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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안녕!


지난 주 토요일에 

오십견에 대하여 묻고 

그 다음부터 내가 카톡에 안 나타나서 걱정을 헸을 거 같아 

여기에 소식전해.


친구들에게

어떤 방법이 있냐고 자문을 구하는 것을 보내고 

얼마 안 되어 핸드펀 디스플레이 작동이 멈추었어.

여기는 휴일에 영업을 안해서 

월요일 문열때까지 할 수 없이 기다릴 수 밖에...


근교집에서 지내는 아무 연락이 안 되는 이틀 동안 

사우나하고 욕조에 물 가득 받아 놓고 수영자세로 팔놀림하고..

한국 동영상에 올라온 여러 운동도 하다보니 

다행히 어깨 근육이 풀리면서 안 올라 가던 팔이 점점 올라가더라고. 


그사이 친구들이  오십견치료 여러 정보를 내카톡으로 보내주었는데도 

읽을 수가 없었으니 회신도 못했구나.


월요일 잠시 ( 약 40분간) 작동 되었을때  읽으며 고마웠어.

.

.

그런데,

핸디펀이 다시 안 움직여서 

숍에 맡기고  대여 전화기를 받아 왔는데,

용량이 작은 것이라 겨우 전화와 이메일만 되어

당분간  (한 보름간)카톡사용을 못하게 되었네.


그래서 이렇게  컴푸터로 연락을 하게 되었어.


이제 정말 건강 잘 살피려고 해 

며칠동안 몸도 몸이지만 너무 맘고생 했었거든... 

다음 달에 딸애 혼사도 있는데 이런 몸으로 어떡하나 걱정이 앞서면서.


그러니까 지난 5월에는 중요한 행사가 연이어 있어서 좀 피곤이 쌓였었어.

5월 25일부터  국무총리 방오행사를 마치자 마자,  

28일부터 30일까지는 귀빈을 모시고 잘츠부르그 출장을 나갔었는데

29일 밤 호텔방에서 잠시 환기 하려던 창문을  깜박하고 그대로 아침까지 열어 놓고 잤었어.

그때 한기를 맞아 어깨가 뭉쳤었나봐.


그리고 수요일 귀가하자마자 

저녁에 친지 야외 생일파티에서 한밤중까지 지내는데 오스스하더라고 

다음날이 공휴일이라 근교에 나갔는데 그때부터 목뒤가 뻤뻤해지고 이상하더니

금요일날부터 오른쪽 어깨와 팔쪽으로 통증이 번져 왔어.

그래서 평소에 받던 발마싸지를 받았었어.

웬걸 그날밤  통증이 얼마나 더 심한지 잠자려는데 몸을 살짝만 움직여도 

바늘이 찌르는 아픔과 오른 팔이 올려지지 않는 것이라니...

그러며 떠 오르는게 ' 오십견' 이라는 단어였어.

검색해보니 딱 그 증상! 그래서 너네들에게 긴급정보 요청도 했었고. 


이제는 팔이 올라가니 걱정 안 해도 돼.

앞으로는 더욱 조심할게. 

작년에는 무릎 수술할 때 너희들이 기도 해주어서 기운차렸는데.

올해는 ' 오십견' 겁먹고서리..


친구들도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그리고 걱정하며 정보 보내준 여러 친구들 고마워요.


2018년 6월 8일 

비엔나에서 

옥인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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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뭬들링 근교의 베토벤 음악학교 주차장에서 ...

내 오른팔이 이제 정상으로 올라가는 게 보이지? ㅎㅎ)