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새해 맞이 봄님 들이 꼭 해야 할일!
사랑으로 덕담 나누는일!
엄동설한 매운 바람도 찬서리도 봄님들 이야기 마당엔 맥 못추게 되지요.
다정한 말 한마디
위로의 한마디
격려의 말들
모두가 사랑 이라는 용광로에 용해되어
행복이라는 기쁨으로 우리 가슴에 녹아 내리 겠지요..
자, 이야기 나눠 볼까요~~
그래~ 광숙아~
걱정이 많이 되겠다.
하지만 알아서 다 조치하고 있지 않을까?
오늘 주보의 주요 말씀이 "모든 걱정은 하느님께""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더라.
걱정의 대부분은 쓸데 없는 걱정이라네.
걱정하는 것의 40 프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30프로는 이미 지나가 버린 일이고 12프로는 자신과 관계없는 남에 관한 걱정이고, 10프로는 상상이고, 나머지 8프로만이 진짜 걱정할 문제라네.
급한 조치하고 오게 되면 그때 잘 돌봐주면 되지~ 그렇게 생각하고 기도해.
잇몸 염증약을 지난번에 왔을때 좀 준비해 보내지 ㅉㅉ
난 가끔 그런일이 있으니 아주 잇몸 염증약 .인후염약.방광염약등
조금 증상있을때 가서 좀 많이씩 받아 두었다가 밤에나 휴일에 갑자기
아플것을 대비해 쓴단다.
이번 겨울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갑자기 조금씩 목이 아파 얼른 그약 한두번 복용해 떨구곤 했단다.
잇몸 아픈것이 얼마나 괴로운데....
아는 병원에 가서 처방좀 받아 약을 지어서 보내면 안되니?
신랑이 알아서 해주겠지.
그것이 멀쩡하다가도 컨디션이 안좋으면 나타나더라.
가엾어라.
우짜냐?
화리미 말처럼 기도하자꾸나.
나도 기도하마.
그렇지 않아도 처방전 받아 약 사서 보내려고요
화림언니랑 수노언니
봄날의 훈훈한 맘 알고도 남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3월 3일이 딸내미 생일이라서 더 가슴이***
미역국은 사위가 끓여주겠죠.(벤쿠버는 내일이야요)
우하하하하~~~!
우리 은범이가 반장이 됐어요.
할매가 작년 1학년때 반장 선거에도 안나갔던것을
알고 내년 2학년때는 꼭 나가라고 힘을 줬었는데
나간다고 하길래 너하고 싶은말이 뭔데?하니
저~나는 공부도 잘못하고 아는것은 없지만
반장을 시켜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며 우물대길래
야야~!
왜 니가 얼마나 똑똑하고 씩씩한데 그랴?(받아쓰기는 20점이지만....ㅋ)
너는 힘도쎄고 씨름도 잘하니 반장으로 뽑아주신다면
여러분을 보호해드리겠습니다 하고 지르라고 했는데.....
뭐라고했냐?하니..
저를 반장으로 뽑아주신다면 우리반을 즐겁게 이끌어 나가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
했다면서 할머니처럼 하믄 안돼~이러더라구요 ㅎㅎ
참말로 고론 달콤한 말에 兒들이 쫘르르 넘어갔다네요.
떡허니 반인원중 과반수의 찬성으로 반장으로 뽑혀왔어요.
진짜배기 이유는 딱하나 ~!
크~ 반장 후보로 남자는 은범이 하나 나오고 여자애들이 후보로 8명이
나왔다는데 남자애들이 몰표루 찍었대요.
겁도 많고 주삣쭈삣 내꽈가 아니더니 철판할매 매일 보면서리 갸두 철판이 되가나봐요.
와 ~!
우쨋거나 내손주가 반장이 됐으니
정모에 해장국살께요.
???수노 대장 !!!!
살맛 나겠네.
바로 요런것이 살맛나게 하는거지.ㅎㅎ
축하 축하해!!!!
근데 어찌된게 우리 손주가 된거보다 신나다냐?????
