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코사무이의 공항셔틀카 입니다. 공항이 큰 건물이 아니더군요 참으로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아직은 이곳 사무이섬에 내가 와있다는것이 꿈결같으니 말이지요.
어제 김포에서 강서 면허시험장으로 가서 자동차국제면허증을 발급받고 우중에
비바람을 맞으며 마트로 대명항으로 동분서주하며 다니느라 잠도 자는둥 마는둥
겨울추위를 피해 도망오는일도 만만치는 않은일이군요.
올 한해는 내 스스로에게 궁시렁거리는 유행어가 된 말이 있지요.
효소가 좋다는 소리에 이것저것 귀가 얇아 만들다 "에구 나는 제대로 된놈 맛도보기도 전에 힘들어서 죽겠구나"
하지를 않나.......김치를 잘먹는 손주들 맛있게 먹는게 귀엽고 귀해서 김장을 여러해 허리 휘도록 하다
"나는 맛도 보기도 전에 죽곘구나"
산이 할아버지도 아홉수를 넘기느라 그랬는지 아니면 칠십고개를 넘기는일도 벅찬일인지도 모르지요
여튼지간에 요 며칠 집 떠나오느라 이것저것 신경쓰고 챙기느라 허리가 또 휘어나가는듯 했으니까요
사무이섬에 가기전에 힘들어서 죽겠구나" 궁시렁대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입니다....코사무이....
이젠 그 죽겠다는 그 방정맞은 흰소리는 닫아야겠지요?
이곳이 나나 산이할아버지한테는 별세계라서 할 말을 잃게 하는군요.
아담하고 정이가고 깨끗한곳..................
아직은 너무 별다른 세계라 멍.....합니다.
정신을 좀 가다듬고 숨도 한번 깊게 들이마시고나서 찬찬히 돌아보아야겠읍니다.
그저 방금 와서 본것으로만도 산이할아버지는 화색이 돌아왔지요.
어제 저녁을 먹고 해안을 따라 실크같이 고운 백사장을 맨발로 십리길을 걸었읍니다.
아들이 사준 저녁을 먹으면서 쿠바에서 헤밍웨이가 마셨다는 라임주인가
뭔가를 축배주로 마시고는 얼큰한 기분이라선지 여행길에 피곤함도 잊고
초승을 지나 반달로 채워지려는(?) 달빛과 총총한 별을 바라보며
럭키 발룬을 띄우는 사람들의 소원을 비는 하늘의 불빛도 쳐다보았읍니다.
거의 호텔들이 해안가에 있어서인지 밤이라도 적적하지가 않더군요.
우리 때문에 휴가를 낸 아들아이가 새로 구입한 차를 가지고 올 동안
시간을 내어 처음이라 좀 서툴른 노트북으로 떠듬떠듬 올리고 있는중입니다.
이곳이 우리가 묵는 호텔숙소입니다....호텔룸 407 지붕이 특이한 집 한채가 호텔방이더군요
호텔수영장인데 바로밑 바다에서 놀다 이곳서 한번 수영을 하나봅니다.......바닷물을 씻을겸......
어제 밤에 걸었던 해안입니다.
아들아이가 왔나봅니다.......외출해 구경나갔다 게속할게요.
은희 언니 ~
잘 도착하셨군요.
그곳 풍경과 정취, 일상등을 나눠 주시니 저희도 함께 간것 같습니다.
언니 호주머니 속에 우리들 넣고 가셨죠? ㅎ
암튼 모처럼 큰 맘 먹고 가셨으니
따뜻한 곳에서 충전하시며 잘 쉬다 오세요.
좋은 경치 많이 올려주시고요.
은희언니~멋지다!!!
잘 가셨구먼요.
참 좋은 곳에 가시길 잘 하신 것만 같아요.
든든한 보디가드 아드님과 함께 그동안의 피로 다 풀고 재밌게 노시고 오셔요.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저 시원하고 넓은 바다에서 멋지게 수영하려면 수영 배워야하는데.....
