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 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인옥아~
그렇지 ~ 그래도 살아있는 사람들은 잘 이겨내고 살아야지~
둘째는 와~ 또 인옥이 맘을 아프게 한다니~
자식은 전생에 웬수 였다잖아.
그래도 우리가 해줄일은 기도와 사랑뿐이 더 있겠니~
'그래도 우리가 해줄일은 기도와 사랑뿐이 더 있겠니'
'엎어놓고 엉뎅이를 패뻐려'
두 말씀이 다 맞습니다.
동네 할머니가 심고 남은 거라면서 고추모종을 몇 포기 주셨습니다.
잘 심는다고 심었는데 두 포기가 죽었습니다.
얻어 심은 모종이라도 정성을 다해 토닥토닥 심었는데 죽어버리니
상실감이 있데요. 그잘난 고추모종 하나에도 그렇거늘 생떼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목숨을 빼앗긴 사람에게도, 가까스로 죽음을 면한 사람에게도,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에게도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답답한 마음입니다. 나만이 아니겠지요?
?
맘이 넘 울적한데 오늘은 비까지내리는구나.
정말 그래~ 주향이 한테 몇그루 얻어온 모종~ 행여 죽을세라~ 매일 디다보고 니가 준 옥수수 씨앗 혹시 싹이 나왔나 디다보고
새싹 하나도 시들면 심란한데 하물며 새끼야 ~ 온 우주가 뒤흔들리겠지~
죽을때까지 뭐가 즐겁고 뭐가 신명이 나겠니~
그저 목숨이 붙어있는거겠지.
미국 대통령이 오시는데도 "아니~ 정신 사나운데 손님까지 오고 난리야~"
나도 모르게 그케 무식한 말을 하게 되더라구~
정많고 선량한 우리 민족 ~ 어떻게 이런 일을 겪게 되는지~
어떻게 추스리고 다시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을지~
삶이란 이렇듯 잔인한 것인지~모두들 하루에도 몇번씩 한숨을 토해내지만 ~ 그래도 우리는 살아야한다.
서로 토닥이며 위로하며~
어젯밤부터 내리는 비가 내일까지 온다고 하네요.
봄가뭄에 내리는 비라 반기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진도 앞바다 생각하면 날씨라도 한몫 도와줘야 하는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순호 언니는 지금 비에 젖고 바람에 일렁이는 제주도 바다를 내려다 보고 뭔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요?
내 목숨보다 귀한 내딸 미경?
눈에 아른거리는 은초?
아니믄 ' 역시 집 떠나면 개고생이다. ' 그런 생각하시는지요?
어련하시겠냐마는 일기가 안좋은 때는 ( ) 마시고.
날씨가 좋은 날만 골라
남은 여정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순호 언니 ! ( )안에 제가 하고 싶은 말 잘 아시지요?
지난 가을엔 계속 쨍쨍해서 쉴새없이 억지로 나갔는데
이번엔 슬금슬금 비가 오니 하루건너 하루씩 나간단다.
아주 내 라이쁘 스따일에 딱~이라 아주 좋아.
오늘 친구들 모두 보내고 널러리하게 보내고 있지.
낼도 비온다니 바닷가 잠깐 산책하고 뜨거운방에서 컴보며 바다보며 쉬어야지.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도 좋아.
졸때루 ( ) 안할껴.
그제 순희 갈때 공항버스 타는곳에서 중국 신혼부부같은 젊은이들이
택시에 탔다가 짐을 그대로 내리더라구.
대로상에서 그들을 보며 어디로 가냐?하니
주소뽑은 것을 보여주는데 네비에 찍어보니,
세상에 2.2Km 밖에 안되는곳이라고 그들을 내려 놓은거야.
내얼굴이 화끈하더라구.
근처에 택시가 있길래 그얘기를 하니 그사람도 고개를 젓길래
친구들은 뭐하러 태우냐고 그러지만 얼른 내차에 타라했지
내아이들이 외국에 나갔을때 그런처지에 처해지지 말란법이 어딨겠어?
