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둘재딸의 pre ball party 를 다녀 왔음.
한국에서는 밤늦도록 공부하느라 정신없을 때인 고2(form6) ,고3(form7) 두번에 걸쳐 이곳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주최하는 파티를 간다
.파트너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미리 미리 드레쓰를 사기도 하고 맞추기도하며 ...
오늘은 오전수업만한후 미장원에 가서 머리하고 화장을하고 한친구의 집에서 파티 시작전 부모와 함께  pre ball party.
음료수를 가져오는 사람 ,케잌을 구워오는 사람 특별히 지시하는 사람 없어도 각자가 필요할 거라 생각되는 부분을 자유롭게 준비하다보면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이 아닌 적당한준비가된다.
15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여 함께 사진을 찍고 서로 찍어주며 담소를 나누며서로의 딸들을 칭찬한다.부모들은 옛날의 회상에 잠기는것 같다,우리 부부 빼고는 자기들의 젊은 날의 추억이니까.
(우리는 중학교 땐가 "백조"와 같은 영화를 보며 외국의 파티를보고 드레쓰를 입어 보는 꿈도 꾸곤 했었는데 그리고 외국에서 살면 드레쓰를 입고 파티에 다니곤 할줄 알았는데........)
그리고는 리무진을 타고 파티 장소로간다 .그리고 파티가 끗난후 에는 한아이집에서 after ball party.
이모든 일들이 누구의 부모든 감독하에서 이루어진다 .겉으로는 자유로워 보이고 화려해 보이지만 부모의 철저한 보호아래 아이들은 즐겁고 자유로운 파티를 즐긴다.
아이들이 떠날때 모두 나가 환호를 지르며 좋은 시간 가지라고 배웅를 하느라 이동네가 traffic jam이걸려 버렸다.
그리고 집에오니 반가운 친구들의 글.
혼자 얘기 하는것은 수다고 여럿이 같이 하는것은 대화라는데 이제는 나혼자만의 수다는 아닐까하는 걱정이 사라지고 home coming day 이후 좋은 모임을 갖는다니 멀리서나마 축하.
그리고 인일의 후배사랑 ,선배공경은 예전과 다름없이 여전하여 9회의 계시판이 쓸쓸 할까 염려하여 주신김영주 선배님 ,김정옥후배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