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천기누설 빼고
?뭐든 궁금한 곳을 긁어주는데 오 백원!
꽃뜨루에 가서 형옥언니 이름 석자만 대면 아무차나 오 백원!
잠이 안와 뜬눈으로 지새도 눈감게 해주는데 오 백원!
언제쯤 면 노총각, 면 노처녀될까? 복채가 오 백원!
?
그런데....오 백원에 붕어빵을 몇 개나 살 수 있나요?
전에 '다이소'에 가서 귀후지개 두 개들은 것 오 백원에 사서
마음이 흐믓했었답니다.
?ㅋㅋㅋ인천--부평을 기차통학할 때에
어떤때는 친구들도 없이 나홀로 기차를 탄 경우엔
자리하나 꿰차면 앉아서 꾸뻑꾸뻑....졸다가 비몽사몽간에 내다보면
벌써 소사를 지나고 오류동으로....
어떤때는 영등포까지....
어떤날은 용산까지도.... 정말 잠 하나는 끝내줬었지요.ㅎㅎ
다시 부평으로 가야하는데 그럼 개찰해서 표를 끊어야해요.
어떤역은 지하도를 이용해서 반대방향으로 가면 되지만
어떤 곳은 안되는 역도 있었지요.
ㅋㅋㅋ 역전에서 역무원 아저씨께 사정얘기하고
간신히 집으로 온 적이 많을 정도로 '잠'과 친구했어서 그런지...
아님 노화와 친구가 되는지 요즘은 샛잠이라도 자면
그만 밤잠을 설치고 숫자나 기도문과 친구하다가
어느틈에 잠의 나락으로.....
막기차 놓치면 막뻐스 ....
애용했던 '삼화고속'...ㅎㅎㅎ
찬정이는 공기좋고 아름다운 곳에서 지내니
독감 뚝~! 했겠지?
후유증 안생기게 조심하거래이.
나두~!!!
밤새 고로케 따땃하게 실컷 잤는데도
와이리 아침부터 졸린지....
이건 뭔 조홧속이여?
남도의 봄소식을 전해야 하는데 제가 요즘
허벌나게 바쁜 관계루다 PC앞에 앉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집에 작은 공사를 하나 벌려놔서 조수하느라고요.
왕벗꽃 묘목 몇 그루 준다니 가지러 가야 하는데 그것도 미루고 있어요.
내일과 모레 비 예보가 있으니 그 전에 끝내야지요.
순호 언니!
밤새 실컷 잤는데도 아침부터 또 졸립다믄
삼신할미 조화가 분명하구마요. 우짜꼬. 남세스러버라.
형옥이 언니한테 여쭈어 봅니다.
제가 작년 영덕 여행때 언니에게서 들은대로 발모제를 만들어
100일후 걸러 보름 전부터 쓰고 있어요.
머리가 나는 것은 더 기다려 봐야 알겠지만
확실히 머리가 덜 빠집니다. 남편도 그렇다고 하네요.
머리 감고 나면 거름망에 머리카락이 많이 걸렸는데 눈에 띄게 확 줄었어요.
바르고 나면 무스바른 것처럼 머리가 뻣뻣해지던데 괜찮은가요?
매일? 하루에 몇 차례 바르는지요?
아 참 ! 궁금한거 물어보면 오백원이라고 혔쬬. 낭중에 몰아서 계산하갓씸더,
?오백원어치만....
울남편은 요즘 알로에를 머리에 욜씸으로 발라요.
75세 할머니미장원에 가서 머리 10불어치 자르러 다니는데
미용사할머니나 울남편이나 모두 속알머리 없슈.ㅎㅎ
그런데 알로에를 바르고는 머리가 안빠지고
알로에가 헤어젤 맹쿠로 부수수하게 볼륨도 있어진다고도.
울남편은 아예 샤워후에 발라요. 그렇게 말리는데도....(샤워전에 하라고).
그런데 샤워후에 바른것이 오히려 머리모양도 유지되고
끈끈이나 거부감이 없이 오히려 상쾌만땅!
저는 아 ~ ~주 가~~~끔(겔러서)발러보는데
사용감이 상쾌발랄?ㅋㅋㅋ
요즘 그 미장원안엔
알로에밭 맹쿠로 온 화분에 알로에로 분갈이를 해서
발디딜틈 없이 길러서는 누구에게나 권장하고
노인손님들에게 발라주는 써비스를 하신다고.
저는 그 미장원에 안가서 몰러유, 못봤쓔.ㅋㅋㅎㅎ
?나도 묻어서.... 오백원씩 내고 물어봐야것슈
1. 인선언니,
그냥 생 알로에를 두피와 머리카락에 직접 바르는 거여요?
우리집에 알로에 나무가 있으니 돈 안들이고 해 봄직한 방법이네요.
2. 형옥언니,
여차저차 해서 어떤 분이 나에게 언니가 말씀하신 어성초 효소?를 주시기로 했어요.
내 머리를 보더니 조심스럽게 이러이러한 것이 있다며 설명을 하시는데
내가 반색을 하며 그 재료 어디서 구하셨냐고 하니
냉큼 주시겠다고.... (내 머리 모양새가 불쌍히 여겨지셨는지 ㅎㅎ)
이번 금요일이나 돼야 내 손에 들어오긴 할거지만 말 난 김에 사용법 한 번만 더 알려 주셔요
언니가 전에 쓰신 글 찾으려 했는데 찬정이가 딱 맞게 질문을 했네요.... 에구 이쁜것 ....
재료 사는 곳도 알려 주셨는데 마침 우리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서 가서 사오려구해요.
인선언니랑 형옥언니는 장부에다가 오백원씩 외상 좀 달아 주셔요.
담달 월급 타면 꼭 갚을것이구먼요. ~~
찬정이한테는 이백오십원 !!!
요즘은 일주일이 멀다하고 꽃 보러 다니느라
정말 바쁘고 피곤하고 힘들고 기분은 좋고 그럽니다.
지난 주엔 남편이랑 죽음의 계곡이라는 Death Valley 에 갔다가 또 사건사고가 있었습니다.
여다가 쓰려면 한참이라서 그냥 생략하렵니다.
암튼지간에 우리는 나갔다 하면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네요 에효 ~
지지난주, 2주 전에 갔던 곳의 꽃 사진 한장 놓고갑니다.
이곳에 이젠 보라색 꽃도 펴서 완전히 덮여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번 주일 예배 드리고 다시 가기로 했어요.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데 아마도 지금이 내가 메뚜기처럼 튀어다니는 한 철인갑소 ~~
?얍! 생 알로에를 울 남편은 그냥 갈아서 채에 걸러서
머리에 발라요. 오늘 아침에 물어보니(깨물어...)
