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님들!!!!
춘선 회장이 말했어요.
우리에겐 아무것도 필요 없고 그저 마주보고 입만 맞추어도 즐겁다구요.
정말로 서로 서로 옆사람 앞사람과 이야기 하느라고 시간 가는줄도 몰랐죠.
그 흔한 노래도 없었고 음주 가무도 없었건만 왜 그리 즐거운지요.??
사랑이 넘치는 번개모임!!!
사진 몇장 올릴께요.
오늘 모인 봄님들!!!
김 영분이 준비한 떡.
박정자 동문이 보낸 대보름 땅콩과 호두.
고 형옥이 준비한 기모 고무 장갑.
이 현숙이 준비한 직접 만든 향비누.
조 인숙이 준비한 아이스크림 케익.
이렇게 한보따리씩 선물을 안고 집에 갔어요.
물건에 담긴 사랑을 먹으니 배가 이만큼 불렀답니다.
춘선 회장의 인사말.
부산에서 대전에서 서울에서 멀다 않고 달려온 봄님들께 감사와 반가운 마음 전합니다.
교통 사고를 당해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 화림이의 이상 유무를 몸 샅샅이 검사하는 시간 입니다.
안 되겠다.
우리의 수노 대장 납시셨습니다.
아주 확실히 검사 하겠답니다.
아무 이상없이 퇴원한 우리 화림이 화이팅 입니다.
우리 모두 조심 조심 !!!
우리의 호프 혜수기~~~
여러분!!!
저를 위해 이렇게 많이 모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다음에는 꼭 제주도에서 번개 하자구요.
빠이빠이~~~~~~~~~~~
?
어제는 영락없는 봄 날씨였어요.
살짝 쌀쌀하지만 겨울의 기운이 많이 빠진 이른 봄날이었죠.
우리는 번개로 만났어요.
작년 겨울에 교통사고를 당해 가슴이 철렁했던 화림 언니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낼모레 제주도로 이사가는 혜숙이를 송별하기 위해,
순영 언니께서 마련하신 굴비정식 오찬을 나누기 위해 무조건 모였답니다.
명옥 언니는 부산에서 KTX 타고 오셨고,
순희 언니는 강화도에서 드문드문 있는 시외버스 타고 오셨고,
모두들 있던 자리를 박차고 중동에 있는 <미담채>를 향해 달려오셨답니다.
이유는 단 하나,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서 ~
저는 대전에서 은경이 영혜와 함께 무궁화호를 타고 갔답니다.
영등포에서 내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다가 온수에서 7호선으로 갈아 타고 갔죠.
무조겁 냅다 달려가는 고속열차는 바쁠 때는 좋지만 기차 여행 기분은 별로 나지 않는데
적당한 속도로 달리며 몇 군데 정차하고 가는 보통기차를 타니 여행 맛이 났어요.
차비도 KTX의 절반도 안 되니 얼마나 실속이 있는지 몰라요.
게다가 도로 사정 개의치 않고 예정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 ~
함께 기차 타고 가려고 했던 순애 언니는 전날 서울에 일이 생겨서 미리 올라가셨답니다.
같이 기차여행하게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무산되어 많이 아쉬웠어요.
다음엔 꼭 기차로 같이 가요. 언니 ~
이렇게 우리는 원근각지에서 봄날을 만나러 모여들었답니다.
그니까 ~ 정말 알수가 없어요.
대단한 순영언니~ 시간이 갈수록 더 젊어지시니~ 타임머신 타신듯~
안아프냐고 여기 저기서 물어보는데 잘만 먹어서 살이 더 쪘으니 왜 그리 민망한지요.
야윈듯해서 핼쓱해야 하는데 ~ 참말로 우짜노~
암튼 선물, 떡, 아스크림~ 맛있는 보리굴비~ 모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떠나는 혜숙이 섭섭해서 부산에서 대전에서 강화에서 먼길 마다않고 달려온 봄날 식구들~
너무 정겹고 가슴 따듯해집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
산후조리원 못지 않게 바닥이 따뜻한 방에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어요.
부산에서 오신 명옥 언니, 강화도 순희 언니, 대전에서 하루 먼저 올라가신 순애 언니,
그리고 우리의 호프, 영분언니가 일찍 오셨네요.