어머나~ 순호야~
축하해.
근데 이게 왠일~ 우리 예은이는 어제 부반장이 됬다네~ㅎㅎ
왜냐면 수업 끝나고 남자애들 데리고 축구를 가르쳐 줬는데 그 애들이 예은이를 추천해서 반장 시켰다네.
남자애들은 한명두 안빼고 전부 예은이를 뽑았다네.
예은이가 자기는 훈련때문에 자주 수업 빠지게 되서 반장은 절대 못한다 해서 부반장이 됬다네.
그럼 정모에 같이 해장국을 살까나~ 나는 차를 살까나~ 그때 봄세 ~ 얼씨구 절씨구~
손주 자랑을 돈 내고 한다는데
두 선배님들 해장국 사고라도 자랑하고픈 맘이신거죠?
덩달아 저도 신이 나네요
우리들의 손자 손녀 은범군 예은양 축하해요
이 추억을 발판 삼아 더 훌륭한 인재들이 되길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
우와 ~~
반장 최 은범 만세 ~~
아니지, 순호 온니 손주 최고다 ~~~
?(졸때루 해장국 먹게 된게 더 좋아서 그러는 건 아니라규 ~ ㅋㅋ)
?은범아 ~
진심으로 축하해.
정말로 친구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좋은 리더십을 발휘해 보셔 ~
응원하고 박수치며 늘 바라볼게.
예은이도 축하해 ~
친구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듬뿍 받는 부반장이 되기 바란다.
암튼...
이게 다 할매들이 복이 많은 덕분이여.
느그들이 좋은 가문에서 태어났다는 말이지.
앞으로 할매들께 효도 백배로 잘 해라잉 ~
어제도 우리 옆 반 선생님이 자기 딸이 반장 됐다고 코를 벌름거리던데....
반장 되면 고슴도치 사 주고 부반장 되면 그거 뭐죠? 집에서 기르는 쥐 같은 거 그거 사 주기로 했다네요. ㅎㅎ
은범이는 할머니와 달리 좀 수줍어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용기를 냈나 보네요.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우리들도 어릴 때 -아! 그 반장 했던 애~- 하면서 웃을 때가 있잖아요.
암튼 언니 해장국 먹으려면 그 전날 한잔 하고 가야겠네요.^^
일주일 사이에 봄이 성큼 온 것 같아요.
바람은 차고 기온도 좀 낮지만 어김없는 봄입니다.
오랜만에(아니네~`) 푹 쉬고 나니 좀 살 것 같네요.
봄님들 안부 전하고
모든 좋은 일 함께 기뻐합니다~
순호야 화림아 축하해.
낮에 순호랑 통화하고
은범이 선거얘기 묻지못하고 끊어서
궁금했었거든.
잘들됐어.
은범이, 예은이 모두 잘 났다.
나두 기뻐 ..
광숙아!
너무 애전하고 눈물나겠어.
제발 많이 아프지 않기만 바래야지.
나도 가슴이 저민다.
우리같은 마음으로 성모님이 보고계시니 보살펴주실거야.
믿어보자.
ㅎㅎㅎ 별것두 아닌것 갖구
요란스레...
여긴 우리들의 방이니까 헤헤헤
(살짝 쪽 팔리라구~~~허네)
화리미네 예은이두 축하한다.
아주 능력있는 손녀예요.
장차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는 출중한 인물이지요.
예은아 ~!
열심히 해서 이나라를 빛내기 바란다.
난 해장국 살텐께 예은할미는 차 사라 ~!
우리 숙소 앞의 해장국집~!
난 10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다.
분위기로 먹어서인지....
맛으로 먹어서인지....
늘 그립고 그리웠거든.
지금도 있쟈?
전에는 학생들을 보면서 자식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에는 손주 손녀 같다 이런 생각을 하니....
채금지세요 언니들~~~!!!
춘선이 너도!!!
은범이가 반장됐다고라
축하축하해요!!!
예은이도 부반장!!!
축하축하해요!!!
모두들 손자 손녀 자랑!!!