머리 빠지는 것은 잘 모르겠는데
머리가 검어지고(그래선가? 흰머리가 solt& pepper된것 같음), 쪼깨 힘도 있고 Hair spray 한것 맹쿠로
머리가 살짝 살아난다고....
난 껍질을 벗기고 말간 젤을 머리에다 마사지하듯이...
껍질에 남은것은 양팔에 비비대고 맛사지를.
끈적임도 없고 션하고 보돌보들...ㅎㅎ
물론 여름엔 골프하고 오면 얼굴에 막마구 발라줘요.
햇볕이나 바람을 맞은 후에 바름 엄청 무쟈게 효과만땅!
p.s: 치부장에 외상 오배..ㄱ워...ㄴ, 연필에 침 바르고 ㅋㅋ
?생 알로에를 껍질째 갈아서 체에 걸러서 머리에 바르려면
아침 마다 일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저는 그냥 인선언니 하시는 것 처럼 알맹이만 머리에 문질러 보겠습니다.
정말 머리가 왜 이리 잘 안자라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있는 머리카락도 가늘고 힘이 없어요.
게다가 반백... 그야말로 salt & pepper.....
연필에 침 듬뿍 바르시고 치부장에 외상 여러개 달아 놓으셔도 되요.
머리카락만 션쟎은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머리는 더 많이 션쟎아서
내가 외상을 얼마나 지고 사는지도 모를거거든요
감사합니다 ~~ 꾸벅 ~~
?
시노기 온니 ~
운만 띄워 놓고 말 안하믄 우덜 모두 궁금해서 죽으라꼬예?
얼른 고마 야그 털어놓으시소 잉?
무신 사건 사고가 났는데예?
에구 .... 별것도 아닌걸 공연스레 운 만 띄우고 말을 안해서
수노언니랑 춘서니 궁금하게 만들었네요.
자잘하게 몇가지 해프닝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큰것은
비포장 도로를 들어갔다 나온 담날 타이어에 이상이 생겨서 정말 클난뻔 했습니다.
하도 이곳 저곳 겁없이 다니는 부부라놔서 이정도 쯤은 그냥 아이고 ~~ 하고 타이어를 갈면 되는것인데
타이어 이상이 생긴날 gust wind, 돌풍 모래바람이 무지무지하게 불어서
차 문을 열면 문이 떨어져 나갈 정도고 차 밖에 나가면 모래 때문에 눈도 못 뜨고
서 있으면 정말 바람에 밀려서 막 앞으로 밀려 나가는 정도의 무시무시한 바람이 불어댔는데
그 바람 속에서 차 바퀴를 갈아야 했으니 정말 얼마나 고생을 했겠어요.
스페어 타이어가 작은 도넛 사이즈라서 뒷바퀴를 빼서 문제 생긴 앞바퀴에 넣고
뒷바퀴에 스페어 타이어 넣고..... 에구 ~~~
그날 바람이 도데체 얼마나 강했는지 하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52mph (52 miles per hour) .....82- 83km 의 강풍이었드라구요.
타이어를 점검해 보더니 네개 다 갈아야겠다네요.
어차피 아주 새 타이어는 아니니까 좀 일찍 간다 생각하고 갈아야죠 뭐
타이어 값을 잘 모르긴 하지만 네짝 다 갈으려면 500-1000불 사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게 나의 추측입니다.
대스밸리의 웬만한 하이킹 트레일은 전에 다 갔다 왔기도 했지만
(남편이 대스밸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몇번 갔었거든요)
내 체력이 아직 하이킹을 할 만하지 않은것 같아서
안 가본 외진곳엘 간다고 갔다가 저렇게 됬어요.
지난 시월 대스밸리에 홍수가 났었대요
그래서 아직도 도로 보수공사 하느라 막아 놓은 곳들이 있는데
우리가 들어갔던 곳도 그 홍수 때문에 길에 날카로운 돌들, 자갈들이 많드라구요
그래서 그 자갈들에 타이어가 베었나봐요.
어제 사진 친구랑 얘기하다 알았는데
내가 타이어 이상을 발견한 그 곳은 언제나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네요.
그런데 강풍까지 불었으니 더했지요.
정말 바람 대애~~~~ 단 하드라구요.
모래언덕 위로 연기 같은것 보이시죠 ? 모래바람이에요.
저기서 타이어 이상을 발견한건 아니구요 거기서 내려와서 지나가다가 망원렌즈로 쭉 당겨서 찍은거에요.
언젠가 별 사진 찍는다고 저 모래언덕 젤 높은 곳까지 깜깜한 밤에 올라가서
(저기가 저래 뵈도 무지 멀고 높아서 저기 까지 올라가는거 정말정말 무지무지하게 힘들어요)
사진 찍다가 발 밑에 열어 놓은채로 놓아둔 카메라 백팩을 발로 건드렸는데 저 꼭대기에서
밑으로 데굴데굴 굴러 내려간거에요
사진 다 찍고 그 밑에까지 모래 타고 줄줄줄 내려가서 모래 가득 들을 가방 털어서 카메라 넣고
메고 걸어 나왔는데 담날 아침에 보니 카메라에 모래가 다닥다닥 붙어 있드라구요.
다행히 다른 렌즈들은 차에 두고 갔으니 망정이지...... 카메라랑 그 렌즈 청소하는데 200불쯤 든거같아요.
이렇게 가는 곳 마다에 사건사고의 추억이 서려있네요.. 에구
근데...
그 사진들 다아 잃었어요.
외장하드에 사진들을 저장해 뒀는데 그게 어찌됬는지 고장이 나서 다 잃었어요.
미국사람이 하는 컴퓨터 샵에서는 300불에서 천불 드는데 그것도 재생을 보장 못한다 하고
한국 사람이 하는 컴퓨터 샵에서는 보더니 못 고친다 하데요.
거기 들어있는 사진들도 꽤 되는데 ~~~~
내가 글을 짧게 쓰는 재주가 없어서 항상 썼다 하면
단편소설 한편 분량을 써 대네요
질다랗게 써서 죄송요 ~~
이건 모래 바람 때문에 생긴 기이한 하늘색 ~~
으 ~~ 무섭드만요
달리는 차에서 찍은 사진.
으~~~메 무셔라.
저런 모래 바람속에 타이어 갈고,
저런 길을 달렸다고라?
두분이 아주젊으시구랴.
힘은 들었겠지만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의 한장면 일세.
멋지다.
건강하게 잘돌아와 기행문을 올리니 우리도 같이 한 듯
움찔움찔...
질다랗게 써서 아주 영화보는것 처럼
스릴 만점일세.
오랫만에 왔어요.
뭐가 그리 바쁜지요.
컴 앞에 앉아 편안히 놀 여유가 없었다오.