먼데서 오시는 분들이 먼저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있으니까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간 맞춰서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한사람씩 등장할 때마다 미담채 천장이 들썩들썩 ~
모두들 반가워 환호를 지르며 손을 잡고 허그를 했으니 그럴 수밖에요. ㅎㅎ
이렇게 우리는 만났답니다.
- 우리의 혜숙샘이 인천을 떠나다니 ~~ 이게 말이 되는 소리여?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외쳤지요.
그동안 우리에게 고향 노릇을 해 준? 혜숙이였어요.
작은 음악회의 아름다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었던 것도
혜숙이가 인천에서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었던 덕분이었어요.
그녀의 음악연구소는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었지요.
후덕하고 따뜻한 친정 노릇을 톡톡히 해 주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그런 혜숙이가 제주도로 간다니 섭섭한 마음 반, 설레는 마음 반이었어요.
앞으로 제주도에 갈 일이 아 ~주 많아지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는 말 못해요. ㅎ
암튼 인생 후반부를 멋지게 시작하러 가는 것이니까
가서 잘 적응하고 보람있게 지내기를 기도할 뿐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다 가고싶어 하는 아름다운 제주에서 건강하고 멋진 생활 하기를 빌어. 혜수가 ~
못 간 사람 샘나게시리 엄청 재미있어 보이네요.
혜숙 언니
낯선 곳에 마음 붙이시려면 당분간은 힘들기도 하겠지만 곧 좋아지시겠지요.
4월정기모임에는 비향기타고 꼭 오실거지요?
그 때 제주에선 비향기로, 부산에선 기차로, 나는 버스를 타고, 어떤 봄님은 끼리끼리 모여 자동차를 타고
불원천리 다 모인다고 생각하니 지금부터 기다려집니다.
화림 언니
제가 이번에 안 가길 천만다행이지요.
그나마 다 나아가는거 도질뻔했잖아요. 굴리고 꺾고 비틀면 멀쩡한 사람도 만신창이가 될것인디.
맛있는 보리굴비 정식을 먹게 해주시고 사진까지 다 찍어서 올려주신 순영 언니.
큰언니 마음으로 넉넉하고 따스하게 두루 챙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래도 외모는 22기 윤순영 ~
?
겨울 동안 얼굴 보수작업(?)을 살짝 하시니 더욱 반짝반짝하고 날씬해지신 수노 대장님.
건강해지는 비법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얼른 차가버섯 주문해야겠어요.
눈 덮인 사뽀로 온천물에 푹 담그고 오면 어떻게 이뻐지고 탱탱해지는지 몸소 보여주신 영분 총무님,
맛있는 떡까지 한 보따리 해다 주시니 모두들 좋아서 입이 떡 ~ 벌어졌어요.
생단발머리에서 과감히 벗어나 우아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하고 오랜만에 오신 만년 소녀 형오기 온니
정말 정말 반가웠어요. 기모 안감이 든 고무장갑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주인공은 맨 나중에 나타나는 법이라며 살짝 위트를 날리고 들어오신 미선 온니.
진달래색 코트가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은 언니밖에 없을거에요. 참 예뻤어요.
아무런 후유증 없이 건강한 몸으로 나타나 모두를 기쁘게 해주신 화림 언니.
언니, 조금도 뚱뚱하지 않아요. 얼마나 이쁘고 우아하신지 사진이 다 증명하고 있구만 ~
부산에 사는고로 번개는 참석할 엄두도 못 내다가 절묘하게 타이밍을 맞춰 오신 명옥 언니.
가장 먼 곳에서 오신 언니 덕분에 우리들 만남이 더 귀해졌어요. 그 열정과 성의에 감사드려요.
먼 길 마다 않고 아침 일찍 서둘러 강화읍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 타고 오신 순희 언니.
한결 같고 변함 없는 언니의 마음이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무사히 민통선 안까지 잘 들어가셨지요?
상큼하게 머리를 커트해서 젊고 세련된 중년 여인으로 변신한 광숙 언니.
이상화가 금메달을 땄다고 그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어요. 저는 너무 늦어 중계도 다 안 보고 잤거든요. ㅎ
회색 조끼를 멋지게 코디하고 머리 볼륨까지 우아하게 살리고 오신 순애 언니.
겨울 동안 더 날씬해지신 것 같았어요. 사혈과 함초가 얼마나 좋은지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입가에 미소가 달려 있는 유머쟁이 명제 언니.