얼씨구 절씨구!!!
모두들 축하해주시니 증말로 고맙네요.
이심 전심으로 덩달아 얘기해본거지요.
순호야~
차~ 사고 말고~ ㅎ
4 월이 빨리 왔음 좋겠네.
순희야~
은서야말로 요즘 드물게 보는 심성을 가진 아이지~
은서는 바로 인성 영재~ 수학영재나 과학 영재가 있는 것 처럼 뛰어난 심성을 가져서 모든 사람을 평화롭게 하는 심성을 가진 영재더라.
한번 보고 싶다니까~ㅎ
?
오늘 하루종일 비가 왔어요.
마치 장맛비처럼 잠시도 쉬지 않고 내렸죠.
모처럼 나무들이 목욕을 한 것처럼 색이 선명해지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
폭신한 메타세쾨이어 낙엽이 촉촉히 젖어 있는 길을 걷는 즐거움
우산에 부딪치는 빗방울 소리를 배경 음악처럼 들으며 걷는 즐거움
동행한 친구들과 쉴 새 없이 재잘거리며 걸으니 하나도 힘들지 않게 완주하게 된 즐거움.
4시간 넘게 산길을 걷고 내려와 따뜻한 파전에 보리밥을 먹는 즐거움.
오늘은 즐거운 날이었어요.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는 날을 골라(?) 계족산 다녀 왔거든요.
사실 저는 어제도 갔다 왔어요.
어제는 혼자 걸어서 좋았고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걸어서 좋았어요.
어제는 날씨가 무지무지 화창해서 좋았고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금비가 내려서 좋았어요.
오늘 내린 비를 돈으로 환산해 보면 수십억이 넘는대요.
그런 금비를 온몸으로 느끼고 오니 제 마음 속에도 물이 오르네요.
이젠 확실히 봄이라고 해도 될 거 같은 확신이 들어요.
아무리 겨울이 심통을 부려 꽃샘추위가 또 온다 해도 봄이에요.
은범이랑 예은이도 설레는 신학기를 잘 보내고 있겠죠?
참 좋은 봄날이 시작되는게 분명해요. 그렇죠?
일요일 나오는 순서대로 얼싸안기부터 어제 오후 공항 출국로비에서 손 흔들어 배웅한 것으로
큰 숙제 한가지를 치뤘습니다.
지난 가을에 내가 갔을 때 의논하여 잡은 날짜이니 오륙개월전부터 짜여진 여행인 셈입니다.
부산을 쓔웅 한 바퀴 돌아 거제도에 와서 삼박 사일 보냈는데
거제도가 손바닥만한거 같아도 놀 것이 많던데요. 나흘을 잠시도 죽치고 무료할 새 없이 뺑이를 쳤어요.
유람선을 타고 외도엘 갔지요. 역시 일본 사람들은 인공적으로 잘 꾸며놓은 것을 좋아하더군요.
와이로로 과자 한 봉지 찔러 주고(아는 사람이라)일반인 관람이 안되는 곳까지 구경시켜 감격시켰습니다.
요트 크루즈, 한일 친선 테니스 게임, 거제도 일주, 강행군이었습니다.
서로 예의를 차리느라 안절부절하지 말고 편하게 친정에 온 것처럼 지내자고 제가 제의했어요.
反日도 反韓도 없습니다.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나 정치가들의 흰소리도 아랑곳하지 않는 내 집에 찾아 온 손님이자 오래된 친구일 뿐이었습니다.
더구나 우리집 신축 선물을 만들어 일본에서부터 들고 왔더라구요.
그 강행군을 하는 틈틈이 대형마트에 풀어 놓기도 (?) 하고, 건어물 매상을 올려주기도 했습니다.
눈썹 문신도 하고, 딸이 부탁했다는 '슘' 화장품 셋트(제법 비싸던데)를 사러 다니기도 했어요
그래도 그런 스케줄이 이메일로 오고 갔으니 미리미리 ㅇ다 알아보고 예약이 된 일이라 할 수 있었지요.
