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천기누설 빼고
?뭐든 궁금한 곳을 긁어주는데 오 백원!
꽃뜨루에 가서 형옥언니 이름 석자만 대면 아무차나 오 백원!
잠이 안와 뜬눈으로 지새도 눈감게 해주는데 오 백원!
언제쯤 면 노총각, 면 노처녀될까? 복채가 오 백원!
?
그런데....오 백원에 붕어빵을 몇 개나 살 수 있나요?
전에 '다이소'에 가서 귀후지개 두 개들은 것 오 백원에 사서
마음이 흐믓했었답니다.
?ㅋㅋㅋ애 앞에선 냉수도 못 마신다고 하잖유?
오지랍이 하도나 넓어서리...지도 한번 해보고자버서..ㅎㅎ
핵교댕길 때 상은 밥상밖에 몰라서
요로콤 대문(?)열면...ㅋㅋ잿밥에 눈이 어두워요.
2월로 들어서면서 매일 눈발이 조금이라도 안 내리면 섭섭한가보네요.
실은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질러 놓고는 후회막급.ㅉㅉㅉ
우리집 앞에 뾰족하게 올라온 튤립이
안 얼고 올라오면 그건 기적예요.
봄날님들~ ~!
오 백원에 도전해서 쏘립니다요.
제가 황금을 돌로 볼 만큼한 대인이 못 되거든요.ㅎㅎ
일 원도 챙기니까요. 그런데 오 백원이라니까 그만 눈이 확!ㅋㅋ
제가 다른것은 없어도 ?'효자손'?은 주방문 손잡이에
대롱대롱 매달아 놓아서,
누구든 궁금한 곳 긁어 달라시면
?어디든지, 언제든지 달려갈꺼야 ~ ~ !!
단돈 오 백원?에 모십니다요.ㅎㅎㅎ
?가방에 넣어 주면 어느새 빼 버리는 사위를 달래고 달래서
메주 세덩이를 보내주시며
친정 엄마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어요
'계란을 띄워서 계란이 500원 짜리 동전만큼 위로 올라오면 소금 량이 딱 맞는거니
담가서 먹어라..... '
이민을 와서 간장을 두번 담갔었는데 그후엔 담그지 않았어요
아침에 나갔다가 밤에 집에 들어오니
항아리 뚜껑을 열어놓지 못해서
자꾸 곰팡이가 피고
제 맛도 안나고 괜히 미련만 생겨서 집 간장은 잊기로 했지요
지난번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만나기로 한 딸 아이하고 시간이 잘 안맞아서 전화를 해야 했는데...
여기서 챙겨간 한국 돈이 지폐밖에 없어서
1000원짜리 한장 손에 쥐고 편의점에 들어가
뭐라도 하나 사면 100원짜리 동전이 생기겠지 했는데 ㅉ ㅉ
거스름 돈이 생기기는 커녕
1000원 한장으로 살수있는건 하나도 없더라고요
다시 한장을 더 꺼내서 그리웠던 맛 보름달 빵을 1200원 주고 샀는데...
빵 맛이 그대로더냐고요?
집으로 돌아오던날 자동차 의자 사이에 그대로 있는 빵을 발견했어요
거의 매일 딸아이 자동차를 탔는데
왜
그것도 돌아오던날 눈에 뜨였는지 ㅠㅠ
버리면서 빵한테 무척 미안했어요
5년동안 관리를 받아야 하기때문에
스페셜 닥터 만나서
피곤하면 안된다
스트레스 받으면 안된다 - 이게 어디 맘 대로 되냐고요
주의사항듣고
이상없으니 이제는 6개월 있다 오라는 말 듣고 왔어요
지난해 5월에 시작한 칫과치료가 아직도 끝나지 않아서
칫과 세번 다녀오고나니
2월이 반도 넘게 훌쩍 가버렸어요
자고 일어나니 인선이가 정이 듬뿍 흐르는 방을 열어놓았네요
한참만에 시노기가 와서 비 온다고 자랑하고....
여긴 맨날 맨날 비 와요
춘선 ~ ~ ~
아직 너저분한채로 있는 텃밭엔
마늘 아홉개만 비 맞아가며 억지로 억지로 자라고 있어
열무도 심고 별거 별거 다 심을 작정인데
은제 밭갈고 씨 뿌릴수 있을까 모르겠어
에고
그새 인선이가 다녀갔네
?순희의 반갑고 고마운 소식...5년에서 6개월이니 장족의 발전이구먼.
축하해~~! 이럴 때 조심해. 무리하지 말고 살살살~~~ㅎㅎ
칫과는 내 돈을 내고 해야하니 고것이 문제로다.
나도 담주 화요일에 갈 참이여.
오늘 모처럼 영상의 날씨인데, 바람이 세게 불고 그바람에 비가 흩뿌리네.
아직도 눈과 얼음이 쌓이고...
한국엔 홍매화가 예쁘게 핀 것을 보여주더먼.
너무 열심으로 마늘을 쳐다보지 말기요.
눈독이 오르면 안 자란답뎌.ㅋㅋㅎㅎ
다 때가 있다 하니 조바심 내지 말고....
ㅋㅋ 오 백원 값을 해야지비?
수니야 얌전하게, 몸을 돌보면서 , 너무 NO 무리하게 일을 하시라~!
그리허면 육신에 무리가 안 와서 덜 아플 것이여라 ~ ~!!ㅎㅎ
?인선아 ~
내가 조금전에 쩌어기 밑에다가 댓글을 쓰는데 얼마나 길었으면
마지막 순간에 틱 하더니 날라가 버렸어
아 ~
쓰지 말라는 신호인가 보다 하고 말았는데....