이나라 국민으로서 너무 부끄럽더라고.
네비에 주소를 입력하고 가보니 우리숙소 근처이고 늘 다니던 길이였었어.
그들이 감사하다고 계속 인사하며
내리면서 중국 두유까지 주고.ㅎㅎㅎ
불편한것 있으면 나에게 연락하라하곤 번호를 주었더니
장문의 감사편지가 왔더라구.ㅎㅎ 물론 영어루.
그번호가 중국 번호라서 돈나갈까봐 답장은 안했지만 뿌듯한 하루였어.
오늘은 친구들 보내곤 이마트에 가선 장볼준비를 하는데
웬 젊은 부부가 카트를 뺄줄을 모르길래 시골서 왔나? 하고
돈100원 넣으라고 말하니 못알아듣는거야.
중국사람인거지.
얼른 백원짜리를 주며 빼줬더니 고맙다고 하며 끌고 갔는데
장보는 도중 만나는데 보니 짐이 꽤 많더라구.
또 오지랍을 발동해 갸들 리조트까지 실어다 줬지.
고맙다구 같이 사진찍구 지 손가락의 반지까지 빼주려구 하는걸
손사래를 치니 색시가 차를 꽉잡고 안 놔주고 남편은 얼른 뛰어가
중국 과자를 들고 오더군.
차안에서 혼자 우적우적 먹으며 돌아왔다네.
흐뭇한 하루였지.
제주는 있을수록 매력적인 곳이야.
이제부터 나혼자 6일간 즐기다가 은범이네 네식구가
4일날 온단다.
수노언니~멋지다!!!
언니같은 맘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아야 세상이 잘 돌아가건만.....
자식을 잃은 부부의 심정을 우리가 어찌 알리마는
함께 슬퍼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필요한거죠.
빠른 시간내에 모든 실종자들을 찾기만을 바라는 맘으로 기도하렵니다.
춘선아~미국 잘 댕겨오그래이*^*
민우의 졸업을 축하해!!!
고마워요. 언니 ~
이제 몇 시간 후에 저는 버스타고 공항으로 갑니다.
아침 9시 20분비행기라 여기서 새벽 3시 40분 차를 타고 올라갈거에요.
이번 여행은 추억을 찾아 떠나는 우리 가족의 홈커밍이 될거에요.
떠나온지 21년이 지난 지금에야 살던 곳에 가 보는 거에요..
초등학생이었던 큰아들이 어른이 되어 저희를 이끌고 다니게 되니 참 좋네요.
우리는 아틀란타 공항으로 가서 미리 예약해 놓은 자동차를 타고
알라바마에 있는 사촌 시누이네 집에 가서 며칠 쉬며 시차 적응하고 길을 떠날거에요.
남편이 공부했던 플로리다 탈라하시 FSU에도 가고
아이들이 다녔던 초등학교랑 우리가 섬겼던 교회에도 갈거에요.
아직껏 그 타운에 살고 있는 옛 지인들도 만나고요.
올랜도 디즈니 월드에서 3박 4일간 묵으며 오랜만에 실컷 놀고
미국의 최남단인 키웨스트까지 쭈~욱 달릴거에요.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로 가는 길이 참 멋지거든요.
바다 가운데 점점이 박힌 섬을 연결해 만든 길엔 온 사방이 바다 뿐이었는데 지금도 그렇겠죠?
키웨스트엔 헤밍웨이가 살았던 집도 있고,
날이 좋을 땐 쿠바가 빤히 보이기도 하답니다.
미국 영토의 최남단에서 석양이 지는 풍경은 정말 환상이죠.
키웨스트에서 올라오는 길엔 유명한 비치들을 지날거에요.
마이애미 비치, 팜 비치, 데이토나 비치 등...
이렇게 플로리다 반도를 한바퀴 돌고 나서
루이지애나를 지나 광활한 텍사스로 갈거에요.