쪼금 힘은 들었지만
살아있는 동안 재미있게 이야기할 꺼리 하나 만들었습니다.
찬정아~ 심심찮게 손님이 오시는구먼.
고것이 절대 쉬운일이 아닌데....
너니까 해낼 수 있는거야.
찬정이 짱!!!
언제 가서 귀찮게 해야하나!!!ㅋㅋㅋ
별로 오랫만도 아닌 것 같은데 만리장성을 쌓았네요.
은범이는 반장되고 예은이는 부반장이 됬다구?
아이구 축하해요.
똑부러지게 제 인생 챙기는 은서에게 놀라고 있는데
이제는 그냥 할미만 되는 건 자랑도 못하겠네.
옥규야.
언니들 많이 두다보니 싫든좋든 손주들 막 생기지?
우리가 벌써 손주자랑 할 나이가 됬어.
찬정이는 어디서나 대접 하면서 잘 살고 있구나
내가 맨날 다니는 길에 거제행 버스정류장도 있건만
워낙 주변머리가 없는지라 그냥 훌쩍이 참 힘드네.
손님처럼 일일히 호명은 좀 웃기니 나머지는 이하동문이에요.
정모도 가까워 오니 그 때 만나서 회포 풉시다.
참 이 홈피의 힘이 대단한 게 어제도 이억만리 후배가 보이스톡으로 전화해서 장장 두시간!
참 고맙고 정겹고 또 너무 든든해서 등이 훈훈해지는 그런 느낌이었다오.
부산댁~
니가 잘 안들어오면 뭔가 허전해.
우리가 손주 얘기하면 아기들 너무 보고 싶지? 미안~
그래도 이심전심이지?
난 친한 성당 후배가 대장암 4기래~
이틀에 한번 전화와서는 "언니~" 그리고는 한숨을 쉬면서 가만히 있는데 괴로워.
전화를 했으면 지가 말을 해야하는데 나 어떡하지? 그러면서 가만히 있는다.
남편이 돌아가신지 일년도 안됬는데 ~ 도박쟁이라 재산 다 없애고 아프다가 가서 이제 몸고생이나 덜하고 편하게 살려나 했더니 이번엔 그애가~
게다가 나랑 동갑인 그 애 친언니까지 몇달전 간암으로 세상을 떴어.
왜 그렇게 착한 사람을 더 힘들게 하시는지~ 하느님 뜻을 모르겠다니까~
오늘은 그애한테 가보려구~ 아침부터 너무 기분 다운되게 했나?~미안.
나두 답답해서 여기다 쓰게 되네.
???화림아!!!
정말 왜 착한 사람들에게 그런 힘든 일이 생기는지...........
오늘 그 후배 많이 위로해주고 와라.
봄님들!!!
나도 명옥이처럼 이하동문입니다.
정모에 반갑게 만나요.
내가 그동안 너무 몸을 혹사시켰더니 내 몸이 화났어요.
어제 푹 쉬면서 달랬답니다.ㅎㅎ
막내의 고무줄같은 적응력에 그저 침흘리며
쫓아다니며 혹시 잊은 건 없나 주변을 살피면서
한 주를 부지런히 보낸 것에 감사합니다.
모처럼 밭에 나갔다 집으로 가는 길에
해가 참 따스해서 얼릉 막내 간식 챙겨놓고
쇼핑 가야겠네요.
뭘 득템 할 까요?
조용한 우리집에 24시간 울려 퍼지는 음향.
아름다운 고전음악도 아니요~
나으 노랫소리도 아니요~
TV소리도 아니요~
큭~크르르 ~~~~~!!!
밥 먹을때 외에는 늘 들리는 소리
15살 우리 송이의 코고는 소리
지금도 안뇽히 주무시고 계시는 우리송이
나는 갸의 코고는 소리로 갸의 생사를 확인한다.
수노언니~~~송이가 어찌 코까지 골면서 잔데요???
이상인 거 아닌가요?
걱정되네요*^*
영분언니~넘 일본을 사랑하시는 건 아닌감요???