스페셜 닥터에게 관리 받는것 이제 1년 반 지났어
3~4개월에 한번씩 오라더니 다음에는 6개월 있다 오라고 했다는 얘기야
그날
Service Canada 에 들려서 서류 접수 하고 왔어
마침 그 근처라서
근데 인선아 ~
서방님 연금 받으시는데 너도 배우자에게 나오는 돈 받아?
부부중 한사람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60세 이상인 배우자가 연금 탈때까지
월 200불 정도 준다는 소릴 들어서
2년전에 우리 남편 연금 신청할때 같이 가서 물어보았더니
난 해당 안된다고 해서
아직은 수입이 많아서 ㅎ ㅎ ㅎ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번에 접수 받은 여직원이 왜 신청 안했냐고 하면서
서류를 주더라고...
어딜가나 직원을 잘 만나야 하나봐
너는 어떤가 궁금해서....
될수 있으면 빨리 작성해서 가져오라 했는데
영문 글씨 쓰는건 잘 쓰는데
서류 읽고 작성 하는건 하기 싫어서 밍그적 거리다가 주말이 되었어
칫과 치료는 빨리 해 주지도 않고 비싸고 ...
담주엔 끝날듯 싶은데
치료비 다 합해서 7000불 ....아깝지
?
?아~~그랬구나! 바쁠 때는 6 개월도 힘들지만 그래도 다행이네.
나도 내과 전문의가 이번엔 석 달후에 오라고.
나오는데 우리 가정의를 만났는데, 체중이 줄은 날 보더니
"You look great !"하더라고. 네가 날 요로콤 만들어줘서 땡큐 했지.
요즘 좌골신경통이 다시 도지는듯 하고, 오른쪽 무릎이 아퍼서
이층을 오르기도 아프다고 하니까
얼른 엑스레이랑 Ultra Sound 첵크하라고 처방을 해줘서
윗층으로 올라가서 해서는 하루를 쎄이브했어.
ㅎㅎㅎ 복녀는 요로콤 달러유.
난 52년 4월 이라서 4월에 신청을 하게 될걸?(자판ㅣ 수며ㅇ을 다했ㅏ?봐)
그렇지않아도 조금이라도 타먹을까 했는데
남편이 하지말고 기둘라고....
2017년엔 내가 만 40년이 되면 맥시멈을 받게 되니까?
울 남편은 2번 연금을 탔는데 이제는 안 준다고.
Old Age만 준데, 6월에 Income 을 다시보고 그때가서 결정한데...
나쁜노무시키~~~뭐 High Income Senior라나?
아마 난 괜찮을것 같아.ㅎㅎ
그래서 깨달은 것이 은퇴 2년전에 모든것을 처리해야 함을...
글게~ ~7000불을 벌어도 시원찮은데..
그래서 한국나가서 치료받고 오는 사람도 있던데 그도 옛말이라며?
한국도 칫과값이 비싸져ㅆ담서?
우리 안사돈은 한국서 임플란트를 하고 오셨는데
치료하러 다시 뱡기를 타니 별로 싼것도 아녀.
에고~~~ㅇ 한 글자 쓰기도 참말로 힘드넹 ㅋㅋㅋ
유치원생보다 더 띠구ㄹ띠구ㄹ....
해가 많이 길ㅓ졌ㅓ....(어--를 쓰느ㄴ데 자꾸...)
ㅋㅋㅋ 오 백ㅝㄴ 줄께 알켜 주며ㄴ 복 받을껴~~~
제가 괴질(?)에 걸려 닷새를 누워있다 일어 났습니다.
병원에서는 요즘 감기 증세가 그렇다고는 하는데
저는 이렇게 머리 꼭대기부터 발바닥까지, 그리고 귓속까지 아픈 감기 처음 걸려봤습니다.
누워있으니 어디가 아픈가 그것만 꼽고 있게 되서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우선 멀리서 새방 열어 놓으신 인선 언니 뻘쭘하실까봐 댓글하나 달고,
체력 보강을 한 후에 또 오겠습니다.
봄님들 이번 감기 만만히 봤다간 클납니다.
궁금한곳이 없는 저는 500 원이 굳었네요, 인선언니, 수니언니, 시녹언니. 생각없이 살다보니, 조금이라도 궁금하고 모르다 싶으면 찾이보고 부지런을 떨어야 발전이 있을터인데, 도무지… 2월에 미동북부는 강추위에서 못벗어나는데, 천사의 도시의 낭랑각시 신옥언니꽃전령사 하실꺼예유? 수니언니 일 많이 하지 마세, 잠 좀 넉넉히 자두셔야 스트레스 물리칠수 있을터인데. 이거 찬정이 전에 썼는데 날아 가질 않네, 떴다 떴다 비행기 빨리 날아라. 찬정씨 어서 빨리 낫기요.
새문 열어주신 인선이 언니 감사해요.
근데 언니 상품을 못 타서 우짠대요?
아마 회장님이 잘 보관했다가 한국 오실 때 드릴 거예요.
그 상품이 때대로 바뀌긴하지만 만약에 그거라면 아주 보르레하고 좋은 거예요.
그러니까 한국에 꼭 다시 오세요.
유럽 가신다고요?
한국 들러서 가시면 되겠네요^^
북아메리카에 사시는 모든 봄님들 안부 전하옵고!
새해 절 올리옵고!
몸 아끼지 않고 자꾸 일 벌이는 수니언니 눈 한 번 흘겨 드리옵고!
비 오는 거 보며 웃고 있을 신옥이 언니한테 향기 좋은 차 한 잔 올리옵고!