민우의 마지막 시험이 끝나는 12일에 맞추어 오스틴에 도착하여
모처럼 우리 네식구가 다 모여 시간을 보낼겁니다.
휴스턴 야구장에 가서 추신수가 등판하는 경기도 보고
오스틴에서 가까운 명소를 찾아 다니기도 할거에요.
민우가 공부하는 동안 가까이 지낸 친구들을 불러 맛있는 밥도 같이 먹고
빛나는(?) 졸업식에 참석도 할거에요.
유학길에 정착을 돕느라 데려다 주고 온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어요.
세월 참....
그동안 가슴 졸이며 매 학기를 지켜보았는데
어느덧 무사히 졸업을 하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온 식구가 같이 여행할 수 있다는 사실도 더할 수 없이 감사하고요.
암튼....
잘 다녀올게요.
노트북은 들고 가는데 홈피를 볼 상황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여건이 되면 거기서 또 안부 전할게요.
회장님~!
옥체 보존허시고 잘 다녀 오셔요.
공항 들어서면서 전화 받는 목소리가 날라가십디다.
온가족이 미국에서 좋은일로 해후하니 얼마나 반가우실까....
고저~
가슴 벌렁 댈수록
한번 볼것 두번 보시고
조심조심 발 내딛으시고
좌청룡 우백호로 두아드님 거느리시고
많이웃고 많이 행복해져서 오셔요.
오랫만에 정말 밝은 소식이에요.
그동안 온가족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가 여실히 보입니다.
결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ㅎㅎㅎ)알토란같은 아들들 양쪽에 끼고 맘편히 가족여행 가게된 것도 축복이유.
나경이 핑게로 일찌감치 사양해 준 며느님에게 감사할 것!
이쁜 사람은 이쁜 짓만 한다더니!!!!!!!
긴 글은 못 써도 눈팅은 할테니까 잘 다녀오셔!
부산에서 만났을 때의 그 보조개 파인 미청년의 웃는 모습이 그려진다.
어떤 복많은 처자의 차지가 될런지............................
민우 졸업 축하해.
춘선아~
듣기만해도 좋은 소식이야.
우덜 여기서 잘 놀고 있으니 걱정말고 잘 다녀와.
얼마나 좋을까?
열심히 살았다고 결실이 다 좋은건 아니던만 ~ 넌 좋은 결실 보게 됬으니 복받았어.
추억거리 많이 만들고 즐거운 가족여행하기를~
?
여기는 지금 금요일 오전이에요.
아틀란타 공항에 무사히 도착해서 렌트카 몰고 알라바마 엔터프라이즈에 잘 왔어요.
오랜만에 오는 것 같지 않게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이에요.
우리가 유학생 시절부터 가깝게 잘 지내온 사촌 시누이집이라 참 부담없고 편해요.
날씨도 선선하고 좋네요.
더울거라 예상하고 왔는데 이상기온이래요.
시누이 왈 날씨도 우릴 환영해주는 모양이래요. ㅎㅎ
오늘은 이집 넓은 정원에서 바베큐 파티나 하면서
플로리다 여행에 필요한 것 쇼핑도 하고 그냥 탱자탱자 쉴거에요.
워낙 살림 잘하는 시누이라 집에서보다 더 맛있는 한식을 많이 먹게 생겼어요.
잘 먹고 푹 쉬고 생각 많이 덜어내고 갈게요.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 가면 소식 전할게요.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우리 봄님들께 나누어 드립니다. ~
얼쑤~!
시간차로 올려보내시것다~이말씀
아주 좋아요.
궁금하던차에 그곳의 풍광도
가족의 알콩달콩함도
멋지고 이목구비 뚜렷한 제부 윤서방의 모습도 보고시포요~~~~!!!
봄날 대장님과 회장님께선 여행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네요~~
저는 친정에 가서 점심 먹고 왔습니다.
이제 들판으로 나가서 쑥을 뜯어 오려구요`~!!
