..
너무 일하는데 애쓰지 말라는 뜻이겠쥐.
그려...
디치지 말고 조심해서 하그라 ~
하늘을 뒤덮어 우주 전체가 뿌우연 날,
오랜만에 올랐지요.
이제 산성 한바퀴 쯤 도는건 껌이 되뻐렸구먼유.
(요로케 좁은 틈으로 워찌가남?)
올해는 형들과의 차이가 나는지라
대입시전형도 낯선 막내의 고삼이
시작되는 해라 작년말부터 무자게
긴장하며 새해를 열었어요.
근데 둘째가 자기도 토익공부하면서
막내 학원 챙긴다고 나서는 바람에
일주일에 한번씩 찬이랑 사랑이랑
챙겨서 전철로 차로 나서기만 하길
어느새 이십일이 되어가네요.
눈에서 멀어지니 오히려 잔소리보다는
이해와 안스러움이 앞서는 걸 보니
역쉬 적당한 거리는 자식과 에미 사이엔
필수적인 거 같네요.
?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데
아이들 입시를 앞둔 엄마의 마음은 정말로 절박하지.
니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아듣겠어.
그저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잘 이겨내는 것이 최고야.
이 시간들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단다.
네 마음이 늘 평안했으면 좋겠네.
엄마가 평안하고 강건해야 아이들도 안정적으로 제 일을 하더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아들들 챙기러 가니 너는 좋겠다.
그 일도 졸업하고 나면 그리워진다네 ~ ㅎ
암튼...
주향이 화이팅이다 ~~
?남도 그렇게 잘 챙기는 주향이가 자식들에겐 오죽하랴~
근데 지나고 보니 너무 신경쓰고 챙긴 결과가 자립심 부족이라 오히려 그게 내 발목을 잡더라.
그저 바라만 보는 것도 아주 좋은 교육법이라는걸 지금에야 알았어.
??주향이 화이팅.
?ㅎㅎㅎ파마한 흰머리에 구리뿌(ㅋㅋ)말고 왔CU.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을매나 일복이 터졌는지요.
이러다간 암시랑도 남편에게 쫒겨날지도 모르겠단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일간은 성당에서 과달루페 성지순례를 간 바람에
신부님이 안계셔서 나도 이참에 휴가? 함서 빈둥빈둥 하려고 작정했었지만
뭔~ ~일이 고로콤 생기는지 그냥 바쁘다 바뻐 ~~~하는 비명이...
내일, 주일엔 또 우리 구역의 식사당번여서
재료구입하랴, 김치 담그랴, 사골국물내랴 게다가
할줄도 모르는 성전 제대앞에 꽃꽂이까지...
ㅎㅎㅎ누가 보면 되게 다재다능한 인물로 볼까 어마무시하게 두렵기도???
오늘은 구역식구들 성당부엌에서 일을 부리면서 해준 점심으로
콩나물볶음과 노란 속배추전, 엊그제 담궈놓은 김치
남의 살은 전혀 없이요.
그래도 구역식구들이(생과부들 모임구역) 일하다가 맛나다고 먹던디요.
내일 아침 일찍 가서 밥안치고 국도 간을 봐야하고...
??꼬~끼~ ~오 ~ ~ ~!??하고 닭이 울면 언능 냉큼 일어나서 가야해요.
지도 ?주향이 화이팅
?아이고~ 인선씨~
?너무 애쓰네 그려~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어.
아마도 백배로 갚아주실꺼야.
물론 조건부는 아니지만 그렇게 씨를 뿌려 놓으면 인선이의 기도 다 들어주실꺼야~~ㅎ
자기건 암것도 안내놓으면서 달라달라 하면 얼마나 밉겠어.
우리가 하느님 이래도~ㅋ
그래도 몸 생각해서 적당히 해.
인선이도 화이팅.
?
?아멘! 화림언니의 말씀대로 이루어지소서 ~ ~ ~
오늘의 메뉴는 '콩나물 배추국'
모두들 진짜로 맛났다고 인사들을 해주어서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ㅎㅎㅎ
그냥 하는 인삿말이 아닌것이 증명된 것이
잔반이 별로 안 나왔더라고요.
낼 저녁엔 저희집에서 구역모임을...
회덮밥을 해줄테니 구역모임에 다들 오던지 말던지...했지요.