요즘 자주 들어와 분위기 업 시키는 우리 친구 까짓 것 500원 넣어 드리옵고!
그나저나 찬정이 감기 앓느라 고생했네.
얘기 들었어. 이번 감기 장난 아니라고.
우짠대........
난 감기 기운 있으면 무조건 비타민 씨를 대량 투하해.
암튼 바타민 씨를 6000~8000까지 먹고 뜨거운 물을 하루종일 마셔.
감기약은 잘 안 먹어. 약을 먹으면 몸이 너무나 안 좋아져서.
실은 나도 이번에 대상포진을 앓았는데 심하게 앓지는 않고 비교적 참을 수 있을 만큼
앓았지. 마침 구정이랑 겹쳐서 병원 가기가 어려워 당황했었지.
할 수 없이 응급실로 갔는데 아이구머니...... 사람 사람 너무 많아서 5시간을 기다리라고 하더군.
아기들이 열이 올라 오는데 어쩌겠냐구
문 여는 병원을 찾아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고 뭐......
한 열흘 옆드려 있었네.
이젠 괜찮은데 하도 엎드려 있었더니 허리가 아프네.
살이 포동포동 쪘어 덕분에.
그저 먹고 쉬기만 하라는 게 치료법이더군. 좋두만~
찬정~
혹시 일본 가서 너무 열사봉공 한 거 아녀? ㅉㅉㅉ
시노기네 동네는 벌써 꽃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구먼.
울 집에는 거제도에서 시집 온 수선화가 다섯 송이 꽃을 피웠다오.
너무 가녀리고 이뽀요. ㅎㅎㅎ
미쿡 꽃소식 들으니 나도 입이 가려워 울집 꽃소식 전한다오.
순희는 정말 부지런쟁이!
바쁜 사람이 마늘까지 심궈 먹는다니, 넘 놀라워~
씨 뿌려 텃밭 가꿀 날이 머지 않았는데,
농사 일이 재미도 있긴 하지만 얼마나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다들 몸 생각하라고 조언 하는 것 흘려 듣지 마시고
나가 건강혀야 온 가족이 행복하다는 것도 가슴에 잘 새겨서
금년에는 아픈 데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란다오.
요번 방에는 물 건너
대륙에 사는 봄님들이 대문도 열고 북도 울리고 장구도 치시니
태평양을 건너 여기까지 들려오는 그 소리가 '봄이 춤추며 오는 소리'처럼 즐겁네. ㅎㅎ
인선양의 재치발랄한 글솜씨로 대문을 여니
귀후비개 없어도 귓속이 시원하고
울집 어항 속에선 붕어 대신 구피들이 살고 있는데
그 녀석들이 요즘 혼인색을 띠운 건지 어쩐지 아주 곱디고운 색깔로 몸 단장을 했다나요?
아무래도 인선양이 열어 준 대문으로 뉘신지 아주 고운 님이
하얀 구름 너울쓰고 진주이슬 신으시고 들어오시려나봐요. ㅎㅎㅎ
찬정이,
벌떡 업!
내가 손바닥에 기압 넣고 장풍으로 기운을 보낼텡게 벌떡 업!
울집에 이쁘게 핀 거제도 수선화들도 힘을 보태서 기운을 보내니께 벌떡 업!
규희도 비행기 노래까지 부르며 응원하니 금세 낫지 않을 수 없을 거요.
모두의 응원 속에 속히 나아서 거제도 봄소식 줄줄이 올려주시라요.
옥규는 대상포진을?
심하지 않게 앓았다니 그래도 다행이구먼.
나도 작년 여름 영덕 갔다 와서 대상포진 앓았는데
심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잘 넘겼다오.
대상포진도 착한 사람들헌티는 착하게 왔다가 가는 것 가텨.
그게 머~~ 유유상종이라나 머라나 그런 우주의 법칙 같은 이 작용해서리~ㅋ ㅋ
화림,
피정 잘 다녀오시고
맴이 맑아지신 분이 주시는 따땃한 차 한 잔~~
아주 향기롭고 맛나네요. 캄솨~~
수노 왔슝~!
순희두 같이 갔다왔슝~!
동해안을 디집어 놓구왔슝~!
지금 막 왔슝~!
먹구 살일 났슝~!
손두 안씻구 요기 앉았슝~!
7명이 2000K 껌 씹듯 돌다 왔슝~!
차뚜껑이 날라갈 뻔 했슝~!
요기두 갔다 왔슝~!
정신 나믄 또 찾아 오겠슝~!!!
?
저도 목요일 아침에 집 나갔다가 토요일 밤에 왔어요.
제가 없는 사이에 인선 언니가 새 방 열어 놓으셨고 ~
고맙습니다.
핸폰으로는 댓글 달기가 번거로워서 눈팅만 하며 다녔는데
얼마나 재미있고 반갑던지....
저는 오늘, 10년 이상 벼르고 별러서 꽃뜨루에 다녀왔답니다.
너무도 아름답고 향기롭게 다듬어진 예쁜 카페에
바비 아가씨가 끓여 주신 진한 대추자 한 잔.
그림 같은 풍경, 영화 같은 순간이었지요.
정말 좋았어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정갈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격조있는 음악까지 ~
오래 품고 다니던 소원 하나 풀었어요. ㅎ
대장님 ~
여행 즐거우셨나 봐요.
여행기 올리셔야죠?
기다리고 있을게요 ~~
오백원 드릴께요,
봄날 언니들 모두께요.
어쩌면 그리도 섬세하게
삶을 일구고 그 일상을 이리도
맛깔나게 그려내시는지를
알켜주세요.
