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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지구상에 몇몇 나라는 우리나라 겨울추위처럼 낮은 기온이 없는곳도 있다합니다.

 이곳 태국의 작은섬 코사무이도 그중 한곳인가  합니다.

지금 이곳은 아침 여덟시 삼십분

아침식사전에 몇자 적어봅니다.

물가가 너무 싸서 우선 어깨가 가볍습니다.

(모자는 잘 만들어졌는데.....팔천원.....아주 쓸만한 이곳 면으로 만든 윗도리가  육천원

.....등등등......)

다시 시간나면  계속해서 쓰렵니다

 

12월 15일 한국을 떠나온지 닷새째가 됩니다.

오늘 일요일은  토요일까지 주말단위로 온 손님들이 떠나가서인지 호텔안이

많이 한가롭습니다.

수영장엔 항상 신혼부부나 연인들 아니면 젊은부부들과 함께 온 아이들 식구들이

아침부터 일찍 자리잡고 있었지요.

신혼의 젊은 커플들은 물속에서든 밖에서든 대부분 얼싸안고 수없이 입을 맞추고

풀로 부친듯 엉켜있어.............

나같은 사람은 촌스러운 사람이라선지 좀 불편스러웠지요.

그것도 잠시 잠깐 이젠 보는것도 숙달이 되어선지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불안해보입니다.

"재네들 어제 뭔 트러불이 있었남~?"

어디서나 걱정이 팔자인 이 사람.............할 일이 없어선지 별 걱정을 다했었지요

오늘 신혼부부들이 대부분 떠나고나니 이젠 걱정거리도 없어져 아주 평화스럽네요.

그래서 노년의 러시아부부와  아이들과 함께온 젊은 불란서 부부식구 그리고 우리 한국노친네 부부

이렇게 수영장을 점령하고 마음껒 하루를 보냈읍니다.

닷새동안  하루종일 어찌나 잘 먹어댔는지 헐렁하던 원피스 수영복이 넉넉치를 않게 조여옵니다.

그래도  몇년만인지 이 구닥다리 수영복을 입고 얕으막한 바다속도 걸어가보고 몸을 담가보고

수영장에서 닷새만에 이 무거운 몸을 담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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