춘선이가 무사히 잘 도착했구나!!!
과거로 되돌아가는 참 좋은 시간!!기쁨이 넘치는 그곳의 풍경이 그려지네.
아무쪼록 즐기고 멋진 여행하면서 건강하게 지내다 오그래이.
춘선인 좋겠다~~~~
윗 사진은 어딜까?
요즘은 보기 어려운 해당화가 피었네.
우리 동네 바닷가에도 예전에 해당화가 많았다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어.
봄날 안방이 소박을 맞았네. 불 꺼진 방에 호롱이나 밝힐까.
현회장님은 식솔을 다 끌고 미쿡에 가시더니 소식두절이고,
전회장님은 제주도에 가신 후론 5호실에 딴살림을 차려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시니
누굴 불러내어 봄날 호롱불 밑에서 소근거릴까나 ~ ~
그저 만만한게 막둥인데 갸들두 내가 놀잰다고 냉큼 뛰어나와 놀 형편이 안되는개벼요.
막둥이 1 넘어지는 바람에 얼굴을 얽어서 두문불출한다하고,
막둥이 2 고삼 에미라서 죽은듯이 산다하고,
막둥이 3 코 꿰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 알현하기가 숩지않다쿠네.
에라이 노래나 한자락 하믄서 혼차 놀자.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중에 또 다시 꿈 같도다.(희망가)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따-따-따-따 짱가 우리의 짱가
틀림없이 틀림없이 나타난다
지구를 지킨다. ~ ~ `````
그럼, 전 막둥이 3 인거죠?
긴 효도방학을 하는 동안에 막내를 어찌 데불고 다니노 하는데
이제는 엄마랑 다닐 나이가 아니라는 말에 제가 충격을 먹었는데
왜 멀쩡하던 핸드폰이 먹통이 되어서리 소통의 사각지대에
잠시 있다가 겨우 남편의 폰에 기생하여 카톡은 그럭저럭했는데
아이들 전화번호조차도 모르더라고요.
이게 그 스마트폰 ㅊ ㅁ란건가? 싶기도 하고
봄날이 가고 여름의 따가운 햇볕만이 가득할거라고
얇은 옷 입고 진짜 하루를 쪼개여서 나다니다
어제 폰 살리고 나니 목소리도 안나오고 기침이
정상적인 대화를 어렵게 하는 독감이 왔네요.
도서도우미도 한 시간이나 늦고
학교 행사에 연락하는 것도 이제사
끝내고
이곳에 오니
봄날이네요.
좋아요.
아니?
농사는 어쩌시구?
자ㅡ알 하셨어요.
문득 다 일하고 쉬어야지 했던 지난 날의
제 모습이 안스럽더라구요.
잠시 쉬어가도 되련만
왜 그리 앞만 보고 달련나픈게요.
아ㅡ
아무래도 띠동갑 선배님들의 봄바람을
뭐 하나 지대로 한 거 없는 제가 훅 ㅡ
들이킨 것 같아요.
조 ~ 은 곳에 앉아 님을 불러 내릴 수 있는 순호 언니도 부럽고,
님이 부른다고 쓔웅 날라 갈 수 있는 화림 언니도 부럽습니다.
혜숙이 언니하고 셋이 모여 접시는 언제 깨시는지요?
주향아 ! 우린 뭣에 발목을 잡혀 사는걸까?
아마도 내 스스로 발목을 묶어 놓고 핑게를 대는 건 아닐까?
얘들아~니들 왔음 좋겠다.
베란다 문만 열면 하얗게 포말지어오는 파도가 밀려오고~ 밤엔 애 낳고 몸지지는 것처럼 뜨끈한 방에서 뼈가 노골 노골해진다.
파도소리를 자장가 소리처럼 벗삼아 잠이 들고 ~오기 정말 잘했다고 ~ 불러준 순호가 마냥 고맙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세서 날라갈것 같은데도 송악산 정산까지 올라 따끈한 커피한잔 나누고 내려와서 혜숙이랑 한박사님 만나 해물탕 먹고
향이 기가막힌 찻집에서 커피한잔 하고 헤어졌어.