거제댁 찬정이랑 미쿡 시노기가 발모팩에 관해 물은 게 있었구먼?
발모팩을, TV에서 공개해주신 한의사 선생님께서는
아침 저녁 하루 두 번 머리 감고 나서 바르라고 하셨는데
나는 그냥 이틀에 한 번 정도 머리 감고 발라요.
울 옆지기는 나보다 더 게을러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바르는 것 같아요.ㅎㅎㅎ
그래도 울 옆지기의 맨질맨질 속알머리는 그새 상당히 효과를 보았지요.
한 2년 정도 경과한 것 같은데
지금은 대머리같지는 않고 정수리 부분에 숱이 적어 좀 훤한 상태로 보여요.
바르는 법은
머리 감고 타월로 물기를 대충 걷어내고 좀 말린 후에
스프레이 식으로 두피에 뿌리든, 뾰족용기를 넣어 방울방울 훌려주든 하고,
스킨로션 바르듯이 손가락으로 문질러 맛사지하면되요. 그게 끝이랍니당.
금세 증발하니까 머리카락이 뻣뻣하다면 증발한 후 헤어크림 조금 바르세요.
그리고 드라이기나 헤어롤로 스타일링 하면 끝이에요.
전에 다른 제품도 써봤었는데
우리 옆지기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로 하는 것은 너무나 귀찮아해서
비싸게 주고 산 약을 절반 정도 밖에 못쓰고 다 버리곤 했다나요?
이 발모팩은 사용법이 쉽고 간단하니까 싫다고 안하더라구요. ㅎㅎ
글구
내가 캐나다 수니와 미쿡 시노기한테 발모팩 만든 것 보내주고 싶었는데
뭔 통과절차가 그리 까다롭고 제외품목이 많은지
우체국 갔다가 포기하고 말았지요. 알콜성분도 안되고 건약초등등도 안되고.....
그래서 많이 속상했어요. ㅠㅠ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30도 담금주를 사기 어려워서 누군가
보드카 45도 짜리로 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보드카로 발모팩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어성초랑 자소엽(차조기) 녹차를 구할 수 있다면 보드카를 이용하여 담가서 쓰면 좋을텐데......
암튼 다시 한 번 소개하면
담금소주30도 1,5리터에
어성초 20 그램
자소엽(차조기) 10 그램
녹차 10그램
비율로 담가서 100일 동안 숙성시킨 후 걸러서 사용하는 거예요.
이 발모팩 이야기는 어느 한의사 선생님이 방송에서 공개한 것인데
우찌다보니 형오기온니의 발모팩으로 와전되고 있네요. ㅎㅎㅎ
글구 인선양의 알로에 비법도 챙겨들을만 하다고 봐요.
알로에가 화상 당했을 때 바르면 효과 좋고
눈에 다래끼 났을 때도 즙을 눈가에 바르면 말끔히 낫더라구요.
피부에 또는 염증에도 굉장히 좋은 약초인 것 확실하니까요.
시노기는 봄바람이 났군요. ㅎㅎㅎㅎ
좋아요, 좋아~~~
봄날방에서 시노기 사진귀경하다가
10기 방에까지 날아가서 보라색 꽃밭 , 아름다운 노을,등등 실컷 귀경했다오.
모래바람 부는 사진보고,
시노기의 엄청난 고생 이야기에 놀랐어요.
마치 내 얼굴에 따금따끔 모래알이 날아와 박히는 그런 느낌....
그래요, 나는 실제로 그렇게 험한 모래바람 속에 서 있어본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옛날에 중국 돈황에 갔을 때 겪은 기억이 생생해지네요.
명사산 부근서 모래바람 속을 헤매고 다녔던 아련한 기억~~~~ㅋ
음~~~
이제 잠자리에 누우면
오늘은 모래바람 부는 명사산, 월아천 부근을 헤매는 젊은 시절의 꿈을 꿀 것 같네~
꿈속에서 모래바람이 나를 다시 그 시절로 데려갈 것 같네~~
아훔~~~ 이제 그 꿈길을 걸어보고 싶네.
?순영언니
그 사진들을 잃었을 때는 별 아까움도 없었어요.
내 사진들이야 뭐 다 그렇고 그런건데 잃는다고 뭐 그리 애탈일은 아니다 싶었는데
나중에.... 어라 그 사진도 없어 졌네.... 에구 그 사진도 거기 있었구나... 그러면서
새록새록 아까운 생각이 들드라구요.
특히,다시 가기 힘들곳들의 사진들은 지금 생각해도 좀 아까워요.
언니께서는 진정 "사진"에 취미가 있으신것 같구요
저는 사진을 빌미로 자연속을 드나드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는 완전 사이비 사진쟁이구요 ㅎㅎ
그렇지만 어떤 이유로든 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내가 좋아하는 곳을 다닐 수 있음에
마음 깊이에서 부터 감사를 하면서 살아요.
언니 사진도 보고 싶은데
안보여주실거에요 ???????????
형옥언니,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밤에 그 효소액을 친구로 부터 전해 받았습니다.
( 주신 분이 사시는 곳과 내가 사는 곳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친구가 대신 받아다 줬어요)
오늘은 아침 신새벽 부터 좀 전까지 너무 바빠서 사용을 못했어요
앞으로 언니가 가르쳐 주신대로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사용해 보겠습니다.
언니가 가르쳐 주신것 카피해서 저장해 놓았어요.
요즈음은 어찌나 일이 많고 바쁜지
이러다 몸살나겠다 싶습니다.
southern 캘리포냐 야행화가 앞으로 이삼주면 정점을 찍고 시들기 시작할 거라서
꽃 보러 다니는 것도 포기를 못하겠고...... 아으..... 워쪄요.....
신옥아~~~
나도 자연 속을 드나드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구 ㅎㅎ
사진 출사가 여행의 사춘이더라.
이곳 저곳 예쁘고 좋은데 찾아 다니는 거니까.
내가 몰랐던 국내의 아름다운 곳을 출사팀과 같이 다닌단다.
신옥이도 아직 스마트폰 아니니?
내가 출사 가는 곳에서 인증샷을 카톡방에 올리거든.
빨리 카톡방에 들어오세요.
신옥이의 아름다운 사진 보면서 힐링하고 있어.
이곳도 4월에는 꽃이 만발 할텐데 지금부터 기대된단다.
?
오늘 이곳의 날씨는 아주 쾌청 ~
햇살도 따스해요.
아침에 일직 나가서 코스트코 장을 봐가지고 왔어요.
아보카도가 값이 많이 내렸네요.
한창 비쌀 때는 5개 들이 한 망에 14900원 했는데 오늘은 10900원 ~
바나나도 거기가 제일 품질도 좋고 가격도 좋아요.
