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의 계절에/ 김옥인 


올해 우리 전원에는 딸기 풍년이다 

매년 저절로 열매맺는 산딸기로만도 넉넉히 지냈었는데 

이번에는 딸기 모종을 사와 짚단으로 새로 만든 채마단에 심었더니 

매일 매일   빨갛게  익어가는 것이 산딸기 보다 커다라니 먹는것 답게 

한 알만으로도 입안 가득 달콤한 즙을 선사한다 .

사람이 이러니 간사하다는 것이 아닐까?

작년까지만 해도 곳곳에 달린 쬐끄만한 산딸기를 귀여워! 예뻐! 하며 아끼면서도 

한웅큼따서 한꺼번에 입안에 넣으며 즐기더니 ...

 

입소문이 나서 옆집 꼬마 루시가 친구들과  우리 전원으로 찾아와 산딸기들을 따간다.

그러면 아이의 엄마는 딸기케이크를 만들어 아이의 아빠를 통해 우리에게 간식으로 보내온다. ㅎ


지난 일요일 18일 낮에 보내온 케이크와 더불어 

이웃들이 이번 주 금요일 내생일을 간단하게 미리 축하해주었다.

왜냐하면 내가 수요일 21일부터 출타하는데 아직 귀가일이 정해있지 않기때문에

혹시라도 다음 주말에 못 만날 것을 예측하는 것이다.


월요일 아침에 비엔나로 돌아오기전에 

빨간 딸기를 따면서 채마단을 돌보며 

무사히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다음 주말에는 돌아와서 

또 다시 딸기를 보고 싶다고 기원한다.


2017년 6월 19일 아침에




1)  짚단으로 만든 채마단의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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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존의 채마단에 열린 딸기는 헷빛이 

1) 번 채마단보다  덜 들어 색갈이 연하고 수확도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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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딸기는 전원 전체 곳곳에 산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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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딸기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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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월에 산딸기를 따 모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