.
12월 중순에 가시는 줄 알았는데 벌써 도착하셨네
여기는 드뎌 엄동설한 시작인데,
우~와 별 세계네요.
밤하늘에 별도 많을 그곳,낮에는 따뚯(?)할거고.
정신은 오토메틱 릴렉스 릴렉스!
(좀 외롭다한들 홈피가 있으니 뭔 걱정^^)
부지런히 찍어 올려주셔요.
추워져서 방콕 해야하는 중생들에게 near 방콕에서 보시하소서
잘 도착 하셨군요 .
우린 복도 많아요.
앉아서 제주 구경 한달 동안 실컷하고,
밖은 추운데
이제 따뜻한 나라 구경을 앉아서 한 달동안 할 수 있으니까요 ...
순호~춘선~광숙~ 경선아~
좀 떨어진 곳으로 오니 너희들 이름들이 더 정겹구나
아들아이가 하던 사업덮고 뮤지컬 배우로 뒤늦게 한류타고 이곳으로 와
태국 방송국에 주저 앉아버리게 만든 사무이섬
기러기 아빠 하는것이 안쓰럽다는 생각을 어제로 버렸네
언젠인가부터 외국여행은 패키지로 뺑뺑이 돌고 점찍는 일이 벅차지 싶었는데
여기서 겨울을 나면 정말 좋겠네
겨울이면 운동부족으로 사십박으로 떨어지는 심장박동때문에
산이 할아버지 맥을 못추는데 아들이 아버지한테 안내를 해주러 이곳에 온듯하네
아직 하루 이틀 지내고 있지만 .......생각보다 이곳 음식이 먹을만 하기도해서
싸 가지고 온 반찬들은 꺼내지 않고 견딜만 하구말야.
어제는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아로마 테라피 전신마사지를 받았네
태어나 남에게 벌거벗을 몸을 만지게 하는것은 생각도 못해본 내가
아들 아이의 설득끝에 세시간동안 호사 한번 했는데
온몸 삭신 쑤시던것이 헬렐레 풀어졌으니......ㅎㅎㅎ
치료 차원에서 하라더니 지압마사지도 쓸만하더라.
점심은 태국식 샤부샤부라는데
버섯이 여러종류 들어간 음식인데 그중에 노루궁뎅이버섯하고 목이버섯 석이버섯이 좋았네
저녁은 제주도에서도 이젠 귀하다는 다금바리회와 가재구이, 굴,
게살 볶음밥, 다금바리매운탕을 백포도주와 곁들여 먹고 마시는데
거기다가 태국 가수가 라이브로 부르는 첨밀밀 , 예라이샹의 감미로운 노래소리마져도 음식맛을 돋구어 주니
이 아니 좋을 수가~!!!...............ㅎㅎㅎ
그러면서도 여러얼굴들이 떠오르면서 걸리더구나...
미안해요 여러분들~!!!
사진 올리는동안....혜경이도 왔구나~!
점심때 먹어 본 태국식 버섯샤부샤부 입니다
내용물을 다 건져먹은뒤 국물에 밥을 볶았는데 좀 남겼어요......배가 부르니...에구~!
사무이섬에서 유명하다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점심식사후 일부러 찾아가 먹어보았읍니다
아들아이가 방송국에서 하는 촬영을 해주고 만드는법을 물어보니 자기 재산이라도 안 가르쳐주더랍니다.....ㅎㅎㅎ
이렇게 맛좋은데...........어찌 가르쳐 주겄냐 아들아 ....했지요
어제 구입한 뉴카 입니다. 일본차가 태국을 점령했답니다......도로를 만들어주고서는
국제면허를 가지고 왔읍니다만 우리와는 운전노선이 반대라서.........
아로마 테라피 전신마사지를 받아보려고 이 촌할머니 할아버지가 찾아간 다른 호텔인데
태국 컴피티션에서 일등을 한 마사지사가 있는곳이라네요 이곳은 이층식 건물이라서 가족이 와서 묵으면
좋겠더라구요
사무이행 타이비행기 손님이 거의 서양인이고 아직 단체관광이 없어서
관광고속버스는 다니지않고 신혼여행이나 가족여행이 이루어지는곳이라는데.......
