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너무 아름다우면 슬프다고 말한 친구가 있다.
어제의 이곳의 석양은 그리운 그 친구를 떠올리게 만들어 주었다.
잔잔한 썰물이 조용히 빠져나가고 파도도 조용하다.
해변가에 흩어진 햇살을 빏으면서 모래사장을 따라 걸어나갔다.
행복한 마음인데
무언지도 모르게 퍼져오는 이 느낌....................
아름다움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그리움이련가
그리움은 슬프고 슬픔은 아름답다.
크리스 드 버그의 노래를 드디어 찾았네요.
바다를 바라보며 친구가 좋아하던 그의 노래를 .............연이어 들어봅니다.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There once was a King
Who called for the Spring
For his world was Still covered in snow
But the Spring had not been
For he was wicked and mean
In his winter-fields Nothing would grow
And when a traveller
Called seeking help at the door
Only food and a bed for the night
He ordered his slave To turn her away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옛날 어느 나라에 왕이 있었지요
그의 나라는 계속해서 눈이 녹지 않아
제발 봄이 오게 해달라고 부탁했답니다
하지만 그 왕은 사악하고 인색했기에
봄은 오지 않았고 그 나라의 차가운 겨울
들판엔 아무것도 자라지 못했지요
그러다 한 여행자가 와서
단지 하룻밤 묵을 곳과 먹을 것을 구하며
문 앞에서 도움을 요청했답니다
그러자 왕은 하인을 시켜
그 여행자를 쫓아 버렸죠
4월의 눈동자를 가진 소녀를 말이에요
Oh, oh, on and on she goes
Through the winter's night
The wild wind and the snow
Hi, hi, on and on she rides
Someone help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오, 그녀는 거친 바람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차가운 겨울 밤을 헤치며
정처없이 나아갔답니다
아,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달렸어요
누군가 4월의 눈동자를 가진 그 소녀를
도와주면 좋으련만...
She rode through the night
Till she came to the light
Of a humble man's home in the woods
He brought her inside
By the firelight she died
And he buried her gently and good
Oh, the morning was bright
All the world was snow-white
But when he came to the place
Where she lay His field was ablaze
With flowers on the grave
Of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그녀는 밤새도록 말을 달리다
숲속에 사는 한 초라한 사람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을 찾아오게 되었지요
그는 그녀를 안으로 데려와
난롯가에 눕혔지만 그녀는 죽고 말았답니다
그는 그녀를 정성스레 묻어 주었지요
흰 눈에 덮힌 온 세상에
다시 환한 아침이 밝았고
그 사람이 그녀가 잠들어 있는 곳에
가 보았을 때 그의 마당에는
4월의 눈동자를 가진 그 소녀의 무덤 위로
꽃들이 만발해 있었어요
Oh, oh, on and on she goes
Through the winter's night
The wild wind and the snow
Hi, hi, on and on she flies
She is gone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오, 그녀는 거친 바람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차가운 겨울 밤을 헤치며
정처없이 나아갔답니다
아, 그녀는 정처없이 달렸어요
그녀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답니다
4월의 눈동자를 가진 그 소녀는...
와우 ~
은희 언니는 감성의 여왕.
어쩜 이 노래는 석양에도 어울리고 눈 오는 풍경과도 어울리는지....
노랫말을 찾아서 번역과 함께 올려주시니 더 좋네요.
The saddest thing 을 불렀던 가수 이름이 지금 입에서 뱅뱅 도는데
멜라니 000 인가 ... 암튼...
그녀의 창법이 생각나네요.
혼자 앉아서 창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음악 듣는 것도 좋네요.