제주도에서 번개를 치더라도 졸대루 혜수기네 동네서 모이지 말고 꼭 서귀포에서 모이자고요. ㅋ
대전댁에서 인천댁으로 변신하더니 나아가 동기회장까지 되어버린 혜숙 언니.
혜수기가 앞동으로 이사왔다고 좋아했는데 1년 만에 제주도로 휭 ~ 날라가니 우야꼬 ... 걍 다시 대전으로 오실류? ㅎ
재민이 덕에 생기를 되찾은 경래, 바로 옆에서 밥 먹게 되어 좋았어.
같이 기차 타고 간 은경이, 영혜는 집에 올 때야 비로소 상봉. 다들 이야기 하느라 정신 없었지.
마침 봄방학이라 가볍게 달려온 혜경이도 반가웠어.
웃으면 눈이 없어져 버리는 인옥이는 떡장사 하느라 바빴지? 잘 하셨어 ~
가게도 남에게 맡겨 놓고 아이스크림 케잌 들고 달려 온 쫀숙이.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마워 ~
지난 가을에 새로 식구가 된 혜숙3. 아주 친숙하고 이젠 새식구 같지 않던 걸.
사실, 밖에 나가믄 어른 노릇 톡톡히 잘 하는데 우리들 사이에선 무지 어리고 귀여운 애 취급을 당하는 막냉이들 -
주향이와 정원이 덕에 언니들 기쁘고 흐뭇하단다. 느그들은 영원히 구여븐 막냉들이여.
휴... 쓰다 보니 체력이 고갈.
물 한모금 마시고 와서 투비 컨티뉴~드
?내가 댓글 길게 쓰는 사이에 다녀 간 찬정아 ~
너도 왔음 참 좋았을 걸 하면서 많이 아쉬워 했단다. 참말이여.
집안에 일이 생겨 오지 못하게 되자 따로 선물만 챙겨서 보낸 신입생, 현숙아 ~
아직 얼굴도 모르지만 니가 손수 만들어 보낸 예쁜 비누 덕분에 너를 만난것 같았단다. 담엔 꼭 만나보세 ~
봄날 언니들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던 우리 막냉이 명자 ~
그래도 너는 언니들 호주머니 속에 다 들어 있었어요. 몸 조심하고 정기모임에서 건강하게 만나자.
캐나다 순희 언니 ~
캐나다 금재 ~
번개를 맞기 어려운 곳에 살기에 모임 때 더욱 생각이 나요.
마음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죠?
독감으로 고생하신 은희 언니, 하필 손주 졸업식과 겹친 인순 언니,
외손주 미국 보내느라 바쁘신 경선 언니, 직장 땜에 바쁜 상옥 언니,
봄방학을 아직 안 해서 학교에 붙잡힌 옥규, 신영이.
광희 언니, 연옥이, 희순 언니, 경숙이 등...
모두들 다음 정기 모임에서는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꼭 만나십시다. 약속 ~
춘선아 22기 순영언닌 나의 롤모델이시라니까!!!
넘치는 열정과 젊음으로
우릴 항상 기쁘게 해주시는 순영언니 덕분에 맛있는 점심 잘 먹고 와서
영분언니가 주신 떡으로 저녁 떼웠어요.
밤새 잠 설치시면서 생중계하시느라 넘넘 애쓰셨어요.
감사합니다!!!
회장님 춘선이가 상세히 현장감 있게 글 올려서 감사해.
함께하지 못하신 언니들이랑 후배들도 많이 보고 싶었는데.....
명자가 빨리 흉터 남지 않고 완치되어야하는데
저도 미담채 음식 먹으면서 지금까지 며칠간.............내, 순영언니의 자비심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사실 제가 60여 평생 살아봤지만, 있다고 베푸는 것도 아니던걸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건강하고 솔선하고 마음 베푸는 일에 까지도 앞장서신 22기 동창 윤순영 님!
우리 동문회를 건강하게 뭉치게 만드는 강력본드 입니다.
사는 끝날까지... 그 자세를 배울 겁니다. 그 건강하심도... 솔선하심도...
(지금 좀 출출하여..... 연구실에 앉아 영분언니가 나눠주신 떡 먹고 있어요. 바리바리 마음을 싸다가 나눠주신 모든 봄님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복도 많이 많이 받으세요!)