거리도 시간도 무색케 하시는
정갈나는 이 느낌도요.
인선~!
여깄네 500원~!
손좀 녹이시게.
그대가 자다가도 500원 찾을 것 같아
고래심줄 같은 쌈지 주머니 털었네
?ㅎㅎㅎ 역쉬~~대장님 맞네유.
손발이 꽁꽁,,,,내 맘이 꽁꽁 언, 궁금한 곳이
고만 수노대장님의 오 백원으로 사르르 녹았담다.
옛날, 아들이 아직 어렸을 때
한국에서 100원 동전을 몇뭉치 갖고 왔어요.
그 싸이즈가 이곳에 25쎈트와 같은거예요.
그걸로 게임을 원없이 했다는거예요.
한국에 가서도 동네 앞에 아이들이 빙~~둘러서서
구경이 났더라고요. 탄성도 나고.....
게임장사가 안되게 동전 한 개 넣고 끝이 안 나도록 해대다가
결국 쫓겨나고, 게임하러 가니까
주인이 얼굴을 알아보고 못 하게 하더라나요.ㅎㅎ
결국엔 제 숙모가 가서 외국에서 온 아이라고 해서 게임 허락을....
그랬던 아들이 지금은 두 딸을 둔 아비....
수노대장님의 고래심줄도 끊은 오 백원의 위력 ~~~!!!!!
오메~~
500원의 위력이 대단하구먼유. ㅎㅎ
....... 그랬던 아들이 벌써 두 딸의 아비라니 !!!
세월 참 빠르네요. 결혼 초기에 이주하신 모양?
사순절 지키시며 성경필사하고 계시다니 우러러 보입니다용.
춘선 방장님을 필두로하여 며칠 전
꽃뜨루에 오셔서 저를 즐겁고 신나게 하셨던 우리 봄님들!
홀 안을 둘러보느라면 지금도 봄님들 얼굴이 아른아른 하네요.
아마도 요기 꼭 박혀 사는 저에게
봄님들의 방문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던 모양이예요.
요즘 돕는 분이 아파서 못 나오는 고로
벌써 한달이 넘도록 혼자 고군분투 하노라니
눈 코 뜰 새 없구먼유.
바쁘고 지쳐서 홈피도 못 열어보고 그랬시유. ㅠㅠㅠ
근디 춘선 방장님,
그렇게 스케줄 강행군해도 괘않으셨남유?
나 같으면 어림도 없을 스케줄을 소화해내며 사는 모습보고
놀랐는데, 혹시 집에 가서 며칠 누워계신 것 아닌가
쪼금 씰데 없는 걱정까지 들었다오.
한반도 뿐만 아니라 지구촌이 좁다고
휘리리릭 날라다니는 수노대장과는 너무 다르게 꼭 박혀 사는 나는
대리만족으로 숨통을 트고 산답니당.
수노대장~~
여행기 기다리고 있삽네당.
대리가 만족을 하고 싶다나요. ㅎㅎㅎ
온니~!
기냥 생긴대루 삽시다.
지가 설설대구 돌아 댕겨야 동네가 조용해요.
지가 온니처럼 참하지두 않으면서
우락부락한 모습으루
전통찻집 마담하구 있으믄
손님이 무셔워서 오겠어요?
고저~온니는 어여쁜 모습으로 찻집 운영하시고
지는 생긴대루 동서남북 좁다하구 싸댕기구....
것도 에미 개학하믄 종친다요.
당장 낼부터 꼼짝 못하자나유.잉잉
여릿여릿하면서 찡하게 질긴 울온니~!
5기방에서 여행기가 지둘리고 있답니다.
별것없지만 얼렁 가셔서 대리가 만족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 ~! 난 한달에 보름은 나가 돌아 댕기구 시포요
울엄니~! 나보구 벌쐰 ㄴ이라고 하시드니....고거이가 정답이어요.>
?
형오기 온니 ~
초저녁에 까부룩 잠이 들었다가
이렇게 뜬금없는 시간에 일어나 앉았어요.
새벽 두시 ~ ㅎ
그렇지 않아도 언니가 홈피에 안 오시기에
많이 바쁘신가 보다 생각했어요.
그렇게 잠깐이라도 꽃뜨루에 다녀올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일정을 좀 빡빡하게 잡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지 컨디션도 괜찮았고요.
화림 언니도 여행 잘 다녀오셨는지요?
자작나무 숲이 좋았나요?
형제들이 화목하게 다니는 모습이 정말 부러워요.
신옥 언니 ~
티켓 얼마짜리 받았어요?
궁금하면 500원 ~ ㅎ
조 ~기 위에 수노 온니가 고래 심줄 같은 거 내놓으신거 보셨쥬?
짜증나고 속상한거 여기에다 몽땅 풀어놓고 이자뿌셔유.
수니 온니 ~
치과 치료는 다 끝났어요?
며칠 뜸하시니 궁금해요.
찬정아 ~
독감은 다 물리친겨?
아프느라 고생 많았제?
그나저나 현숙이랑 혜경이는 워디 간겨?
도통 보이질 않으니 궁금하구먼.
아픈건 아니제?
인선 언니 ~
방 열어 놓으시고
불 꺼질세라 열심히 돌보시는 거 다 알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수노 온니 ~
여행기 안 쓰시남유?
?꽃뜨루에 다녀온 사이에 춘서니가 왔네 ㅎ ㅎ ㅎ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인선이가 돈이 아까워서 아직도 구닥다리 폰을 가지고 있다해서
거제도 수선화 보여주려고
형옥언니 주무시는 사이에 살짝 . . . . .