고맙습니다. 언니 ~
카프카라 해도 사프카를 그리 말하는구나
그렇게 찰떡같이 알아듣거든....ㅎㅎㅎ
이곳 코사무이가 ....코는 섬이라고 하고 사무이는 깨끗한 이라고 (깨끗한 섬)
그래서 코(kho)가 많이 들어가지
물론 섬이 많으니 그럴텐데
알파벳으로 cha weng 해변인데.....나도 코웽이라고 제목에 썼다가
오늘 고쳤네.....그런 해변이 또하나 생겼나 할가봐서리.....ㅋㅋㅋ
깨끗한섬 코 사무이(Koh Samui)
태국어로 코(Koh)는 '섬'을 뜻하고, 사무이(Samui)는 '깨끗함'을 뜻한다. 코사무이는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고, 동남아 태국만에서는 가장 큰 섬이다. 사무이 주변에는 Koh Pha Ngan, Koh Tao와 Koh Tan 등의 80여개의 섬들이 있고 3만 4천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다. 방콕에서 남쪽으로 560km 떨어진 사무이 지역의 면적은 247 평방 km, 폭21km, 길이 25km, 50km의 주요 고속도로가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해변으로는 Chaweng, Lamai, Bophut 그리고 Maenam 해변이 있고, 내륙에는 해발 600m에 이르는 열대의 정글이 솟아있다. 코사무이는 푸켓과는 반대 방향에 위치해 있으며, 태평양 연안에 접해 있다. 이 섬에서는 가공하지 않은 원시적인 자연을 맛볼 수가 있다. 거칠고, 다소 싸늘한 바람이 불어대는 해변은 푸켓의 해변과는 또 색다름을 선사한다. 해양 스포츠를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초보자도 아름다운 물 밑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짙은 남색 에메랄드 바다에 뻥뚫린 시야를 갖춘 양통 국립 해양공원은 40여개의 자그마한 섬으로 이루어졌는데 코메의 정상에는 호수가 있고 와랍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변 정경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제서야 코사무이 공부를 하기시작 하니........
남은 기간동안 샅샅이 탐방도 하렵니다......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춘선!
멜라니 카푸카 The saddest thing을 부른 가수.
은희언니가 올린 사진 몇장은 잘 그린 그림같아요.
너무 아름다우면 슬프지요. 영생불멸은 없으니까.
저는 요즈음 `슬픔이여 안녕`(프랑소아즈 사강의 동명 소설도 있구요)이란 문구를 떠올리곤 했는데,
마침 자우림이 `Goodbye grief``를 불렀더군요.들어보지 않아 그 내용과 느낌은 모르구요.
희노애락 중 가장 견디기 어려운 파트가 哀(슬픔) 늙어서 느끼는 슬픔의 질은 더 셀 것 같아서.....요
에고....
다정도 병인양 하여 글로 설워하노매라.
사랑이 베는 칼이 되니 이 노륷을 어이할꼬.
언니 ~
아직 보내려면 시간이 남았자뉴.
굳이 미리 땡겨서 슬픔을 예습하지 마시고
그냥 하하하 호호호 즐기면서 체력 비축하세용
견딜 체력이 충분하시믄서 괜히 엄살하시는 거죠?
손주 사랑은 영원한 짝사랑
오매불망 애탄고탄 어리석기 그지없소.
그저 먼 발치서 바라보며
잘있어서 고맙구나 하는것이 순리같소.
왕초보 할매가 초보 면해 가는 경선할매께 한 잔 올립니다.
슬픔에게 발목 잡히지 말고 툴툴 털어 버리소서.
경선아~
반가운 손주네가 왔었구나.
있을 땐 몰라도
가고나면 보고싶으면서 근육 어딘가에 아픈 곳이 나타나고...
난 요즘 그렇단다.
남편이 여행중이라
은희언니가 들려주는 음악과 함께
사진속의 코사무이 코웽의 석양을바라보며
오랫동안 평온함을 즐기고 있단다.
춘선이 은희언니 경선이
이 시간
여유로움을 만끽히니
우리 모두
행복한 여인들이여 !
외로움이 묻어나네....
언니~!
나도 너무 아름다워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나도 모르게 뛰어 내릴 뻔 한적도 있어요.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 감성은 그대로 살아 있답니다.
