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 : 바이올린 연주곡 - 어머니 은혜


어머니!

천만번 불러도 자꾸만 부르고 싶은
나의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한 청년의 마지막 회사 입사 전형으로
"어머니의 발 씻겨 드리기" 라는
테스트를 거쳐야 했습니다.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발을 씻겨 드리겠다고 하니
어머니는 한사코 거절하시고
발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실대로 취직하기 위해서
어머니의 발을 씻겨 드려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취직한다는 말을 들은 어머니는
얼른 발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발을 씻으려고
발을 잡는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도저히 사람의 발 같지 않았습니다.
이 작은 발로 그 많은 세월을 다니시며
자신을 기르신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울컥하는 울음을 참느라 이를 악 물었습니다.

울음을 삼키고 삼켰지만
들썩이는 어깨를 누를 수는 없었습니다.

겨우 다 씻긴 후 수건으로 제대로 닦지도 못하고
어머니의 발을 쓰러안고 목 놓아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