ㅋㅋ 어제 22기 순영언니 덕분에
맛난 점심과 사랑하는 우리 님들을 만나고
돌아오니 쌓였던 그리움이 확 풀렸습니다.
모두 건강하신 모습 보니 반가웠구요.
우리의 혜숙이가 제주도로 간다니 서운하면서도
얼마나 복많은 여인인지 부럽기도 하답니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제주.....
눈에 아리삼삼합니다.
맛있는 간식들과 선물들 모두 감사합니다.
1박2일은 해야 입에서 군둥내가 안날라나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같이 못하신 님들 섭섭하지만
4월정모에서 꼭 만나기 바랍니다.
순영 선배님~~!
맛있는 점심 사주시고, 예쁘게 사진 찍어 주시니 감사 합니다.
22회라 해도 어색하지 않으신 미모와 몸매^^* 왕 부럽습니다.
춘선 회장님의 글로 그날의 정겨운 풍경이 되살아 납니다.
저는 대장님과 겨우 눈만 마추치고 왔네요~~!
찬정아~~!!
4월에는 꼭 올거지?
회장님께서 한 명 한 명 이름 부르며 중계를 하시는데
내이름은 안나오면 어쩌나 했더니
이렇게 다정하게 불러주시다니요
모두들 걱정해주셔서 황공하고
봄날식구라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남편은 사랑을 담아 보내주신 선물보타리를 보며
보리굴비정식까지 챙겨보내주셔서 같이 먹으며
아이구 아이구를 연발하며 어찌나 감탄을 하던지요
봄날의 열기가 이리 뜨거우니
겨울이 맥을 못추고 훠이 훠이 달아나나봅니다
이 여세를 몰아 눈으로 고립된 강원도
시골마을들 속히 녹여줬으면 좋겠네요
굴비 정식으로 봄날 식구 호사 시켜준 순영 언니도 대단 하지만
한명 한명 호명 하며 봄날 식구 챙겨주는 춘선이도 대단합니다.
오늘 광희를 만났습니다.
여전히 예쁘고 재치있고 사랑스럽고....
몸성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속썩여 잘 못 들어와 봄날 소식을 잘 모르는거 같았어요.
어제 못와 봄날 식구 못본것을 무척 아쉬워 했어요.
사랑 의 선물 받고는 얼 마나 좋아 하는지....
다음 정모엔 꼭 참석 하겠다며 미리 스케쥴 쨔야 된다고 정모 날자 알려 달라는데
지공 여사 되고 보니 깜박 깜박해서 못 일러 주었어요.
어제 모인 봄님들 일일이 인사 도 못하고 말 한마디 제대로 나누지 못해도
우린 그저 눈빛만 부딪쳐도 그저 반가운 님들이지요.
모두 건강하게 지내다 정모때 만나기로 해요
광희랑은 밤 11시 반 까지 수다 방아간 둘이 차리곤 집으로 오기 바빳답니다.
어제 돌아 왔어요.
뭐 했다고 (먹고 받은 것 밖에 없는데) 피곤하네요.
명자야.
일일이 호명하는 게 힘들어서 그냥 봄날로 했는데 못 온 사람은 서러우니 특별히 불러줘야겠다.
그냥 못 와도 서운한데 오다가 다쳤다니 너무 안됬더라.
새옹지마 전화위복이라고 아마 더 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랬을 꺼야.
광희는 으이구!!!
컴이 안되면 전화라도 잘 받아라.
만나고 왔으면 얼마나 좋았겠어!!!!!
춘선이처럼 이름 부르며 쓰다가는 빠뜨릴 것 같고 봄님들 반갑고 행복했어요.
순영언니!
정말 22기 같았어요.
늘 후덕하면서도 자상하게 챙겨주시는 언니를 뵈면
참 감사하고 반성도 되고 그래요.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고 하얼빈 얼음축제 잘 다녀오세요.
? 선배님!
생생한 현장 중계를 보는 듯 합니다.
거의 실시간 수준이네요.
잠은 주무시나요?
피부상태나 미모로 봐선 10시간 이상
주무실것 같은데 알수가 없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제 전 낮밥에 배가 안 꺼져서 저녁도 거르고
막내 오는것도 못보고 시체놀이 했는데 ㅠㅠ
건강 챙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