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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사무이에 온지도 어언 이십오일이 되었읍니다

그동안  한시라도 그냥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줄기차게

운동하고  돌아다니느라 시공간을 잊고 지냈지요

이젠 쉬염쉬염 섬 주변도 돌아보고 몸도 마음도 가라앉혀 차분하게 돌아갈 준비를 하려합니다.

아들아이가  아버지께 오랫만에 효심을 백분 펼쳐보여 엄마인 나로서는

여행의 즐거움보다 실은 그것이 더 반갑고 고마운 일이였지요.

큰아들 노릇을 해외로 떠돌다보니 제대로 못했다는 미안함을 식구 모두에게 항상 갖고

살아  어깨가 쳐져있었거든요.

어제는 불교국가인 태국의 왓쁠라이렘 사원도 찾아보고

섬 일주 도로도 달려보고  오랜만에 다정한 부자지간의

대화도 엿들을 수 있었답니다.

칠십이 넘어가는 아버지와  사십이 넘어가는 부자기간의  어울림이 태국 코 사무이의 섬에서

꽃을 피우고  머지않아 열매까지 맺기를 소원하는 엄마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