이렇게 예쁘게 크게 피었을줄은 몰랐어
꽃봉우리 사이로 찬정이가 보이는것 같애
내일 칫과에 가서 안쪽으로 가운데 이 하나 만들고 양쪽으로 씌우는데
보이지 않는곳이라 금으로 하기로 했어
금이 더 오래 가더라고...경험에 의하면
그러면 일단 치료는 다 끝나
착 착 잘 맞아서 불편하지 않아야 한동안은 칫과에 안가도 될텐데 ...
우선 대추차 한잔 나누어 마시고...
형옥언니 일어나시기전에 꽃 다시 가져다 놔야 해
ㅎㅎ
거제도 수선화의 청순가련 & 요염함에
울집 손님들이 뿅~~
꽃이름이 뭐냐고 묻기도 하고
조화 아니냐며 손으로 만져보기도 하고~~
암튼 수선화로 인하여
대화가 이어지고 손님들과 친밀해질 계기가 만들어집니다.
문득 '꽃의 이름을 물었더니' 라는 제목의 이병주 선생님 소설이 생각나네요.
?인선아 ! ! !
방 주인이 방 밖에서 그렇게 왔다리 갔다리 하면 어떻게해
어서 이리 좀 와봐봐
나 어제 드디어 칫과 졸업했어
지난해 5월에 시작했는데 이제야 끝난거지
보이는곳은 멀쩡하고
안쪽이 텅 비었었는데 이제 아주 호화찬란해 졌어
일주일 정도 지나야 남은 통증이 사라질꺼라 하는데 느낌이 좋아
칫과의사 닥터 맥쉐인은 예순 일곱이라는데
어찌나 간호사랑 말을 많이 하는지
치료 받는내내 귀가 따가워서 혼났어
한시도 쉬지않고 수다떨다 보면 실수를 할수도 있는데...
그래서
혀를 마비시켜서 날 넉달동안이나 쌩 고생 시켰는지도 몰라
나보다 뒤늦게 치료 시작한 우리집 남자도
시끄러워서 참느라 고생이라고 하더라
오늘 반가운 손님이 올꺼라
며칠 전 부터 쓸고 닦고
아침 까지도 종종 걸음을 했는데
훼리를 놓쳤다는 연락이 왔어
뱃터에서 두시간을 보내야 하니 나는 그 시간 만큼의 여유가 생겨서 ㅎ ㅎ ㅎ
문 열어 놨으니 어서 오셔
?에고 ~ ~들켰네?ㅎㅎㅋㅋ
아닌게 아니라 한잠자고 소피보고는 또 눈이 오나?하고
이층에서 밖을 내다보고는 새벽 3시반에 뭔 짓거리를 했는지 알켜줄께.
쓰레기를 안 내놓은겨. 꼭두새벽에 픽업해 가니까 얼른
그린카트랑 우리 돌쇠랑 지니의 거시기까정.....
내 전생에 야그들에게 뭔 일을 해댓기에 야그들 똥오줌을 걸러주나....하고
매일 기도하듯 청소해 준다오.
우리 신부님의 어머님께서 뇌졸증으로 쓰러지셔서
어제 아침에 부랴 귀국하셨는데, 임종을 못 보시고, 비행을 하고 계시는 중이니
알지도 못하고 도착하시면 퍽 슬퍼하시겠지?
오늘 저녁에 '십자가의 길' 이 끝난 후에 공식연도가 있겠다고 해서
간단한 다과준비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신경이 쓰이고 고심을 하다가
관리차원(?ㅋㅋ)에서 와봤지.
예쁜 가녀린 수선화와 함께 구수하고도 포근한
짜근 수니의 글이 날 반기고 있구먼.
복 받을껴 ~~수니야!
길고도 험난한 치과의 길이 끝나서 시원하겠다.
축하의 3.3.7. 박수를
?
'짝짝짝~~짝짝짝 ~~ ~~짝짝짝짝짝짝짝 ~~ ~~ ~~~!!!!!!!'
?아이쿠~~영재씨가 자다가 또한 소피보러 일났다가
양귀비같은(히히?) 마눌님이 없으니 이층에서 냅다 소리..
"밑에서 모해?"
"으으응~~ 씨레기 버리고 잠시....."
히히히 고만 올라가야 쓰겄다.
우리 돌쇠는 한 50Cm 쯤 떨어진
울 부부의 침대사이를 이리 폴짝 저리 폴짝하고 뛰어다닌다오.
아퍼도 아프단 소리를 안하고 욜씸으로
그리도 쓸고 닦고를 해대는 수니를 나도 본받아야 허는디....
어제는 Family Dr. 사무실에서 검사결과 전화가 왔는데
내가 신경통 주사를 맞아야할 것같다고 신경통전문의를 약속해서
만나라고 전화번호를 알려주더라고.
검사결과를 보낼테니 나의 편한 시간을 전문의와 약속을 잡으라고...
아~~ 그러고보니 ?오 백원?의 이 위력.
이젠 거침없이 하이킥! 하듯 글자가 잘 써지네. 야홋~~~
고만 빠이빠이 할라네.
아니 벌써 신새벽 4시반...
내가 무신 작가도 아님서 자다말고 일어나 봉창을 두둘고 있다니....ㅋㅋ
참~말~~로~~~별일일쎄ㅔㅔㅔㅔ
무난에 압마당에 벌쭈미 들어왔쮸?ㅎㅎㅎㅋㅋㅋㅉㅉㅉ
?순희 치과 졸업한거 축하하고~
인선이의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일은 우리 누구나 하는 일~ 이제 진짜로 봄날 식구 된거 같구먼~ㅎㅎ 5백원이 탐나서 주향이 글에 답해야겠구먼. 30년 젊게 사시는 우리 순영언니~ 지금 40이 맞구먼. 어쩜 그캐 부지런하고 정열적이신지~ 우리도 본받아 기수 내려갑시다.