호텔안 정원이 아름다워서 찍어보았는데......내 배가 남산만해서리 부끄러워 포샾했어요....ㅎㅎㅎ
배경 풍경이 우선입니당~!!!
해변엔 이런 풍경이 대부분이지요
마사지 끝내고 저녁먹은 씨후드 레스토랑 풍경은 못찍었네요
밧데리 충전이 다되어서......그 태국가수를 찍고 싶었는데..................
돌아와서 밧데리 교환후 숙소 침대에 타올로 만든 코키리 모양이 귀여워 한장 찰칵~!
화장대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쓰고있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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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언니~
순호때문에 제주 구경 싫컷 했는데 이젠 태국 구경 싫컷하게 생겼네요.
두분이 같이 가셨으니 맘도 편하시고 얼마나 좋으세요.
시골 집은 정말 추워요.
너무 잘하셨네요.
친구들하고 태국 갔을때 ~ 젤 기억에 남는것이 맛사지에요.ㅎㅎ
충분히 즐기고 오세요.
글도 자주 보내주시구요.
은희언니께서 태국에 가신다길래 좀 의아했는데 아드님이 계시군요.
언니 말씀대로 아버지께 효도하라고 그리 됬나 봅니다.
모처럼의 휴가인데 언니도 아로마 테라피 열심히 받으시고 충전 많이 해 오세요.
요즘은 자주 안들어오니 이렇게 인사도 항상 뒷북을 칩니다.
이나 저나 우리 희순언니가 쓸쓸하시겠네요.
이러다가 봄날 10주년 기념여행은 거기가 되는 거 아닐까요?
파도소리가 철석이는 바다를 옆에 두고 뷔페식으로 양식, 태국식 섞어짬뽕으로 먹습니다.
아침을 안먹으면 손해가 날것같아 ...........그냥 먹습니다.......때깔도 곱다는데~!
과일 천국이니 어찌 그냥 참습니까............먹는게 남는겁니다
어머나 ~ 어머나~
철썩이는 바닷가 바로 옆에서 식사라니~ 아무것도 안먹어도 좋은데 맛난거 먹고~ 우아~ 언니 ~넘 좋겠다.
살찜 어때요~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계시다 오세요.
태국 오래전에 다녀와서 기억도 잘 안나지만 그 질리도록 많았던 황금색과 돈이 하나도 안아까웠던 맛사지 생각밖에는 안나네요.
오늘은 추워서 방콕~ 아니~ 원래 약속이 있었는데 셋이 만나는데 한 친구는 꼬리뼈 다쳐서 집에서 통원 치료~ 한 후배는 위염이 심해서 입원~
그래서 약속이 무산 됬지요.
왜 다들 그렇게 아픈지~
입원한 후배도 가봐야 하는데 일단 나중에~ 그냥 온열 치료기 뜨듯하게 해 놓고 지지고 있어요.
순호야~!
네 제주도행이 부럽더니말야
우선 와보고 말대로 그런곳인가 했더니 ...괜찮구나....
제주도는 제주도라서 좋지만 말야
이곳은 우리같은 나이있는 사람들 우리나라 겨울동안 휴양겸 와서 쉬염쉬염 지내다 가기 딱 좋은곳이다.
순호야 특히 육십중반이 넘어선 사람들말야.
그래서 우선 너희들 생각이 나더라.
이곳은 태국인이라면 코사무이현지 사람들이고 내국인은 못온다고하네
허긴..........방콕에서 이곳오는 거리가 우리 제주도가는 거리인데 비행삯이......43만원.....
이곳 사람들 한달월급을 후딱넘는 액수라네....우리에게도 비싼데말야...
그래서 신혼여행자는 그렇다치고 일주일 있기엔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야
그외엔........파라다이스........
알겠지!!!