요즘 단호박 수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호박죽을 즐기지 않는 터라 단호박 먹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걸 수프로 만들어 빵을 찍어 먹으니까 와우 ~
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해요.
단호박 잘게 썰고 양파도 썰고
소금 조금 넣고 푹 삶아서 믹서에 휘잉 ~ 갈면 끝 !!
갈 때 생크림 조금 넣으면 색깔이 고급스러워지고 맛도 업그레이드 ~
농도 조절만 잘 하면 고급 레스토랑 기분이 난다고요. ㅎ
암튼....
시노기 온니 사진을 보니 저도 야생화 보러 가고 싶네요.
우리 순영 언니는 강철 체력을 타고 나셨어요.
아름다운 사진 한컷을 위해 불철주야 ~
강추위도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다니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도 덩달아 건강하게 다니는 기분이 들어요. ㅎ
봄이 왔어요.
어제가 춘분이었어요.
이제부터 슬슬 낮이 길어지겠지요?
아 ~
올해도 어김없이 봄날은 왔다 가겠죠?
춘분도 지나고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울집 마당엔 이제서야 매화가 한 두송이씩 피고 있어요.
백매랑 홍매가 있는데 홍매는 분홍색이랍니다.
사실 아주 빨간 다홍색 홍매를 구하고 싶어서 한 십년 전에 매실묘목을 사다 심은 것인데
아쉽게도 좀 진하다 싶은 정도의 분홍색이었답니다.
어느 해 봄에 계롱산 갑사에 갔다가
거기 어느 암자 마당에 핀 홍매를 본 적이 있는데
아주 진한 다홍색이었습니다. 동백꽃처럼 진한 그런 다홍색요.~~~
작은 꽃이 어찌나 요염하고 이쁘던지,
그 매화꽃에 반해서 거기서 발이 떨어지지가 않았었지요.
그런 진한 다홍색 매화나무 구할 수 있다면......
춘선표 단호박 스프에 관심 가졌습니다.
장에가면 단호박 사다가 양파랑 송송 썰어서 스프 만들어 먹어볼라요.
조리법 간단하니 게으름쟁이 저도 덤벼볼만 하네요. ㅎㅎㅎ
울집에선 요즘 과채해독주스 라는 걸 즐겨 해먹는답니당.
이것도 TV에서 방영했던 것인데 좋을 것 같아서 실행에 옮겼지요.
채소로 양배추, 브로커리, 토마토, 당근을 삶고
과일로 사과, 딸기, 바나나 를 썰어서
삶은 채소들과 함께 갈아서 먹는 거예요.
맛없다고 잘 안 먹는 인류가 한 명 있어서
요쿠르트랑 함께 갈아주니까 잘 먹네요.
한번 할 때 많이 해서 먹기 좋은 크기의 주스용 펫트병에 담고
냉동실에 얼려놓고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머잖아 중부지방에도 꽃들이 앞다투어 피기 시작하겠지요.
일 년 중 가장 좋은 시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꽃 피는 시절이 다가오니
오~~ 누군가의 그 연분홍 치마~~~
그거슬 꺼내 입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3기 언니들이 그렇게 고운 모습으로 일본 여행을 잘 다녀 오신 것을 보니 힘이 불끈
납니다.
우리학교 선생님들께 보여 주면서 어때? 했더니
정말 놀랍네요~ 인일여고니까 가능한 거 같아요 해서
엥? 인일여고 칭찬하면 헤어질 때가 된 건데.... 하고 웃었어요.
엥? 무슨 말이에요? 해서
응~ 우리들끼리 모였다가 인일여고 어쩌구 얘기 나오면 이제 그만 헤어질 때가 됐다고
서로 막 웃거든 했지요.
신옥이 언니는 열심히 사진 찍으면서 행동 범위를 넓혀 보세요.
잡지 같은 데 투고도 하시고요, 전시회도 하시고요.
감각이 좋으신 것 같아요. 그런 건 배워서도 잘 못 하는 건데....
요즘 우리 학생 두 명과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씩 밖에 나가는데,
기록 겸 해서 사진을 찍고 있어요.
중복 장애 애들이라 위험하기도 하고, 또 이런 기회가 좀 없을 것 같아 기록을 남기려고요.
우리 아이가 사진을 보더니 엄마 사진 좀 배워 봐요, 좀 배우면 훨씬 좋은 사진이 나올 텐데 하더라고요.
배우면 좀 낫겠지요.
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찍거든요.
너는 앞에 있고 나는 너를 찍는다 이거요.^^
근데 카메라...... 무겁잖아요 ㅎㅎ^^
사진 보는 거는 좋아해요.
난 사람들의 표정이나 동작을 찍은 사진이 좋아요.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는데......
그런 사진을 보면 재미있어요.
오늘도 애들이랑 백사실 계곡 갔다 왔는데, 1교시 하고 2, 3교시 갔다온 거거든요.
오자마자 4교시 하고 점심 먹고 나니 정신없이 피곤해서 그냥 의자에 앉아서 잠이 들어버렸어요.
꿈도 꿨는데.....
아직은 갈색이지만 좀 지나면 복사골이 될 거예요.
앵두골이거든요.
백사실 터 앞에 있는 물 없는 연못이에요.
나이드신 분들이 간혹 올라와 연못 주위를 열심히 돌아요.
우리 아이 하나가 이상한 소리를 질러도 괜찮아요 하면서 웃어 주시더라고요.
눈이 잘 안 보이는 이 아이를 평평한 곳에 데려다 놓았더니 세상에.....
춤을 추더라고요. 이렇게~
얘는 심한 자폐인데, 아주 평화롭게 잘 걷더니 갑자기 자기 바지를 쭉 찢었어요.
차를 갖고 가서 다행이었는데, 어찌나 놀랐는지.....
다음에는 여벌 바지를 갖고 나가야겠어요.
갔다 와서 한 수업 시간 아이들 모습이에요.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들인데 이제 조금 편해졌나 봐요.
참 예쁘죠?
이렇게 어린 사람들이 나를 상대해 주다니.....
과분하지요^^
이제 봄꽃이 피면 더 예쁜 사진 올려볼게요~
?아이들의 미소가 티없이 고우네요.
우리성당에도 자폐아가 있는데, 미소가 참 고아요.
성당건물이 장애인학교였어서 교실이 참 많아요.
체육관을 개조해서 성전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캐나다정부에서 영주권을 신청한 이 가족에게
자폐아가 있다고 거부당해서 서명운동도 벌리고 있지만 쉽지가...
이 아이로 인한 보건부의 지출이 커진다나 뭐라나....
복도를 지나가다가 날 보면 어김없이 다가와서는
내 팔을 잡고 시계를 들여다봐요. 그러고는 씨~ㄱ 웃고 막 뛰어 달아나죠.