언냐도 보고 싶다~~~
???수노네 송이가 인간 나이로 따지면 몇살인고?
에고 머지 안아서 송이와 이별해야하는거 아닌감?
애견과 이별하고 슬퍼서 정신 못 차리던 친한 동생 생각이 나서
걱정이 앞스네. 그놈의 정이 뭔지 참.
올해 여든 여섯살 되신 우리 엄니
팔십 년 동안 잡수신 밥은 이제 물리셨는지 잘 안 드시려 하고 주전부리를 좋아하십니다.
특히 떡을 좋아하시지요.
들팍날팍하며 하도 일이 많아서 쑥이 쑥쑥 자라도록 뜯어 볼 새가 없었습니다.
보드라운 쑥을 생으로 쌀가루와 버무려 검정콩과 팥을 듬성듬성 박아 찌는 쑥버무리 떡은
쑥이 어린 요즘 아니면 맛보기 어렵지요.
오늘은 만사 제끼고 쑥을 뜯었습니다. 재료를 방앗간에 갖다 주니 쉽게 떡이 되어 나오데요.
우리 엄니 다 갖다 드리고 한 조각 남은 거 맛 봤더니
으 ~메 봄 향기
찬정이 참 이쁘다~~~
쑥버무리까지 해다 드리는 착한 며느리 나와 보라할까!!!
여기까지 거제도의 쑥향기가......
난 언젠가 집에서 쪄봤는데 맛있게 잘 쪄져서 성당식구들과 야외 나갔을 때 나눠 먹었단다.
늦둥이 입덧하던 임산부에게도 안겨줬지.
지금 그 아이가 나보고 형님이라 부르지.
찬정이의 쑥내음~~~!
여기까지 폴폴 날리네.
살림 잘하고
어른 잘 모시고
야무지고
이쁘고....
참말로 서방님이 샥시 잘만났데이.
하기사 뭐 인일 사위 되기가 쉬운감~???
서방님은 10배는 멋진 분이데이.
찬정아~
잘했어.
돌아가시고 나면 맘먹고 해드린 일이 바로 나의 파한뿌리가 되더라.
5월 어느날 호수공원의 장미가 만발한 날~ 맘먹고 아버님 모시고 향기 맡게 해드린 그 일이 돌아가시고 나니 나의 파 한뿌리가 됬어.
5분이면 갈 곳을 쉬며 쉬며 30분도 넘게 걸렸지만 너무도 좋아하시던 그 모습 안 잊혀져.
의무적으로 한 일 말고 사랑으로 한 일 ~ 그 맘이 귀한거지.
아이 차암 ~
듣기 민망스럽게시리.
착한 며느리가 지난 겨울 추위에 다 얼어죽었담 모를까 내가 착하긴 무슨.
제가 얘기했잖아요. 깡패같은 며느리라고.
약간 치매끼가 있는 우리 엄니.
당치 않은 말씀을 툭툭 하시는 통에 제가 오금 박는 소리도 잘 하고 빈정거리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되고 아쉬운 마음이 들것 같아
이렇게 별거 아닌거지만 들고 가서 살랑거리곤 하지요.
어머니는 아직 정신이 초롱초롱하다는 걸 과시하려고 옛날에 배운 일본 구구단을 술술 외어 뵈이기도 하고
고릿적 일들을 어제 일처럼 이야기하시는데 어머니가 치매의 문턱을 넘었다는걸 아는 사람은 다 알죠.
괜히 총기 있는 척 하실 때 보다 ' 내가 이렇게 멍충이가 다 됐단다. .' 라고 자신의 상황을 인정할 때가
오히려 더 애뜻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 정모 있는 달이죠?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수다방" 은 어떨까요?ㅎㅎ
연분홍 속속곳이라도 입고 가서 밤새 하하 호호 해야 되잖남요?
훌쩍 가버린 1,2월!!!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면서 맞은 3월 1일*^*
잇몸이 안 좋아서 심각하다는 딸내미 소식에 우울해요.
일단 귀국하거라 했건만 언제나 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