혜숙이네 집에 가서 어머니께도 인사드리고 ~혜숙인 언니들이라고 뭘또 그리 바리바리 싸주는지~
에구~ 정이 넘쳐 눈물날라 해요.
나는 이만 ~ 나머지는 순호가 쓸꺼야.
이거 순호 컴에 이름지우고 내가 쓰고 들어온거야요.
5호실에서 주야장창 놀다보니 수다방이 깜깜이네용.
떠날날이 얼마 안남아 동네 한바퀴돌며 보니 가까이에 까페 베네가 있을줄은....
아무도 없는곳에서 한잔~!
와우~ 사진이 보라 톤~
멋져부러~
혼자 있는것도 좋지?
고독을 짓씹고 5기방에 올린 가자미 내생각 하며 묵어라.
침이 꼴깍 넘어가네.
감사의 글 5기방에 올렸다.
?
언니들 ~
저는 플로리다 여행 무사히 잘 마치고
지금은 텍사스 오스틴에 와 있어요.
모처럼 온 가족이 다 뭉쳐 있답니다.
오늘은 휴스턴으로 프로야구 구경하러 가요.
추신수가 나오는 게임 볼거에요.
일상을 벗어나니 아무 생각도 안나네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있어요.
이제 돌아갈 날이 슬슬 손에 꼽히네요.
이번 토요일에 작은 아들 졸업식 보고 주일날 예배드리고
휴스턴 공항에서 월요일 아침 비행기를 탈거에요.
인천공항엔 화요일 도착 ~
20일 여정이 눈 깜빡할 사이에 다 지나가고 있어요.
암튼....
다들 무고하시죠?
궁금했는데,
건강하게 잘 다니고 있구나.
추신수 께임까지 보고...
멋져부러~!!!
나도 21일에 이곳에서 떠나 22일엔 내집으로 돌아가 있을예정.
나머지 새끼쥴 잘 보내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쇼셩~!
연분홍 치마가 거이 흰색으로 바래가네요
대장도 회장도 집을 비우셔서 그런가?
아님 전번에 받으신 빤X 의 성능이 션찮아서 방문들을 안하시나?
암튼 출석체크는 열심히 하고 있슴다
김총무님은 안목도 탁월하십니다.
저도 그 빤ㅅ 가 맘에 들어 다음 정기모임까지 부지런히 들팍거리며 상를 벌어 놓을 생각입니다.
말 나온김에 오늘 고지 탈환을 밀어붙여 볼까요.
셋이 엉겨붙으면 금방 깃발을 꽂을텐데.
빤ㅅ가 탐은 나지만 저는 지금 나가야 할 일이 있어서 포기할랍니다.
오늘 산에서 줒어 데리고 온 조막덩이만 개땜에.
난~!
ㅃ 받은 적이 읎는디?(아~! 그자리에서 강탈 당했다.내가 젤 무셔워 하는 ㄴ헌티....)
근디~
저남자는 잠도 안자남?
시도 때도 읎이 연분홍을 외쳐대네.U~C~!
온니~!
담에 나헌테 줄 ㅃ 있으믄 구멍 하나 뚫어서 저 남자 주쇼
기약은 뭘.....맨날 공수표여 ~아자씨~~~
언니~!
이곳은 덥지 않아요.
아침 저녁 설렁하고 한낮에도 긴팔입어야해요.
더울까봐 여름옷도 갖고 왔는데
오히려 쟈켓을 입고 다닐 정도 예요.
집안에만 있어도 아주 좋지요.
바다가 바로 앞에 내려다 보이니 말이예요.
어젠 꿈쩍도 하기 싫어 죙일 이리딩굴, 저리딩굴 하다가
다 저녁 때 나갔었지요.