첨엔 무방비 상태에서 얼마나 놀랬던지...
참으로 고우신 옥규선생님,
꼭 대상포진 예방주사 맞으세요. 담엔 또 오더라도 가볍게 지나가리라~ ~
내일, 목욜에는 아마도 눈이 10쎈치정도 내릴지도 모른다고....
올해는 골프장이 일찍 문을 연다고 부풀어 있는데
비와 눈이 훼방을....
이곳은 꽃이 언제나 필지....
창밖에는 봄이 왔는데
우리의 봄날은 불 꺼진 썰렁한 방.
봄님들 다 어디 가셨어요?
제가 이 곳 거제도에서 글공부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동인지 13집을 냈으니 연륜이 없진 않지요. 인원도 제법되고요.
저는 그냥 한구석에 참석만 잘 하는 회원으로 4년 보냈습니다.
지난 3월초 총회가 있었는데 제가 자청해서 총무를 맡았습니다.
어느 모임이든 총무는 귀찮은 일 많으니까
바뀔 때만 되면 하나같이 자기는 할 형편이 못 된다고 갖은 이유를 다 들이대잖아요.
자청하여 ' 총무를 맡겨만 주신다면 열의를 가지고 하겠다 ' 고 했더니 난리가 났어요.
숙제 하나가 단박에 풀렸으니 다들 후련해서 환호의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사실 젊고 빠릿빠릿한 삼사십대 애들(?)에게 느그들 알아서 뽑으라고 밀어 버릴 수도 있지만
모두가 하기 구찮다는 일, 잘 하든 못 하든 해보자 진즉에 마음 먹었지요.
영분 언니나 화림 언니가 봄날의 총무를 맡아 애쓰시는 모습이 모범되어 보였습니다.
근데 제가 누굽니까. 한까칠 하잖아요.
나는 책임감이 하늘을 찌르는 사람이라서
월회비 안 내고 밀리는 회원에겐 악덕 사채업자처럼 오밤중에 전화할거고,
수업 안 오는데 미리 연락 안 한다거나 수시로 빠지면 모시러 갈거라고 질러놨어요.
여태껏 사이좋게 잘 지내던 사람들과 웬수가 되는 거 아닌가 쪼께 걱정이 되네요.
제 발등을 제가 찍은거 같습니다.
아주 잘했쪄~!
얼마나 또 야무지게 잘하꺼여.
말 안듣는애 있으믄 엎어놓구 패뻐려.
거기서 욜씸히 연습해서 <봄날>총무도 한번 해봐
어차피 돌아가면서 할꺼니껜 ㅎㅎ
찬정이가 봄님들 다 어디 갔냐고 해서 몇글자 적어요.
카톡방에는 실시간으로 사진 올리니 알겠지만요.
어제 새벽 5시 반에 전라도 선암사, 송광사, 구례 산동마을에 매화, 산수유 찍으러 출사 갔었어요.
아름다운 봄꽃에 취해 시간 가는줄 몰랐는데요.
집에 도착하니 11시예요.
대충 세수만하고 뻗었어요.
옆지기가 아침에 하는말
" 어제는 너 되게 피곤했나보다. 코도 골고 헛소리까지 하더라" 라고 하는거예요.
나 좋아서 팔도가 좁다고 돌아다니긴 하는데 아마 그렇게 하면서 돈 벌어 오라고 하면
이혼 하자고 할꺼아냐? 하고 멤버들이랑도 말하며 웃었답니다.
참 나도 못 말려요.
오늘은 옆지기에게 충성 좀 하는 날에요.
같이 쇼핑도 하고 외식도 좀 하고요............
봄볕 좋은 날 봄님들 모두 행복 하세요.
?한참 읽었네요.
커피 마시면서 빙그레 웃으면서~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 아름다워요.
신옥이의 머리가 어성초 덕분에 수북해지기를~
옥규는 얼마나 보람있을까?
저렇게 천진한 애들과 항상 함께하니~
하지만 많이 힘들겠지~
글모임 회원들은 찬정이가 얼마나 예뻐 보였을까?
다 귀찮아서 안하려 하는 일을~참말로 잘했구먼
순영언니는 정말 대단해요.
그 에너지 어디서 나오는지~너무 보기 좋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벚꽃이 꽃비되어 내리는 길을 걸을수 있겠죠?
벌써 설레네요.
남쪽은 벚꽃이 만개 했던데~
난 한 이틀 열심히 밭을 갈고 비닐 씌우고 씨를 뿌렸어요.
완두콩은 지금이 적기라 해서 심고 강남콩은 아직~
모두 봄을 만끽 하시기를~
우리 밭 한뙈기를 떼어 둘둘 말아 옥규 언니앞으로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완두콩과 강낭콩 심고, 감자도 심었습니다.
오이와 참외, 호박은 모판에 씨를 심어놨어요. 나중에 모종하려고.
뭣이든 딱 두 식구 먹을 만큼만 심겠다는 다짐 잊지 않았는데 호박 모종 세어보니 서른 포기가 넘어요.
올해는 잡초와 씨름하기 싫어서 다 검은 비닐 멀칭을 하고 심으려 합니다.
남편은 땅도 숨을 쉬어야 한다며 멀칭하는 걸 마땅찮아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제초제는 안 치니까 검은 비닐 멀칭도 안하면 잡초 대책이 없어서리.
사월 초하룻날 수다방 새로 채려 이사할라믄 (그 날이 손 없는 날이라 안합디여)
봄님들이 모여 겨울난 먼지도 털어내고 부득부득 다가오는 정기모임 준비도 혀야는디
다들 봄나들이를 가셨는가
토깽이만 안달복달 애가 타서 기웃거리나 보요.
?옥규는 우짜다가 밭이 없어졌을까나
한참 재미를 붙였었는디~
찬정이 정말 부지런하다.
모종까지 내다니~ 밭 일구어야지요, 글 써야지요, 강아지 볼봐야지요~
24시간이 모자라것네.
나도 비닐 다 씌워놓았어.
잡초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정말 씌우기 싫은데 옆집 아짐이 그 잡초 누가 다 뽑냐고~
비위를 건드리면 안되니까 할수 없이~
?순영언니
제가 스마트폰을 오래전 부터 가지고는 있는데 카톡이라는 것이 없어요.
가능하면 그냥 있는대로 간단명료하게 살아 보자 싶어서 카톡 없이 살고 있는데
나 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하드라구요.
그래도 기냥 모르는 척 ~~~ 견디고 있어요 ㅎㅎ
언니 사진을 카톡에다가 올리신다니 카톡의 유혹이 물밀듯이....
춘선이 단호박 스프 레시피는 필기 해 놓았고...