우린 아주 겨울 서너달은 이곳서 지내기로 했다.....그러니 내가 무슨생각하는지 알거야~!.....ㅎㅎㅎ
김은희 선배님!
벌써 도착하셔서
글과 사진을 올려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두 분의 모습도 너무 좋고
실상은 선배님 덕분에 추운 겨울날 아니땐 태국 풍광으로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던 구호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몇년 전
피지에서의 일이 떠 오릅니다.
섬 하나가 몽땅 쉐라톤 호텔인데 얼마나 얼마나 맘에 쏙 들던지요.
이런 곳에서 한달만이라도 풋 쉬었으면 했지만 그냥 꿈일 뿐이었지요.
그런데 지금 선배님께서는 제가 꾸었던 꿈을 만끽하고 계시니 얼마나 부러운지요.
김은희 선배님!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행복한 순간
신혼으로 돌아가셔서 마음껏 마음껏 누리고 오시기를 기원합니다.
산학이야~
그제 사원에 가서 문득 생각이 나더라
초하루 보름이면 절을 가던 산학이가 말야
내가 큰아들아이 아니면 언감생심 이런곳이 있다는것을 알기나 하겠냐
거기다 직장을 남의나라에서 갖는다는것도 생각도 못했네
내일부터는 방송국일로 며칠 바쁜 아들이라 우리는 스스로 해결해야하는데
어제 저녁 해변가를 걸어보니 자신감이 생겨서 아들보고 ......걱정마라.....했다.
그리고 워낙 작은섬이라서......거제도 크기정도 된다고하데
아직은 순박한 곳인듯해요.
신혼이라고라~........ㅎㅎㅎ
허긴 이곳은 신혼여행지면서 가족단위 사람들이 삼삼오오 온다더구나.
어제저녁 해안가 산책서부터 금요일마다 열린다는 야시장구경꺼리만도 산학이라면
좋은 글감이 되고도 남겠더라.........
아직 초반이니 그날그날 이렇게 기록하면 내게도 기억하기 좋겠어서 게으름 안부리고 하고있네
고마워.....
아이고 !
은희언니!
꼼짝없이 현관안에서 갇혀지내던차에
언니네 사진보니 풍덩 바다로 뛰어들고 싶네요.
창밖은 온통 새하얀 눈으로
미끄러워서 읍에도 못가요.
옆사람에게 사진보여주니까
형님 자 ~ 알 다녀오시라고 전하래요.
잘 생긴 아드님과 함께하시니
얼마나 행복하실까?
많이많이 누리세요.
가시는줄 알았다면 전화라도 드리고
따라갈껄ㄹㄹㄹㄹㄹ
산학이 후배처럼 부럽기도하고요
두분 건강도 챙기시고요.
흠뻑 즐기시고 행복하세요.
순희야~
작년부터 산이할아버지 겨울 나기가 너무 힘들었어.
여기서도 삼십도인데 에어컨을 못켜게하네
약하게 틀지도 못하게 하는것보면...........허긴 저체온이 되는것이 하늘나라 가는 지름길이라니.....
올해 이곳서 한달 사흘지내면서 현지답사 충분하게 해놓을거시여
내년부터는 서너달 지내려고해요.
아들이 이곳에 살고있으니.....이 아들놈 8개월 동안 태국어도 좀 해서 불편한게 없네.
영어하고....영화학과도 졸업하고 한것이 결국은 도움이 많이 되고
방송국에서 파견근무지로 온곳이 정착하고 싶은곳이 되었네.
덕분에 우리도.........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살게되겠지.
정중씨네 순희가 따라갈걸.....했다고 말했더니....오면되지~! 하더라....ㅎㅎㅎ
쨩~!!!
1신 도착~~~~~무지궁금궁금...ㅎㅎㅎ
화이팅입니다.
드디어 잘 도착하셨군요.
뭔 재미로 겨울을 보내나~~~? 했는데
언니네 따라 귀경 실컷 하게 생겼습니다.
천천히 잘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