그래서 기뻐요.
그마저 없다면 인생이 사막 같을거예요.
지금 우리가 컴 앞에 다 모여 있는 모양이네 ㅎ
수노 온니도 처음처럼이 땡기시는구랴.
제가 한 잔 따릅니다요.
캬 ~
지는 원샷 했슈.
수노 온니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감성의 여인.
호리낭창 아름다운 여인이유. 딸꾹 ~
(혀가 슬쩍 꼬부라진 소리)
은희언니~그곳의 석양!!잡아보고 싶어지네요.
그 빛깔!!
당장이라도 금모래가 밀려올 것만 같은 해변을 걷고 싶어지네요.
음악 들으면서 해변을 걸어요
경선언냐,
춘선이,
수노언냐,
순희언냐, 모두 봄날 식구가 틀림없죠.
이 방에서의 즐거움!!!
언니들 !
멀리 계신 은희 언니도 계시고, 저녁노을도 있고, 외로움도 있고, 슬픔도 있고, 소주도 있으니
저도 여기 껴앉을 자격되지요?
오지랖두 넓다 하시겠지만 걱정되는 일은 은희 언니네 내외분이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1월말에 귀국을 하셔야 한다는사실이예요.
거기서 겨울을 겨울인지 모르게 지내시다가 오시면 더 추울것인디.
그 전에 제게 일본어를 가르치던 히라구리 선생(그 때 일흔살)이 자기의 좌우명은
'내일의 일을 오늘 하지 말자' 라고 했습니다.
내일 일어날지 모르는 일까지 오늘 지레 걱정하지도 말고,
오늘 일도 있는데 내일 일까지 오늘 해치우려 무리하지 말자는 뜻이라나요.
내년 이월의 늦추위까지 걱정하며 살 건 없지요. 그죠?
은희 언니 ! 건강하고 편안하게 새록새록 재미를 만끽하시는 것 같아 좋아보입니다.
찬정이 생각이 제 생각이네요.
걱정 미리 할 필요는 없어도 준비는 필요하쟎아요?
아드님께서 거기에 상주를 하시니까 형부께서는 한달정도 더 계시다 오셔도 될 듯 하군요.
1월 말이면 한국은 아직 많이 춥고 언니댁이 좀 외지니까요.
그래야 은희언니도 애들 둘이나 돌보시는데 주력하시기도 수월하실테고.
어련히 잘 알아서 하실텐데 저희가 앉아서 별 걱정을 다 합니다.ㅎㅎ
아주 예전에(20년도 더 전에) 거제도에 홀로 사시는 시고모님이 계셨어요.
청상에 홀로 되시고 아들 하나 키우셨다는데 일본으로 공부하러 갔던 아드님이
고향에 돌아 오느라 타신 연락선이 그만 미군 폭격에 맞아 침몰됬대요.
그 한을 부모 일찍 여윈 친정 조카들 키우며 사셨다는데 그래봤자 조카가 자식되지는 않쟎아요?
워낙 다른집 조카들에게도 잘하셔서 우리 남편은 어릴 적에 방학이면 아예 거기 가서 살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요즘같은 아파트도 아니고 옛날집이라 고모를 유난히 따르던 우리 애들 아빠가 일부러 12월인 가
거제도로 배타고 가서 한 겨울 부산서 지내시라고 모셔왔는데
(우리집에 계시라고 그리 했지만 부산에는 조카들도 많고 다들 그 경우 바르신 고모님을 좋아했어요.)
따뜻한 아파트에서 세끼 차려다 드리는 진지 잡숫다 보니 그만 시골집의 불편함과 추위를 잊어버리신 거에요.
한 달포가 지나고 만날 사람들도 다 만나시더니만 집걱정 되신다고 하도 야단을 하셔서 (걱정할만큼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할 수 없이 다시 모셔다 드렸지요.