또 좋은거 있으면 부우탁 ~~ 알았제 ??
여전도회 회장 맡아서 마이 바쁘제??
건강 될때, 그리고 가진 탤런트 녹슬기 전에 부지런히 섬기는 것이 좋기는 한데
항상 건강 돌보며 하기를 .. .. 춘선이 몸이 션쟎아서 항상 춘선이 건강이 염려되거든.
형옥언니,
제가 아직도 그 어성초 효소액을 못 썼어요.
그간 정말 어마어마 하게 바빴는데다가 나다니기 까지 하려니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요.
인선언니가 알려 주신 알로에 머리마사지도 딱 한 번 했네요
이제 이곳의 야생화도 어느정도 끝나가니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사용해 보려구요.
내가 항암치료 받으면서 아무것도 못 먹던 때
야채 해독쥬스? 재료에다가 닭가슴살 넣고 삶아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가
한 번 먹을 만큼 덜어서 잡곡밥 한 숟갈과 함께 갈아서
무조건 꿀걱 꿀꺽 마셨던 터라 말 만 들어도 기냥 지나치고 싶네요 ㅎㅎ
봄꽃 같은 여주인이 계신 꽃뚜르에서 향기 가득한 차 마시는 손님들은 행복할 거에요.~~
옥규선생님의 사랑과 수고가 가득 담겨있는 사진들....... 정말 정말 좋다 !!!!
저 이쁜 아이들이 옥규선생님의 사랑을 먹고 커 간다는 건 진정 축복인거야....
사람들의 표정과 동작을 찍는 것이 좋다니
옥규 선생님의 학생들이 아주 좋은 모델들이 될수 있는거네.
사람들의 표정과 동작을 찍는 사람들은
풍경이나 자연을 찍는 걸 좀 싱거워하드라.
풍경자연 사진을 주로 찍는 내가 생각해도 그럴것 같긴 해.
나는 그 쟝르의 사진이 너무 어려워서 몇 번 시도했다가 완전 포기했거든.
그렇지만 언젠간 꼭 도전해 보고픈 쟝르인건 분명해.
근데 .... 뭔 영역 넓힘??
내 사진은 이곳 인일 홈페이지에서
내가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나누는 용으로 사용되는 것 만으로도 넘치고도 넘친다오.
전시회 같은 거 할 만한 실력도 없거니와 앞으로도 할 생각은 꿈에도 없다오.
찬정인 "선천성 부지럼증"을 받고 태어났나벼.
워쩜 저렇게 여러가지 일들을 잘 해 내는것인지.... 부럽다 잉~
글공부 모임에서 총무를 맡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미안한 마음이나 부담스런 마음 들지 않게스리
유머러스하게 들이대는 저 총명하면서도 재치있고 덕스런 모습을 참으로 배우고 싶네그려.
사람 앞에 놓고 칭찬이 너무 심했나 ??
화림언니는 옆집아짐 비위 건들면 안되는 뭔 사연이 있으신건지
거 참 궁금시럽네요 잉...
지난번에 담근 총각김치가 좀 짜게 되긴 했는데 엄치당 맛있게 됬어요. 히히
며칠전에 딸네 갈 때 좀 가져갔는데 사위랑 딸이 맛있다고 먹드라구요
그래서 그거 내가 담근거라고 했드니 야들이 밥 먹다 말고 나를 쳐다 보는 눈이
"진짜루요 ????????"'
딱 요런 눈빛이드라는요 낄~ 낄~낄~
해서..... 내가 담에 또 담가 줄께 .... 씩씩하게 말하고 왔슴돠 ~~
낼 한국 마켓 가서 총각무 사다가 또 담글것이어요.
이 모든 영광을 수노언니와 수니언니께 돌립니다 ..... 라고 말하면 너무 간건가요??
사월 초하룻날 새 방 열어야 헌다고 여기 들랑거리면서 안달복달하는 토깽이 땀시
나도 새방 여는 것에 일조하고파서 글 썼슴돠...... 꾸벅
오늘은 한 애가 아파서 나머지 한 애 데리고 인왕스카이웨이로 해서 북악스카이웨이로
해서 삼청동으로 돌아왔어요.
이 아이도 기침을 많이 해서 주로 차 안에 데리고 있었지요.
팔각정 넘어 정릉 쪽으로 가니 개나리는 벌써 조금 피었고, 진달래가!!! 벌써 몽우리를 조금 터뜨리고 있더라고요.
오메~ 예쁜 거~~
다음 주에는 훨씬 예쁘게 피어날 거예요.
다음 주에는 길상사를 돌고 와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평화스러운 얼굴로 북한산도 보고,껑충거리며 뛰기도 하고, 싸 간 샌드위치도 잘 먹던
아이가 학교에 돌아오자마자 울기 시작하더니, 그야말로 도끼다시 바닥에 패대기를 치며 드러눕지를 않나, 갑자기 달려가 벽에다 몸을 부딪치지를 않나.....
에휴...... 니 맘이 니 맘이겄니~
반가워요 신옥이 언니~
총각 김치도 그렇게 잘 담그시고!
수니언니가 들으면 좀 살짝 웃으시겠지만~^^
봄이 되니 입맛이 좀 떨어지지요?
물론 살은 그대로지만...이 아니고 더 나가지만.
짠지가 생각이 나네요.
하도 시장에 안 갔더니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네.
해일처럼 일이 몰아치던 3월이 살살 가고 있고, 어느 정도 일이 잡혀가고 있어요.
수업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뭐 하나 만드는 일도 그럭저럭 하고 있어요.
그래도 퇴근할 때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눈이 늘 충혈되어 있는 걸 보면 아직은 쪼매~~
봄이 오면서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어요.
물론 농사 지을 생각 때문이었지요.
이번엔 이건 거기에, 그건 여기에 요롷게 저렇게.....
종류도 다 정해놓고 욕심도 다 툭툭 잘라버리고 시간아 가라~~ 하고 있었는데!
내 밭이 없어졌어요.
그 땅은 옆에 큰 저택을 갖고 있는 사람의 땅인데, 너무 넓고 또 산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주인이 그냥 오래 둔 거예요.
그래서 그 동네에서 오래 사신 우리 스승 할머니가 살살 땅을 골라 거기서 농사를 지으시며 밭을 만들어 놓으신 건데.
갑자기 다 나가라고 한 다음에 어떤 일꾼을 하나 사서 거기를 마치 불도저로 민 듯이
판판하게 만들고 고랑고랑 밭을 새로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할머니 짐은 한쪽 구석으로 밀어버리고요.
주인이 그 사람한테만 농사를 지으라고 했대요.
말도 안 되는 게 그 많은 고랑을 어떻게 혼자 농사 지어요?
손발을 잘리운 것처럼 허전하네요.