에고.
철없어서 32라고 붙여준거 같은데............
춘선 전회장이 말했다우
"언니~~ 늙지도 말고 아프지도 말고 이대로 쭉 가셔요."
이게 또한 내 희망 사항인데 열심히 노력은 해 봐야죠.
나이가 어디 가겠느냐만 나이 잊어버리고 살자구요.
65세에 은퇴한 사람이 95세가 되어서 한말이
이렇게 오래 살줄 알았으면 은퇴한 시점에 무언가 시작해보는건데
죽을 날이 가까운줄 알고 아무노력도 안해 본것이 넘 후회 스럽다
인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세월을 허송세월 했다. 라고 쓴 글을 읽었어요.
허송세월하지 말고 열심히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남편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가서 내고 온 벌금은
$500 (벌금) + $190 (processing fee ) 해서 $690 이었습니다.
500불 이상의 벌금을 내면 감옥으로 들어가는 거라는 소리를 듣고
벌금은 500불 이상 안 되리라 생각은 했었습니다.
벌금 내면 될 일을 왜? 어찌하여? why ? 사람을 오라했냐고 물어봤냐 했드니
그 동네는 그런거라고 하드라네요. 내 원참 .
교통학교에 가면 티켓 받은 벌점을 없애 주기 때문에 보험료가 안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트래픽 스쿨 갈 수 있느냐 했드니.......스쿨버스랑 연관된 잘못은 "안. 된. 다." 하드랍니다.
결국 보험료 올라가게 생겼습니다
티켓 받았을때 하도 각오를 단단히 해서 그런지 별 느낌도 없고 그러네요 ㅎㅎ~
이상으로, 단풍 보러 갔다가 저지른 죄를 말끔히 씻고 왔습니다. 에혀..
그리고요
나파밸리로 간 사진여행은 아주 럭셔리 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보통 우리들의 사진여행은 특수부대 유격훈련 수준인데 (Landscape & Nature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 보면
먹고 자는것이 아주 열악해요)
이번엔 세계적인 와인의 고장에 간지라 잠도 우아하게 안락한 곳에서 자고
먹는것도 고오급으로 먹다 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쪽의 음식들이 아주 맛있거든요 근데 와이너리들이 있는 곳이라서
Napa 쪽의 음식은 특히 더 맛있드라구요.
근데 어쩌자구 먹은 음식사진은 한 장도 안 찍었네요
나파밸리에 유명한 요리학교도 있어요.
웃긴건..... 이렇게 럭셔리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모두 감기몸살을 앓았다는 사실.
그래서 그랬습니다.
공연히 우아떨다가 Body가 단체로 놀랬나보다, 담부턴 그냥 우리 하던대로 하면서 다니자고요. ㅎㅎ
어제도 1부예배드리고 들꽃 보러 다녀왔어요.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야행화들이 얼마나 싱그러운지...... 눈에 삼삼하네요.
Opus One 이라는 와인이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좀 비싼 와인인가봐요
(저는 와인을 안 마셔서 와인에 대해 암것두 몰라요)
올리는 사진은 Opus One Winery 앞에 피어있는 유채화에요.
유채꽃이 알카리성 꽃이라서 산성인 포도나무에 도움이 된다나 어쩐다나 뭐 그렇다네요.
어디선가 주워들은 확실치 않은 정보에요.
에구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
와우 ~
사진이 아니라 수채화 같아요.
색깔이 어쩜 이렇게 오묘하단 말입니까?
3월이 시작되는 아침에 눈 앞이 확 ~ 밝아졌어요.
에효 ~
왕복 뱅기 요금에다 보태면 천불 이상 깨졌겠네요.
액땜 잘 했으니 앞으로 10년 이상 만사형통 하실겁니다요. ~
시노기의 미쿡통신에
유채꽃이 만발하군요. ㅎㅎㅎ
정말 수채화 같아요.
빛깔~ 오묘해요.
눈이 호사를 해요.
유채꽃밭을 보니
43년 전에 제주도 신혼여행 갔던 기억이 나요
4월이었어유.
제주도가 온통 노호 ~~ 랬~~~ 어유.
그때 유채꽃씨 같은 쩜 하나 생겨가꼬 집에 왔는디,
참 신기하디유? 글씨 열달 지나니까 얼라가 태어나드라구유.
갸가 승규에미에유.
에효~ 에효~~
몽환적인 노~~란 유채꽃에 제 눈이 취했나바유.
글쎄 지가 여기서 벨 소릴 다하누만유. ㅋㅋㅋ
왕복 뱅기요금 보태서 천 불 넘게 깨진 시노기는
앞으로 10년 이상 만사형통할꺼니까
그까이꺼 ~~ 벨루 아깝지두 않을꺼구먼유.
?하 하 하
형옥언니 때매 많이 웃었어요
이쁘고
귀엽고
글 재주 넘치는 언니
겨울내내 비가 그리도 많이 오더니
어제는 하늘도 예쁘고 바닷물 빛도 곱고 구름은 탐날정도로 멋졌어요
앞 바닷가에 나가 사진 담아오려 마음 먹고 나갔는데
언덕길 내려가는 사이 구름색이 변하더니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아주 아쉬워하며 집에 왔는데
세상에나 그사이에
시노기가 꿈속의 세상인듯한 멋진 사진을 올려 놓아서
아쉬운 마음이 싹 날라갔어요
시노기네 벌금 문제가 다 해결되어서 내 마음이 다 후련하네요
그곳에 가셔서 주무시기도 하셨기 때문에 천불 보다 아주 더 많이 쓰셨을꺼예요
벌금이 참 무서워요
반가운 손님이 떠나고 나니
집은 더 텅 빈것 같은데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엄청 많이 내리고 있어요
벌금이랑 비행기표값 뿐이겠슈?
