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으째야 쓰까이~~~

바다와 기타맨 002.jpg

청년은 건강이 안 좋은지 얼굴이 늘 창백했고
가난해서인지 항상 싼 식빵만 사 갔다.
그러던 중 빵가게 여주인은
 매일 오는 그 청년을 기억하게 되었고
 허약해 보이는 그 청년이 영양가 없는 싼 빵만
 사 먹는 것이 측은하게 생각되었다.

그래서 어느 날 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빵에 버터를
듬뿍 넣어서 그 청년에게 팔았다.
 
 그런데 바로 그 날 저녁,
 청년은 빵가게에 와서
여주인에게 불같이 화를 내다가
 마침내는 좌절한 표정으로 주저앉는 것이었다.

그는 도시 설계전에 응모하기 위한
 설계도의 마무리 손질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설계도의 지우개로 사용하기 위해 식빵을 사 갔는데,
이제 그 빵 때문에 설계도를 다 망쳤다는 것이다.
여주인은 정말 순수한 사랑으로 그 청년을 도와 주고 싶어서
자기 돈을 들여 버터를 넣어 주었지만
 결국 그 청년에게 엄청난 손해만 끼쳤다.

빵집 여주인의 사랑은
 이해가 없는 사랑이었기에 그런 비극을 초래한 것이었다.
 
으째야 쓰까이~~~
 
사랑이란
 내가 무엇을 해주었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
 유익한 보탬이 될 수 있어야 한다.

 
emoticon


봄님들~~

초하의 날씨 치곤 너무 무덥지요!

짜증 만발 하지 마시고 요방에서 신난 이야기로

참새방아간 차려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