할머니는 평생 그렇게 살아오신 것처럼 주인이 나가라는데 어쩌겠어 하면서 벌써 포기하셨더라고요.
난 고사하더라도 할머니께 한 고랑만이라도 주면 상추나 고추 정도 심고 그러실 텐데...
안된다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저 산 위에 올라가서 아무 자락이나 호미로 파서 밭 만들어 상추나 고추나 심자고 하시는 거예요.
갑자기 화전민 생각이 나면서, 낭만적으로다가 쳐다보던 산자락이 갑자기 너무나 거칠고
험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글쎄.
작년에 큰 호박에서 받아 놓은 씨도 있고, 이번에는 밭 사이 사이 꽃도 심어야지 하면서 꽃씨도 준비해 놓았는데....
생각이 점점 번지면서 재개발한다고 집과 동네를 뺏긴 사람들 생각도 나고, 땅을 빼앗긴
소작인(;;) 생각도 나고~
암튼 연구해야 해요.
참! 그 머리털 나는 약
그거 형옥이 언니한테 여쭤서 저도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고 다 나눠 주었지요.
우리집에도 속알머리 없는 사람이 있어서 바르고 있는데 그거 효과 있네요.
난 좀 알러지가 있는 편이라 바르면 가렵기도 하고, 머리숱이 이만하면 됐다 싶어 안 하는데 주위 사람들은 열심히 바르고 있어요.
해 보세요. 최소한 1년 이상.
전 스킨을 만들어 잘 사용해요.
아주 쉬워요.
소주 2홉, 글리세린 1병, 레몬 1개(소독하기 위해 끓는 물에 슬쩍 넣었다가 꺼내 껍질에
칼질만 살짝 하고 아구리가 넓은 병에 넣는 거예요. 그리고 냉장고 보관 1달, 그 다음 알맞은 병에 넣어 사용)
솔직히 화장품 너무 비싸잖아요.
신경 쓰이면 손에만 발라도 좋아요.
일단 요기까지!
?외국 손님들은 들어오기만 해도 반가운데 이캐 길게 써주니 좋구먼~
?옆집 아짐 사연이 뭔가하면 ~ 내가 밭일에 대해 뭘 모르잖여~
실은 그 아짐이 거의 도와줘서 하는기여.
반항했다가는 안도와 줄까봐~ ㅎ
넘 착한 아짐이여~ 나보다 6살 아래~ 내가 하두 고마워서 봉투에 십만원을 넣어서 필요한거 사라고 줬더니
이럴러면 사먹지 뭔일이냐고 ~ 자기 혼자 사니 시간 넉넉해 도와주는데 ~ 하며 펼쩍 뛰며 안받더라.
그래서 먹을꺼 자주 상납하고~ ㅎ~내옷 작아진거 좋은거 골라서 갖다 줬어.
외로워 보여서 내동생 친구 이번에 교장 퇴임한 홀아비 중매 서주려 했더니~
언니~ 나보고 혼자 사니 신간 편해 좋겠다고 부러워하더니 왜 또 시집 가라냐고 이세상 꽁짜 어딨냐고~
연금 둘이 나눠 쓰며 별 뒷바라지 다 시킬텐데 그냥 혼자 아껴 쓰며 알뜰히 살겠데~ㅎ
30대에 이혼해서 혼자 살고 애도 없다길래 쓸쓸해보여서 소개해 줄라했더니~
그래서 ~ 그래~ 니가 정답이다~ 편하게 살아~ 했어.
엊그제....
봄이 그리워 나의 유명산에 봄을 캐러갔지요
얼음이 채 녹지도 않고 잔설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한쪽에선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더이다.
움트는 가지에선 새생명을 맞이하고,
새소리하나 안들리는 조용한 숲속 이곳에서
아직은 조용한 봄날의 숲한잔을 깊은숨으로 들이마시며 걸었지요.
사는것이 묏이더냐.
이렁저렁 즐기며 사는게지...!!!
바라만 봐도 운치있는 예쁜길을 올라가니,
깊은 산속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도 봄이 자박자박 오고 있더이다.
매일의 쳇바퀴에 염증을 느끼다가 휘리릭 날라가
모든것 털어 내려놓고 가벼운 맘으로 돌아오는길...
머리가 쨍! 하게 맛난 아스크림 한잔 들이키고 얼굴이 벌개서
내구뎅이로 돌아와 게슴츠레 <그곳의 봄날>을 음미하고 있다고 아룁니다.
?
어제 저는 인천에 다녀왔어요.
우리 이모부가 돌아가셨거든요.
향년 95세.
이승과 저승에 걸쳐 계시느라 힘든 세월을 보내셨지요.
죽을 권리.
이승을 떠날 수 있는 자유.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거동도 못하고, 의사소통도 안되고, 먹지도 못하면서
조금씩 미이라처럼 말라 꼬드라져 가는 것도 삶이라 할 수 있는 것인지....
암튼 이모부 장례식장은 축 사망 분위기였어요.
오랜만에 만난 사촌들과 옛날 얘기를 하며 세월을 느꼈지요.
내 기억 속에 있던 소년 소녀들이 다 할매 할배가 되었네요. 휴 ~
우리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 3월 28일인데
이모부도 3월 28일에 가셨어요.
사이가 좋으셨던 동서지간이어서 그러셨을까요?
오랫동안 뵙지도 못하고 지낸 이모부 장례식에 가서
30년 전에 가신 아버지 생각을 하며 눈물 흘리는 것은 무슨 심사일까요?
암튼....
어제, 3월 29일은 또한 우리 결혼기념일이었어요.
결혼 35주년.
어제 만난것 같은데 세월이 그렇게나 많이 갔네요.
아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흐뭇하고 행복했어요.
이 결혼식에서 건진 가장 귀한 결과물은 아이들인것 같아요.
휴 ~
어제는 복합적인 심정으로 보낸 긴 하루였어요.
?
어쩌다 보니 오늘이 3월 31일.
4월엔 새 방을 차리고 싶어서 찬정이 애가 닳았는데
까이꺼 뭐 ~
맘 먹고 한번 밀어볼랍니다.
?
옥규야 ~
새학기라고 너무 기운 다 쓰지 마라 잉?
아그들도 너무 이뻐하지 말고 ~
그 땅은 볕도 잘 안들어서 뭐 심어 먹기도 힘들던데
그냥 땅주인 줘삐라 고마 ~
글구, 할머니 따라 다니며 화전밭 일굴 생각일랑 아예 하지도 마라 잉 ~
경작 본능에 충실하려다 골병 들겠다.
그냥 천원어치 사 먹고 말어.
에잇, 못된 땅주인 같으니라고.... 흥 칫 뿡 ~
??