이삼일 지나고 전화 해 보니 공연히 빨리 왔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고모랑 부모님이 다른 게 그렇다고 또 다시 모시러 가게 되지는 않대요.ㅎㅎㅎ
제 말씀은 따뜻한 곳에 한달 쯤 계시다 보면 본가의 추위를 그만 잊어버리실 수도 있다 이거지요.
서로 찍어주는 모습이 그랬는지 어제는 식당 종업원이 찍어주겠노라 하며 친절을 베풀더라구요....ㅎㅎㅎ
이태리 식당이지만 태국 고유음식이 우리 입맛엔 더 맞습니다
옆에 있다면 모두에게 다 퍼 먹여주고 싶어라.
먹는 시간 만큼은 퍽이나 현실적인 감각으로 깨여납니다.......ㅎㅎㅎ
뚝뚝~!!!(침 떨어지는소리....)
너무 맛나 보여요
근디.... 온니~!
식탁앞에서 너무 쎅시하신거 아뉴? 오메~~~
우째야 쓰까이
실은 순호야~
우리가 빌린 아파트가 수영장 수리공사를 대대적으로 하게되어서
이곳 비치에 있는 리조트형 호텔에 열흘 있게된것이여
비용은 좀 들었지만....잘 된일이더라
추가 비용 팔십만원.....하루 팔만원에 숙박시설 좋고 조식주고
점심, 저녁도 비싸봐야 둘이 만원에서 이만원
서너명이 투숙하면 각자 보태면 그것도 아파트 빌리는거보다 그리 차이가 안나지 싶네
식사 조리 안하고 무조건 후리니 얼마나 좋으냐~
그리고.....그려.....이옷이 네게 크기가 더 맞을거 같구나
아녀~........니가 더 호리낭창해졌으니....대 봐야 쓰겄구만
오늘 미리 임대료 지불 한 아파트 수영장공사 끝나 그리로 간단다.
내후년엔 임대료 안내도 되니....고거이 진짜지 싶당.....ㅎㅎㅎ
우린 겨울을 피해 와야하지만
다른사람들도 한번은 오면 좋을듯하네.
아들 기다리고 있는중이라 ......대낮에 시간이 널널하니 그것도 좋구나
광숙아~
생각보다 괜찮은곳이네....... 임대한 아파트란곳이
오메~....이런 섬에 ....우리 부부 입이 벌어졌다누
허긴 이곳은 서양인들이 주 고객이여서 그렇다고 하네.
우리나라로 치면 콘도형 아파트라면 맞을 듯 한데
골프장이 좀 가까운곳을 택했는데...........우리 봄날의 모임 장소 였던 이 애스콘도 시설보다 더 좋으네그려
현관문이 엄청높아요 서양인 기준인지....세탁기 조리시설 냉장고 등등........
거실에 걸어놓은 티비도 삼성....이층침대실도 안방도 도합 3대가 있다누
쇼파도 한사람 들어눕기 좋은 침대로 써도 괜찮을듯 싶네
에어컨도 3개.....거실.....안방.......이층침대방....어린이들 방인듯한데 어른도 잘 수 있게 침대가 크더라구....
거실도 ................커요....
난...........오늘부로 이 이층침대에서 자유롭게 자렵니다......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놓기도하고...가끔
통...........삼십도가 넘어도 에어컨을 못켜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리....ㅎㅎㅎ
이층 침대방에 옷장이 서랍장이랑 넉넉한 크기의 장이 있구요
화장실이 크긴 하고 좋은데 샤워실만 있고 욕조가 없는것이 흠입니다.
안방인 셈인데 크기가 제법 크구요....안방 장도 크고 귀중품을 넣어두는 금고도 있지용
거실은 푸른색 벽이더니 안방은 옅은 붉은색벽이라 색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옮기자마자 침대에 누운 사람때문에 방을 반절만 찍었네요.
베란다서 건너편 산이 바라보여요......이번엔 산책은 뒤산으로 .............