벌금 물으러 간 동네가 아틀란타에서 차로 두세 시간 가는 곳이니 차도 빌려야죠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 벌금내는날 하루, 벌금내고 아틀란타 까지 하루, 하다보니 삼박사일 먹고자고
천불 훌쩍 넘었죠. (젠장... 소리가 저절로 ~~)
슈노언니 말씀대로 돈으로 해결될 일이었으니 그냥 손 털고 잊어야죠 뭐.
춘선이랑 형옥언니께서 앞으로 10년은 끄떡없이 만사형통이라시니
그걸로 위로삼기로 했슈.
유채꽃 색이 정말 환상이었어요.
원래는 한 주 늦게 가는 계획이었는데 한 주 당겨야 유채꽃이 피크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급하게 한 주 일찍갔어요.
우리가 올라가는 날 그곳에 비가 와서 꽃들이 더 싱싱하고 색도 예뻣던것 같아요.
형옥이 언니 글 읽으면서 얼굴 빨개지지 않고 미소가 지어지는 걸 보니 내가 할매인거 확실하고 ~
슈논니가 내 사진 저장하신다니 기분 좋고 ~~
춘서니가 색갈이 오묘하다 하니 사진 한 장 더 올릴랍니다.
하얀레이스 드레스랑 모자를 친구 하나가 가져와서는 우리중에 제일 마른 사람한테 입혀서
모델 시켜 놓고 우리끼리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얼굴 들면 얼굴 보이지 않게 고개 숙여라, 굵은허리 안나오게 꽃 속으로 들어가라,
등산복 바지 않나오게 다리 굽혀라.... 하하호호 하면서 놀았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놀기도 좋았죠.
사진 친구들...... 나도 저 비슷한 모습이에요.
비싼 레스토랑 들어갈땐 드레스 코드를 바꾸려고 옷이랑 신발을 따로 가져 갔는데
그냥 겉옷만 좀 바꿔입고 들어갔어요.
?세상에~ 신옥이 사진이 완전 수채화 같이 멋있네. 예술이다.
근데 벌금이 너무 아깝구먼~ 나쁜 시키들~어쩜 그리 고생을 시키고 돈까지 많이 들게 하니~
?Wow ~ ~!!!
알을 깨고나와 부활을 맞는 기쁨의 노란색이 눈부시네요.
첫 번째 사진이 무척 맘에 들어요.
몰랐던 산성과 알카리성의 조화도...
벌금이 속상하지만 그것으로 끝나게 해주심에 감사를....
더 이상의 나쁜일이 생기지 않았음에 감사를....
이곳 온태리오는 요즘 빨간불에 건너다가 카메라에 찍힘
벌금이 325불 이랍니다.
내가 한번 걸렸었는데 그때는 180불....
법정에 갈려고 했는데, 남편이 그냥 내고말라고...
헬퍼쓰고 법정가서 언제가 될지 모르고,
그래도 생돈을 보내고 아깝고 속상했었는데...
이제는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신경도 쓰고 조심성있게 운전을..ㅎㅎ
우짜둔동, 비싼 액땜을 하셨으니
천년은 행복과 행운보장 ~ ~ ~!!!
늘 신경쓰고 조심한다 해도 끝없이 조심해아 하는 건 운전인데....
우리 아파트 들어오는 삼거리에 비보호 좌회전 신호등이 있어요.
난 옛날에 운전시작하며 무조건 신호등 시키는대로하자.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도 무조건 법을 따르자~이러며
지금까지 별일없이 다녔거든요.
딸내미 고3때 밤10시에 애를 데리러가는데 잠실 올림픽공원앞 삼거리에
신호등은 빨강불이고 횡단보도는 파랑불인데
사람이 한명도 없었지만 계속 서있었지요.
다른차들은 휭휭 지나가고....
난 노랑불에도 안가고 늘 초록불이 들어와야지만 가는 습관을 들였어요.
운전은 습관이거든요.
근데 노랑불로 바뀌려는 찰나 검은옷 입은 사람이 지나가는거예요.
물론 횡단보도 신호는 초록불이 꺼져가고 빨강불로 변하려 할때이지요.
나도모르게 기도를 드렸어요.
감사하다고.
그러구 엊그제 며칠전 낮에~
우리아파트 들어가는 삼거리에 비보호 좌회전에 차도 없고 횡단보도에 사람도 없어
좌회전하려고 핸들을 트는데
아줌니가 횡단보도가 파란 신호등이니 내앞을 지나려고 하는거예요.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아 별일없었지만....
내차바퀴는 횡단보도를 조금 먹어들어갔고.
비보호좌회전 신경쓰느라 왼쪽에서 나오는 차만 신경썼지
횡단보도에 사람이 들어서는건 못봤거든요.
100번을 조심해도 찰나의 실수로 큰일날 뻔 했지요.
비보호좌회전은 파란 신호등일때 꺽어야 안전한데
아파트에서 차나오는것만 없으면 그냥 들어갔으니.....
조심에 조심을 해도 끝없이 조심해야 하는것이 운전인 것 같습니다.
?순호언니의 이야기를 들으니 두어 주 전의 일이 생각나네요.
