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코스에 송악산으로간다.

용머리 해안에서 해안도로 끝까지 가다 보면 송악산이다.

송악산에는 큰 분화구가 있다.

분화구의 둘레를 따라 돌기엔 위험하다.

제법 깊고 바위도 위험하다.

고로 데크만 따라 걸어야 한다.

 

 

입구에 일본군들이 파놓은 진지가 많다. (ㄴㅃㄴ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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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길이 데크로 되어있어 위험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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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둘레 바다고 멀리 형제섬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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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내가 걸었던 해안과 산방산이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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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 보이는 분화구 근처에 말들이 유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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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공 ~저속에서 화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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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高馬肥의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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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이판사판 말처럼 퍼질러 앉았다.(급할것 하~나도 없는 나으 여유로움이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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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내나라 해안 (가슴이 뭉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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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멋진 이여인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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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그곳엔 무심한 억새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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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스를 알리는 리본이,....(바람이 많이 불어 풀들이 모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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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끝에 가서 목숨걸고 찍은 이사진...다리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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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흙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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쑝~! 달려가는 유람선을 향해 보거나 말거나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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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 3시간의 즐거움을 누리고 내려와 모슬포항에서

매콤한 갈치조림으로 잘먹고 집에 돌아온날이다.

 

좀 쉬고 있는데 쥔아짐이 풋고추 필요하지 않냐고.

고춧대 뽑아진 것을 보곤 싱싱한 고추가 아까워

하나하나 따기 시작하니 무지 많아졌다.

워쪄?

저걸 워떠케 먹어?

은제 다 먹어?

하긴 싱싱하니 잘보관했다가 갖고가 장아찌 담그면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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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잡수실분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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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은 워디로?

그야 발길 닿는대로....

 

비좀 안오냐?

비가 와야 죙일 바다 내려다 보며 부칭개 부쳐먹는 낭만을 즐길텐데....

그것도 내 새끼쥴속에 있는건데....

새끼쥴은 꼭 지켜야 하는디......emoticon

 

집집마다 매달린 귤들이 노오랗게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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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돌담, 볼수록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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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친구가 부부동반해서 제주에 왔다.

오늘 그들을 만난다.

 

이곳으로 와 같이 움직이기로 한다.

 

근처 송악산으로 간다.

어제 갔었지만 또 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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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저것이 서방님과 찍으라하니 갑자기 뒤에서 까꿍을 하네 ㅎㅎㅎ

애교 부리는 방법두 가지가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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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항구 덕소식당에서 (이집만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우럭 매운탕을 먹는다.

아주 션~하다.

 

오설록으로 간다.

녹차 만드는곳이다.

녹차 덖는 큰솥, 실제로 몹시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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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아이스크림,냉녹차,녹차 카스테라 ...디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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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곶자왈을 돌아본다.

친구가 입이 떡 벌어진다.

고생대 식물이 그대로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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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 ....

햇볕 한줌 들지 않는곳에 소가 여유있게 돌아다니며 풀을 뜯고 있다.

동물과 식물이 공존하는 이곳....

 

영원히 보존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