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春分) - 원재훈



당신과 나의 그리움이 

꼭 오늘만 같아서 
더도 덜도 말고,하루종일 밤과 낮이 
낮과 밤이 잘 빚어진 

떡반죽처럼 만지면 기분 좋을 때, 
내 슬픔, 내 기쁨, 꼭 오늘처럼 당신이 그리워서 
보름달처럼 떠오르고 싶어라 


당신의 눈물로 나의 손을 씻고 
가끔씩 나의 창문을 두드리는 허전한 나뭇잎의 마음을 

잡고 싶어라 
새순은 돋아 나는데 

아장아장 봄볕이 걸어오는데 
당신이 그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는 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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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


춘분 날에 비엔나 근교에 나가 

온 벌판에 연하게 솟아 나오는 

B?RLAUCH라고 불리우는 

마늘향이 진한 나물을 뜯어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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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비닐봉투에 담아 왔는데 

잘 씻은 후 간장으로 저장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답니다.


생으로 부친개 해 먹어도 좋구요.

맛은 부추와 마늘쫑 중간 맛이에요.

( 한국에도 있는지.. 한국이름은 몰라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