그냥 두시간 걷고 오는데 동네가 8코스 길이예요
바다를 지나서
이렇게 멋진집도 보고
요론 길도 걸으면서
요론 커피집도 지나
바닷가 예쁜 집도 보고
돌아오는데...어느집 마당안의 활짝 핀 이꽃은 이름이 뭐예요?
이러면서 해질녘의 산책을 끝냈답니다.
ㅃ에 눈이 어두워 ㅎㅎㅎ
실로 간만이네요
대략 훑고
흔적 남깁니다
요즘은 카톡방에서 인스턴트라면 끓이듯
쉽게 만나니 수다방 진도는
봄바람 연분홍치마가
아카시향 진동하는 초여름 입구의 태양빛에
다 바래도록도 끝이 안나네요
문명의 이기의 큰 병폐가 아닌가
첨 홈피가 생겨 오육십 넘은 아즈매들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노는걸
첨단이라고 반란이라고 만했을텐데
어느덧 컴퓨터 켜고 몇단계를 거쳐 홈피에 도달해
댓글 다는 일 조차 귀찮게 여기는 시대가 됐으니
쯧쯧?
어쩜 팔방사방 누비시며 바람난 처녀처럼 돌아치는
봄님들 보며 샘이 나서 일부러 잠수 탄
못난이의 벤텡이 속알딱지 심사는 아닐런지
쪼매 뜨끔해 지내요
그래도 찬정언냐가
내 얼굴 갈아엎은 것두 기억 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열시미 피부과도 다녔건만
흉터가 켈로이드성 피부로 바껴서 엄청 아픈 주사도 맞고
그래도 민낮으로 다니기엔 아직도 부담이 되는 상태랍니다
아~
오늘은 왠지
배깔고 엎디어 손편지 쓰던 그시절이 살짝 그리워집니다
안즉 안나았어?
시상에....
켈로이드성이면 골아픈데,
몹시 다쳤었구나!
우쪄?
온니들이 문병갈까?
이쁜 명자보러...
가을 정기모임땐 다 나아서 나오겠지?
새살이 나와서 자리잡으려면 시간이 걸릴꺼야.
햇볕보이면 안좋을텐데...
조심해라.
빨리 깨끗하게 나아 더 예뻐져서 등장하길.. ㅉㅉ
그러게~ 명자야~
너무 오래 걸린다.
진즉에 다 나았을줄 알았는데~
여름 되 오는데 햇빛조심하고 ~ 다음 정기모임땐 꼭 올수 있기 바랄께.
너도 열심히 들락거려 그 빤~ 타기 바란다.
영분언닌 눈이 보배야.
어쩜 그렇게 좋은걸 고르셨데?
혜경아 ~!
조막데기를 또 줏어 왔다메?
또 임자 있는거 불쌍해서 줏어온거 아녀?
먼젓번에도 길잃은 조막데기 한마리 줏어다가
살려놨더니 임자가 와서 찾아갔다네.
그러더니 그 조막데기가 자꾸만 찬정이네루 다시 와서
그임자가 할수없이 그냥 키우라고 했다네.
갸도 몬말린다.
갸네집에 조막데기 만한것들이
호랭이 처럼 커져서 한마리는 닭장 지키구
한마리는 집지키던데....
그러고보니,
집에 돌아 갈때가 되니 우리집 송이가 이제야 생각나네.
15살이니 눈도 안보이고....
냄새맡고 밥이나 찾아 먹는지....
하이고~!
갑자기 골 아파진다.
내눈도 션치 않은데 뭘~~~
신선놀음이나 즐기자.ㅎㅎㅎ
우리 회장님은 은제 오시남?
바다 건널 때 무섭지 않으셨어요?
배가 많이 흔들릴 때도 있던데요~~~
시국이 이래도 살아 있는 사람들은 행복해야 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많은 에너지 얻어 힘들어 하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도 하시고,
직접 위로도 해주시고~~
둘째와 냉전중인 저도 기억해 주세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