15가구인데 늘 7-8명의 자매님들만 모이거든요.
낼 저녁에 비신자인 남편은 아예 극장으로 피신을 가겠다고요.
그나저나 요즘 멍게가 엄청 비싸데요.
몇 년전에 통영에 가서 마침 봄철이라
도다리쑥국을 맛나게 먹었었는데요.
멍게비빔밥을 못먹고 온것이 얼마나 후회막급인지요.
그 맛이 참말로 궁금하네요.
누구 '멍게비빔밥' 잡숴 보신 분은 한 말씀 해주시면
복받으실거예유 ~~~~!
곧 다가올 설에 ?봄님들 화이팅?이구먼유 ~~~!!!
인선 언니!
멍게 비빔밥 맛에 대한 물음에 속 시원히 대답할 사람은 봄날에 저 밖에 읎구먼요.
한 마디로 말씸 디리자믄 못 잡순 것을 몇 년두고 한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읎다 그 말씀입니다.
멍게비빔밥은 밥위에 채 썰은 야채와 멍게회를 얹어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쳐서 비벼먹지요.
멍게는 약간 씁쓸하면서도 먹고 나면 입안에 향과 단침이 고이는 맛에 먹는 것인데
식당에서는 멍게를 너무 조금 얹어줘서 멍게 비빔밥을 먹은 것인지 뭘 먹은 것인지 알 수가 없어요.
멍게 비빔밥을 드시려거든 아예 저희집으로 오세요.
제가 식재료 안 아끼고 진짜 멍게비빔밥 맛을 뵈드릴께요.
근데 그 멍게비빔밥을 잡술려면 쩐이 솔찮게 들것네요.
제가 최소한으로 견적을 뽑아보았습니다.
케나다 인천간 왕복 비행기삯이 못해도 150만원을 들겉고,
인천에서 서울거쳐 거제도까지 편도 4만원정도이니께 곱하기 2
터미날에서 울집까지 버스비 편도 1,300원 곱하기 2
맨손으로 넘집가기 손 부끄러우니께 과자 뿌시래기라도 살라믄 만원.
멍게비빔밥 한 그릇 잡술라믄 백오십구만이천육백원 들겠습니다.
?
?찬정이표 멍게밥은 비싸도 너무 비싸죠?
제가 남해안 어드멘가에서 먹은 건 가격은 찬정이랑 비슷한데 레시피가 달라요. ㅎ
따끈한 밥에 멍게 싱싱한 놈으로 숭숭 썰어 넣고
참기름 넉넉히 두르고
양념해서 구운김 채로 썰어 듬뿍 얹어서
왼쪽으로 비비고 오른쪽으로 비비면 ~
멍게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이색적인 맛에 반하게 된답니다.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멍게가 가지고 있는 간으로 충분하게 맛있어요.
구운김에도 간이 되어 있고요.
대신 멍게를 좀 넉넉히 넣으셔야 되겠죠?
멍게로 비볐는데 꼭 계란 노른자로 비빈것 처럼 밥이 노랗게 되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묘한 매력에 끌리는 맛이 있어요.
이렇게도 드셔 보시고 저렇게도 잡솨보세요. ㅎ
나중에 우리가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같이 배 두드리며 실컷 먹어 보시자고요.
??꼬끼오~~~~~꼬꼬꼬~ ~ ~!!!?
?정유년의 붉은기운의 닭이 저에겐 정말로
예사롭지않게 왔어요.
병신년?이 일복에 치여서 년말 끝까지 일 속에서 살다가
오늘(1월2일) 오후 2시30분에 공연하는 'Salute To Vienna'
?머리털나고 처음 남편과 함께 문화생활했어요.ㅎㅎ
요한스트라우스의 왈츠랑 오페레타(?) 발레등등
귀에 익은 몇 개의 음악엔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구겨넣었어요.
그러면서 새삼 유정희음악선생님께 죄송한 맘도...
점심시간 다음이 음악감상시간인데 교과서 세워놓고 엄청 졸았었거든요.ㅋㅋ
2시간 넘게 공연을 보고나니 배가 고파지는데
제 맘엔 어디 우아한 곳에서 칼질을 하면 제격이라 생각했지만
결국은 집에 돌아와 김치송송해서 김치볶음밥으로 마무리.
봄님들 새해엔 행복만이 가득한 ??정유녀~~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