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4월 18일 금요일 낮 12시.

우뚝 솟은 바위의 위용이 늠름하고 멋진 계룡산 장군봉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차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하얗게 빛나던 벚꽃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붉은 이파리들이 돋아나 아주 묘한 색감을 연출하는 벚나무 터널 길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천천히 걸으며 봄 정기 모임이 시작되었다.

 

노란색이 도는 연두빛으로 치장한 나무들.

그 속에 감도는 생명의 기운.

초파일을 앞 둔 동학사 대웅전 마당에 가득 걸려 있던 연등 물결.

많이 보아왔던 익숙한 풍경이기에 오히려 더 소중하다.

인연이란 것이 참으로 오묘한 것임을 느끼는 순간들.

단지 보고싶다는 이유 하나로 우리는 만났다.

 

특별한 프로그램을 짜지 않아도 지루하게 비는 시간이 없고

음주가무 없이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고

진솔하고 꾸밈없는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는 걸 알게 해주는 모임..

그래서 각자 형편이 되는 대로 아무 때나 끼어들어 합류해도 어색하지 않다.

이래서 <봄날>인가 보다.

자유로운 영혼들의 진정성 있는 만남, 봄날 ~

 

 

* 참석하신 분들 *

  2.윤순영  3.김영분  3.송미선  5.김순호  5.박화림 

  5.유명옥  5.신순희  6.김광숙  7.유순애  7.이정수

 11.안광희  11.이상옥 12.김춘선  12.김은경  12.윤영혜  

 14.박찬정   14.최인옥  14.조인숙  14.이현숙  17.이주향  (20명)

 

* 참석하려고 신청했다가 갑자기 못 오신 분들 *

  5.공인순  11.김혜숙  12.임옥규  14.이혜경 14.정혜숙 (5명)

 

 

 

< 토의된 주요 안건 >

 

1. 봄날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2015년에 <봄날 여행>을 2번 가기로 한다.

    * 기후 좋은 비수기를 골라 해외여행 (진행 책임: 2,윤순영).

    * 모든 회원이 다 참석할 수 있는 방학 때 국내여행 (진행 책임: 5.김순호)

 

2. 가을 정기 모임은  11월 8일 (둘째 토요일)에 한다.

    서울 경복궁 근처 옛길 걷기로 힌다. (진행 책임: 12.임옥규)

 

3.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활발히 교류하도록 한다. (상벌 체크. 담당 : 3.김영분)

  

 

 

<< 봄 정기 모임 후원해 주신 분들 >>

 

*  2.김은희님 간식비 하라고 20만원

*  2.윤순영님 저녁식사비 + 10만원

*  3.고형옥님 과일 사라고 10만원

*  3.김영분님 쑥찰떡 한 보따리

*  5.김순호님 아침식사비

*  5.박화림님 차값 하라고 10만원

*  5.유명옥님 점심식사 후 커피 대접

*  5.신순희님 얼굴 촉촉하라고 뿌리는 미스트

*  6.김광숙님 행운의 2달러 짜리 지폐

*  7.유순애님 싱싱한 오렌지와 오이

* 12.윤영혜님 계룡 스파텔 숙소

* 12 김춘선님 계룡 스파텔 숙소

* 14.박찬정님 모자 날라가지 못하게 연결하는 끈

* 14.이현숙님 직접 만든 수제 비누

* 17.이주향님 직접 만든 수제 장아찌, 콩가루, 말린 야채 등

* 그 외에도 함께 오시지 못한 봄님들의 애틋한 마음, 하늘 만큼 땅 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