제가 저녘 8시경에 동네를 두세 바퀴씩 걸어요
그날도 동네를 걷고 있는데 차 한대가 어느집에서 나와서 가드니 몇 분도 않됐는데
꽝 !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그래서 나는 동네 밖 큰길에서 차사고가 난 줄 알고
아이쿠야..... 누가 사고 크게 났구나.... 저정도의 소리면 사람이 다쳤겠다... 어쩌노... 걱정하는 마음으로
걷는데 좀 있다가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나드라구요.
계속 동네를 돌아서 그 차가 나오던 집 즈음에 가 보니 경찰차에 소방차에 구급차에
번쩍 번쩍 난리가 나 있고
차 한대가 완전히 전복되어있는거에요.
주위에 다른 차가 있지도 않고 그 차 한대만 그러고 있드라구요.
차도 소형차도 아니고 중형 SUV 던데 말에요.
그 시간이면 동네에 다니는 차들도 거의 없고 온 동네가 조용한 시간인데 무엇을 어찌 했길래
길 한가운데 차가 완전히 뒤집어져 있는지 원~~.
다행히 운전자 외에는 차에 탄 사람이 없었고 운전자는 젊은 여자인데 뒤집어진 차에서 혼자 나와서
길가 까지 걸어가서 앉아있었다네요.
소리가 하도 요란하게 났으니 그 주위에 있던 집들에서 사람들이 꽤 나와서 보고 있는데
물어봐도 서로 아무것도 모르드라구요.
몇 분만 늦게 걸었으면 현장을 목격하고 증인으로 나설 뻔 했다니깐요.
내가 운전을 빨리 하는 편인데 앞으로는 속도 내지 말고
얌전하게 운전해야겠어요.
지난주에 마켓에 가니 수니언니가 말씀하신 바로 그 밑이 동그란 총각무가 있드라구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한 단에 세개씩 묶여진것 두 단에 일불.
삼 불어치 여섯단, 총각무 18개를 전에 순호언니가 알려주셔서 만들어 열려 놓았던
김치속 꺼내서 함께 버무리니 김치병 큰것 하나 가득 ~~
기념 사진 찍어서 올리려다 참았슴돠 ~~ 히힛
전에 무청 없이 총각무 만 파는것 사다가 담근것도 맛있게 되서 혼자서 자알 먹었는데
이번에도 맛있을거 같아요.
두 언니들 덕분인줄 알고 감솨 ~~
얼마 전에 아는 사람이 황석어젓 넣고 담았다고 하며 총각김치를 좀 줘서 먹었는데
어머나...... 이게 바로 내가 그리워하던 바로 그 맛이드라구요.
그래서 그 황석어젓 어디서 샀냐고 했드니 강원도 토산품 특별판매 행사 할 때 샀다네요.
한국의 각 도에서 와서 특별 판매 하는 물건들이 맛도 있고 싱싱해요. 좀 비싸기는 하지만요.
한국 마켓엘 잘 안가는데 앞으로는 자주 가서 저런 특별 판매 하는 것 있나 잘 봐야겠어요.
?방 간판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ㅎㅎㅎㅎ
밖에 비가 와요. 주룩주룩요.
비 온다고 자랑하러 들어왔는데 새 방에 첫 글을 쓰게 됬네요.
여긴 벌써 봄꽃이 많이 폈어요.
일 월 말쯤에 피는 매화꽃을 시작으로 동백도 지금 절정이구요
중가주 (Central California) 쪽의 끝도 안 보일 만큼 넓은 과수원들엔 분홍색의 복숭아꽃 살구꽃
하얀 아몬드꽃 자두꽃 ....도 피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아기진달래랑 노란 개나리는 없어요)
며칠전에 베이커스 필드 쪽으로 철새 보러 가면서 보니
들판에 노란 유채꽃 비슷한 꽃도 한가득 피어있더군요.
이제 부터는 봄꽃들 보러 부지런히 다녀야해요.
올 겨울에 내가 사는 남가주엔 비가 많이 안왔지만 북쪽으론 비랑 눈이 많이 왔다네요.
그래서 올 야행화는 기대해도 된다해서 신나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낼 모래 금요일 부터 며칠간은 북쪽에 있는(샌프란시스코 옆동네) 나파 밸리 와이너리 포도밭에 핀 유채꽃 보러 사진친구들과 다녀오기로 했어요.
남편은 드디어 사우스 캐롤라이나 법정에 출두하기 위해서 이번 주말에 아틀란타로 갑니다. 에고 ~~
뭔누무 교통티켓 벌금 내러 비행기 씩이나 타고 가야하는지 원 ~~ 이해가 안가요 이해가.
벌금 액수 나오면 알켜드릴께요. 궁금 안하셔도 기냥 궁금해 해 주셔요.
대문 열어 주신 인선언니께 오 백원 내구 궁금한거 여쭤 볼래요.
어찌 저렇게 구수하고 정들게스리 글을 잘 쓰신대요???
내용은 아마도 지난 글들 속에 있는 내용들을 여기저기서 오려다가 종합해 놓으신 것 같은데
내가 이리저리 나다니느라 아직도 봄날 글들을 다 못 읽어서 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나가 다니려면 집안 살림을 더 잘 해 놓고 나다녀야 해서 무지하게 바뻐요.
아직은 다녀오면 쉬어주기도 해야 하구요 )
앞으로도 한동안 제가 안 나타나면
꽃 핀 들판 이리저리 헤메이고 다니면서 즐거워 하는 것이니라
여기시면 딱 맞을거에요.
아직도 비가와요..... 주룩주룩 ~~ 아이 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