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비엔나에 돌아와서 일주일만에 쉔브룬궁에 나갔더니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네.


한 여름에 오고 거의 석달만에 오니 

계절의 흐름이 역력하게 

오히려 낙엽이 정스럽게 내맘을 채우기까지도.


우리 친구들과 거닐었던 

서울 중앙박물관의 산책길과 

인천대공원의 산책길에도 

낙엽이  한창이겠구나.


쉔브룬  낙엽길  IMG_5312.jpg



쉔브룬 낙엽 IMG_5315.jpg 



쉔브룬 낙엽 IMG_5316.jpg




너네들에게 보내려고 

우수수 낙엽길을 찍고나서 

나 자신을 넣어 셀카로 찍는데^^


지나던 이가 안 되어 보이던지 

찍어주더라 ^^

홀로 산책길에도 

이렇게 낯선 동행이 필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