삼층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서양사람들 눈높이라서 싱크대 윗장들이 좀 높아 발뒷금치를 올리고 엽니다.....ㅎㅎㅎ
세탁기가 앨지 거구요
중형 냉장고는 삼성 이구요
티비 세대가 모두 삼성전자 입니다.
에어컨 세대도 삼성전자............엄청 기분이 좋더라구요.
바닥은 대리석으로 윤이 납니다....이곳은 겨울이 없으니 감촉이 좋게 느껴집니다.
마트에 가서 큰 대하 여섯마리를 만원정도에 사서 구워 두마리 먹으니 배가 불러 다른건 먹을 엄두를 못냈읍니다.
대명항에서 이 크기는 한마리에 만원정도 하지요......
둘이 지내기엔 넓직해서 아까운 생각이 나서
타임머신 태워 데려오고 싶은 사람들 생각이 자꾸납니당~!!!
두 가족이 지내기도 넉넉하겠어요......
자꾸 이에스콘도에서 지내던 생각이 납니다.
거기도 좋았지요.
언니 글을 읽다 보면 참 세상이 다양해요.
저도 우리 애들 사는 거 보고 오면 저돈으로 한국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일본 물가가 너무 비싸니까요)
진짜 한국에서 돈 받아 코사무이 섬에서 살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가서 오래 체류한다면 그리 큰 돈은 안들것 같아요.
이에스 콘도 간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는지..............................
뭐든 지나고 나면 잠깐이에요
언니!
푹 쉬시고 좋은 소식 많이 올려 주세요
명옥아~
일본에서 사는 양희네가 종종 생각나지~!
어디서 살던 열심히만 살면 좋지뭐
햇살이 강해서 여긴 바람결에도 탄다
그래도.......삼십도라해도 습하지 않아 햇볕만 피하면 살만해요
여긴 우리나라 팔구십년도 물가나 수준이라면 맞을라나......
거의 관광쪽의 리조트나 임대아파트가 개발된다하데.
몇몇이 십시일반하면 생활비가 적게들어 한달쯤 겨울에 온다해도 아주 비용이 저렴할것같네.
이 삼년은 후딱 지나가네그려.....
그래 .......산이할아버지 칠순여행을 큰아들아이가 잘 이끌어주었네.
고마워......
어머나~ 너무 좋네요.언니~
부러워서 입을 헤 벌리고 구경했어요 ㅎㅎ
주어진 시간 충분히 즐기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오세요.
눈이 황홀하여 그냥 공짜로 보고가기 죄송해 몇자 남겨요
그러니까 거슬러올라가 1982년 결혼초 신랑이랑 여행을 외국으로 갔었어요.
여행스케줄을 받아왔는데 월, 수, 금 뭐 이런식으로 스케줄이 되어있길래
무식한 저희는 그냥 놀 수 없지 싶어 화, 목 토도 신청하여
매일같이 강행군을 하였지요
여행이 거의 끝날 무렵은 지칠대로 지쳐 널부러 졌었어요
외국인들은 하루 여행하고 하루는 시내투어나 카지노 등 편하게 그야말로 쉬더군요.
우리나라사람들 성격이 빨리빨리에 많이많이 ~까지 겹쳐 본전은 뽑아야 한다는 마음에
여행일 내내 바쁘게 다니다보면 나이도 들고 힘에 부치는 경우가 생기는거 같아요.
서두가 길었는데
김순호선배님 제주도 여행이나 김은희선배님의 태국여행기를 읽으며
선진국으로 가려면 이제 여행은 이런식으로 해야 할 것같아요ㅋ
그야말로 여행과 휴양이 겸비한 거잖아요.
느긋하게 보고 느끼고 즐기고 ....etc
저녁에는 인터넷으로 대화를 즐기고.
두 선배님의 여행기는 앞으로 다른 분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칠 듯해요.
앞서가는 산이할아버지 뒷모습..............
천천히 가겠노라 양해를 구하고 천천히 걸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