시노기 온니 ~
댓글만 썼다 하믄 길다랗게 단편소설?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녀유.
게다가 언니 사진은 또 을매나 멋있는지 알아유?
눈이 뿅 ~ 떠지고
속이 확 ~ 풀리는 경치라니께유.
많은 사람들이 눈팅만 하고 가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다 고마워하고 엄지 척 ~ 할거여유.
앞으로도 자주 많이 올려 주셔유.
알았쥬?
?
그나저나 새 방 이름은 뭘로 한대유?
무작정 밀기만 하믄 안되는거 아뉴?
태양의 후예 송중기 말투 흉내 내서 만들어 볼까요?
<또 봄이지 말입니다 ~ 수다방>
어뗘유?
지는 잠시 나갔다가 올테니께 알아서들 하셔유.
그러지 말입니다. ~~~~~~ㅎㅎㅎㅎ
새 방이름에 한표를 더 하지말입니다/.
무지 오랫만에 들어왔어요.
그래도 눈팅은 계속 했어요.
올해 10년 만에 담임을 하고 있어요.
고1 남학생이라 이쁘기는 한데 ....
이 아들 34명이 정신을 무지 산란하게 하지요.
잠시도 방심하면
바로 "선생님~~~~~~~"
눈을 뗄수가 없어요.
옥규언니보다야 아니지만 .......
?
혜경이가 다녀갔구나.
담임을 맡아서 눈코 뜰 쌔 없이 바쁘게 지낸다고?
에구... 워쩐다냐....
몸 상하지 않게 요령껏 쉬어가면서 하셔.
나는 요새 왜 이렇게 졸립다냐?
엉덩이만 땅에 닿으면 졸아요. 글쎄 ~
낮에도 자고 밤에 또 자고 ~
할 일도 많은데 진도가 안나가네. ㅋ
새삼 봄을 타는겨? 내가 시방 ~
(이쯤 해 놓으믄 알아서 깃대 꽂고 상 따 묵는 사람 있것제?
복불복이니께 아무나 보구 빨랑 와서 잡수쇼 잉 ~)
?비가 그리도 많이 내리더니 이제야 제대로 봄이 왔어요
오늘 아침에 이렇게 하늘이 밝아오더니
속이 텅빈 커다란 해가 불쑥 떠올라 순간 눈이 아플 지경이었어요
새방으로 이사하기전에 봄소식 전하려고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동네 한바퀴 하며 나갔다가
첫번째 모퉁이길을 돌기도전에 돌아왔어요
집에서야 늘 종종 걸음 치는데 밖에서 걸어다니려니 꾀가 나서요
오랜만에 하늘이 파래졌구요
갈매기도 많이 왔어요
오늘 낮에요
마당에 나가서 텃밭 쳐다보고 옥규 생각하고
하늘 한번 쳐다 보고 구름 한번 쳐다보다가
발이 꼬여 바닥에 제대로 넘어졌어요
화림언니 처럼 자체 쿠션이 좋아 몸은 멀쩡한데 오른손만 다쳤어요
오랜만이라
시노기처럼 지다랗게 쓰려했는데
손이 많이 부어서 ...
낭중에 손 나으면 새방으로 갈께요
아참
매년 삼월 초에서 중순쯤에 청어가 나타났다가 알을 낳고 삼 사일정도 머물다 가버리는데
올해는 비가 쉬지않고 내리는 바람에 그냥 스쳐 지나갔는지
바다 한가운데서 청어 잡이를 하는 어부들도 별로 많이 잡지를 못했대요
우리집 낚시꾼도 매년 7~80 마리를 잡아 오곤했는데
이번에는 세번이나 낚시터에 갔는데 마지막날 딱 한마리 잡아왔어요
그냥 놔주고 오지 했더니
보여주고 싶어서 라 하대요
요걸 어쨌냐고요?
궁금하면 오백원 ㅎ ㅎ ㅎ
?에고~ ~고조 ~ ~바람 잘 날이 없구먼 ~ ~수니댁!
것도 오른손을 다쳐서 우짠데 ~ ~
닭새끼도 아님서 하늘 한번 쳐다보고 물 한모금 마시고
구름 한번 쳐다보고 물 한모금 마시다가 변을.....
발목은 안 다쳐서 다행이구먼.
내일은 비가 엄청 내리고 금욜은 대충 내리고
담주엔 아마 눈도 오고 또 추워지다고....
ㅎㅎㅎ 빨랑 새 봄집을 장만해서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면
저의 가슴벌렁증이 나으리라 믿슴다.
고만 '오백원'에 누니가 멀어서
말도 안되는 글을 쓰고는 백발이 성성 ㅋㅋㅋ
하얀 백기를 들었습니다.
만우절에 새 방을 열면, 어쩜 안 속겠다고 할 것 같은디요?
1980년대 초반 얘기니까 삼십오 년전쯤 되는 갑소.
우짜다가(독자의 추측에 맡김) 전차 막차를 놓치고 영등포역 앞에서
인천가는 총알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말은 들었지만 처음 탔습니다.
남녀든 노소든 가리지 않고 차곡차곡 네 명 좌석을 채우면 쓍 출발합니다.
말 그대로 총알처럼 달려요.
가로등이 있고 .불 켜진 상가가 있는 대로는 괜찮았는데 얼마쯤 가다가 캄캄한 산길로 들어서네요.
불빛도 없고, 집도 없고, 어디로 끌려가는지 알 수도 없고.
운전기사를 포함해서 네명은 남자, 여자는 나 하나.
속은 타고, 안절부절인데 내가 얼뻥하게 ' 지금 어디로 가느냐?' 물어보면 괜히 불을 질러
딴맘을 먹을까봐 물어 볼 수도 없었습니다.
여차하면 어떻게 이 넘들을 해치우고 튈까 머리속은 분주했지요.
전열을 갖추고서 안 보는 척 옆에 앉은 넘들을 보니 어랍쇼! 다 쿨쿨 자네.
캄캄한 길은 왜 그렇게 멀고 먼지.
눈에 번쩍 들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작은 다리 옆에 세워진 표시판 ' 장수천 '
인천을 오긴 왔구나.
한참후에야 알게 된 그 길은 송내에서 신천리, 장수동 수인산업도로로 통하는 길이었습니다.
그 길이 좁지만 신호가 없고 지름길이라 총알택시가 이용하는 듯했습니다 .
만수동에 한사람 내려주고, 그 다음에 나를 내려주고
택시는 남은 두 사람을 실은채 총알같이 떠났습니다.
얼마나 애를 태웠으면 내리고 보니 밑이 축축하데요
그 총알택시 기사 그리고 걸핏하면 그런 택시를 이용하는 단골들
아직 살아 있을까요? 저승길로 총알같이 내빼지는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